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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제네시스 준우승… 시즌 첫 '톱10' 세계랭킹 54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강성훈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것으로 세계랭킹도 54위로 급상승했다.강성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 리비에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맷 쿠차와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지난해 5월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강성훈은 이 대회 준우승으로 70만3천700달러(약 8억3천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지난주 세계랭킹 86위에서 32계단 올라 54위에 랭크됐다.강성훈은 이날 1번홀(파5)에서 홀 7.5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지만 2번홀(파4)에서 러프에 빠진 공을 못 찾아 벌타 1개를 받아 더블 보기를 범했다. 4·5번홀 역시 보기를 기록했으나 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반전을 이끌어 냈다.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마무리한 강성훈은 후반 11번홀(파5)과 17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성공한 뒤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은 합계 11언더파로 167만4천달러(약 19억8천만원)를 받았다.PGA 투어 최다 83승을 노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오버파 295타로 컷 통과 선수 중 최하위인 68위에 머물렀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0-02-17 송수은

'골프 여제' 박인비, 韓 2번째 'LPGA 20승' 굿샷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2)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다.박인비는 1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천63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4타로 주춤했다.그러나 박인비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2위 에이미 올슨(미국)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다시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그는 우승상금 19만5천달러(약 2억3천만원)를 받았다.특히 박인비는 2008년 6월 US오픈에서 처음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뒤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 25승의 박세리(43·은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투어 20승을 기록했다.박인비는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세계 랭킹에서 전체 15위 내에 들고 한국 선수 중 4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현재 세계 랭킹 17위인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순위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현재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9위), 김효주(12위)에 이어 6번째다. 한편 박인비는 우승 상금 19만5천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 32만7천163달러로 1위에 올랐다. 박인비가 LPGA 투어 상금 1위를 차지한 것은 7년 전인 2013년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0-02-16 신창윤

부정예약 의혹 드림파크… 논란의 '연단체 추첨' 안한다

제도 경쟁과열로 편법 부킹 난무SL공사 상생협의회서 폐지 결정일반 예약분 연간 1만7천명 늘어불투명 지역 연단체 선정 '숙제로'부정 예약과 과도한 연 단체 운영 등 숱한 문제가 제기된 드림파크 골프장(2019년 12월 18일자 8면 보도)이 올해 연 단체 추첨제도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전체 연 단체 수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추첨 연 단체가 사라지면서, 연간 최대 약 1만7천명의 일반 예약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최근 열린 드림파크CC 상생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SL공사는 지난해 모두 191개의 연 단체(추첨단체 90개·지역단체 65개·우수단체 36개)를 운영했는데, 올해는 이중 추첨으로 뽑던 90개 단체를 운영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드림파크의 연 단체는 1단체당 최대 6팀까지 월 1회(3~10월)의 부킹 혜택을 주는 제도다.SL공사는 이 같은 결정의 사유로 추첨 경쟁이 과열돼 허위로 단체를 구성하는 편법이 증가하는 점, 부킹 혜택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하는 비회원 이용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연 단체 추첨에는 약 90개 단체를 뽑는 데 약 1천500개 단체가 몰려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과열된 상황이었다. 연 단체 운영은 일반 시민들의 이용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비판(2019년 7월 24일자 8면 보도)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모든 시간대의 경쟁이 치열한 해당 골프장 특성상 연 단체 운영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SL공사는 지난 2013년 10월 골프장 개장 이후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89~126개의 연 단체를 추첨으로 뽑아 왔다.연 단체가 90개가량 줄어들면 일반 예약분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개 연 단체당 최대 6팀(1팀당 4명 기준)이 1년에 8번의 부킹 혜택을 누린다는 점을 비춰볼 때, 연간 최대 4천300팀(4인 기준) 1만7천200명의 일반 예약분이 늘어나게 된다. 전체 예약분 대비 연 단체 비율도 평일 기준 지난해 약 35%에서 올해 약 25%로 감소할 것이라는 게 SL공사의 설명이다.다만, 불투명한 지역 연 단체의 선정 방식 개선은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SL공사는 올해 추첨 연 단체를 운영하지 않고, 50개의 우수 연 단체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지역 연 단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역 연 단체는 사실상 특별한 기준 없이 주민지원협의체 위원과 같은 주민 대표들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정해져 또 다른 '권력'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SL공사 관계자는 "추첨 연 단체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부정적 요인이 많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지역주민 복지 차원에서 지역 연 단체는 유지하기로 했으며 대상과 규모, 지역 등을 고려해 투명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별도의 선정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2-02 공승배

