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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종신 SK맨' 선택… '1+1년 10억 잔류' FA계약 사인

프로야구 인천 SK와이번스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8)이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서도 원소속팀 SK를 선택했다. SK는 13일 김강민과 2년(1+1년) 총액 10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3억5천만원, 연 옵션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강민은 2001년 SK에 입단해 19년간 오로지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SK의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총 1천52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7푼7리, 1천259안타, 111홈런, 577타점, 679득점, 19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이번이 두 번째 FA 계약이다. 김강민은 2014시즌을 마친 이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SK와 4년간 총액 56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 8홈런, 50타점으로 활약한 그는 이번 FA에도 팀 잔류를 결정했다.김강민은 구단을 통해 "SK 와이번스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일찍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늦어져서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해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차훈 SK 단장은 "김강민이 기량은 물론 베테랑으로서의 헌신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SK는 이달 말까지 '2020년 미국 투산 스프링캠프 팬 투어'에 참가할 팬을 모집한다. 팬 투어는 다음 달 23일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3월 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귀국하는 6박 8일의 일정으로 구성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짐승'이란 별명을 가진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8)이 자신의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서도 원소속팀인 인천 SK 와이번스 잔류를 결정했다. 손차훈 SK 단장과 김강민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천 SK 제공

2020-01-13 임승재

'늦깎이 신인' 투수 하재훈, KBO 최고 연봉 인상률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 하재훈(31)의 몸값이 치솟았다.SK는 2020년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특히 지난 시즌 KBO리그 데뷔 첫해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하며 세이브왕에 오른 하재훈은 종전 연봉 2천700만원에서 1억2천300만원(455.6%)이나 인상된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이자 2년 차 최고 연봉이다.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했다가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늦깎이 신인' 하재훈은 두둑한 배짱과 강속구를 앞세워 61경기 출전 5승 3패 3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원래 타자였던 그가 투수로 전향해 데뷔 첫해 KBO리그의 최고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큰 화제가 됐다.SK는 지난 시즌 타선의 부진을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냈다. 하재훈 등 투수들은 이번 연봉 협상에서 웃었고, 타자들은 울었다. 지난 시즌 11승으로 개인 첫 두자릿수 승수를 쌓은 문승원은 7천700만원(42.8%) 인상된 2억5천700만원에, 필승조로 활약한 김태훈과 서진용은 각각 2억4천만원과 2억원에 계약하며 연봉 2억원대에 진입했다. 불펜에서 뛴 박민호는 6천만원(150%) 인상된 1억원을 받는다. 타자 중에선 지난 시즌 팀 최고 타율(0.323)과 최다 안타(161개)를 기록한 고종욱이 6천만원(54.5%) 오른 1억7천만원에 사인했다. 하지만 한동민, 노수광, 김성현 등은 20% 이상 연봉이 삭감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20-01-08 임승재

MLB닷컴 "김광현 5선발 후보…마르티네스 등과 경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룬 왼손 투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다음 목표는 소속팀의 선발진 진입이다. 개인 훈련을 시작한 김광현은 2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2020시즌 개막 로스터를 예상했다.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계약에서 넣어 빅리그 입성이 유력한 김광현은 아직 보직을 확정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서는 5선발, 불펜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MLB닷컴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등 투수 4명을 '확실한 선발 요원'으로 분류했다. 이어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대니얼 폰스더리언, 오스틴 곰버, 라이언 헬슬리를 5선발 후보로 꼽았다. 김광현은 주목받는 5선발 후보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2년(보장 금액 800만달러) 계약을 했다. 김광현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며 "김광현은 불펜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좌완인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의 활용도를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의 어깨 상태가 가장 큰 변수다. MLB닷컴은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로 뛰며 24세이브를 올렸다. 올해는 다시 선발 진입을 노린다"며 "그러나 마르티네스의 어깨 상태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평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지는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동안 붙박이 선발로 뛰었다. 그러나 어깨에 통증을 느낀 2018년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이동했다. 2019년에는 48경기에서 모두 구원 등판했다. 지난해 시즌 말미에는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 injection)을 받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할 때 "마르티네스의 오른쪽 어깨가 '선발 투수 훈련'을 감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마르티네스의 불확실한 상황이)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김광현은 선발과 불펜의 경계선에 서 있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보직은 2월 스프링캠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연합뉴스대한민국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장에 새 유니폼을 입고 서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93억4천만원 상당)에 계약했다. /세인트루이스 AP=연합뉴스

