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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완성 프로젝트'진행하는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

"훈련 한다고 실력 바로 늘지않아"'선수 심신 가볍게' 스태프와 노력"오는 10월17일 개막하는 2020~2021 시즌 V리그를 겨냥하고 있습니다."지난 4월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상열 감독은 23일 "현재 우리의 팀워크는 10점 만점 기준 8점 정도 된다. 10점을 위해 7월13일부터 강원도 전지훈련 일정이 잡혀 있는데 '100일 완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KB손해보험의 전신인 럭키화재-LG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친정팀에서 처음으로 프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두 시즌(2018~2019, 2019~2020 시즌) 연속 6위에 머무는 등 하위권 탈출을 위해 구단은 이 감독을 불렀고 2개월의 기간이 지난 시점에 그는 팀 분위기 등을 포함해 이같이 평가했다.이 감독은 "스타 강사들이 재미있는 입담을 과시하는 입시학원과 같은 분위기를 이루고자 한다. 훈련을 많이 한다고 해서 바로 늘지 않는다"며 "팬들과 선수가 모두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구단차원에서 지원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단군신화와 같이 '100일 완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다. 전지훈련부터 리그 개막까지 100일 가까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구 기술보다 심리 치료에 집중하는 등 선수들의 심신을 가볍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노력하고 있다"며 "인성을 기본으로 다이어트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는데 이를 잘 따르는 선수가 더 성장할 수 있다. 그 다음이 기술"이라고 말했다.'내 자식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마음으로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반영해 지도한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타 구단에서도 눈독을 들인 바 있는 말리 출신의 19세 젊은 용병 노우모리 케이타를 선택해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이 감독은 "생기발랄한 선수다. 다음 달 2일 귀국해 16일께 전지훈련지에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206㎝의 키와 탄력을 활용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 /KB손해보험 제공

2020-06-23 송수은

11년만에 '핫핑크 10번' 달고 "설렌다"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으로 11년 만에 복귀한 김연경은 10일 "설레고 기대가 크다. 팬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인사했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복귀가 경기력 유지에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V리그로 돌아온 이유 등을 설명했다.흥국생명은 지난 4월 FA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입한 데 이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김연경의 합류로 V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이에 대해 김연경은 "우승이 목표"라면서도 "모든 팀이 상당히 강해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했다.흥국생명은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23억원) 적용에 따라 흥국생명이 김연경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연봉과 옵션을 포함해 6억5천만원이었다. 이 역시 김연경이 해외 리그에서 받았던 연봉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나, 김연경은 팀 후배 선수들을 위해 양보하겠다며 3억5천만원에 사인했다.김연경은 2005년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2005~2006시즌 팀 우승을 이끌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는 이 시즌을 포함해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2005~2006시즌·2006~2007시즌·2008~2009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흥국생명에서 4년을 몸담은 김연경은 이후 일본과 터키 등 해외 리그로 건너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 4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을 이끌기도 했다.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뛰었을 때 달았던 등 번호 10번이 박힌 유니폼을 받아들고 기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기자회견장에는 조병익 흥국생명 구단주, 김여일 단장, 박미희 감독 등이 참석해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11년 만에 국내 프로배구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입단 기자회견에서 김여일 단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10 임승재

대한항공 새 외국인 기장 "훈련은 늘 대결구도"

센터진 약화속 속공·블로킹 집중"목표는 우승"…이기는 과정 중요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의 새 사령탑인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55) 감독이 첫 공식 훈련에서 실전 훈련법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산틸리 감독은 8일 용인 대한항공 신갈연수원 체육관에서 첫 공개훈련을 마친 뒤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달 24일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팀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한 그는 "좋은 수프를 가지고 있다. 소스만 더 첨가하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표현으로 대한항공 선수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산틸리 감독은 V리그 남자부로는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그는 "대한항공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목표에 대해선 "당연히 우승"이라면서도 "우리 팀이 우승을 목표로 했을 때 두려워하지 않는 팀이 돼야 한다. 또한 이기는 과정과 어떻게 이겼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산틸리 감독은 최근 대한항공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자가격리 공간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지켜봤다.대한항공은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와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이 있는데다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의 기량도 흠잡을 데 없어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불안 요소는 김규민의 입대와 자유계약선수(FA) 진상헌의 이적으로 허술해진 센터진이다. 산틸리 감독도 이러한 점을 인지, 첫 공식훈련부터 센터진의 속공과 블로킹 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훈련을 실제 경기처럼 진행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초반 전술 훈련을 마친 뒤 두 팀으로 나눠 25점 세트제 경기를 펼쳤다. 산틸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져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산틸리 감독은 훈련 전 미팅에서 두 가지 원칙을 설명했다. 첫째는 더 전문적, 세부적으로 기술 훈련을 한다고 했으며, 두 번째 원칙은 훈련을 대결 방식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워밍업으로 미니 게임을 했다. 훈련에는 늘 대결 구도가 있을 것"이라며 "나는 경기와 같은 느낌을 강조한다. 경기 느낌을 받아야 기술적, 전술적으로 더 빨리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산틸리 감독은 2002년 이탈리아 21세 이하 남자 대표팀을 맡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유럽 등지의 프로배구 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직후 박기원 전 감독과 결별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8일 용인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첫 공개훈련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08 임승재

