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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보인다' 박인비, LPGA 시즌 개막전 2R 공동 1위

박인비(32)가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둘째 날 3타를 더 줄이고 공동 1위에 올랐다.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바람이 많아진 날씨에도 이틀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다. 이 경우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LPGA 투어의 2020시즌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2018년과 2019년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대회다. 올해는 세계랭킹 1·2위인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 빠진 가운데 26명이 출전했다.박인비도 최근 3년간은 1월에 열리는 대회를 건너뛰었지만, 올해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가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하려면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야 한다.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려면 6월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안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 최소 4위 내에 들어야 한다.현재 박인비는 세계랭킹 16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27·5위), 이정은(24·7위), 김효주(25·13위)에 이어 6번째다.박인비는 2020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하며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경기 후 박인비는 "시즌 첫 대회 1·2 라운드를 모두 보기 없이 시작해서 좋다. 3·4라운드가 1·2라운드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감각을 잘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선수와 유명 인사가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리처드 덴트, 아마추어 마크 캔틴과 조를 이뤘던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는 메이저리그 투수 저스틴 벌랜더, 전 NFL 선수 래리 피츠제럴드와 함께 경기했다.박인비는 "유명인들이 첫 대회의 긴장감을 완화하는 역할을 해 주신 것 같다. 오늘도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골프를 통해 많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계기의 대회가 있어서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지난해 시즌 3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며 2타를 줄였다.양희영(31)은 공동 8위(5언더파 137타), 허미정(31)은 공동 14위(3언더파 139타),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4)는 공동 17위(1언더파 141타)에 있고, 전인지는 공동 21위(이븐파 142타)다. /연합뉴스

2020-01-18 연합뉴스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에 골프공 탄도 추적 '탑트레이서 레인지' 도입

웅진플레이도시(대표·남기성)가 골프연습장에 초정밀 골프공 탄도추적 분석시스템을 설치, 신개념 골프연습장으로 재탄생했다.360야드의 비거리, 폭 130m, 높이 90m에 200개의 타석을 갖춰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은 부천, 인천지역 최초로 골프공 탄도를 추적할 수 있는 '탑트레이서 레인지(TOP TRACER)'를 도입했다. 타석마다 각각 설치된 개인 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스윙 결과가 보여질뿐만 아니라 샷의 궤적, 비거리, 볼 스피드, 발사각과 높이 등 최첨단 샷 분석으로 이용자의 개인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모니터를 통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지만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데이터를 기록 보관할 수도 있다.또 티샷, 세컨 샷 연습과 현장의 실시간 바람의 영향 등 필드와 달리 골프연습장 한계의 단점까지 보완해 연습으로도 실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가상라운딩, 포인트 게임 등 재미요소까지 즐길 수 있어 단순히 골프연습과 강습으로만 이뤄져 있던 골프연습장에 탑트레이서를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흥미를 높여줬다.한편, 웅진플레이도시 골프연습장 현장에선 신년을 맞이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월 상품(1개월, 2개월, 3개월)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은 오는 27일까지 제공되며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웅진플레이도시 홈페이지(www.playdoci.com) 를 참조하면 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웅진플레이도시가 골프연습장에 초정밀 골프공 탄도 추적 분석시스템을 설치, 운영 중이다. /웅진플레이도시 제공