2020-01-07 연합뉴스

'800만 관중' 무너진 프로야구, 새해 잇단 폭행 사건으로 '눈총'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 리그의 누적 관중은 728만6천8명으로 4년 만에 '800만 관중'이 무너졌다.프로야구의 위기를 말하는 이들이 유난히 많아진 한해였지만 KBO 리그의 종사자들에게는 먼 얘기처럼 들렸던 모양이다.KBO 리그는 새해 벽두부터 코치와 선수의 잇따른 폭행 사건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NC 다이노스의 2군 코치 A(45)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께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찰과상을 입히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NC는 "A 코치가 입건된 사실을 확인한 뒤 KBO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면서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A 코치에게 계약 해지 등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NC는 "구단은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야구팬과 관계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일에는 LG 트윈스 투수 B(26)씨의 폭행 사건이 터져 나왔다 B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는 남성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2013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2018년 1군에 데뷔했다.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와 구단 자체 징계가 잇따를 예정이다.의혹을 씻고 혐의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야구계에 끼친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KBO 리그 종사자들의 사건·사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불법 도박, 금지약물 복용, 음주사고, 성추문 등 하나하나 열거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종류도 다양하다.그때마다 KBO 리그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강도 높은 처벌을 다짐했지만, 팬들은 이러한 약속과 다짐이 공염불이 모습을 해마다 지켜보고 있다.천정부지로 치솟는 선수들의 몸값과는 달리 KBO 리그 종사자들의 프로 의식은 제자리걸음, 아니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해 800만 관중 시대가 마감되며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운 상황에서 KBO 리그는 비시즌에도 팬들의 등을 돌리게 만드는 일들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05 연합뉴스

kt wiz, 2020시즌 연봉 계약 마무리…강백호 2억1천만원·이대은 1억원 껑충

프로야구 kt wiz가 2020시즌 연봉 계약을 모두 끝마쳤다.3일 kt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와 퓨처스, 군보류, 신인을 제외하고 1군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 등 총 43명과 재계약을 이뤄냈다.2018시즌 신인왕으로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상을 펼치며 '프리미어 12'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강백호는 연봉 75%가 인상돼 2억1천만원으로 확정됐다.특히 마무리 이대은은 지난 시즌 2천700만원에서 270% 뛰어 1억원으로 연봉이 책정되는 등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대은은 지난 시즌 44경기 4승 2패 17세이브를 기록했으며 구단 창단 최다 세이브를 이뤄내는 등 뒷문을 굳게 지켰다.처음으로 국내 투수 선발 10승을 채운 배제성은 연봉이 255% 올라 1억1천만원이 됐으며, 창단 최다 25홀드를 기록한 주권은 연봉이 138% 상승한 1억5천만원으로 계약했다.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해 지난 시즌 주전 외야수의 부상에 따른 공백을 잘 메워준 조용호는 75%(7천만원)의 연봉 인상 계약을 맺었다.군제대 후 복귀한 김민혁이 연봉 3천900만원에서 9천만원에 계약했다. 김민혁은 지난 시즌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131안타, 32타점, 22도루, 68득점을 보였다.이숭용 단장은 "창단 첫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치는 데 기여한 선수들에게 객관적인 평가와 공정한 보상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올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대은./kt wiz 제공강백호./kt wiz 제공

2020-01-03 송수은

로하스, 4년 연속 kt와 함께…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kt wiz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9)와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31일 밝혔다.계약금 5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최대 20만달러다. 2019시즌 계약금 50만달러, 연봉 100만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달러 등 총액 160만달러에서 10만달러 줄었다. 보장금액 기준(계약금+연봉)으로는 지난 시즌 150만달러에서 130만달러로 13% 삭감했다.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 합류한 로하스는 그해 타율 0.301, 18홈런 등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올해에는 타율 0.322, 24홈런으로 활약하며 kt의 창단 첫 승률 5할에 기여하고 KBO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KBO리그 3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310, 85홈런, 274타점 등이다.로하스는 "4시즌 연속 kt와 함께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이어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돼 주축 타자로 책임감이 컸는데, 내년 시즌에는 타격과 수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보완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로하스는 2019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으나, 해를 넘기기 전에 kt 잔류를 확정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로하스는 내년 1월 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kt는 2019시즌 함께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영입한 데 이어 로하스와 재계약을 마치면서 2020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연합뉴스지난 8월 27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경기. 8회 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 kt 5번 로하스가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31 연합뉴스