박인비, 아쉬운 준우승… '20승' 다음 기회에

LPGA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스서13언더파 271타 나사·로페스 동률연장전서 이븐파 71타로 선두 놓쳐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에서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197야드 18번 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2003년 박세리(25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박인비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의 최근 우승은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이다. 2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2,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번 홀(파4)에서 약 6m 중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반전에 나섰다. 박인비는 하타오카에게 1타 뒤진 상황이었던 16번 홀(파4)에서도 중거리 퍼트로 한 타를 더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지만 3차까지 진행된 연장전에서 티샷이 그린 왼쪽 물에 빠지며 탈락했다. 한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올해 도쿄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다만 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말 기준 세계 랭킹에서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AP=연합뉴스

2020-01-20 김종찬

'20승 보인다' 박인비, LPGA 시즌 개막전 2R 공동 1위

박인비(32)가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둘째 날 3타를 더 줄이고 공동 1위에 올랐다.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바람이 많아진 날씨에도 이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다. 이 경우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LPGA 투어의 2020시즌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2018년과 2019년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대회다. 올해는 세계랭킹 1·2위인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 빠진 가운데 26명이 출전했다.박인비도 최근 3년간은 1월에 열리는 대회를 건너뛰었지만, 올해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가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려면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야 한다.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려면 6월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안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 최소 4위 내에 들어야 한다.현재 박인비는 세계랭킹 16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27·5위), 이정은(24·7위), 김효주(25·13위)에 이어 6번째다.박인비는 2020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하며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경기 후 박인비는 "시즌 첫 대회 1·2 라운드를 모두 보기 없이 시작해서 좋다. 3·4라운드가 1·2라운드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감각을 잘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선수와 유명 인사가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리처드 덴트, 아마추어 마크 캔틴과 조를 이뤘던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는 메이저리그 투수 저스틴 벌랜더, 전 NFL 선수 래리 피츠제럴드와 함께 경기했다.박인비는 "유명인들이 첫 대회의 긴장감을 완화하는 역할을 해 주신 것 같다. 오늘도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골프를 통해 많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계기의 대회가 있어서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지난해 시즌 3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며 2타를 줄였다.양희영(31)은 공동 8위(5언더파 137타), 허미정(31)은 공동 14위(3언더파 139타),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4)는 공동 17위(1언더파 141타)에 있고, 전인지는 공동 21위(이븐파 142타)다. /연합뉴스

2020-01-18 연합뉴스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에 골프공 탄도 추적 '탑트레이서 레인지' 도입

웅진플레이도시(대표·남기성)가 골프연습장에 초정밀 골프공 탄도추적 분석시스템을 설치, 신개념 골프연습장으로 재탄생했다.360야드의 비거리, 폭 130m, 높이 90m에 200개의 타석을 갖춰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은 부천, 인천지역 최초로 골프공 탄도를 추적할 수 있는 '탑트레이서 레인지(TOP TRACER)'를 도입했다. 타석마다 각각 설치된 개인 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스윙 결과가 보여질뿐만 아니라 샷의 궤적, 비거리, 볼 스피드, 발사각과 높이 등 최첨단 샷 분석으로 이용자의 개인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모니터를 통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지만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데이터를 기록 보관할 수도 있다.또 티샷, 세컨 샷 연습과 현장의 실시간 바람의 영향 등 필드와 달리 골프연습장 한계의 단점까지 보완해 연습으로도 실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가상라운딩, 포인트 게임 등 재미요소까지 즐길 수 있어 단순히 골프연습과 강습으로만 이뤄져 있던 골프연습장에 탑트레이서를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흥미를 높여줬다.한편,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 현장에선 신년을 맞이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월 상품(1개월, 2개월, 3개월)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은 오는 27일까지 제공되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웅진플레이도시 홈페이지(www.playdoci.com) 를 참조하면 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웅진플레이도시가 골프연습장에 초정밀 골프공 탄도 추적 분석시스템을 설치, 운영 중이다. /웅진플레이도시 제공