김연경 합체 '흥국생명 어벤저스' 완성

12시즌 만에… V리그 친정팀 복귀 슈퍼 쌍둥이자매와 최강전력 구축'후배에 양보' 몸값 낮춰 협상 완료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김연경의 합류로 V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흥국생명은 국내 리그 복귀를 타진하던 김연경과 지난 6일 협상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에 이어 김연경까지 영입하면서 독보적인 전력을 구축했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축인 레프트 김연경, 이재영, 세터 이다영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V리그에서도 보게 된 것이다.김연경은 2005년 입단한 흥국생명에서 4시즌을 뛰었다. 그는 이후 일본과 터키 등 해외 리그로 건너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뒤 12시즌 만에 원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됐다.한국 여자배구 '여제' 김연경은 신인 시절부터 활약이 대단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영입한 직후인 2005~2006시즌, 이듬해인 2006~2007시즌에서 잇따라 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데뷔 시즌(2005~2006)에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이어 2007~2008시즌에서 정규리그 1위, 2008~2009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이번 협상에서는 김연경의 몸값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흥국생명이 지난 4월 FA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입하며 이미 10억원이나 썼기 때문이다.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23억원) 적용에 따라 흥국생명이 김연경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연봉과 옵션을 포함해 6억5천만원이었다. 이는 김연경이 해외 리그에서 받았던 연봉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연경은 팀 후배들을 위해 양보하겠다며 3억5천만원에 서명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국내 리그로 복귀하는 김연경. /연합뉴스

2020-06-07 임승재

여자배구 현대건설, 루소…IBK기업은행, 라자레바 최고의 선택

지난 시즌 1위로 마무리 한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과 시즌 5위로 마친 화성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벨기에와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 출신 '대어'를 각각 차지했다.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올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는 총 29명의 선수가 나선 가운데 선수 선발을 위해 총 120개 구슬을 2019-2020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나누었다. 한국도로공사(노란색·30개), IBK기업은행(파란색·26개), KGC인삼공사(빨간색·22개), 흥국생명(흰색·18개), GS칼텍스(초록색·14개), 현대건설(주황색·10) 순으로 자동 추첨을 실시한 결과,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GS칼텍스-현대건설-흥국생명' 순으로 용병의 지명 순서가 확정됐다.여기서 현대건설에 행운이 돌아갔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기존의 용병 메레타 러츠 및 발렌티나 디우프와 각각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자, 이도희 감독은 동영상 등을 통해 눈여겨 본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헬레네 루소(187㎝·레프트)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리시브와 공격력도 갖춘 데다가, 배구 테크닉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감독은 "루소를 레프트로 활용할 것이다. 다양한 선수들을 날개 공격수로 쓸 수 있게 됐다"며 "정말 생각하지도 못하게 루소를 뽑게 됐다. 정지윤이나 황연주 등을 사이드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루소는 지난 시즌 터키 닐루퍼 부르사에서 공격과 리시브 점유율이 모두 30%가 넘었다. 그는 "득점을 많이 하는 것이 내 장점"이라면서도 "리시브를 통해 구단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IBK기업은행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를 잡았다. 여자부 최하위인 한국도로공사보다 빨리 지명권을 얻자 여자부 감독들이 가장 많이 눈독 들인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안나 라자레바(190㎝)를 주저없이 선택했다.김우재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다행이다. 높이도 괜찮고, 경기 운영도 좋다. 에이스로 팀을 이끌어가는 역량이 있다"며 "왼쪽·오른쪽 어디서나 공격을 잘한다. 이번 드래프트 선수 중 기량이 가장 좋다"고 호평했다.라자레바는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 득점 2위에 오른 선수다. 라자레바는 "한국에서 뛰게 돼 기쁘다.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유럽과는 다른 스타일의 배구를 한다고 알고 있다"며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목표를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라자레바를 얻은 김 감독은 프로팀 사령탑이 된 지 1년여 만에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됐다. 2년간 팀에서 활약한 어도라 어나이는 좋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였다. 김 감독은 "라자레바는 기량도 좋고,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수다. 다음 시즌에는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지난 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대어' 루소를 선택했다./KOVO 제공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이 지난 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인 '최대어' 라자레바를 선택했다./KOVO 제공

