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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컵대회 '우승후보' 흥국생명, GS칼텍스에게 밞목…정규시즌서 설욕 예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제천에서 진행된 컵대회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흥국생명은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23-25, 26-28, 23-25)으로 패했다.흥국생명은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를 결정한 '세계 배구 No.1' 김연경의 주도 아래에 무난하게 승리가 점쳐졌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결승전을 치르기 전까지 조별리그와 순위 결정전, 준결승까지 4경기 연속으로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는 '무실 세트'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하지만 결승에서 복병 GS칼텍스를 만나 발목을 잡혔다. 김연경은 결승전에서 13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은 28.57%에 그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부터 시즌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세터 이다영은 결정적인 순간 레프트 김연경과 쌍둥이 언니 이재영에게 집중적인 공격이 이뤄지도록 했다. 라이트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의 몸 상태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흥국생명의 레프트에게 공격이 많이 돌아가는 만큼 상대 GS칼텍스는 김연경과 이재영만 잡아내면 된다는 전략이 먹힌 것이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레프트 공격수가 뛸 때마다 블로커 2~3명이 마크했다.김연경을 상대로 GS칼텍스의 메레타 러츠(206㎝)와 문명화(189㎝) 등의 높은 블로커들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지난 2016-2017시즌과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이재영 또한 컨디션 난조를 보여 한 세트도 잡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1세트 중반까지 2∼4점 차로 끌려가던 GS칼텍스는 결국 러츠의 블로킹으로 김연경을 막아 17-17 동점을 만들면서 흐름을 바꿨다. 러츠가 김연경의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공격에서도 22-21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이뤄내면서 흥국생명의 무실 세트 행진을 멈춰 세웠다.2세트에선 김연경의 활약이 돋보였다. 주요 순간마다 강타를 꽂아 넣었으며 21-20 상황에서도 중앙 후위 공격을 터뜨렸다. 그러나 GS칼텍스의 러츠는 이재영을, 이소영은 루시아의 공격을 블로킹 점수로 받아치며 24-22로 승부를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가까스로 듀스 상황까지 몰고 갔지만 26-26에서 GS칼텍스의 강소휘에게 연속으로 공격을 내주며 세트를 내줬다.3세트 또한 접전이 이어졌다. 접전을 이어가던 중 이재영의 오픈 공격이 GS칼텍스 한수진의 블로킹에 잡히며 18-18 동점을 이뤘으며 용병 러츠의 강타로 흥국생명에게 역전을 이루게 됐다. 22-22까지 재차 접전을 이뤘지만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1점을 내줬고 상대 이소영에게 연속으로 2득점을 내주며 결승전이 종료됐다.GS칼텍스는 서브(3-1)와 블로킹(11-9) 싸움에서도 절대 '1강'으로 평가받은 흥국생명에 앞섰다. 날카로운 서브와 결정력 높은 공격으로 대회 내내 맹활약한 강소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서 상금 300만원까지 받아갔다.김연경이 준우승팀 수훈선수(MIP)로 뽑혔다. 흥국생명 센터 이주아는 대회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MIP와 라이징스타상 상금은 각각 100만원이다.흥국생명의 사령탑 박미희 감독은 이날 패배로 공격의 다양화와 수비 조직력 강화라는 숙제를 앉게 됐다.박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처음부터 끝까지 GS칼텍스 선수들이 공수 양면에서, 그리고 분위기 면에서 앞섰던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경기를 놓쳐 너무 아쉽지만, 이 아쉬움이 좋은 약이 됐으면 한다. 시즌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오늘이 헛되지 않도록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약속했다.박 감독은 "김연경과 이재영을 상대가 집중적으로 마크할 때 반대편에서 점수가 나와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좀 아쉽다. 세터 이다영과 루시아가 서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결승전 패인을 분석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5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 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 러츠가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5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 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결승전. 흥국생명 김연경이 GS칼텍스를 맞아 백어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20-09-05 송수은