2020-01-16 장철순

'노 재팬', 골프용품 시장은 빗겨갔다

지난해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골프용품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서천범)가 14일 발표한 통계청의 골프용품 수출입 자료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2억1천670만달러로 전년(2억3천10만달러) 보다 5.8%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자동차, 맥주, 해외여행에서 거셌던 '노 재팬' 열기와 비교 조차 힘든 미미한 감소세다. 세부적으로 일본제 골프클럽 수입은 2018년 2억1천1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9천410만달러로 7.6% 줄었다. 반면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수입은 이 기간 1천460만달러에서 1천520만달러로 증가했다. 골프공 수입도 41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반면 한국 골프용품의 일본 수출 감소는 영향이 컸다. 2018년 430만달러어치가 일본에 팔려나갔던 국산 골프채는 작년에 40만달러어치만 수출됐다. 10분의 1로 쪼그라든 셈이다.골프공의 일본 수출도 280만달러에서 250만달러로 줄었고,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역시 160만달러에서 120만달러로 감소했다. 다만 골프용 가방이나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은 지난 2018년 270만달러에서 지난해 500만달러로 46% 늘었다.이처럼 일본제 골프용품 수입이 거의 줄어들지 않는 것은 국내 골프계에 국산보다 일본산이 좋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퍼들의 일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데다, 일본 제품을 대체할 국산품이 거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골프용품에서는 일제 불매 운동이 힘을 얻기 어렵다"면서 "하루빨리 국산 골프용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14 김종찬

골프용품은 '노 재팬' 무풍지대…일본제 수입 감소 '미미'

지난해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골프용품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관세청의 골프용품 수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2억1천670만달러에 이르렀다.이는 2018년 2억3천10만 달러보다 5.8% 감소한 것이다.자동차, 맥주,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거셌던 '노 재팬' 열기와는 비교조차 하기 힘든 미미한 감소세다.골프용품에서 뿌리 깊은 일본제 선호 풍조가 견고했다는 뜻이다.그나마 일본제 골프클럽 수입이 2018년 2억1천10만 달러에서 1억9천410만달러로 7.6% 줄어들었지만,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수입은 1천460만 달러에서 1천520만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골프공 수입도 41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한국 골프용품의 일본 수출 감소는 수입보다 더 컸다.2018년에 430만달러어치가 일본에 팔려나갔던 국산 골프채는 작년에 40만 달러만 일본으로 수출됐다. 10분의 1로 쪼그라든 셈이다.골프공의 일본 수출도 280만달러에서 250만달러로 줄었다.다만 골프 가방과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은 27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제법 늘었다.대대적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도 일본제 골프용품 수입이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것은 워낙 일본제 골프용품 수요가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골프용품 시장에서 일본 제품은 고급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퍼들의 일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데다, 일본 제품을 대체할 국산품이 거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골프용품에서는 일제 불매 운동이 힘을 얻기 어렵다"면서 "국산 골프용품 경쟁력 향상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2020-01-14 연합뉴스