2020-06-05 송수은

'센 언니' 10년만에 돌아오나… 여자 배구 긴장감

몸값 최대 6억5천만원 '한계'쌍둥이자매와 막강전력 기대한국 여자배구 '여제' 김연경이 원 소속팀인 인천 흥국생명과 타진 중인 국내 리그 복귀 여부에 배구계 안팎이 연일 들썩이고 있다.김연경은 3일 흥국생명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입한 흥국생명은 팀에 김연경까지 가세할 경우 막강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4년을 뛰고 일본과 터키 등 해외 리그에서 10년간 뛰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배구연맹 규정을 적용하면 김연경은 임의탈퇴 신분으로 해외에 진출했기 때문에 국내로 복귀하면 원 소속팀인 흥국생명으로 돌아가야 한다.흥국생명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하는 데다 4일에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도 앞두고 있어 최근 물밑에서 김연경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연경의 몸값이 이번 협상의 가장 큰 변수다. 흥국생명은 이미 지난 4월 FA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총액 10억원에 계약을 마친 상태다.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23억원) 적용에 따라 흥국생명이 김연경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연봉과 옵션을 포함해 6억5천만원이다. 나머지 금액으로 남은 14명 선수의 연봉을 챙겨줘야 해 흥국생명으로서도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김연경은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여러 선택지 중 하나로 국내 리그 복귀를 신중히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 측은 이른 시일 내에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일본과 터키 등 해외 리그에서 10년간 뛰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김연경. /연합뉴스

2020-06-03 임승재

현대건설은 '파워'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원한다

이도희 "헤일리와 재계약도 고려"추첨 순번 뒤로 밀릴 가능성 높아김우재 "4~5명 가량 추려 관찰중" 어나이 후위공격 성공률 안 좋아 2020년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핵심이 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일정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시즌 리그 1위 수원 현대건설과 중위권 반등을 목전에 두고 5위에 머문 화성 IBK기업은행 등 수도권 팀 사령탑의 선발 방향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다.한국배구연맹(KOVO)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 개최 방침을 수정해 국내에서 화상으로 치러진다.일단 용병 드래프트에는 총 74명이 신청해 선호도 조사를 거쳐 45명이 최종 참여하게 됐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헤일리 스펠만과 흥국생명 소속이던 루시아 프레스코, GS칼텍스로 뛴 메레타 러츠,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발렌티나 디우프 등 4명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기존에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던 오카시오 카리나(IBK기업은행) 등도 이름을 올렸으며 터키리그 베스트 7에 선정된 벨기에 국가대표인 엘렌 루소 또한 국내 무대 진출을 앞둔 상태다. 구단별 용병의 기여도는 공·수에 있어 경기에 따라 최대 50% 상당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절대적이라는 게 중론이다.현대건설은 일단 힘 있는 선수를 중점적으로 지명한다는 방침이다. 이도희 감독은 "아포짓(세터의 대각선상에 위치해 있는 라이트 공격수를 뜻함)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공격수)로 뛸 3~4명 가량의 선수를 분석 중"이라며 "추첨 순번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데 헤일리와의 재계약도 고려하고 있다. 다양한 리그에서 선수들이 왔지만 비대면이기 때문에 기존 해외에서 진행한 트레이드 보다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최근 영상을 최대한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IBK기업은행은 라이트 공격수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재 감독은 "라이트 포지션을 먼저 찾고 있다. 4~5명가량 추려놨다"며 "2년간 높이도 있고 공격도 되는 어나이와 함께 했는데, 점유율이 후위 공격 점유율(79.32%)에 비해 성공률(31.9%)이 좋지 않았다. 러시아와 벨기에, 보스니아, 미국 등의 선수들을 유심히 보고 있다. 기존보단 더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일단 여자부도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근거로 구슬 확률 추첨 방식을 통해 지명 순위를 결정한다. 1위 현대건설은 10개, 5위 IBK기업은행은 26개 등으로 각각 배분됐지만 실제 추첨을 통한 지명 순서가 구슬을 많이 갖고 있는 팀에게 부여된다는 보장은 없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25 송수은