빅리그 현역 최장 등번호… RYU, 새역사 달았다

류현진이 빅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를 연고로 하는 미국프로야구 토론토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며 구단 트위터에 류현진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에는 류현진의 성(姓)인 'RYU'와 함께 99번이 박혀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소속팀 토론토에서도 등 번호 99번을 달고 던지게 된 류현진은 빅리그 현역 선수 중 가장 오랜 기간(7년) 동안 동일 번호를 단 선수로 기록됐다.류현진은 2006년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99번을 달았고, 이후 계속 이 번호를 유지했다. 한화 입단 당시 15번을 배정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다가 한화로 컴백한 15번의 원래 주인 구대성이 이를 되찾아가면서 류현진은 99번을 택했다. 99번을 달고 KBO리그를 평정한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에 진출한 뒤에도 99번을 유지했다. 특히 1977년 창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등 번호 99번을 단 선수는 류현진이 처음이다. 캐나다에서 99번은 특별한 번호다. 아이스하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웨인 그레츠키의 등 번호가 바로 99번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2000년 2월 7일, 그레츠키의 99번을 지금도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42번을 전 구단 영구 결번한 것과 비슷한 의미다. 한편, 입단식을 마치고 30일 귀국하는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대 규모인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29 김종찬

류현진, 펭수와 함께 보신각 제야의 종 울린다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류현진 선수가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보신각에서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울린다.서울시는 류현진 선수가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류현진 선수는 지난 26일 공개된 타종자 명단에 없었지만, 막판 일정 조정에 성공하면서 타종 행사에 합류하게 됐다.서울시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에게도 타종 행사 참석을 요청했지만, 그간 이적 계약 등으로 인해 일정 조정이 어려웠다"며 "다행히 계약이 마무리되고 류 선수가 내일 귀국함에 따라 행사 참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류현진 선수는 펭수 등 앞서 발표된 시민 대표 11명과 함께 내년 1월 1일 0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천만달러(약 928억원)에 계약했다. /연합뉴스류현진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류현진은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약 929억4천만원)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 류현진은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현지에서 입단 기자회견도 소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19-12-29 연합뉴스

'토론토맨' 류현진, SNS로 팬들에 인사…"100% 다하겠다"

"로저스 센터에서 100%를 보여드리겠다."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긴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32)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토론토 팬들에게 인사했다.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블루제이스 팬들에게"라고 운을 뗀 뒤 "내 가족이 블루제이스 구성원이 된 것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흥분된다. 이미 이 도시에 왔을 때 환대를 받았다"고 토론토에 입성한 기쁨을 전했다.이어 "로저스 센터(토론토의 홈구장)에서 늘 100%를 다하겠다. 로저스 센터에 와서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류현진은 2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입단식 사진 5장도 함께 게재했다.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달러(약 928억원)에 계약했다. 앞서 류현진은 자신이 7년간 몸담았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팬들에게도 28일 SNS에서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7년 동안 응원해주신 다저스 팬들께 감사하다. 그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들을 기억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연합뉴스류현진이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2019-12-29 연합뉴스