회원제 골프장 부가금 징수… 헌재, 전원일치 '위헌' 결정

국감 특혜 지적으로 부활한 제도수영장 등 타시설과 '불평등' 지적관련 법조항 효력 잃어 폐지 전망헌법재판소가 회원제 골프장 시설 입장료에만 '부가금'을 징수하는 현행 국민체육진흥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다. 회원제 골프장 이용자에게만 물린 부가금이 폐지될 전망이다.헌법재판소는 최근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A사가 국민체육진흥법 제20조 1항 3호에 대해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07년 12월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회원제 골프장 시설 이용자에게 부가금을 징수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1월부터 경기 활성화 등을 이유로 부가금 징수 중단을 지시했지만,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특혜라는 문제가 지적되자 공단은 2014년 1월부터 또다시 부가금을 물렸다. 하지만 A사는 골프장 이용자 의사에 따라 부가금을 걷겠다는 이유로 2014년 내야 할 부가금 중 일부만 공단에 납부했다. 이에 공단은 2015년 1월 A사를 상대로 부가금 청구 소송을 냈고, 1심에서 승소했다. A사는 항소하고, 관련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헌재는 회원제 골프장 시설 이용자에게만 부가금을 징수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수많은 체육시설 중 유독 골프장 부가금 징수 대상 시설의 이용자만 국민체육진흥계정 조성에 관한 조세 외적 부담을 져야 할 책임이 있는 집단으로 선정하는 것은 합리성이 결여돼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헌재는 "수영장 등 다른 체육시설의 입장료에 대한 부가금 제도를 국민 부담 경감 차원에서 폐지하면서 골프장 부가금 제도를 유지한 것은 이른바 고소득 계층이 회원제 골프장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골프 이외에도 큰 비용이 필요한 체육 활동이 적지 않을뿐더러, 체육시설 이용 비용의 많고 적음에 따라 '국민체육의 진흥'이라는 공적 과제에 대한 접근성이 달라진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이번 헌재 결정으로 관련 법 조항은 효력을 잃게 됐기 때문에 앞으로 회원제 골프장 이용자에 대한 부가금 수납·징수도 이뤄질 수 없게 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12-29 박경호

골프장 개선 급한데… '경찰 입만 바라보는' SL공사

부정예약 등 각종의혹 조사진행공사, 수사살피며 눈치보기 급급내년 연단체 선정도 결정 못내려동호인 "문제 우선 조치" 목소리부정 예약 의혹 등 숱한 문제가 제기된 드림파크 골프장(11월 14일자 8면 보도)에 대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가 여전히 제도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내년도 연단체 선정을 앞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SL공사는 내년도 드림파크 골프장 연단체 운영 계획을 2020년 1월에 공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통상적으로 드림파크 골프장의 연 단체 운영 계획은 전년도 12월에 정해져 추첨까지 모두 이뤄졌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계획대로라면 SL공사는 지난달 열린 골프장 상생협의회에서 내년도 연단체 운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날 상생협의회에서 위원들은 '골프장 예약 과정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몰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상생협의회는 SL공사 사장 등 공사 관계자와 주민 대표들이 참여해 골프장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하는 기구다.드림파크 골프장은 지금까지 부정 예약 의혹, 과도한 연 단체 운영, 지역 연 단체 형평성 논란 등 각종 문제가 제기되면서 예약 제도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하지만 SL공사는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느라 개선책도 내놓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고 있다.연 단체 선정이 지연되면서 골프 동호인들의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골프 동호인 사이에선 드림파크 연 단체 선정이 큰 관심사인 까닭이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2019년도 연단체 추첨에는 89개 단체를 뽑는 데 모두 1천400여 개 단체가 지원해 약 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한 골프 동호인은 "골프장 예약 제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내부 관계자들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문제점을 먼저 개선하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드러나는 문제점을 추가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SL공사 관계자는 "내년도 연단체 운영 계획을 내년 1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제도 개선에 대해선 이번 달과 다음 달 열리는 상생협의회에서 논의해봐야 한다"며 "연 단체 운영 기간 중 수사 결과가 발표돼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연 단체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드림파크 골프장의 부정 예약 의혹, 과도한 연단체 운영, 지역 연단체 형평성 논란 등 각종 문제가 제기되면서 예약제도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운영 중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렇다 할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조성된 드림파크 골프장.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2-17 공승배

