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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빼고 하나도 안맞는 용어… 그래도 하나로 통한 남북단일팀

골-알 패스-연락 등 완전 달라"北 선수 경험적지만 기대이상"남북 단일팀을 이뤄 제26회 세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조영신 상무 감독이 이끈 남북단일팀에 합류한 리영명, 리성진, 박종건, 리경송 등 북측 선수단이 현지에서 단연 화제였다.이날 대한핸드볼협회는 대회 기간 남북 단일팀의 몇 가지 일화를 소개했다.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북측에서 쓰는 핸드볼 용어다.북에선 핸드볼을 '송구'라고 부른다. '골을 넣었다'고 말할 때 '골'은 '알'이라고 한다. '패스'는 '연락', 수비는 '방어', 슈팅은 '던져 넣기', '패스한 볼 잡기'는 '연락잡기'로 표현한다. 남북이 유일하게 같이 쓰는 용어는 '공격'이다. 포지션에서도 '센터백'은 '중심 공격수' 또는 조직자로 칭한다. '골키퍼'는 '문지기'다. 슈팅에선 '점프 슛'을 '조약 넣기', '러닝 슛'을 '지지 넣기', '스핀 슛'을 '굴러 넣기'라고 한다. 단일팀을 이끈 조 감독의 수첩에는 북측의 생소한 핸드볼 용어들이 여기저기 적혀 있다고 한다.북측 선수 리영명은 "처음에는 훈련할 때 영어 용어가 나와서 못 알아들었지만 서로 알아가면서 맞춰갔다"고 말했다고 협회는 전했다.북에선 일반 지역팀 5개와 대학 체육단 2개 등 7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가 연간 약 4차례 열린다고 한다. 요즘 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은 배구, 탁구, 축구 등이며 특히 배구와 탁구를 많은 이들이 즐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조 감독은 북측 선수들에 대해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없지만 체력이나 기본기는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남북 단일팀의 남측 선수단이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22 임승재

[스포츠 로그아웃]FC안양·엑스에너지 후원 재계약

■FC안양·엑스에너지 후원 재계약프로축구 FC안양이 '건강 보충제' 엑스에너지와 보충제 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22일 협약식에는 FC안양 장철혁 단장, 엑스에너지 정재명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엑스에너지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FC안양에 건강 보충제를 후원하기로 합의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 대표자 회의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2일 안산 와스타디움 2층 회의실에서 '2019 경기도장애인체육회 31개 시군 및 17개 경기종목 1차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사업 목표와 추진 상황 발표 등이 이뤄졌다. 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은 "이번 대표자회의를 통해 경기단체 및 시군지부의 의견 조율이 활발히 이뤄져 도내 장애인들의 체육 참여 기회 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차 대표자 회의는 오는 4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프로야구 올스타전 7월 창원서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오는 7월 20일 NC다이노스의 새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KBO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9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과 올스타전 개최 등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 시즌 올스타전을 토요일인 7월 20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창원NC파크는 다음 달 28일 준공할 예정이다. 연면적 4만9천249㎡에 지하 1층, 지상 4층 약 2만2천석 규모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1-22 임승재