"7년 동안 고마웠습니다"…류현진, SNS로 다저스에 작별 인사

류현진(32)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에서 미처 하지 못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을 위한 작별 인사를 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입단식을 했다. 입단식이 끝나자마자, 그는 SNS에 다저스 팬을 위한 글을 올렸다. 류현진은 "7년 동안 응원해준 다저스 팬들께 감사하다. 그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그 순간들을 기억하겠다"고 썼다.2006년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KBO리그를 평정한 뒤, 2013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했다. 다저스는 2천573만7천737달러를 적어내 류현진 단독 교섭권을 얻었고, 6년 3천600만달러에 류현진과 계약했다. 류현진 영입을 위해 6천173만달러를 쓰는 과감한 투자였다. 다저스의 선택은 옳았다. 류현진은 2018년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오퍼(QO)를 받아들여 1년 1천790만달러에 계약했다. 7년 동안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54승 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다. 위기도 있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았다.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류현진은 2016년에도 단 한 경기에만 등판했다. 그러나 2017년 빅리그로 돌아왔고, 2018년부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특히 2019년에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다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렇게 다저스와의 인연은 끝났다. 그러나 류현진은 새 출발 하는 순간에도 자신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도운 다저스와 팬을 잊지 않았다. /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류현진의 입단을 알리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류현진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30분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연합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2019-12-28 연합뉴스

류현진, 토론토에서도 99번…캐나다에선 특별한 번호

류현진(32)이 새로운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등 번호 99번을 달고 던진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를 연고로 하는 미국프로야구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며 구단 트위터에 류현진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성(姓)인 'RYU'와 함께 99번이 박혀 있다. 1977년 창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등 번호 99번을 단 선수는 류현진이 처음이다. 캐나다에서 99번은 특별한 번호다. 아이스하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웨인 그레츠키의 등 번호가 바로 99번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2000년 2월 7일, 그레츠키의 99번을 지금도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42번을 전 구단 영구 결번한 것과 비슷한 의미다. 그런 특별한 등 번호를, 캐나다 유일의 미국 메이저리그 팀 토론토가 류현진에게 선사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99번을 달았고, 이후 계속 이 번호를 유지했다. 한화 입단 당시 15번을 배정받았지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다가 한화로 컴백한 15번의 원래 주인 구대성이 이를 되찾아가면서 류현진은 99번을 택했다.99번을 달고 KBO리그를 평정한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에 진출한 뒤에도 99번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현역 선수 중 가장 오랜 기간(7년) 동안 99번을 달았다. 토론토에서도 이 번호를 유지한다. 이제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99번 괴물 투타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 99번의 주인공은 '괴물 타자' 에런 저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저지의 맞대결은 2020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새로운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 /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류현진의 입단을 알리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 류현진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30분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연합뉴스=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2019-12-28 연합뉴스

류현진, 메디컬테스트 받으러 토론토행

성사땐 구단 사상 가장 큰 FA 투수99번 배정땐 토론토 첫 등번호 탄생류현진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다.류현진은 25일 토론토 입단을 위한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현지 도착후 류현진은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를 통과하면 토론토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FA 계약을 한 투수로 기록된다. 토론토는 2006년 A.J. 버넷을 영입하며 5년 5천500만달러를 썼다. 류현진의 FA 계약은 총액(8천만달러)과 평균 연봉(2천만달러) 모두 버넷의 계약을 넘어선다. 한국인 투수 FA 계약 기록도 바뀐다. 종전 한국인 투수 FA 최대 규모 계약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2001년 12월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5년 6천500만달러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기록이 바뀐다. 또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99번을 토론토에서도 달면 토론토의 첫 등번호 99번 선수가 탄생한다.류현진은 2006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이래 프로에서 줄곧 99번을 달았다. 빅리그에서도 7년간 99번을 달았다. 99번은 류현진이 훗날 한화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9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뜻에서 등번호로 정했다. 이런 가운데 아이스하키의 나라인 '단풍국' 캐나다에서도 '99'는 가장 존경받는 숫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아이스하키의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는 캐나다 출신 웨인 그레츠키가 99번을 달았다.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2000년 2월 7일, 그레츠키의 99번을 지금도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42번이 유일한 전 구단 영구 결번이다. 이런 위상을 고려할 때 만약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99번을 배정받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띨 수밖에 없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25 김종찬