흥국생명 '무실세트 3연승' MG컵 준결승 진출

이재영 19점·김연경 17점 '활약'도로공사 상대 한수위 기량 뽐내'예선 4위' 현대건설과 내일 격돌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제천에서 진행 중인 컵대회에서 '무실세트'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준결승에 진출했다.흥국생명은 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2020 여자부 조별리그 순위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이겼다. 앞선 예선전에서 흥국생명은 수원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 화성 IBK기업은행에도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바 있는 등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이날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선 세계 최정상인 레프트 김연경이 17득점을 이뤘으며 이재영이 19득점을 이루며 총 36득점을 합작했다.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이재영과 용병 루시아가 오픈 공격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으며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도 이뤄지며 손쉽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선 도로공사가 용병 켈시 페인의 공격력을 앞세웠으나 범실에 의해 자멸하며 세트가 끝났다.3세트에선 도로공사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위협이 될 뻔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뺏긴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 17-20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활용, 이후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그리고 상대의 범실로 동점을 이룬 뒤 이재영·루시아의 연속 득점 이후 김연경의 마무리 공격으로 7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앞서 GS칼텍스와의 순위결정전을 치른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지난 시즌 1위팀의 자존심을 구겼다. 예선 1위 흥국생명과 4위 현대건설은 4일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9-02 송수은

[화제의 팀]'MG컵 우승 파란' 한국전력

구단 역대 최고 대우 박철우 영입2년차 장신세터 김명관도 '제 역할'이시몬 보강·통역 안요한 주전으로장병철 감독 "기대이상의 실력 발휘""우리 한국전력, 올해만큼은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될 것이며 최종 목표는 우승입니다."남자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2년 차 사령탑인 장병철 감독은 2일 충북 제천 MG·새마을금고컵 우승 이후 2020~2021시즌 V리그 팀 예상 성적에 대해 "다른 팀이 이번 컵대회에서 외국인 용병이 출전하지 않는 등 100% 전력을 보이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마냥 컵 대회 우승의 기쁨을 올 시즌 예상 성적으로 기대할 수 없다"면서도 "기량 향상으로 인해 중상위권 도약을 먼저 이룬 뒤 최정상을 향해 몸을 날리겠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로 누르고 2016년·2017년에 이어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위해 지난 시즌 직후 FA(자유계약)로 나선 라이트 박철우(199㎝)를 구단 역대 최고 조건(3년 총액 21억원)으로 데려온 뒤 수비가 뛰어난 레프트 이시몬(192㎝)을 영입했다. 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미국 국가대표 출신 레프트 카일 러셀(205㎝)을 데려왔고 러셀은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 팀 내에선 장신 세터 출신 권영민 코치의 지도 아래 2년 차 세터 김명관(195㎝)을 주요 전력으로 이끌어 내 이번 대회 라이징스타상까지 수상했다. 그리고 통역으로 활동한 센터 안요한(200㎝)은 7주간 무려 17㎏을 감량한 뒤 실력을 키워 주전으로 나서는 등 장 감독의 바람에 부응했다.지난 시즌과 비교해 거의 모든 주전급 선수가 교체된 것에 대해 "구성원에 맞춰 팀 전략을 다시 세우다 보니 김인혁 등 기존 선수가 다소 밀린 감이 있다"며 "아직 기회는 얼마든지 있는 만큼 선수 개개인이 팀 전력에 맞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이런 변화로 인해 한국전력은 컵대회 예선 3경기에서 블로킹 득점 39개를 이뤘으며, 대회 전체로는 총 65개 세트당 3.10개의 블로킹 득점을 달성했다. 지난 정규시즌에는 세트당 블로킹 성공이 2.00개로 7개 구단 중 6위에 그치는 등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장 감독은 "주전들의 키가 지난 시즌보다 높아졌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가 좋았지만 블로킹에서 떨어져 패한 경기가 있었다"며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다 보니 주전의 장신화가 이뤄졌으며 박철우와 이시몬, 안요한의 의지로 팀내 에너지가 넘친다"고 호평했다.용병 러셀에 대해선 리시브 불안 등 기복이 조금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컵 대회 MVP까지 수상했기에 그를 믿고 팀의 주요 전력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타팀 감독들을 향해 "이젠 우리 한국전력도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고 현실화를 이룰 것"이라며 "지난 2년의 시절을 잊게 할 만큼 준비를 더 해 정규시즌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년차 한국전력 사령탑으로 활동 중인 장병철 감독은 2일 "2020~2021시즌 V리그에서는 우승을 목표로 팀을 운영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KOVO 제공