국가대표 최지나 선수 성추행 폭로… 지역체육계 성폭력·인권침해 조사

시·교육청, 설문조사후 대책 수립선수·지도자 대상 28일 특별교육시의회, 피해 접수 창구 운영키로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체육계 성폭력·인권침해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최근 인천시체육회 소속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최지나 선수가 충남의 한 고교재학시절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인천시의회는 인천 체육계에도 관련 사건이 있는지 민원 창구를 열기로 했다.인천시는 시 체육회와 군·구·공사·공단 체육회 소속 선수 200여 명에 대해 체육계 성폭력과 인권침해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 조사를 벌인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우선 시 체육회를 통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인권침해 실태 설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를 1월 중 취합해 개선해야 할 사항이 드러나면 성폭력·인권침해사고 방지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체육회는 오는 28일 소속 선수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역시 학교 소속 엘리트체육 선수들에 대한 자체 설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인천시의회 조성혜(민·비례) 의원 등 9명 의원들은 '체육계 성폭력과 인권침해 사례 민원 접수를 위한 의원 모임'을 구성해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선수들이나 학부모가 체육회에 직접 고발하기 어려운 신분인 점을 고려해 의원들이 대신 접수를 받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이용선(민·부평구3) 시의원은 22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한체육회 여러 종목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보면서, 인천에서도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감춰진 진실이 있을 수 있기에 9명의 시의원들이 시 관계 부서와 함께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 방지책을 집중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을 가한 지도자는 영구 제명, 폭력을 가한 지도자는 지도자나 선수를 엄벌에 처할 것을 체육회와 교육청에 건의했다.시 관계자는 "아직 인천 체육계에서는 피해 사례가 보고된 것이 없지만 알려지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조사를 하고 성폭력, 인권침해 사례를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있는지 고민할 것"이라며 "기관별, 종목별 특성에 따른 세부 계획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승재·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1-22 임승재·윤설아

"경기도태권도협 회장, 수천만원 개인통장에"… 이사회 몰랐다

공제조합 설립전 운영비 명목 '차용'"밀실 결정뒤 문제 불거지자 갚아""행정사 요구 과도, 우선집행" 해명'출연' 출자 오기도… 道체육회 조사공인받지 못한 단체 등에 승품·단증을 매매한 의혹을 받는 경기도태권도협회(1월 21일자 6면 보도)가 이사회 의결 없이 공제조합 운영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회장명의 통장에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태권도협회 등에 따르면 도태권도협회 회장 A씨는 협회로부터 공제조합 운영비 등 명목으로 5천360만원을 빌렸다는 금전소비대차(차용)계약서를 작성하고 본인 명의 통장으로 돈을 받았다. 하지만 A씨 명의 통장에 입금된 시점은 공제조합이 설립되기 이전이었으며 이사회 의결도 없었다.경기도태권도공제조합은 지난해 3월 23일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도태권도협회에서 3억원, 경기도태권도재단에서 2억원을 출연했다. 공제조합은 대회, 심사에 나선 선수나 동호회원이 상해를 입을 경우에 대비한 보험상품을 판매한다.A씨가 돈을 갚은 시점은 공제조합 설립 이후인 같은 해 5월 15일이었다. 해당 금액은 공제조합 운영비와 행정사 수임 비용으로 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절차를 무시하고 수천만원을 빌린 뒤 문제가 불거지자 갚았다는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도태권도협회 전 관계자 B씨는 "상임이사회 6명이 밀실에서 사업을 결정하고 돈을 지출하는 '깜깜이 운영'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사회도 모르게 수천만원이 회장 지시로 집행됐다 발각되자 돈을 갚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더욱이 도태권도협회는 2017년 1월 24일 공제조합 설립 안건을 논의한 이사회에서 3억원을 출연이 아닌 '출자'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출자는 자본금을 투자해 지분 등 권리를 얻게 되므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출연은 특정 목적을 위해 돈을 원조하고 그로 인해 취득하는 권리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상황이 이렇자 도체육회는 진위 파악에 나섰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도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징계 여부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도태권도협회는 출자·출연은 단순 오기였고, 행정사가 과도한 금액을 요구해 회장 통장을 통해 우선 집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공제조합 의결 당시 출자라고 했지만, 이사회 기록엔 배당금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출자가 아니라 출연이었던 증거가 남아있다"며 "공제조합 설립 과정에서 필요한 금액을 행정사와 공제조합 설립 TF를 맡은 부회장에게 지급하느라 (회장 통장으로)돈이 우선 지출됐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21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태권도협회 앞에서 한 시민이 비공인 단체 등에 승품·단증 매매의혹과 공제조합 설립 준비과정에서 금전 유용 등에 대한 협회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01-21 손성배

