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위팀 '통합우승 시작' 디펜딩챔프 '작년처럼 계속'

인삼공사 '선수 무한신뢰' 여유오리온 4강상대 '전자랜드 원해'전자랜드 '진출비책 기도' 입담프로농구 2016~2017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통합우승시작'이라는 6글자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을 비롯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팀 감독 및 대표선수들이 28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한국프로농구연맹의 2016~2017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그는 "마지막 라운드 경기력을 보면 통합 우승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라고 믿고 챔프전까지 올라가서 다시 한번 어제의 영광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고양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우승에 대한 의지를 '작년처럼계속'이라는 6글자로 표현했다.추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인삼공사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정규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2연패를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추 감독은 "(인천)전자랜드가 4강에 올라와 우리의 상대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 후 그 이유로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고양과 가깝기 때문"이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특히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한 비책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자 "기도하세요"라는 말로 응수해 미디어데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추 감독과 걸쭉한 입담을 선사했던 유 감독은 플레이오프 각오에 대해서는 "어렵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마지막까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선 한두 명의 선수가 맹활약하면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지한 모습도 보였다.오리온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한 이승현은 통합 우승팀으로 인삼공사를 꼽았다.이승현은 "우리팀 제외라고 해서 인삼공사를 꼽았다. 정규리그 우승한 전력 아니냐"며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오세근을 꼭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인삼공사 오세근은 이승현의 도발에도 "늘 하던대로 하겠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오히려 이승현에게 "군입대 앞두고 MVP가 욕심나냐"고 응수했다.이승현은 "입대할 생각을 하니까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2년 동안 시즌을 못 치를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MVP가 더 욕심난다"며 우승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28일 오전 서울 더K호텔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감독들이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주 동부 김영만, 고양 오리온 추일승, 울산 모비스 유재학,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연합뉴스

2017-03-28 강승호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오세근 'MVP' 강상재 '신인상'

'감독상' 인삼공사 첫 우승 김승기경인연고팀들 분야별 수상 휩쓸어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이 2016~2017 KCC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인천 전자랜드의 강상재는 생애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오세근은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정규리그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오세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01표 중 65표를 얻어 35표를 받은 팀동료 이정현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오세근은 시즌 중 진행된 올스타전 MVP에도 선정됐다. 한 선수가 올스타전과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건 2005~2006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서장훈과 2007~2008시즌 김주성(동부)에 이어 세번째다.오세근은 이번 시즌 54경기에 나와 평균 득점 13.98, 리바운드 8.4개, 도움 5.6개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감독상은 인삼공사를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승기 감독에게 돌아갔고 신인상은 전자랜드 강상재(경기당 8.2득점 4.7리바운드)가 차지했다.정규리그 분야별 수상자는 경인지역 연고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독식했다.베스트 5 가드부문에는 이정현과 박찬희(전자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포워드에는 이승현과 에런 헤인즈(이상 고양 오리온), 센터는 MVP를 수상한 오세근에게 돌아갔다. 식스맨상은 정병국(전자랜드)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 수비상은 이승현이 차지했고 수비 5걸에는 박찬희, 이승현, 양희종(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인삼공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오세근 /연합뉴스

2017-03-27 김종화

'TOP' 인삼공사 9연승 천장 뚫을 기세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역대 팀 최다연승인 9연승을 작성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고양 오리온은 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고 인천 전자랜드도 3연패에서 탈출했다.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키퍼 사익스(20점 12도움 7리바운드 5가로채기)를 앞세워 부산kt를 83-78로 꺾었다.인삼공사는 사익스 외에도 김민욱(20점 5리바운드), 데이비드 사이먼(14점 12리바운드), 오세근(10점 5리바운드)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성한 인삼공사는 역대 팀 최다연승을 새롭게 썼고 홈경기 연승기록도 6연승으로 만들며 시즌을 마쳤다. 시즌 최종성적은 39승15패 정규리그 1위다. ┃순위표 참조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창원 LG를 95-85로 제압했다. 오리온은 36승18패로 정규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다.고의패배 논란에 휩싸였던 오리온은 이날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5점 4리바운드), 장재석(16점 5리바운드), 최진수(15점), 허일영(14점 5리바운드) 등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전자랜드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전주 KCC를 85-75로 꺾었다. 26승 28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24점 11리바운드)와 커스버트 빅터(21점 13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지완이 14점으로 활약했다. /김영준·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최종전 승리후 PO 출정식-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와 시즌 최종전을 승리한 후 플레이오프 출정식을 가지고 있다. /KBL 제공