2020-09-02 송수은

현대건설 트리오 고른 득점 '마침내 첫승'

루소·정지윤·양효진 '두자릿수 활약'MG컵 패배후 완승… A조 2위로'리시브 불안' IBK 기업은행 2패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현대건설은 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6)으로 완파했다.1차전에서 인천 흥국생명에 0-3으로 패한 현대건설은 이로써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거두며 1승1패를 기록, 조 2위가 됐다. 반면 2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조 3위로 밀렸다.현대건설은 이날 새 주전 세터 이나연과 호흡을 맞춘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엘렌 루소(등록명 루소·15점), 정지윤(14점), 양효진(13점) 트리오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다. 또 현대건설은 블로킹(8-2), 서브 득점(6-1)에서도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현대건설은 1세트 기업은행의 리시브가 좋지 않은 사이 정지윤·양효진의 중앙 공격과 루소의 시원한 강타를 앞세워 세트를 따냈다.2세트에서도 기업은행을 13점에 묶어 두고 정지윤의 오픈 공격, 황경민의 퀵 오픈 강타,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18-13까지 달아나 세트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루소의 강타와 양효진, 고예림의 고른 득점으로 승패를 갈랐다.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여자부 참가 팀에 좀 더 많은 실전 기회를 주고자 이번 대회에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을 도입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0-09-01 신창윤

철벽 무장 '연이은 반란'… 한국전력, 높이가 달라졌다

현대캐피탈 이어 대한항공 격파세트당 평균 3.10개 블로킹 과시러셀 'MVP' 김명관 '라이징스타'지난 시즌 남자프로배구 정규리그 최하위였던 수원 한국전력이 올해 컵 대회에서 우승하며 2020~2021시즌 V리그를 앞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지난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강호' 인천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5-18, 19-25, 25-20, 23-25, 20-18)로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한국전력은 컵대회에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전력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러셀은 기자단 투표(유효 30표)에서 20표를 획득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량발전상(MIP)은 임동혁(대한항공), 라이징스타상은 김명관(한국전력)이 각각 수상했다.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이 컵대회를 통해 달라진 점은 '높이'의 보완이다. 장 감독이 자주 내뱉은 '매 경기 블로킹 득점 10개 이상'이라는 말처럼 한국전력은 높이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삼성화재에서 영입한 라이트 박철우(199㎝)를 비롯 레프트 이승준(195㎝)·이시몬(192㎝), 센터 안요한(200㎝), 용병 카일 러셀(레프트·205㎝) 등 높이 향상에 공을 들였다.그 결과 한국전력은 이번 컵대회 예선 3경기에서 블로킹 득점 39개를 달성해, 세트당 평균 3.545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준결승, 결승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르며 현대캐피탈(준결승) 전에서 10개, 대한항공(결승) 전에서 16개의 블로킹 득점을 추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한국전력은 총 65개, 세트당 3.10개의 블로킹 득점을 과시했다. 센터 안요한이 13개, 조근호가 12개를 각각 성공했고 세터 김명관은 센터보다 많은 16개의 블로킹 득점을 자랑했다. 러셀이 6개, 박철우가 5개를 각각 성공시켜 '높아진 사이드 블로커의 높이'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컵대회에서 한국전력은 3패로 예선 탈락했다. 당시 한국전력은 3경기 블로킹 단 13개만 성공해, 세트당 1.182로 최하위에 그쳤고 2019~2020시즌 V리그 정규시즌에서도 세트당 블로킹 성공 2.00개로 7개 구단 중 6위에 머물렀다.장 감독은 "지금 우리 선수들은 한 단계 올라가는 과정이다. 이번 대회는 팀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일 뿐"이라며 "정규리그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8-30 송수은