'인천체육회 견제' 공정위 사령탑 찾기

인천시체육회가 주요 보직인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 위원장 후보 물색에 나섰다.시체육회는 공정위를 이끌어온 손천택 인천대 교수가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위원장을 찾을 계획이다.공정위는 시체육회의 규정, 정책, 징계, 분쟁 조정 등을 심의·의결하는 권한을 지녔다.최근 시체육회가 조직 운영의 실권을 부여했던 상임부회장 제도를 논란 끝에 도입 4년 만에 폐지할 수 있었던 것도 공정위의 이런 '관문'을 통과했기에 가능했다.변호사, 교수, 노무사, 시민단체 활동가 등 각계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시체육회의 상임부회장 직제 폐지에 관한 안건 등을 다루면서 장장 3시간이 넘는 격론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공정위가 상임부회장 직제 폐지와 강인덕 전 상임부회장의 직위를 부회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안건들을 원안 또는 일부 수정 가결하면서, 시체육회는 이후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를 잇달아 열어 상임부회장 제도를 폐지할 수 있었다.이 과정에서 공정위가 단지 시체육회의 거수기가 아닌, 주요 현안을 심의·의결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시체육회의 '견제' 기구로 주목받게 됐다.이런 가운데 공정위의 손천택 위원장이 최근 사임하면서 후임자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시체육회는 이달 말 공정위 회의를 열어 공석 상태인 위원장 선임에 관한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어 인천시와 협의해 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아 차기 이사회에 보고할 계획이다.시체육회 관계자는 21일 "2016년 체육회 통합(엘리트체육, 생활체육)과 함께 만들어진 공정위의 권한과 기능이 크다"며 "공정위 내부 의견을 토대로 해서 위원장 후보 추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1-21 임승재

경인일보 히말라야 탐험대… 네팔에 3년 이어온 나눔

닐껀더시 사회복지시설 찾아양국 청소년 교류… 물품 기부경인일보 창간 74주년을 기념한 '2019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가 네팔 청소년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을 마친 탐험대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1박 2일 일정으로 3년째 교류를 가지고 있는 네팔 다딩 닐껀더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C.F.O 네팔(이하 C.F.O)을 방문했다.이날 자리에는 이정현 탐험대장과 조국현 지원대장을 비롯한 탐험대원 전원, 한국에서 탐험대를 격려하기 위해 네팔 현지를 찾은 노창구 경인일보 경영관리국장, 조영상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일보지부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노 국장은 경인일보를 대표해 C.F.O 소속 청소년들에게 500만원 상당의 도서와 학용품 등을 전달했으며 이정현 대장을 비롯한 탐험대원들은 동계 의류 등을 구매해 전달했다.또 수원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수원FC,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등도 경인일보를 통해 축구용품을 지원했고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배구공 등을 C.F.O 청소년들에게 선물했다.한편 노 국장 등 격려단은 김지은 인솔팀장과 현유림(이상 고3) 인솔팀장에게 한국에서 준비해 온 표창패를 수여했다. 네팔/김종화·김영래기자 jhkim@kyeongin.com19일(현지시간) 노창구(오른쪽 첫번째) 경인일보 경영관리국장이 사회복지시설 C.F.O 네팔 관계자들에게 경인일보와 탐험대를 대표해 한국에서 준비해 온 도서와 학용품, 동계의류, 스포츠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네팔/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1-20 김종화·김영래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유력후보 겨눈 경찰… 무혐의 종결 '무리한 수사' 후폭풍 부나