"김광현 투 피치 한계 벗어나야"…MLB 성공의 열쇠는 커브·투심

미국 세인트루이스 언론은 아직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투 피치 투수'로 본다. 하지만 김광현은 오랫동안 '슬라이더와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공'과 '느린 공'을 연마했다.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는 김광현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착륙을 위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4일(한국시간) 독자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코너를 게재했다. 한 독자는 '김광현 영입의 성패'를 물었다.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데릭 굴드는 '기대 반, 걱정 반'의 답을 내놨다. 굴드 기자는 "아직은 김광현이 KBO리그에서 보여준 기량을 메이저리그에서도 펼칠지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하며 "김광현은 뛰어나고, 부드럽고, 안정적인 투구 동작을 갖췄다. 운동신경도 탁월하다. 그러나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투 피치 투수의 한계도 가지고 있다"고 장단점을 설명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 800만달러에 계약하며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얻었다. 하지만 구단은 선발을 보장하지 않았다. 굴드 기자는 "투 피치 투수인 김광현이 긴 이닝을 던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김광현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입성이었다. 선발과 불펜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김광현은 내년 2월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4,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실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팀이 원하는 곳에서 던지겠다"고 말하면서도 "선발 투수로 뛰면 최상"이라고 선발진 진입을 향한 의욕도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우완 1∼3선발을 갖췄다. 좌완 김광현이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또한 김광현은 '투 피치 투수'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는 올해 KBO리그에서 슬라이더의 반대 방향으로 휘는 투심과 시속 120㎞대의 커브를 자주 던졌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도 투심, 커브의 효과를 누리면 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연합뉴스대한민국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 중 그의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에 감사를 표하는 플래카드를 든 채 미소짓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93억4천만원 상당)에 계약했다. /세인트루이스 AP=연합뉴스

2019-12-25 연합뉴스

미국 언론 "류현진, 다저스 역사에 한 획 긋고 떠났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긋고 떠났다."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온라인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앞둔 류현진(32)이 다저스 구단 역사에 많은 것을 남겼다고 평가했다.이 매체는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의 토론토행을 알리며 류현진이 다저스 구단에 남긴 유산을 조명했다.다저스네이션은 칼럼 형식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과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우리에겐 많은 감정이 휘몰아쳤다"며 "우리는 사랑하는 '코리안 몬스터'를 잃었다"고 전했다.이어 "다저스는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일본 투수 노모 히데오, 한국 출신 박찬호 등 다양한 선수를 영입하며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신장하는 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이 매체는 "이런 점에서 (류현진이 다저스에 입단한) 2013년은 다저스가 구단 철학에 관한 정체성을 다시 확인한 해였다"고 부연했다.다저스네이션은 "인천 출신의 류현진은 독특한 모습으로 다저스의 색깔을 더 다양하게 만들었고, 구단의 전통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또 "미국에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적지 않은 공로를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실제로 류현진을 매개로 싸이, BTS의 슈가 등 다양한 K팝 스타들이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한국 문화를 전파했다.이뿐만이 아니다. 2014년 4월엔 홈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과 모든 관중이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기도 했다.류현진의 존재는 로스앤젤레스 교민 사회에도 상당한 활기가 됐다.다저스네이션은 "류현진은 잦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항상 부상을 딛고 다시 우뚝 섰다"며 "2019년엔 사이영상 후보로 꼽힐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이어 "류현진이 떠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꼽을 만한 투수는 클레이턴 커쇼와 켄리 얀선 정도만 남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이 매체는 "류현진의 이적으로 다저스의 야구가 끝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그의 이적으로 다저스 역사의 한 부분이 마감됐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류현진과 아내 배지현씨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류현진은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약 929억4천만원)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 류현진은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현지에서 입단 기자회견도 소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19-12-25 연합뉴스

추신수 넘은 Ryu '죽음의 AL' 마운드로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불 입단 합의 '양키스' '레드삭스' 구단 포함 지구韓 FA 최고 추신수 1857만불 깰듯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AL)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23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의 보도와 류현진 측의 전망을 종합하면 류현진은 캐나다 토론토를 홈으로 사용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천만달러(약 929억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신체검사를 통과하면 류현진은 지난 7년간 정들었던 내셔널리그(NL)에 속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떠나 AL리그인 토론토에 새 둥지를 튼다.미국 서부 남쪽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캐나다 동부 토론토까지 거리는 미국 주간 고속도로 기준 약 4천53㎞다. 구글 지도상 자동차 운전으로 37시간이 걸린다. 토론토는 캐나다 연고팀이기 때문에 미국 원정 경기마다 국경을 넘어야 한다.이 지구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전국구 구단이 속해 있는데 현재로선 류현진이 2020시즌 토론토의 1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류현진은 올해에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다저스에서 클레이턴 커쇼, 리치 힐의 연쇄 부상으로 정규리그 개막전의 선발로 등판했다. 이후에도 1선발 투수로서 굳건히 다저스 마운드를 지켜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의 영광을 맛봤다.류현진이 1선발로 확정되면 9년간 3억2천400만달러라는 거액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우완 강속구 투수 게릿 콜과 자주 에이스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토론토와 양키스는 2020년 4월 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경기를 벌여 2020년 정규리그에만 19차례 맞붙는다.한편 토론토 계약 성사 시 류현진은 연평균 2천만달러를 받게 돼 '한국인 FA 연평균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역대 한국인 FA 연평균 최고액은 추신수가 2013년 12월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1천857만달러다. 추신수는 당시 7년 1억3천만달러에 텍사스와 계약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 계약. /AP=연합뉴스