국내 복귀전… 클라스 살아있는 김연경

흥국생명, 현대건설 셧아웃 '첫승'1·2세트 '서브에이스 포함 7득점'이다영·이재영 최강전력 '호흡도''세계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합류한 인천 흥국생명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부터 '강호' 수원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예정된 승리 수순을 밟았다.박미희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A조 첫 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5, 25-13, 25-22)으로 이겼다.터키와 일본 등 해외 무대에서 세계 프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온 김연경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돌연 국내로 발길을 돌린 뒤 친정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여기에 최고 공격수 이재영에 최고의 세터로 거듭난 이다영을 현대건설에서 영입해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이에 김연경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각각 1개씩을 기록, 총 7득점을 올렸으며 이재영은 19점을 획득했고, 루시아 9점, 김세영·이주아 각 7점을 올렸다.현대건설에선 지난 시즌 V리그 여자 최우수선수(MVP)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 레프트 고예림이 각각 8점을 기록하며 맞섰지만 최강 전력인 흥국생명의 개막전 승리를 막기에는 버거웠다.1세트는 흥국생명 루시아의 후위 공격에 이어 이다영의 서브,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린 뒤 마무리했다. 2세트는 이재영의 후위 공격과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스코어를 역전시킨 뒤 정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선 김연경 대신 이한비를 투입해 현대건설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이재영의 퀵 오픈과 박현주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 결국 승리까지 차지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정규 시즌도 중요하지만 컵대회 비중이 전보다 올라갔다. 시즌을 대비해서 지금부터 시작으로 생각한다"며 "(김연경)본인이 더 할 수 있긴 한데 다른 선수들과 점수를 나눈 것 같다. 점수보다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A조 1차전)에서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8-30 송수은

배구 여제 김연경 합류 인천 흥국생명 컵대회 개막전에서 절대 1강 입증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합류한 인천 흥국생명이 '절대 1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년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인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22)으로 물리쳤다.김연경의 복귀로 큰 화제를 모은 흥국생명은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나무랄 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루시아 프레스코, 김연경, 김세영 등 장신이 버티는 흥국생명의 높이에 현대건설은 주눅이 들 만했다.김연경은 1세트 0-1 상황에서 세터 이다영의 도움을 받아 퀵 오픈에 성공하며 복귀 10년 만에 첫 득점을 기록했다. '쌍둥이 자매'인 이다영과 이재영은 4-4에서 호흡을 맞춰 득점을 합작하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5-13으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김연경의 블로킹과 상대의 범실이 잇따라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2세트에선 흥국생명이 6-10까지 뒤졌으나 이재영의 후위 공격과 김연경의 서브 득점, 그리고 상대의 범실 등으로 동점을 만든 뒤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김연경과 이재영, 루시아 등 흥국생명의 다양한 공격 루트가 위력을 발휘했다.흥국생명은 3세트도 여유 있게 따냈다. 이재영과 김연경의 연속 오픈 공격에 힘입어 8-5로 앞선 흥국생명은 16-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현대건설은 이 틈을 타 1점까지 따라붙었으나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신인왕 박현주의 서브 득점으로 승리를 굳혔다.해외 리그 진출 이후 10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를 뛴 김연경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답게 공격과 수비, 블로킹 등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7득점, 공격 성공률 41.67%였다. 이재영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이 왜 '절대 1강'인지를 입증한 경기였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30일 오후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개막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과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8-30 임승재