2017-03-26 김영준·김종화

오리온 "1위 경쟁팀이 져주기 말되나?"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고의 패배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오리온 관계자는 23일 "정규리그 1위에 대한 희망이 살아 있는데 고의로 경기를 져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는 지난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전주 KCC와의 경기다.이날 오리온은 83-100으로 패했다.오리온이 고의 패배 논란에 휩싸인 건 이날 경기에 애런 헤인즈를 비롯해 주축 선수 대부분이 결장했기 때문이다.이로인해 KCC에게 져주기 위해 출전 선수를 조정했다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KBL도 23일 오전 KBL 규약 제 17조(최강 선수의 기용 및 최선의 경기) 등을 위반했다는 경기감독관, 경기모니터링위원, 비디오분석관 보고서 내용에 따라 긴급 재정위원회를 열고 추일승 감독에게 견책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오리온 구단에는 경고조치했다.하지만 오리온은 재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고의패배 논란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헤인즈의 경우 부상에서 복귀한 후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어 휴식이 필요했고 이승현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또 문태종의 경우 무릎에 물이 차 있어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고 김동욱도 무릎부상으로 3주째 결장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이로 인해 정재석과 최진수, 허일영 등을 선발로 출전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또 오리온 추일승 감독도 KBL에 소명을 통해 "어떻게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기지 말라고 하겠나. 선수들의 부상 등 내부 사정이 있어 감독으로서 고충이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오리온 관계자는 "오전에 KBL측으로부터 재정위원회 개최 소식을 전해듣고 당혹스러웠다"며 "이런 논란이 일어나 유감스럽다. 재정위원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3-23 김종화

MVP? 신인왕? 이 셋중 몇명 웃을까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팀창단 이후 20년만에 첫 정규리그 우승에 오른 후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우승을 위해 선수단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오세근과 이정현이 부상하고 있다.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두 선수 모두 팀의 우승을 이뤄내는데 일등공신이지만 MVP 자리는 하나기 때문이다.이정현은 포워드, 오세근은 센터기 때문에 기록을 비교하는게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팀 승리 공헌도로 평가할 수 있는 평균 득점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이정현은 23일 기준으로 올시즌엔 평균 33분28초를 뛰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그가 올린 기록은 경기당 평균 15.3점을 넣으며 국내 선수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3점슛은 2.29개로 국내 선수 2위, 도움도 5.12개로 전체 6위에 올라 있다.오세근도 리바운드 8.38개로 국내선수 1위를 차지했고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는 9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선수 중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오세근이 유일하다.오세근은 득점에서도 경기당 평균 14.1점으로 국내 선수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블록슛에서는 전체 9위를 차지했다.각자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두 선수기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생애 한번밖에 수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신인선수상에는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가 서울 SK 최준용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상재는 올 시즌 50경기에 나서 평균 23분01초를 뛰며 경기당 8.2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고 최준용은 43경기에서 평균 29분 53초를 뛰며 8.3득점, 7.3리바운드로 근소하게 최준용이 앞서 있다. ┃표 참조하지만 순도면에서는 강상재가 앞선다. 일단 강상재는 득점 보다는 팀내에서 수비와 같은 굳은 일을 도맡아하며 팀의 6강을 이끌었지만 최준용의 소속팀인 SK는 정규리그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또 라운드별로 비교해도 강상재는 꾸준히 기량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준용은 3라운드를 기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상재는 필드골 성공률이 41.4%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김영준·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왼쪽부터)과 오세근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의 강상재는 신인상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KBL제공

2017-03-23 김영준·김종화

NBA 웨스트브룩, 시즌 35번째 '트리플더블'… 시즌평균+최다 트리플더블 대기록 경신하나?