인사청탁·배임수재 기소 의견검찰은 '증거불충분' 결론내려임명 앞둔 민감시기 인선 연기警, 구체적인 입장 표명 안해인천 경찰이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자리의 유력 후보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수사해 검찰에 넘긴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됐다.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 작업 중 시작된 경찰 수사가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되면서 '무리한 수사'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20일 인천지방검찰청과 인천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곽희상 전 시체육회 부장에 대한 배임수재, 상해 혐의를 무혐의 처분했다.경찰은 곽 전 부장이 양주를 상납받고 인사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 지난해 11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검찰은 그러나 이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봤다. 검찰은 지난 2012년 6월께 양주 상납 추정인이 자택 경비실에 맡기고 간 양주를 곽 전 부장이 가져갔다는 증거가 없고, 상납 추정인이 당시 체육회 강사 공모에 응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곽 전 부장은 채용 담당자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경찰이 곽 전 부장이 2016년 1월 사무실 물건을 던지면서 그 파편으로 부하 직원의 다리가 다친 것으로 보고 상해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나 병원 진료를 받았기 때문에 부상의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과실치상으로도 볼 수 있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혐의 적용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검찰 수사 결과만 두고 보면 경찰의 무리한 수사를 의심해 볼 수 있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 구체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경찰이 곽 전 부장에 대한 수사를 개시한 것은 지난해 10월. 앞서 9월 말 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뽑는 대의원 투표에서 곽 전 부장이 27표로 7명의 입후보자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다음의 일이었다.인사권자인 박남춘 인천시장이 곽 전 부장을 비롯한 다득표자 2명 가운데 1명을 사무처장으로 임명하는 절차만 남겨둔 '민감한 시기'에 경찰은 1순위 득표자를 수사 대상에 올렸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 수사로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예정했던 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 작업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무리한 수사를 할 이유는 없었고 그럴 분위기도 아니었다"며 "체육회 인선에 영향을 미친 부분은 수사 외적인 부분으로 그러한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또 다른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호·박경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1-20 김성호·박경호

'돈 받고 품·단증 매매' 기합 빠진 경기도 태권도협회

사무국장, 폐관 체육관 ID 사용비인가단체 400여명 심사 논란3천만원 수수료, 협회 운영비로'규정 위반' 협회장과 檢 고발돼경기도태권도협회가 승품·단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품·단증을 매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20일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태권도협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태권도협회 현 사무국장 A씨가 지난 2015년 4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약 48명의 응심자에 대해 이미 2009년부터 폐관된 양평군 양동면의 한 체육관 ID를 사용해 승품·단 심사를 받게 했다 현 협회장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A씨는 또 2011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세계태권무도연맹(WTMF) 등 대한태권도협회가 인정하지 않는 비인가 단체 소속 회원 400여 명에 대한 승품·단 심사를 수차례 대행하면서 심사수수료 3천여만원을 수수한 의혹도 받고 있다.2018년 기준 1품 심사수수료는 3만9천100원으로, 도태권도협회의 시행수수료는 2만3천100원이다. 여기에다 승품·단 심사시 회원기금 회비(1만3천800원), 추가 강습비 등 응심자 1인당 15만여원이 징수되고 있다.이와 관련 WTMF 관련자인 B씨와 C씨 등 2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협회 전 관계자는 "B씨 등은 2012년 1월까지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았다"며 "이때 협회 회장이 벌금을 다 내줄 테니 책임을 지라고 해서 법정에 섰는데, 결과적으로 벌금을 300만원만 대납해주자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국기원 태권도심사규정 제19조(심사추천)는 '직접 지도한 자'를 심사 추천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하지만 A씨는 실질적으로 체육관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ID만 이용해 승품·단 심사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WTMF의 불법 심사를 묵인하고 심사수수료를 받아 도협회 운영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경기도체육회가 사건의 진상 파악에 나섰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관련 서류를 받아 검토하고 있고, 조사가 모두 끝나는 대로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A씨는 "회원 체육관의 ID 발급이 늦어져 보유하고 있던 기존 ID로 심사 절차를 밟은 것"이라며 "일부 국기원 규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지만, 선·후배 태권도인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노력으로서 단 한 푼도 내 주머니에 넣은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1-20 손성배