경기대 배구부 감독 '길어지는 공백'

이경석 前 감독 지원에 내부 마찰대학 "심도있는 검증" 인선 지연경기대가 공석이 된 남자 배구팀의 사령탑 자리에 대한 공모에 나섰으나 대학 내 일부 조직의 반발로 아직까지 새 감독을 영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19일 경기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달 27일 신임 남자 배구부 감독 선임을 위한 공모를 했다. 당초 공모에는 6일 합격자를 발표한 뒤 8일까지 1차 서류심사에 이어 면접심사를 진행하고 14일에 최종 감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었다.공모에는 이상렬 감독을 보좌해 온 후인정 경기대 코치를 비롯해 1994~2011년까지 배구부 감독을 맡았던 이경석 전 감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경기대 체육대학 단과대학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 전 감독을 문제 삼았고 결국 신임 감독 인선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운영위는 성명서에서 이 전 감독에 대한 선수 스카우트 및 등록금 비리, 선수 구타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심사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이와 관련 이 전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운영위의 주장이 만약 사실이라면 공모에 지원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심사과정에서 탈락했을 것"이라며 "나와 함께 공모한 후 코치는 제자다. 감독 선임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후 코치는 "운영위 반발이라는 뜻하지 않은 소식이 불거져 저 역시 당혹스럽다. 나를 지도한 감독과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줄은 몰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사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여긴다"고 전했다.경기대 한 관계자는 "운영위의 주장을 놓고 심도 있는 검증이 이뤄지고 있어 신임 감독 인선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명한 인선으로 학교의 위상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경기대 배구부는 이상렬 감독 체제로 운영해오다 이 감독이 지난달 20일 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신임 사령탑 자리로 임명되면서 새 감독을 물색해 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19 송수은

KB손해보험, 외국인 1순위로 '19세' 케이타 지명

5순위로 밀린 한전은 러셀 지목OK저축은행은 폴란드 필립 '픽'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들의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한국보다 더 강력한 폴란드와 미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용병들이 선택돼 정규리그에서의 열띤 활약상이 기대된다.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의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시즌 7위에 머문 한국전력이 35개, 6위 KB손해보험이 30개, 5위 삼성화재가 25개, 4위 OK저축은행이 20개, 3위 현대캐피탈이 15개, 2위 대한항공이 10개, 1위 우리카드가 5개의 구슬을 넣고 순서를 정했다.한국전력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1순위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KB손해보험에게 우선 지명권이 돌아갔다. 이상열 감독은 이에 2001년생 말리 출신 206㎝ 신장의 노무리 케이타(라이트)를 선택, 처음으로 한국에 데려온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폴란드 출신 바토즈 크라이첵(207㎝·라이트)을, 3순위인 우리카드는 2017~2018, 2018~2019시즌 동안 KB손해보험에서 뛴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00㎝)를 각각 택했다.수원 한국전력은 라이트인 카일 러셀(205㎝)을 5순위로 지목했다. 앞서 러셀은 2019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NORCECA) 챔피언십 미국대표팀에 소집돼 준우승 경력이 있다.안산 OK저축은행은 2015 유러피언 배구리그 폴란드 동메달 멤버이자 2013~2014시즌 폴란드배구리그 우승 경력의 미하우 필립(197㎝·라이트)을 지명했다. 4순위 대한항공과 7순위 현대캐피탈은 각각 비예나, 다우디와 재계약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17 송수은