한국전력, 제천 KOVO컵 우승…통산 3번째 우승컵

지난 시즌 남자프로배구 정규리그 최하위였던 수원 한국전력이 최강팀인 인천 대한항공을 누르고 제천에서 열린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전력은 조만간 열릴 2020-2021시즌 V리그에서 하위권 탈출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장병철 감독의 한국전력은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5-18, 19-25, 25-20, 23-25, 20-18)로 승리했다.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서 영입한 라이트 박철우(199㎝)를 비롯, 레프트 이승준(195㎝)·이시몬(192㎝), 센터 안요한(200㎝), 용병 카일 러셀(레프트·205㎝)을 고루 기용, 새로운 팀으로 재탄생을 이루는 등 지난 2016년과 2017년 컵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승리는 러셀과 박철우의 공이 컸다. 러셀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27점을 홀로 득점했으며 박철우는 블로킹 득점 3개를 더해 24점을 올렸다.그러나 한국전력이 한 세트를 가져가면 대한항공이 다음 세트를 가져가는 등 물고 물리는 경기가 이어졌다.특히 5세트에선 6-9로 한국전력이 끌려갔지만 러셀의 후위 공격과 조근호(센터·199㎝)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김명관이 대한항공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한 한국전력은 9-9 동점을 만든 뒤 18-18까지 듀스 상황이 이어졌다. 여기서 박철우가 어려운 토스를 백어택으로 연결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으며, 상대 정지석의 퀵 오픈 공격이 네트를 맞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한국전력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한국전력의 승리는 비시즌 내내 블로킹 향상을 목표로 한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박철우와 장신 세터 김명관(195㎝)을 세우며 사이드 블로커의 높이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번 제천 컵대회에서 예선 3경기 동안 블로킹 득점 39점을 올리는 등 세트당 평균 3.545개를 성공해 이 부문 1위로 올랐다. 김명관은 16개, 안효한이 13개, 조근호가 12개, 러셀이 6개, 박철우가 5개의 블로킹을 이뤘다. 지난해 컵대회에선 3패로 예선을 탈락한 데다가, 3경기 블로킹도 13개(세트당 1.182)에 불과했다.한국전력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러셀은 기자단 투표(유효 30표)에서 20표를 획득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기량발전상(MIP)은 임동혁(대한항공), 라이징스타상은 김명관(한국전력)이 각각 수상했다. 장 감독은 "지금 우리 선수들은 한 단계 올라가는 과정이다. 이번 대회는 팀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일 뿐"이라며 "정규리그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한국전력 카일 러셀이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08-30 송수은

한국전력, MG컵 가볍게 첫승… 국군체육부대 상대 3-1로 이겨

수원 한국전력이 충북 제천에서 진행 중인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첫 승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한국전력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남자부 B조 첫 경기에서 초청팀으로 참가한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2 25-21 20-25 25-22)로 승리했다. 안산 OK저축은행에서 지난해 11월 이적해 온 이승준(레프트)이 19득점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자로 오르는 등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여기에 오프시즌에 FA신분으로 3년간 최대 21억원에 계약하며 화제가 된 삼성생명 출신 박철우(라이트)도 15득점을 올렸다.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2-6 상황까지 벌어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박철우·이승준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좁혔고, 박철우의 블로킹과 상대의 범실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왔다.2세트에서도 박철우·조근호·안요한의 활약상에 힘입어 주도권을 잃지 않고 포인트를 쌓은 데다가 연이은 상무의 범실로 4점차로 세트를 또 따냈다. 3세트는 상무의 반격이 성공해 최대 7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세트를 내줬다.그러나 4세트 들어 한국전력은 조근호의 속공과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상대팀 허수봉의 범실까지 더해 17-13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기대를 모은 미국 용병 카일 러셀이 컨디션 난조로 인해 공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8-23 송수은

코보컵 이달말 개막… 김연경 뛰나

여자부 2개조 나눠 30~내달5일 진행남자부 8팀 출전 22~29일까지 열전오는 22일부터 프로배구가 컵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의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2020 제천·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남자부는 오는 22~29일, 여자부는 오는 30일~9월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컵대회를 치른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유관중 경기로 대회를 치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에 KOVO측 관계자는 "정부 당국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컵대회에 나설 남자부에는 수원 한국전력을 포함해 프로 7개 팀과 국군체육부대가 합류해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지난해 컵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A조에는 인천 대한항공과 의정부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캐피탈로 구성됐으며, B조에는 안산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우리카드, 상무가 편성됐다.조 1·2위가 4강에 진출하고, 준결승 승자가 이달 29일 결승전에 나선다.여자부는 A조에 수원 현대건설, 인천 흥국생명, 화성 IBK기업은행 등이 모였으며 B조에는 KGC인삼공사,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경쟁한다. 여자부는 조별예선이 끝난 뒤 조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예선에 탈락한 팀도 최소 3경기를 치르게 한다는 방침이다.조 1·2위 팀은 준결승에 오르고, 다음 달 5일 결승전이 진행된다.무엇보다 올해 코보컵은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의 복귀전이 될 여지가 높아 눈길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10년 당시 코보컵 최우수선수(MVP)가 된 그다.한국 여자배구 세계랭킹과는 무관하게 터키·중국 무대에서 세계 원탑 레프트로서 김연경이 맹활약을 펼쳐온 만큼 출전만 이뤄진다면 제한적 유관중 입장으로 이뤄지지 않아도 상당한 흥행은 분명하다.앞서 김연경은 지난달 29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컵대회 출전 여부와 관련, 박미희 감독과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바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8-05 송수은

