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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애물단지' 된 수원시청 女아이스하키

국내 경쟁팀 없어 남중부 번외 출전해외 팀과 교류전조차 치를 수 없어16명 연봉 5억 포함 예산 10억 사용올림픽도 'No金' 유지 필요성 의구심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 맞물리면서 예산만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전지훈련을 포함해 기량이 좋은 해외 팀과의 교류전 조차 치를 수 없는 데다가, 국내에선 경쟁팀도 없어 고작 남중부 아이스하키팀이 출전하는 대회에 번외경기로 출전하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이다.10일 시와 수원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올해 시 소속 여자아이스하키팀의 감독 1명과 코치 2명, 선수 13명 등 총 16명이 받는 연봉은 5억5천40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내년에는 골키퍼 1명을 늘려 감독 등을 포함해 총 17명의 선수단이 총연봉 5억8천500여만원을 받고 활약할 예정이다. 아이스하키팀이 훈련할 장소와 장비 구입비 등을 더하면 약 10억원의 예산을 받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창단 후 2년간의 실적이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2월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레거시컵 2019 W Nations Challenge'에서 1위, 지난해 4월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2019 IIHF Women's world championship 1-B'에서 2위를 각각 차지한 것 외에 지난해 하반기를 시작하며 출전한 3경기(전국 중등부선수권, 39회 유한철배 전국 중등부대회, 수원시장배 최강전)에서는 성적이 모두 부진했다.와중에 올해 8월부터 번외경기로 출전한 '제64회 전국 중등부선수권'에선 1승 4패란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이에 도체육계 소속 일부 지도자들은 수원시가 여자아이스하키팀을 지속 유지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수원시는 모든 올림픽(하계·동계)에서 '노(NO)골드'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한 지도자는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경우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외에 주목받은 적이 거의 없다. 이마저도 성적이 아닌 남북단일팀이란 관심사 덕분"이라며 "앞으로 특별히 주목받을 일이 없는 상황에서 현재 전력만 놓고 보면 사실상 올림픽 입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체육계 일각에서)해체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체육회와 함께 활성화 연구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열악한 아이스하키팀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12-10 송수은

빙상연맹, 2년여만에 관리단체 탈출…김홍식 위원장 등 정상화 노력 결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년 3개월 만에 관리단체에서 탈출했다.3일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빙상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을 해제했다.대한체육회는 이날 관련 내용을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빙상연맹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각종 사건, 사고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 감사를 받은 빙상연맹은 그해 9월20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집행부 임원은 전원 해임됐고, 체육회가 파견한 관리위원들이 집행부 역할을 맡았다.빙상연맹은 관리단체로 지정된 뒤에도 많은 내홍을 겪었다. 지난해 8월 김영규 제1대 관리위원장은 빙상인들이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사퇴하기도 했다.빙상연맹은 지난해 11월 김홍식 동신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를 제2기 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한 뒤 다시 정상화 노력에 힘썼다. 지난달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이 제33대 빙상연맹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관리단체 해제 급물살을 탔다.체육회 이사회는 새 회장을 선임한 빙상연맹이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됐다고 판단하고 2년 3개월만에 관리단체 지정을 해제했다. 관리단체에서 벗어난 빙상연맹은 본격적인 정상화 과정을 밟는다.김홍식 관리위원장은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윤홍근 회장 당선자가 정식 취임하면 대의원 총회를 통해 집행부 임원을 새로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0-12-03 연합뉴스

고양 화수중, 전국남녀쇼트트랙 '금빛질주'

김민우·최유빈, 남녀 1천m '정상'3천m 부천동여중 김도연 '금메달'회장배 대회서 최영윤은 '2관왕''쇼트트랙 유망주' 김민우와 최유빈(이상 고양 화수중)이 제37회 전국남녀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김민우는 2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중등부 1천m 결승에서 1분28초952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동민(서울 홍대사대부중·1분29초122)과 신희성(서울 광운중·1분29초218)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여중부 1천m 결승에 출전한 최유빈은 1분33초778을 기록, 서수아(성남 서현중·1분33초965)를 꺾고 500m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3위는 손하빈(서울 건대사대부중·1분34초050)이 차지했다.여중부 3천m 결승에선 김도연(부천동여중)이 5분26초598의 성적으로, 오송미(서울 등명중·5분26초771)와 김소현(서울 천왕중·5분26초91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한편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최영윤(안양 평촌고)은 지난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 최종일 남고부 1천500m에서 1분53초47을 기록하며 이승현(동두천고·1분53초55)과 박승범(남양주 판곡고·1분56초60)을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영윤은 전날 3천m에서도 우승했다. 남일반부 중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은 1천500m에서 1분48초90을 기록, 주형준(의정부시청·1분51초40)과 박기웅(스포츠토토·1분51초6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11-29 송수은