2019-12-23 김종찬

'kt wiz 캡틴' 유한준 "훈련·영양·휴식 밸런스를"

프로야구 kt wiz의 '캡틴' 유한준(사진)이 23일 수원 지역의 엘리트(전문)체육 선수들에게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훈련과 영양, 휴식 등 3가지의 밸런스가 잘 잡혀야 좋은 선수로 성장·유지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유한준은 이날 수원 조원고 대강당에서 열린 수원교육지원청 주최·주관 '2019 훌륭한 수원학교운동부에서 위대한 수원학교운동부를 위한 대토론회'에 제1 강연자로 올라 이같이 밝혔다.중·고교 학생 선수들과 학부형, 감독·코칭스태프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유한준은 "수원 유신고에 진학한 뒤 지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생활하며 2004년 프로에 입단했다"며 "그리고선 10년간 만년 유망주 생활을 시작했다. 이 기간 실책과 슬럼프로 제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져 스스로 자책하는 일이 더 많았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팀 관계자가 제게 '자책이 아닌,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라', '지나치게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길 바란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멘털 훈련에 들어갔다. 쉼과 영양 섭취를 예전보다 늘렸다"며 "멘털 훈련을 시작한 2014년부터 지금까지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훈련에만 국한된 결과는 아니다. 휴식의 중요성을 알아야 하고, 음식의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저는 '거울의 법칙', 즉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모든 것이 거울에 반사돼 다시 내게 돌아온다는 것을 4년 전부터 믿고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며 "배려와 긍정적인 행동, 에너지, 좋은 말을 하도록 노력하고 실천하면 생각보다 더 큰 행운의 에너지가 돌아온다"고 강조했다.유한준은 "초·중·장기 등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이루다 보면 현실로 돌아올 것"이라면서도 "나와 다른 길을 가는 일반 학생 친구들도 많이 사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시교육지원청 제공

2019-12-23 송수은

SK와이번스, 그라운드 밖 '선행 홈런'

프로야구 인천 SK와이번스는 후원사인 다산북스·스튜디오다산(이하 다산출판그룹), 에몬스 가구와 함께 지난 21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파인트리홈 보육원에서 '희망짓기' 공부방 개관식을 성황리에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사회공헌활동인 '희망 짓기' 프로젝트는 인천시아동복지협회 산하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을 위해 공부방을 꾸며주는 활동이다.다산출판그룹은 인천시아동복지협회 산하 13개 시설에 아동 교양도서, 학습용 전집 등을 포함한 총 4천5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했다. 에몬스 가구는 그중 2개 시설에 책장, 테이블, 의자 등 가구류를 후원했다.SK는 이날 인천시아동복지협회 소속 보육원인 파인트리홈에 '희망 짓기' 프로젝트로 조성한 학습공간(공부방)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산출판그룹 김선식 대표이사, 에몬스가구 가정용 가구 영업본부 김경량 이사, 인천시아동복지협회 우치호 회장, SK와이번스 백정훈 마케팅그룹장과 투수 박종훈 등이 참석했다. 박종훈은 개관식 행사 이후 보육시설 아동, 교사들을 위해 사인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했다.박종훈은 구단을 통해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안아주고 눈을 맞춰주는 아이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고, 매우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게 계속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고 팬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지난 21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파인트리홈 보육원에서 '희망짓기' 공부방 개관식이 열렸다. /SK 제공

2019-12-23 임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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