US오픈 챔피언 꺾은 '다윗' 임성재

임성재가 처음 출전한 대륙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올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임성재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우들랜드를 4홀 차로 제압했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우들랜드는 통산 4승을 올렸고, 지난 6월 US오픈을 제패했다.우들랜드는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는 미국팀의 핵심 전력이다. 경기에 앞서 현지에선 임성재보다 우들랜드의 승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자신보다 19계단이나 세계랭킹이 높은 우들랜드를 맞아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으로 당당하게 맞서 결국 승리했다. 2번 홀(파5)에서 우들랜드가 무려 332야드가 날아가는 티샷을 때렸지만, 정작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건 임성재였다.임성재가 222야드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홀 3m 거리에 붙었다.임성재는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잡았다.5번(파3),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우들랜드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임성재는 9번 홀(4) 2m 버디와 11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역전했다.임성재는 13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1.2m 거리에 붙여 승기를 틀어쥐었다.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1.5m 버디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한편 대륙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21년 전 영광을 재현하려던 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2승6패4무승부의 부진한 성적으로 결국 미국에 종합 승점 합계 14-16으로 패배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유럽을 제외한 7개국 골프 선수 12명으로 구성됐고, 우리나라에선 최경주가 부단장에 임성재와 안병훈이 선수로 각각 참가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15 김종찬

내년말 토지 임대차 계약 끝나는 골프장 '스카이 72' 활용안 관심

제5활주로 건설계획 시기 확정안돼경제성등 따져 유리한 방안 분석후'유지'·'용도전환' 내년상반기 결정내년 말 토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 골프장 부지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부지를 일정 기간 골프장으로 유지하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등 활용 방안을 내년 상반기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주)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이하 스카이72)가 72홀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말 스카이72와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 부지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이곳에는 인천공항 제5활주로가 건설될 예정이지만, 건설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 수요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제5활주로 건설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제4활주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제5활주로 건설에 착수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활주로를 건설하기 위해선 설계와 지반 조사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5년 안팎은 이 부지를 골프장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인천공항공사는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부지 활용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골프장을 계속 운영하는 경우와 다른 용도로 활용했을 때의 경제성을 따질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세무 분석도 진행하기로 했다. 법인세, 취득세, 거래세 등 세금과 관련해 어떤 방안이 인천공항공사에 유리한지 분석하겠다는 것이다.일정 기간 골프장으로 계속 사용할 경우, 사업자 모집 절차를 거친다는 것이 인천공항공사의 입장이다. 이 때문에 여러 골프장 운영사업자가 벌써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최대한 빨리 이 부지를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이 부지에 관심을 보이는 사업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2-15 정운