2020~2021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용병 선택 완료…KB손보 1순위 지명 10대 선택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들의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특히 한국 보다 더 강력한 리그에서 뛰고 있는 용병들이 선택돼 정규리그에서의 활약상이 기대된다.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의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순서를 확정했다. 총 14개의 구슬을 통에 넣어 자동추첨기에서 나온 구슬 색깔 순서에 따라 순위를 결정했다.이에 지난 시즌 7위에 머문 한국전력이 35개, 6위 KB손해보험이 30개, 5위 삼성화재가 25개, 4위 OK저축은행이 20개, 3위 현대캐피탈이 15개, 2위 대한항공이 10개, 1위 우리카드가 5개의 구슬을 넣고 순서를 정했다.한국전력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1순위 지명을 할 것으로 보였으나, KB손해보험에게 우선 지명권이 부여됐다. KB손해보험은 2001년 생 말리 출신 206㎝ 신장의 노무리 케이타(라이트)를 선택,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게 됐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폴란드 출신 바토즈 크라이첵(207㎝·라이트)를 선택했다. 3순위인 우리카드는 2017~2018, 2018~2019시즌 동안 KB손해보험에서 뛴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00㎝)를 데려갔다.수원 한국전력은 라이트인 카일 러셀(205㎝)은 5순위로 지목됐다. 앞서 러셀은 2019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NORCECA) 챔피언십 미국대표팀에 소집돼 준우승 경력이 있다.안산 OK저축은행은 2015 유러피언 배구리그 폴란드 동메달 멤버이자 2013~2014시즌 폴란드배구리그 우승 경력의 미하우 필립(197㎝·라이트)을 지명했다. 4순위 대한항공과 7순위 현대캐피탈은 각각 비예나, 다우디와 재계약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상열 의정부 KB손해보험 감독은 전날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말리 출신 케이타를 선택했다./kovo 제공장병철 수원 한국전력 감독은 전날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카일 러셀을 지목했다./kovo 제공석진욱 안산 OK저축은행 감독은 전날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미하우 필립을 지명했다./kovo 제공

2020-05-16 송수은

남자배구, 비대면 외국인선수 선발… 대한항공 비예나는 사실상 재계약

2020~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배구 남자부가 선수단의 핵심 전력이 될 '외국인 용병'을 비대면 방식으로 선발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15일 오후 3시 서울시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당초 남자부 용병 선발은 이달 3~6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당 일정을 전면 수정해 국내에서만 진행한다.KOVO는 "2016년 남자부 트라이아웃 도입 후 최초로 구단들은 연습경기 없이 영상과 자료를 확인한 후 선수를 뽑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행사 명칭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드래프트' 대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로 교체했다.비대면 방식의 선발은 드래프트 참가 희망 선수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다는 KOVO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KOVO측에 드래프트 참가 용병은 총 80명에서 구단의 투표로 선정한 전체랭킹 상위 40명과 지난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신청자를 포함해 47명으로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맹활약을 펼친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 등은 원구단과 재계약을 사실상 확정했다. 수원 한국전력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보인 가빈 슈미트(캐나다) 또한 드래프트에 나섰다.이번 외국인 드래프트는 2019~2020시즌 최종 성적을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확정한다. 7위 한국전력이 구슬 35개, 6위 의정부 KB손해보험이 30개, 5위 삼성화재가 25개, 4위 안산 OK저축은행이 20개, 3위 현대캐피탈이 15개, 2위 대한항공이 10개, 1위 우리카드가 5개를 '추첨기'에 넣고 순서를 기다린다. 한편, 여자부는 용병 드래프트 기간을 오는 10일까지로 연장, 다음 달 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5-07 송수은

[프로배구팀 '리셋']김우재 화성 IBK기업은행 감독

초보감독 '난관' 최소한 PO 목표팀 기여도 높은 외국인선수 물색"명문 구단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여자프로배구 2019~2020시즌의 강제 종료로 중위권으로 반등의 기회를 노린 화성 IBK기업은행은 유탄을 맞게 됐다. 2년 연속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프로리그 초보 사령탑인 김우재 감독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김 감독은 올해로 프로 2년차 감독이 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을 아쉬워하면서도 2020~2021시즌에 대한 팀 리빌딩 계획 및 향후 목표를 밝혔다.김 감독은 27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강제 시즌 종료에 대해 "지난 시즌 많은 준비를 했다고 자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족한 점들을 많이 발견하는 등 초보 감독으로서의 신고식을 제대로 한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선수들의 포지션 문제와 용병의 역할과 관련한 문제가 시즌 중 지속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마음먹었던 것과는 다르게 경기가 전개돼 아쉬웠다"며 "1년간 충분히 (선수들을)보고 느끼고 생각했다. '열심히 하겠다'는 겉모습만 봐선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선수별 개인성향 파악도 중요한 숙제였다"고 토로했다.자유선수계약(FA) 이후 IBK기업은행의 핵심 과제는 적절한 외국인 용병의 기용이다. 김 감독은 "50명 가까이 신청을 했는데 레프트·라이트 모두를 유심히 보고 있지만 코로나19로 현장 연습경기가 이번에는 제외돼 선택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팀 기여도가 높은 용병을 찾고 있다.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개인플레이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봄 배구' 진출로 설정했다. 그는 "구단과 팬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팀을 맡겼기 때문에 올해는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한다"며 "지난 1년의 세월이 정말 힘들었다. 초보 감독으로 많은 착오가 있었다. 올해는 반드시 목표를 이뤄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피력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우재 감독 /KOVO 제공