최민정(성남시청), 올시즌 첫대회 '화려한 스타트'

전국쇼트트랙 여자부 1500m 金"경기장 문 닫아" 마음고생 털어성남시청은 남녀 500m 모두 석권'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올 시즌 첫 대회 1천5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최민정은 26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일반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32초687의 기록으로 김아랑(고양시청·2분32초718)과 노아름(전북도청·2분32초917)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최민정은 레이스 중반까지 3위 자리를 지키면서 앞 선수를 지켜본 뒤 결승점을 두 바퀴 남기고 특유의 순발력과 가속력을 뽐내며 단숨에 선수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하지만 심석희(서울시청)는 이 경기에서 2분32초966으로 4위로 밀렸다.이로써 최민정은 코로나19로 연기된 뒤 진행된 2020~2021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냈다.그는 경기 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기장이 문을 닫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상황에 맞춰 지상 훈련 등을 소화했지만 경기감각을 잃어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다보니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고 덧붙였다.성남시청은 남녀 일반부 500m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랐다. 남일반부에선 김다겸이 결승에서 42초061을 기록하며 임용진(고양시청·42초159)과 같은 소속의 이성훈(42초324)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일반부에서도 김지유가 결승에서 43초902로 최지현(전북도청·44초540)을 따돌리고 우승했다.여고부에선 '단거리 유망주'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500m 결승에서 44초314로 김은서(세화여고·44초689)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일반부 1천500m 결승에선 임용진(고양시청)이 2분34초219로 박인욱(대전시체육회·2분33초871)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곽윤기(고향시청)는 2분36초046으로 7위에 그쳤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하는 최민정. 2020.11.26 /연합뉴스

2020-11-26 신창윤

경기도컬링연맹, KB금융선수권 남자부 '사상 최초' 정상

現국대 경북체육회에 12-10 역전승내년 2월 세계대회 출전 자격 획득부족한 지원 불구 정식 실업팀 꺾어최 회장 "조속히 팀신설 요청할 것"'대학생·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자격이 걸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신동호 감독·임성민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도연맹(스킵 정영석·리드 이준형·세컨 박세원·서드 김산·5th 김승민)은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현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에 12-10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도연맹은 사상 처음으로 남자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도연맹은 2020~2021시즌 태극마크를 달고 내년 2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내년 세계선수권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특히 도연맹은 소속팀이 없는 대학생과 아르바이트생 등으로 구성돼 정식 실업팀을 이겼다는 점에서 큰 공을 세웠다. 이들은 소속 팀이 없는 상황에서도 재능과 열정만으로 똘똘 뭉쳤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훈련 시간마저 큰 제약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했다. 이번 대회에서 만난 경북과 강원도청, 서울시청 등은 정식 실업팀 소속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는 등 지원량이 비교되지 않은 상태였다.도연맹은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지만, PO 첫 경기 상대였던 경북에 5-12로 패했다. PO 2차전에서는 서울을 8-7 1점차로 제치고 결승행을 확정했고, 결승에선 박빙의 승부 끝에 이길 정도로 매 경기가 어려웠다.도연맹은 이날 결승에서도 1엔드에 경북에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엔드에 2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든 뒤 여세를 몰아 3엔드와 4엔드에서 각각 1점, 2점을 추가해 단숨에 5-2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도연맹은 5엔드에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고 6엔드에 3점을 획득해 다시 앞서나갔다. 7엔드에서도 경북에 4점을 허용, 8-9 재차 역전당했고 8엔드에 2점을 올려 10-9, 10엔드에는 1점을 빼앗겨 10-10 혼돈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도연맹은 후공으로 맞이한 연장 11엔드에서 소중한 2점을 추가해 우승을 확정했다.최종길 경기도컬링경기연맹 회장은 "정식 실업팀도 아닌 남자부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빠른 시일 내 경기도에 직장운동부 남자팀 신설을 요청해 체계적인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간에 일부 멤버가 교체되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버텨온 결과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헝그리 정신으로 이뤄낸 최고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한편 여자부 컬링 결승에선 현 국가대표로 구성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리드 설예은·세컨 김수지·서드 설예지)이 '팀 킴' 경북체육회에 5-7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경북체육회는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국가대표에 선발된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24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제공