'코리안 듀오' 임성재·안병훈… 프레지던츠컵 첫승 어프로치

PGA 투어 이벤트 대륙간 대항전임-加 해드윈조·안-豪 스콧조나란히 미국팀에 1·2홀차로 승리대륙 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나선 '코리언 듀오' 안병훈과 임성재가 첫날부터 나란히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한 후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기 방식) 경기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인터내셔널 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임성재는 1홀 차로 이겨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가 호흡을 맞춘 미국팀을 상대한 임성재는 특히 1번 홀(파4·373야드)에서 티샷을 그린 근처에 떨군 뒤 웨지로 살짝 띄워 굴린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들어가는 짜릿한 이글로 기선을 잡았다.2번 홀(파5)에서도 쇼플리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임성재는 7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 애를 먹었지만, 1홀 차로 뒤지던 9번 홀에서 혼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16번 홀(파4)에서 해드윈의 파세이브로 1홀 차 리드를 잡은 인터내셔널 팀은 남은 2개 홀을 지켜 1홀 차로 이겼다.이어 3조로 출전한 안병훈도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인 애덤 스콧(호주)과 한 조를 이뤄 브라이슨 디샘보와 토니 피나우의 미국팀에 2홀 차로 승리했다. 스콧은 3차례나 도중에 볼을 집어 올릴 만큼 나쁜 샷도 남발했지만, 결정적인 버디 2개에 17번 홀(파4)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파퍼트에 성공했다.한편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로 미국 국적 선수로만 꾸린 미국 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선수들을 선발해 꾸린 인터내셔널 팀이 맞붙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 팀은 우즈가 처음으로 단장을 맡았고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 등 세계랭킹 톱 25 이내에 자리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인터내셔널 팀은 어니 엘스(남아공)가 단장을 맞았고, 최경주는 부단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는 안병훈과 임성재를 비롯해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판정쭝(대만), 리하오퉁(중국) 등으로 꾸려졌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韓 유망주들 "세계 무대도 자신있게" 임성재가 12일 호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프레지던츠컵 1라운드에서 9번홀 세컨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12 김종찬

'실력있는데 인성 안좋아…' 골프 꿈나무 사기꺾는 대회

시흥 솔트베이GC 후원 장학생 선발라운딩 2·3위 학생들 면접서 '탈락'학부모 기준·객관성 의문 제기 논란市골프협 "매너운동… 불공정없다"'실력보다는 무조건 인성이 우선(?)'. 시흥시 관내 한 골프장이 후원한 골프 꿈나무 선발대회가 인성평가를 두고 애매한 기준을 적용해 상위 랭커를 대거 탈락시키면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는 꿈나무 선발과 육성이란 취지와 달리 오히려 동심을 꺾는 대회로 전락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0일 시흥시 골프협회 등에 따르면 시흥시 골프꿈나무 장학생 선발대회는 지난 2015년부터 시흥 소재 솔트베이GC가 시흥시 골프협회와 함께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을 추진키로 협약을 맺고 5년째 매년 8천여만원 규모로 후원하고 있다. 최종 선발될 경우 1년간 솔트베이GC 내 연습장 무료이용권과 월 2회(연 24회) 라운딩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그러나 지난 9월과 10월, 2회에 걸쳐 치러진 올해 골프 꿈나무 선발대회에서 시흥 관내 중학생 2명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고도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면서 선발과정에 잡음이 일고 있다.2라운드 합계 6언더와 8언더의 기록을 냈지만 40%의 인성면접이 포함된 결과에 이들 학생은 결국 고배를 마셨다. 최종 결과에서 2위 학생은 전체 15명 중 13위를, 3위 학생은 14위로 거의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신 라운딩 순위상 중하위 선수가 선발명단에 오르는 예상 외 결과에 탈락 학부모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해당 학부모들은 인성면접의 기준과 객관성을 문제 삼으며 선발 과정의 투명성에 꾸준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한 학부모는 이번 결과에 대해 "학생들의 동심을 어른들의 욕심과 횡포 등으로 짓밟은 경우"라며 "장학생은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어린 아이들의 인성을 운운하면서 의욕을 꺾는 일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경기도골프협회 관계자 역시 "다른 골프장이 운영중인 유사 프로그램과 비교해 볼 때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며 이번 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이에 대해 시 협회 관계자는 "매너운동인 골프는 실력과 기량보다는 인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선발과정에서 다른 입김이 작용했거나 불공정한 경우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9-12-10 심재호