수성고 배구 "복수는 나의 힘" 21년만에 전국 강타

속초고와 리매치 '셧아웃' 설욕종별선수권대회 우승 탈환 환호황재원 'MVP' 이재현 '세터상''경기도 배구 명문'인 수원 수성고가 29년 만에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왕좌를 탈환했다.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수성고는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강원 속초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12)으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흔들었다. 앞서 지난달 30일 춘계 중·고연맹전 4강에서 속초고에 1-3으로 당한 패배를 한달 만에 설욕했다.수성고의 종별대회 우승은 지난 1991년 46회 대회 이후 29년 만이며, 전국대회 우승은 1999년 대통령배 이후 21년 만에 이룬 쾌거다.결승에서 만난 속초고는 수성고의 적수가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세터 이재현의 고른 볼배급을 바탕으로 청소년대표 라이트 박예찬(2m)과 센터 김우겸(197㎝), 유스대표 서현일(186㎝)의 활약에 힘입어 속초고 진영을 마구잡이로 흔드는 등 5점 차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는 주장인 센터 김동연(195㎝)과 레프트 오정택(192㎝)이 가세하며 3세트까지 각각 8점, 13점차로 눌러버렸다.선수들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과 블로킹으로 일궈낸 값진 승리였다. 여기에 레프트에서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한 나혜성(180㎝)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력도 큰 몫을 차지했다.김 감독은 "선수들과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열정 때문에 팀을 유지하며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은 훈련을 열심히 한 선수들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님들, 학교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다음 달 28일~9월3일 강원도 태백산배 중·고배구연맹전에 출전하는데 좀 더 기량을 닦아 시즌 2연패도 노려보겠다"며 "코로나19 시국이지만 고3 학생들의 대학 진학 등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도록 모두가 원팀이 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수성고 황재원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이재현은 세터상, 나혜성은 리베로상, 김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수일여중이 대구일중에 1-2로 석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 수성고가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1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발리볼코리아 제공

2020-07-30 송수은

수원시청여자배구단 딱 9명으로 '대회 2연패'

전국종별선수권 3전 전승 '왕좌'정현주 'MVP'·이윤정 '세터상'수원시청 여자 배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제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강민식 감독의 수원시청은 29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풀리그 경남 양산시청과의 3차전 경기에서 3-1(22-25, 25-20, 29-27, 25-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27일 1차전에서는 포항시체육회와 접전 끝에 3-2(17-25, 27-25, 22-25, 25-23, 17-15)로 승리했으며, 28일 대구시청에게는 3-1(19-25, 25-21, 25-20, 25-21)로 제압하는 등 3전 전승으로 대회 왕좌를 지켰다.수원시청은 선수가 9명 밖에 되지 않는 등 열악한 팀 구성에도 불구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 최고의 여자실업팀임을 증명했다.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세트 초반부터 공방을 주고 받다가 중반 이후부터 2~3점차로 리드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접어들며 양산시청에 추격을 허용, 듀스까지 내몰려 결국 4차례나 듀스가 반복됐다. 이 과정에서 세터 이윤정의 볼배급으로 박세윤·이예림의 공격이 터지면서 29-27로 세트를 가져왔다.팀을 우승으로 이끈 정현주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손석범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윤정은 세터상, 김예은은 리베로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는 수원 수성고가 전남 벌교상고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강원 속초고와 30일 우승기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시청 여자 배구단이 29일 충북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제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수원시청 여자배구단 제공