2020-11-24 송수은

아이스하키 강팀 안양 한라, 전국선수권 정상

실업부 대명 킬러웨일즈 6-1 제압3연승 기록 최종경기 전 우승 확정2002년 이후 18년만에 국내 대회국내 아이스하키 '전통 명가'인 안양 한라가 18년만에 치른 제65회 전국선수권 아이스하키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이 지휘하는 한라는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실업부 경기에서 대명 킬러웨일즈(1승2패)를 6-1로 제압했다.3연승을 기록한 한라는 하이원(2패)과 최종전을 치르지 않고도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한라는 포워드 11명과 디펜스 4명만 가동하는 등 이번 대회를 열악한 조건 속에서 치르면서도 6차례의 아시아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관록은 여전했다.한라는 1피리어드 7분28초 김형준이 선취점을 올렸지만 2피리어드 1분24초에 한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한라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2피리어드에만 3골(문국환 2골)을 추가해 다시 앞서나갔으며 3피리어드에선 김형준이 12분54초만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민철의 엠티넷골(상대가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한 상황에서 득점)까지 이루면서 완승을 거뒀다.경기가 종료된 뒤 정몽원 한라 회장 겸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 시상자로 나섰다.국내 실업 아이스하키 대회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 러시아팀이 참여하는 국가연합리그인 아시아리그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0~2021시즌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한라와 대명은 이에 국내 대회 개최를 진행하기 위해 새롭게 팀을 꾸린 하이원과 함께 국내 실업대회를 추진했다. 순수 국내 선수들만 출전한 이번 대회는 25일과 26일 고양에서 막을 내린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10-19 송수은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9)]쇼트트랙 국대 '막내' 서휘민

작년 4월 평촌고 재학중 처음 선발 1월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500m 金2년전 허리부상 2달 누웠다 재기도부모님께 감사 "금메달 선물할것""꿈꿔온 진천선수촌에서 실력을 닦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습니다."지난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빙상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쇼트트랙은 기록경기인 스피드 스케이팅과는 달리 경쟁경기로 순위가 결정된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 종목은 한국이 전 세계 최강국으로 꼽힐 정도로 동계올림픽 최고 효자종목으로 꼽힌다.김동성과 전이경이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날 내밀기로 반전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한 일화는 물론, 2002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천500m 출전한 김동성이 경쟁자를 한 바퀴 이상 격차를 두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경기 등 한국인이 초강세를 이루고 있는 쇼트트랙이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천m 여자 계주에 나선 대표팀은 비록 한 선수가 실수로 넘어졌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며 기적의 1위를 달성했다. 오죽하면 '넘어져도 금메달'이라는 수식어가 이때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지닌 우리나라 선수들이 곧 세계 최정상이라고 평가해도 이상하지 않다. 반대로 생각하면 국제 대회 출전과 동시에 우승권에 들지 않을 경우 비난 여론마저 발생할 수 있는 이 자리를 2년째 고교생의 신분으로 이어가고 있는 기대주가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쉼 없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주인공은 현재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평촌고에 재학하고 있는 서휘민(18) 선수. 차세대 주인공으로 꼽히는 그는 28일 "지난해 4월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을 때를 잊을 수 없었다. 너무도 꿈꾸던 자리였기 때문"이라며 "진천선수촌이 정말 운동하기 좋은 시설인데, 선수로서 이 모든 것들을 누리기 위해 조금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오늘날까지 갖고 있다"고 밝혔다.서휘민은 벌말초 시절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관왕좌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스위스 로잔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500m 우승과 101회 전국동계체전 2관왕까지 국내·외 다수의 대회에서 정상급 실력을 발휘해 왔다.코로나19 탓에 훈련 과정이 예전과 같이 순조롭진 않지만 매일 오전 6시부터 하루를 시작해 인천 선학빙상장에서 오전 운동 3시간, 오후 운동 3시간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서휘민은 이에 "하루 중 가장 싫을 때가 아침 잠자리에서 깰 때"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순탄한 과정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년전 세계주니어선발전 1천500m 시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허리가 부러졌던 당시를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꼽았다. 그는 "부상도 아니고 허리가 부러져 2개월을 꼬박 침대에 누워있었을 때 솔직히 남들은 다 운동하고 있을 텐데 나는 누워있기만 해 속상한 나머지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을 조금 갖기도 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자신의 소질에 대해 "예전에는 (운동을)정말 못했다. 2013·2014 전국소년체전에 육상 선수로 출전한 적도 있는데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것을 좋아해 잠시 경험해 봤다"며 "은퇴 후에는 서핑도 배워보고 싶고 취미로 베이킹을 해보고 싶다"고 소개했다. 운동 외에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여행을 꼽았다. 빙상장 같이 추운 곳을 떠나 따듯한 곳에서의 휴가를 즐기거나 전통과 역사가 도시 곳곳에 깃든 영국을 찾아 길을 걷고 싶다고 한다.부모님의 무한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서휘민은 그러면서 "운동선수들의 꿈은 올림픽 출전이 될 수 밖에 없다. 좋은 모습, 금메달을 목에 걸어 부모님과 함께 기쁨을 나눌 것"이라며 "그 시기가 언제 찾아올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성실한 자세로 실력을 키우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서휘민(안양 평촌고)이 28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휘민이 올해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 여자 500m에서 우승한뒤 기뻐하고 있다. /안양 평촌고 제공지난 1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기 전수식 및 2020 동계청소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에서 서휘민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28 송수은