NBA '트리플더블 기계' 러셀 웨스트브룩(29,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 올 시즌 35번째 개인 통산 7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면서 시즌 트리플더블 가능성을 더 높였다.웨스트브룩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경기에서 18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22-97 승리를 이끌었다.특히 이날 6개의 필드 슛과 6개의 자유투도 모두 넣은 웨스트브룩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야투와 자유투 모두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이로써 웨스트브룩은 남은 11경기에서 한 경기 평균 리바운드 6.9개, 어시스트 7.7개만 기록해도 NBA 사상 두 번째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웨스트브룩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1.2점, 리바운드 10.5개, 어시스트 10.4개를 기록하고 있다.ESPN은 "자체 통계프로그램을 통해 계산한 결과 웨스트브룩이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할 확률은 97%"라고 전했다.NBA 역사상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1961-1962시즌 71경기에서 41차례 트리플더블을 세운 오스카 로버트슨이 유일하다.또한 웨스트브룩은 남은 11경기 중 7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게 되면 로버트슨의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41회)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 35번째 트리플더블. /AP=연합뉴스

2017-03-23 박주우

[프로농구]전자랜드 6위 확보… 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전자랜드는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1-78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25승28패로 6위 자리를 확보했다. 일찌감치 3위를 확정지은 삼성은 33승20패가 됐다.1쿼터에서 24-24로 균형을 맞춘 양팀은 2쿼터에서도 공방을 이어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꾸준한 득점을 올린 삼성이 43-4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3쿼터 초반 삼성이 달아난 가운데 박찬희의 3점 슛을 시작으로 추격전을 편 전자랜드는 63-6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종료 32초를 남기고 갈렸다. 정효근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1점 차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이어진 제임스 켈리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켈리는 이날 35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고양 경기에선 2위 고양 오리온이 최하위 전주 KCC에 83-100으로 패했다. 오리온의 패배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면서 남은 2경기와 상관 없이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3-22 김영준

삼일상고 '트윈타워' 역전드라마 완성

이현중·하윤기 더블더블 대활약군산고와 결승전 20점차 뒤집어인성여고도 춘계농구연맹전 정상남중부 혼전끝에 삼일중 '웃음꽃'수원 삼일상고와 인천 인성여고가 제54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영광대회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삼일상고는 2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고부 결승에서 군산고를 87-80으로 제압했다.삼일상고는 2m 장신 듀오 하윤기(27점 25리바운드)와 이현중(39점 2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현중은 골밑 플레이 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3점슛을 3개나 성공시키며 전천후 활약을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삼일상고는 전반에 군산고에 3점슛을 9개나 허용하는 등 수비 난조를 보여 한때 20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차분히 따라 붙어 36-51로 마쳤다.후반 수비 조직력을 정비한 삼일상고는 군산고의 외곽을 철저히 봉쇄하는 한편 이현중과 하윤기가 각각 26점과 12점을 폭발해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앞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는 인성여고가 숙명여고를 61-47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인성여고의 이소희는 24점 16리바운드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편예빈과 이정은도 각각 15점씩을 보탰다.여고부 최우수선수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소희에게 돌아갔다. 남중부에서는 수원 삼일중이 원주 평원중과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77-7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삼일중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2연패 이후 14년만에 중고연맹전 정상에 등극했다.한국 농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여준석이 22점 2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일중의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 또 이광근이 24점 13리바운드를, 김도완은 13점 6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제54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영광대회 남고부 정상에 오른 삼일상고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일상고 제공