KLPGA 2020시즌 개막전서 이다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효성챔피언십, 11언더파 205타3일연속 선두·통산 5번째 정상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0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이다연은 8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천579야드)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안정된 플레이로 2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특히 이다연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았다.이로써 이다연은 개인 통산 다섯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도 우승한 이다연은 베트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다. 1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은 경쟁자들이 단단한 그린을 공략하지 못하고 타수를 잃는 사이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같은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최은우가 15번 홀(파5)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이다연을 2타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이다연은 14번 홀(파3)에서 버디로 응수한 데 이어 최은우가 같은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두 선수 간 격차는 순식간에 4타로 벌어져 우승의 기운은 이다연 쪽으로 기울었다. 이다연은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깊은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했지만, 2위와의 타수 차가 커 우승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최은우는 17번 홀(파3)에서도 한타를 잃어 2위 이소미(8언더파 208타)에 1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2019시즌 6관왕 최혜진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8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 골프장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with SBSGOLF' FR에서 이다연이 4번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08 김종찬

강화도 별립산 골프리조트 '결국 헛스윙'

산림 훼손 논란에 사업자 자금난市, 7년만에 조성사업 계획 폐지보전관리·농림지역 '용도 환원'산림 훼손 논란이 있던 강화도 별립산 인근의 골프리조트 조성 사업이 7년 만에 완전 백지화됐다.인천시는 '강화바이오골프리조트' 사업과 관련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폐지하고 원래 용도였던 보전관리지역과 농림지역 등으로 환원했다고 2일 시보에 고시했다.인천시는 민간업자의 제안으로 관련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된 이후 5년 이상이 지났으나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관련 법령에 따라 당초 용도 지역으로 환원하고 기존 계획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강화바이오골프리조트 사업은 민간 개발업자가 1천200억원을 투자해 강화 하점면 창후리와 양사면 인화리 일대 80만4천478㎡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1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12년 이 일대를 관광·휴양 목적의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골프장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했다.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별립산은 민간인통제구역 인근으로 우수한 산림 자원을 갖춘 곳이지만, 골프장 건설이 계획되면서 당시 지역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큰 반발이 일었다. 특히 산림에 조성된 나무의 밀도를 나타내는 '임목 축적률'이 지나치게 낮게 측정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하지만 개발업자 측의 자금난으로 토지 확보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특별한 사업 재개 움직임이 없어 강화군이 지난 6월 인천시에 폐지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개발 지연으로 인한 주민 재산권 보호의 목적도 있다.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5년 이내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을 폐지한다는 관련 법과 조례에 따라 폐지를 결정하고 이날 시보에 게시했다. 골프장 조성 사업과 관련한 최초 도시계획 변경 이후 7년 만에 사업이 완전 무산된 셈이다. 민간사업자가 이 일대에 골프장을 지으려면 처음부터 다시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인천시의 폐지 결정에 따라 65만2천167㎡가 농림지역으로 환원됐고, 나머지도 각각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등 원래 용도로 되돌렸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2 김민재

한국 남녀 골프선수들, 일본 열도서 '훨훨'

JLPGA 배선우, 리코컵 트로피JGTO 김경태, 카시오오픈 정상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이 일본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먼저 배선우는 1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천53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억2천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시부노 히나코와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상금은 3천만엔(약 3억2천만원)이다.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39개 대회에서만 총 9승(신지애 3승, 이민영 2승, 배선우 2승, 이지희·황아름 각 1승)을 합작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 284타, 공동 7위로 마친 신지애는 시즌 최종 평균 타수 69.9399로 JLPGA 투어 사상 최초의 시즌 평균 타수 60대의 대기록을 세웠다.남자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김경태는 1일 일본 고치현 고치 구로시오CC(파72·7천33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3년6개월 만에 일본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4천만엔(약 4억3천만원)을 받았다.한국 선수들은 올해 JGTO에서 9월 박상현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 황중곤과 헤이와 PGM 챔피언십 최호성이 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시즌 4승을 따냈다.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선수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력 한국(계)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선 '팀 KLPGA'가 '팀LPGA'를 제치고 2년 만에 챔피언스트로피를 탈환했다.'팀 KLPGA'는 이날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승점 7.5점을 따내 합계 승점 15-9로 승리했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KLPGA 투어 선수 13명과 LPGA 투어 한국(계) 선수 13명이 겨루는 팀 대항전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01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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