2020-07-29 송수은

의정부 KB손보 새 용병 케이타 코로나19 확진… 수원의료원 이송

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020~2021시즌 V리그에서 활약할 케이타는 용병 중 가장 빠른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마중 나온 구단 직원 3명과 잠시 접촉했고 구단이 마련한 방역 택시를 타고 수원시 영화동에 자리한 선수단 숙소로 몸을 옮겼다. 이어 지난 4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KB손해보험측은 케이타가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면서 몸 만들 시간을 주기 위해 선수단 숙소를 임시 거주지로 정했으며 다행히도 다른 선수들은 지난 2일부터 휴가 중이었던 터라 숙소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타는 오는 20일부터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었다.케이타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세르비아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는 음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그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구단은 역학조사관의 지시를 받아 선수단 숙소를 즉시 폐쇄하고 방역을 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접촉한 구단직원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KB손해보험측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계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각 조치했다"고 말했다.KB손해보험은 지난 5월 1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용병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케이타를 지명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노우모리 케이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KB손보 배구단이 5일 밝혔다. 사진은 노우모리 케이타의 인스타그램 화면. /노우모리 케이타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2020-07-05 송수은

'100일 완성 프로젝트'진행하는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

"훈련 한다고 실력 바로 늘지않아"'선수 심신 가볍게' 스태프와 노력"오는 10월17일 개막하는 2020~2021 시즌 V리그를 겨냥하고 있습니다."지난 4월말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상열 감독은 23일 "현재 우리의 팀워크는 10점 만점 기준 8점 정도 된다. 10점을 위해 7월13일부터 강원도 전지훈련 일정이 잡혀 있는데 '100일 완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KB손해보험의 전신인 럭키화재-LG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친정팀에서 처음으로 프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두 시즌(2018~2019, 2019~2020 시즌) 연속 6위에 머무는 등 하위권 탈출을 위해 구단은 이 감독을 불렀고 2개월의 기간이 지난 시점에 그는 팀 분위기 등을 포함해 이같이 평가했다.이 감독은 "스타 강사들이 재미있는 입담을 과시하는 입시학원과 같은 분위기를 이루고자 한다. 훈련을 많이 한다고 해서 바로 늘지 않는다"며 "팬들과 선수가 모두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구단차원에서 지원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단군신화와 같이 '100일 완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다. 전지훈련부터 리그 개막까지 100일 가까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구 기술보다 심리 치료에 집중하는 등 선수들의 심신을 가볍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노력하고 있다"며 "인성을 기본으로 다이어트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는데 이를 잘 따르는 선수가 더 성장할 수 있다. 그 다음이 기술"이라고 말했다.'내 자식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마음으로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반영해 지도한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타 구단에서도 눈독을 들인 바 있는 말리 출신의 19세 젊은 용병 노우모리 케이타를 선택해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이 감독은 "생기발랄한 선수다. 다음 달 2일 귀국해 16일께 전지훈련지에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206㎝의 키와 탄력을 활용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 /KB손해보험 제공

2020-06-23 송수은

11년만에 '핫핑크 10번' 달고 "설렌다"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으로 11년 만에 복귀한 김연경은 10일 "설레고 기대가 크다. 팬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인사했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복귀가 경기력 유지에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V리그로 돌아온 이유 등을 설명했다.흥국생명은 지난 4월 FA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를 영입한 데 이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김연경의 합류로 V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이에 대해 김연경은 "우승이 목표"라면서도 "모든 팀이 상당히 강해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했다.흥국생명은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23억원) 적용에 따라 흥국생명이 김연경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연봉과 옵션을 포함해 6억5천만원이었다. 이 역시 김연경이 해외 리그에서 받았던 연봉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나, 김연경은 팀 후배 선수들을 위해 양보하겠다며 3억5천만원에 사인했다.김연경은 2005년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2005~2006시즌 팀 우승을 이끌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는 이 시즌을 포함해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2005~2006시즌·2006~2007시즌·2008~2009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흥국생명에서 4년을 몸담은 김연경은 이후 일본과 터키 등 해외 리그로 건너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 4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을 이끌기도 했다.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뛰었을 때 달았던 등 번호 10번이 박힌 유니폼을 받아들고 기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기자회견장에는 조병익 흥국생명 구단주, 김여일 단장, 박미희 감독 등이 참석해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11년 만에 국내 프로배구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입단 기자회견에서 김여일 단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10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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