빅토르 안 '은퇴'… 무릎통증 호소 회복 어려워 '결심'

빙상종목인 쇼트트랙의 황제로 불리며 한국 남자 국가대표의 발목을 잡아온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무릎 통증을 호소해 온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지난 27일(한국시간) 러시아 매체 '스포트니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한 한국 출신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안현수는 이 매체를 통해 "지속적인 무릎 통증으로 경기 후 회복과 재활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무릎 통증 외 다른 부상도 있어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졌다. 그래서 빙판을 떠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동기부여만으로 선수 경력을 이어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해 은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안현수는 지난 2002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출전을 시작으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해 '쇼트트랙의 황제'로 거듭났다.그러나 2010년 왼쪽 무릎 수술에 이어 파벌 문제로 인해 악재에 시달렸으며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거머쥐는 업적을 일군 뒤 같은 해 세계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안현수는 러시아의 대대적인 금지약물 규정 위반 파문에 휩쓸려 2018년 평창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2019~2020시즌 쇼트트랙월드컵 1차 대회 500m·1천m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획득, 사실상 은퇴경기를 치렀고 이후 재차 무릎 부상을 입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한편 안현수는 은퇴 후 쇼트트랙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한 행보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4-28 송수은

김포에 '목동 규모 아이스링크' 만든다

홍철호 의원, 프라임스포츠몰 협약상가 최소화 GOOD개발그룹 재추진운양동·구래동 후보지 내달께 착공겨울 스포츠 불모지인 김포시에 국제규격 아이스링크 건설이 추진된다. 홍철호(통·김포을) 국회의원과 GOOD개발그룹은 지난 18일 김포시 운양동 골든타임빌딩에서 '김포 프라임스포츠몰'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스포츠몰은 국제규격 아이스링크를 포함해 전체면적 6만여㎡, 주차면 500대 이상 규모의 복합문화체육시설로, 이르면 4월 착공해 오는 2022년 4월께 준공할 예정이다.협약식에는 홍 의원과 박동진 GOOD개발그룹 회장, 김인수·한종우 김포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남 김해시에 본사가 있는 GOOD개발그룹은 부동산개발 및 공급업(지오오디 개발)·건설업(지오오디 건설)·진영공익장학재단 등을 아우르는 회사다. 경남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한 'GOOD프라임' 상가로 이름을 알렸다.그룹 측은 스포츠몰에 상업용 상가를 최소화하고 스포츠시설을 많이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 목동과 동일한 크기로 만들어질 아이스링크는 그룹 측이 직접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홍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스링크는 민간에서 운영하기에 타산이 맞지 않아 주로 지자체가 운영을 맡는다. GOOD개발그룹 또한 사업 포기로 가닥을 잡았다가 홍 의원과의 협의 끝에 재추진하게 됐다.박동진 회장은 "초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장애물이 많아 포기하려고도 했으나 홍 의원의 꾸준한 설득으로 성사됐다"며 "수익보다는 지역 주민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복합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김포 프라임스포츠몰 후보지로는 운양동과 구래동이 거론되고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 프라임스포츠몰' 조감도. /홍철호 국회의원실 제공