2017-03-21 김종화

인삼공사, 이변없는 드라마 '예고편'… 정규리그 첫 우승 '매직넘버 1'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첫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인삼공사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9-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7승 15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2위 고양 오리온(35승17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최다연승인 7연승도 기록했다.키퍼 사익스는 23점 4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데이비드 사이먼은 20점 10리바운드 3도움 3가로채기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국내 선수 중에서는 오세근이 15점 8리바운드 4도움, 이정현이 12점 4리바운드 5도움, 양희종은 득점 4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를 8개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한 게 주효했다.인삼공사는 오세근이 LG의 김종규를 무득점으로 묶었고 사이먼과 양희종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 리바운드 숫자에서 42-32로 앞섰다.인삼공사는 1쿼터에서 9득점을 올린 사이먼을 앞세워 21-16으로 앞선 채 마쳤고 2쿼터에는 사익스가 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서도 인삼공사는 10득점을 넣은 사익스의 활약으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뒷목 잡고 작전 지시-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1 김종화

MVP 독식한 박혜진 "일대일 능력 더 키워 대표팀서도 활약"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가드 박혜진(27)이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박혜진은 20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19점, 11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 종료 5.4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기자단 투표 64표 가운데 39표를 얻은 박혜진은 14표의 임영희, 11표의 존쿠엘 존스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해 정규리그 MVP에도 뽑힌 박혜진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이 됐다. 박혜진은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했고, 2014-2015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MVP를 독식하며 최근 여자농구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굳혔다. 박혜진은 "정규리그 MVP를 받아 (임)영희 언니에게 미안했는데 오늘 또 그렇게 됐다"며 "다른 선수들보다 더 큰 선물을 영희 언니에게 드리고 싶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대도 오늘 지면 끝이라는 마음으로 나왔지만, 우리 역시 '오늘 끝내야 한다'는 각오로 나왔다"며 "3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을 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연장전까지 가서 힘들게 이겨 기쁨이 두 배"라고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인 박혜진은 "마지막 자유투 상황에서는 상대 홈 팬들이 오히려 저를 응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던지려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7점을 뒤진 상황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때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고 돌아보며 "그래도 우리가 힘들게 운동을 했는데 이 정도 고비를 넘기지 못하겠느냐는 마음으로 이를 악문 간절함이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MVP에 뽑힌 소감을 묻자 박혜진은 "정규리그 MVP 때는 시상식 전날에 소감도 생각하면서 밤에 잠도 안 왔다"며 "이번에는 1%도 생각하지 않고 경기를 뛰었는데 MVP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즐거워했다. 박혜진은 지난 시즌까지 슈팅 가드로 주로 활약했으나 올해부터 포인트 가드를 맡아 팀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MVP에 어시스트 1위까지 올라 행복한 시즌이었다"며 "포인트 가드를 맡아 농구를 공부하는 자세로 배웠는데 농구가 잘 되니까 공부하는 것도 즐겁고 패스에도 눈을 뜨는 보람도 찾은 시즌이 됐다"고 자평했다. 여자농구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공인받았지만, 그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했다. 박혜진은 "일대일 능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며 "또 대표팀에 가면 항상 부진했는데 이번에는 피하지 않고 대담하게 대표팀에서도 제 몫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이 끝난 뒤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잠을 좀 자고 싶다"며 "언니와 함께 여행도 꼭 가겠다"고 활짝 웃었다. 박혜진은 부천 KEB하나외환에서 뛰는 박언주와 '자매 선수'로도 유명하다. /연합뉴스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경기.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박혜진(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경기. 우리은행 박혜진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1 연합뉴스