2020-04-27 송수은

[프로배구팀 '리셋']장병철 수원 한국전력 감독

선수들 패배의식 갖지않게 노력신인 경험 쌓아… 과감한 투자도코로나19로 2019~2020시즌 프로배구가 강제 종료된 것이 '봄 배구' 진출을 목표로 한 중·상위권 팀에게만 국한되는 일은 아니다. 하위권 팀이더라도 반등의 기회를 통해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이에 경인일보는 지난 시즌 남자부 '꼴찌 탈출'을 예고했으나 안타깝게도 또다시 꼴찌에 머문 수원 한국전력의 사령탑인 장병철 감독을 찾아 말 못한 속사정과 2020~2021시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장 감독은 26일 "리그 후반에 신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시합을 뛰게 했는데 더 많은 경험을 쌓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며 "용병 가빈은 고참으로서 모범도 많이 보였고 인성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리 선수가 열악해 매우 버거워했는데, 고생 많이 했다고 꼭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한국전력은 6승 26패 승점 24로 7개 팀 중 최하위로 시즌을 끝냈다.올해로 2년 차 사령탑이 된 장 감독은 그간 하위권에서 팀이 벗어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올 시즌에는 반드시 상위권에 진출하겠다는 일념이다. 그는 "연패를 거듭하고 깊어질 때 선수들이 지쳐가는 게 눈에 보이고, 그런 모습을 독려하는 것도 한계에 부딪히게 돼 힘들었던 것 같다"며 "현역 시절에는 패배의식이 무엇인지 몰랐다. 패배의식을 우리 선수들이 갖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올 시즌 팀 운영과 관련해 "지난 시즌 후반 과감한 신인들의 투입으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등 좋은 경험을 쌓게 했다"며 "신인들에게 얻은 기대와 희망을 더해 베테랑 라이트 박철우, 그리고 외국인 용병이 자리할 레프트의 활약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특히 장 감독은 "이제 우리 팀은 '꼴찌탈출'이 목표가 아니다. 구단의 과감한 투자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봄 배구'를 목표로 비시즌 동안 성장세를 이루겠다"며 "수원의 팬들, 배구 팬들 모두 기대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장병철 감독 /연합뉴스

2020-04-26 송수은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최고 대우' 2년 재계약

"쌍둥이 자매 함께 있어 든든"여성지도자 첫 통합우승 기록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사령탑 박미희(57) 감독이 2년간 팀을 더 맡는다.흥국생명은 23일 "6시즌 동안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박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은 여자프로배구 사령탑으로는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박 감독은 재계약 발표 후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구단에서 나를 챙겨줘 감사드린다. 그만큼 어깨가 무겁다"며 "요즘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팀 리빌딩을 구상 중이다. 2020~2021시즌에는 더 특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흥국생명은 5월부터 용인에서 선수들과 본격적인 팀 리빌딩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흥국생명은 은퇴를 결정한 최정상급 리베로 김해란은 물론 주전 세터이면서 자유계약선수(FA) 조송화를 IBK기업은행에 내줬다. FA시장에서 세터 이다영(전 현대건설)을 영입하자 바로 조송화를 내준 것이다.이에 대해 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떠나 아쉽다. 우리 팀에 고마운 선수들이었다. 특히 리베로 김해란은 우리 팀의 대들보 역할이었는데 은퇴한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세터 이다영에 대해 "이다영은 국가대표 주전 세터로 급부상한 만큼 재능을 갖춘 선수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함께 있어 든든하다. 하지만 새 시즌은 늘 새롭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감독은 배구를 넘어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에 남을 여성 지도자로 꼽힌다. 박 감독은 2016~2017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2018~2019시즌에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이끈 여성 지도자로 기록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박미희 감독 /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2020-04-23 신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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