2020-03-19 김우성

남아있던 컬링 세계선수권 모두 취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 14일 취소된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이어 남자·믹스더블·시니어 컬링 세계선수권까지 연이어 취소됐다.세계컬링연맹(WCF)은 15일 2020 세계남자컬링선수권과 2020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 2020 세계시니어컬링선수권 등의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세계남자컬링선수권은 오는 28일부터 4월5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케이트케이스니스 WCF 회장은 "스코틀랜드 정부의 권고에 따라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를 취소해야 해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선수와 관계자, 스태프, 관중의 안전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전했다.이 대회에는 당초 한국 남자컬링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가 출전할 예정이었다.다음 달 18∼25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킬로나에서 열릴 세계믹스더블선수권대회와 세계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보건 당국의 권고로 최종 취소됐다.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는 한국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장혜지·성유진)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앞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 조지에서 14∼22일 열릴 예정이던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개막 이틀 전인 지난 13일 취소됐다. 이 대회에는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3-15 송수은

[인터뷰]최종길 장애인컬링協·경기도컬링연맹 회장

물품 지원·항공권 세심히 챙겨꿈나무 타시·도 옮겨 안타까움생활체육까지 영역 확장 노력 한국의 대표적인 동계스포츠를 꼽는다면 기존에는 빙상의 쇼트트랙을 주저하지 않고 입에 올렸지만 최근에는 컬링이 또 다른 최고 인기 스포츠로 거론되고 있다.현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의 '컬스데이'를 비롯해 춘천시청의 '팀 민지', 경북체육회의 '팀 킴' 등이 국민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인기를 받고 있는 데다가 장애인들의 휠체어컬링 역시 대중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어서다.이들이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배경에는 최종길 회장의 든든한 지원이 작용했다. 경기도컬링경기연맹 회장직 수행과 동시에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으로서도 활동 중인 그다.도내 인재 육성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물품 지원, 숙소, 항공기 티켓 구입, 후원기업 찾기까지 최 회장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최 회장은 12일 경인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12년간 '컬링맨'으로 사는 이유에 대해 "어머니가 명주실을 뽑듯 섬세한 '손 감각'을 한국인이 갖고 있다. 컬링이 우리의 전통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컬링을 접하게 됐다"며 "한국 남녀 컬링이 세계 정상권에 오른 게 우리의 민족 특성과 연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지난 1월 비장애인 국가대표인 경기도청과 장애인컬링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핀란드 현지까지 날아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지난 6일에는 스위스 웨치컨으로 몸을 옮겨 2020 세계휠체어선수권에 나선 선수들을 돕기도 했다. 14일에는 2020 세계선수권 대회에 나서는 비장애인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을 지원하고자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최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국가대표팀 지원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장애인 선수들에 맞춘 행정력이 별도로 동원되지만 우리 측 전문인력의 노력으로 큰 불편 없이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비장애인 선수들은 나이가 어린 탓에 훈련 시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큰 어려움은 없다"고 단언했다.그는 지난 1년간 경기도 컬링의 성과에 대해 "제101회 동계체육대회에 임하면서 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가 토너먼트로 이뤄지면서 한번 지면 탈락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정 속에서도 도내 선수와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이에 3연패를 이룰 수 있었다"며 "지원해준 경기도체육회에 감사드리며 선수단에도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그러면서도 의정부 송현고 출신의 꿈나무들이 춘천시청 등 타 시·도 실업팀으로 소속을 옮길 때에는 안타깝다는 속내도 털어놨다.최 회장은 "경기도청팀이 있긴 하지만 1·2팀으로 확장을 통해 서로 간 경쟁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연맹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도내 실업팀이 결성돼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최 회장은 "도내 선수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매개체로 컬링이 됐으면 한다. 엘리트(전문) 체육뿐만이 아닌 생활체육 분야까지 컬링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뛰어다니겠다"며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경기도청 컬링팀이 세계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께 기쁨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 겸 경기도컬링경기연맹 회장.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제공

2020-03-12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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