'강호 킬러' 인천시청, 삼척(2위)까지 완파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2라운드초반부터 강한 압박 29-19 '대승'오영란, 방어율 50% '경기 MVP'실업 여자핸드볼팀인 인천시청이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인천시청이 리그 개막 후 7전 전승을 기록하던 선두 부산시설공단에 첫 패배를 안겨준 데 이어, 오랜 라이벌이자 7승 1패로 2위에 올라 있던 삼척시청까지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인천시청은 지난 19일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라운드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9-19로 승리를 거뒀다.이날 인천시청은 송지은(6골), 신은주, 김희진(이상 5골)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을 15-9로 크게 앞선 인천시청은 팀의 맏언니이자 골키퍼인 오영란의 선방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후반 들어 6분 동안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인천시청은 그 사이에 5골을 더 몰아넣었고, 한때 13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플레잉 코치로 뛰고 있는 1972년생 오영란은 상대 슈팅 36개 중 절반인 18개를 막아내는 방어율 50%의 선방으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그는 이날 경기까지 세이브 122개(3위), 방어율 36.42%(5위) 등을 기록하며 한참 젊은 후배들 못지 않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올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시청은 지난달 23일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37-17로 20점 차 대승을 거두며 단숨에 중위권인 5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6일 강팀인 SK슈가글라이더즈와 26-26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상위권인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을 내리 꺾으면서 리그 순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한편,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남북 남자핸드볼 단일팀은 1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5연패 끝에 일본을 27-25로 제압하며 감격스러운 첫 승을 올렸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시청 골키퍼 오영란이 지난 19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시청과 삼척시청의 경기에서 상대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19-01-20 임승재

2019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 탐험대, 네팔 사회복지시설 찾아 물품 기증

경인일보 창간 74주년을 기념한 '2019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탐험대'가 네팔 청소년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을 마친 탐험대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1박 2일 일정으로 3년째 교류를 가지고 있는 네팔 다딩 닐껀더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C.F.O 네팔(이하 C.F.O)을 방문했다.이날 자리에는 이정현 탐험대장과 조국현 지원대장을 비롯한 탐험대원 전원, 한국에서 탐험대를 격려하기 위해 네팔 현지를 찾은 노창구 경인일보 경영관리국장, 조영상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일보지부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노 국장은 경인일보를 대표해 C.F.O 소속 청소년들에게 500만원 상당의 도서와 학용품 등을 준비했으며 이정현 대장을 비롯한 탐험대원들도 동계 의류 등을 구입해 전달다.또 수원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수원FC,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등도 경인일보를 통해 축구용품을 지원했고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배구공 등을 C.F.O 청소년들에게 선물했다.지난해에 이어 양국 청소년들은 축구 경기를 통해 우정을 나눴다.교류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저녁에 진행된 문화행사였다.탐험대원들은 보름동안 진행된 트레킹 기간 동안 추위, 고산병과 싸우며 매일 공연 준비를 했다.전체 대원들이 율동을 준비했고, 중학교에 재학 중인 대원들은 노래를 연습했다.노 국장은 "경인일보 히말라야 청소년 탐험대 대원들의 무사등정과 봉사활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표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노 국장 등 격려단은 지난 14일 네팔에 도착해 5일간 고산 트레킹을 통해 탐험대에 합류했다. 격려단은 탐험대에 합류해 인솔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은 인솔팀장과 현유림(이상 고3) 인솔팀장에게 한국에서 준비해 온 표창패를 전달했다. 수험생임에도 불구하고 김지은 인솔팀장은 지난 2017년 첫 해 행사부터 3회 연속, 현유림 인솔팀장은 지난해와 올해 행사에 2회 연속 참가해 고산 경험이 부족한 대원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네팔/김종화·김영래기자 jhkim@kyeongin.com19일(현지시간) 노창구(오른쪽 첫번째) 경인일보 경영관리국장이 사회복지시설 C.F.O 네팔관계자들에게 경인일보와 탐험대를 대표해 한국에서 준비해 온 도서와 학용품, 동계의류, 스포츠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네팔/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2019-01-20 김종화·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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