남자 빙속대표팀, 팀추월 2회연속 메달

월드컵 2차 네덜란드에 밀려 2위

이승훈 매스스타트 금메달 따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훈(대한항공)-주형준(동두천시청)-김민석(안양 평촌고)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1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팀추월에서 3분44초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3분42초65)에 1.73초 차 뒤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차 대회 팀추월에서 동메달을 따낸 남자 대표팀은 이로써 2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승훈은 2차 대회 매스스타트 금메달과 더불어 팀추월에서 2개의 메달(은 1·동 1)을 목에 걸며 장거리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 1천m 디비전A(1부리그)에선 모태범(대한항공)이 1분10초87로 18위로 밀렸고, 차민규(동두천시청·1분10초98)도 19위에 그쳐 부진했다.

그러나 디비전B(2부리그)에선 태극 전사들이 힘을 냈다. 남자 1천m 디비전B에선 김진수(의정부시청)가 1분09초67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천m 디비전B에선 박승희(스포츠토토·1분18초47)와 김민선(서문여고·1분18초81)이 각각 4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남예원(경희대·1분21초12)은 19위를 마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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