오리온이 거슬리는 인삼공사… 봄농구막차 타려는 전자랜드

2위에 1.5경기차 바짝 추격 당해남은 3경기중 2승만 해도 '우승'현재 6위 PO 진출 유리한 상황7위 LG 2패 당하면 '어부지리'프로농구 정규시즌이 마지막 주로 접어들었지만 1위와 6위 싸움이 안갯속이다.정규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36승15패)는 2위 고양 오리온(35승17패)에 1.5경기차로 바짝 쫓기고 있다.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자력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이겨야 한다. 하지만 주중 2경기 중 1경기라도 패할 경우 오리온의 경기 결과를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인삼공사가 21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패하고 오리온이 22일 전주 KCC를 꺾을 경우 정규리그 1위는 최종일인 26일에서야 결정된다.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5위 원주 동부(25승 27패)와 6위 인천 전자랜드(24승 28패)는 순위 수성을, 7위 창원 LG(23승 29패)는 6위 자리를 빼앗기 위한 총력전을 펼 전망이다.5위 자리의 동부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순위표 참조2패를 하더라도 전자랜드나 LG가 1패만 하면 6강에 오른다. 동부가 6강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전패를 하고 2경기를 남겨둔 전자랜드와 3경기를 남겨둔 LG가 전승을 거둘 때다.2경기를 남겨둔 전자랜드도 1승을 추가하면 안정권, 2경기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두 경기 모두 져도 LG가 남은 3경기에서 1승2패나 3패로 부진하면 6위를 확보한다.남은 일정은 LG가 가장 불리하다. 21일 안양 KGC인삼공사, 23일 고양 오리온, 26일 동부와 만나는 일정이다. LG는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1위 KGC인삼공사, 2위 오리온과 연속해서 만나며, 이어서 올 시즌 5전 전패를 당한 동부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조성민의 부상도 뼈아프다.막판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기 위해 전자랜드는 22일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 총력전을 펴야 한다. 이미 3위가 확정된 삼성은 목표 의식이 타 팀들에 비해 다소 떨어진 상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7-03-20 김영준

인삼공사 '매직 넘버2' 오리온 '최소 넘버2'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안양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오리온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홈팀 서울SK를 71-62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기록한 오리온(36승17패)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보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또한 오리온은 인삼공사(36승15패)와의 승차도 1.5경기로 줄이며 정상 탈환을 위한 희망도 살렸다.오리온은 애런 헤인즈(16점 8리바운드 6도움)와 문태종(13점), 이승현(13점 5리바운드), 정재홍(11점) 등 4명이 두자리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전반 전정규와 이승현이 14점을 합작하며 활약했지만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30-38로 뒤진 채 마쳤다.3쿼터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선 오리온은 문태종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정재홍의 속공, 헤인즈의 덩크슛을 묶어 분위기를 뒤집었다. 특히 오리온은 전반 내내 와해된 모습을 보였던 수비조직력이 잘 맞아 떨어지며 SK를 6점으로 묶어 52-44로 역전했다.오리온은 4쿼터 중반 테리코 화이트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해 3점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정재홍의 3점포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경기종료 33초전 헤인즈의 골밑득점으로 9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전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홈팀 KCC를 73-66으로 제압했다. 인삼공사는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렸고 우승 확정 매직넘버는 '2'로 줄였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는 37점을 합작했고 오세근도 13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반면 인천 전자랜드는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원주 동부에 71-77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3-19 김종화

우리은행 독주에 '반기'… 삼성생명, 내일부터 챔프 도전

정규리그 7번 맞대결 모두 참패'PO해결사' 김한별 활약에 기대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 5연패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과 16일부터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건 2012-2013시즌 이후 4년만이다. 당시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에 3연패를 당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쳤다. 삼성생명은 3경기 맞붙으면서 평균 14.3점차로 대패했다.우리은행에 대한 징크스는 이번시즌 정규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7번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점슛과 3점슛을 비롯해 리바운드, 도움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특히 삼성생명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속공도 정규리그 35경기에서 평균 5.8개를 성공 시켰지만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는 경기당 평균 3.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그렇다고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삼성생명은 청주 KB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치며 체력을 아꼈다.또 1주일 가량 훈련만 하며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우리은행에 비해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삼성생명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던 김한별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제기량을 보이고 있는 점도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중 하나다.김한별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 평균 37분 출전해 23.0점, 8.0리바운드, 6.5어시스트, 2.5스틸, 야투성공률 54.8%, 3점슛성공률 58.3%를 기록했다.김한별이 정규리그 32경기에 평균 18분 출장해 6.4점, 리바운드 3.0개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뛰어난 활약을 펼쳐준 셈이다.김한별이 플레이오프와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우리은행 공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 박혜진을 완벽히 막아낸다면 해볼만하다. 여기에다 우리은행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와해는 삼성생명의 속공이 살아난다면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7-03-14 김종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