2020-01-16 장철순

'노 재팬', 골프용품 시장은 빗겨갔다

지난해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골프용품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서천범)가 14일 발표한 통계청의 골프용품 수출입 자료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2억1천670만달러로 전년(2억3천10만달러) 보다 5.8%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자동차, 맥주, 해외여행에서 거셌던 '노 재팬' 열기와 비교 조차 힘든 미미한 감소세다. 세부적으로 일본제 골프클럽 수입은 2018년 2억1천1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9천410만달러로 7.6% 줄었다. 반면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수입은 이 기간 1천460만달러에서 1천520만달러로 증가했다. 골프공 수입도 41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반면 한국 골프용품의 일본 수출 감소는 영향이 컸다. 2018년 430만달러어치가 일본에 팔려나갔던 국산 골프채는 작년에 40만달러어치만 수출됐다. 10분의 1로 쪼그라든 셈이다.골프공의 일본 수출도 280만달러에서 250만달러로 줄었고,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역시 160만달러에서 120만달러로 감소했다. 다만 골프용 가방이나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은 지난 2018년 270만달러에서 지난해 500만달러로 46% 늘었다.이처럼 일본제 골프용품 수입이 거의 줄어들지 않는 것은 국내 골프계에 국산보다 일본산이 좋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퍼들의 일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데다, 일본 제품을 대체할 국산품이 거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골프용품에서는 일제 불매 운동이 힘을 얻기 어렵다"면서 "하루빨리 국산 골프용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14 김종찬

골프용품은 '노 재팬' 무풍지대…일본제 수입 감소 '미미'

지난해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벌어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골프용품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관세청의 골프용품 수출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골프용품은 2억1천670만달러에 이르렀다.이는 2018년 2억3천10만 달러보다 5.8% 감소한 것이다.자동차, 맥주,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거셌던 '노 재팬' 열기와는 비교조차 하기 힘든 미미한 감소세다.골프용품에서 뿌리 깊은 일본제 선호 풍조가 견고했다는 뜻이다.그나마 일본제 골프클럽 수입이 2018년 2억1천10만 달러에서 1억9천410만달러로 7.6% 줄어들었지만, 샤프트 등 골프채 부품 수입은 1천460만 달러에서 1천520만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골프공 수입도 41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한국 골프용품의 일본 수출 감소는 수입보다 더 컸다.2018년에 430만달러어치가 일본에 팔려나갔던 국산 골프채는 작년에 40만 달러만 일본으로 수출됐다. 10분의 1로 쪼그라든 셈이다.골프공의 일본 수출도 280만달러에서 250만달러로 줄었다.다만 골프 가방과 신발 등 기타 골프용품은 27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제법 늘었다.대대적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도 일본제 골프용품 수입이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것은 워낙 일본제 골프용품 수요가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골프용품 시장에서 일본 제품은 고급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퍼들의 일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데다, 일본 제품을 대체할 국산품이 거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골프용품에서는 일제 불매 운동이 힘을 얻기 어렵다"면서 "국산 골프용품 경쟁력 향상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2020-01-14 연합뉴스

회원제 골프장 부가금 징수… 헌재, 전원일치 '위헌' 결정

국감 특혜 지적으로 부활한 제도수영장 등 타시설과 '불평등' 지적관련 법조항 효력 잃어 폐지 전망헌법재판소가 회원제 골프장 시설 입장료에만 '부가금'을 징수하는 현행 국민체육진흥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다. 회원제 골프장 이용자에게만 물린 부가금이 폐지될 전망이다.헌법재판소는 최근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A사가 국민체육진흥법 제20조 1항 3호에 대해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07년 12월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회원제 골프장 시설 이용자에게 부가금을 징수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 1월부터 경기 활성화 등을 이유로 부가금 징수 중단을 지시했지만,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특혜라는 문제가 지적되자 공단은 2014년 1월부터 또다시 부가금을 물렸다. 하지만 A사는 골프장 이용자 의사에 따라 부가금을 걷겠다는 이유로 2014년 내야 할 부가금 중 일부만 공단에 납부했다. 이에 공단은 2015년 1월 A사를 상대로 부가금 청구 소송을 냈고, 1심에서 승소했다. A사는 항소하고, 관련 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헌재는 회원제 골프장 시설 이용자에게만 부가금을 징수하는 것은 헌법상 평등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수많은 체육시설 중 유독 골프장 부가금 징수 대상 시설의 이용자만 국민체육진흥계정 조성에 관한 조세 외적 부담을 져야 할 책임이 있는 집단으로 선정하는 것은 합리성이 결여돼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헌재는 "수영장 등 다른 체육시설의 입장료에 대한 부가금 제도를 국민 부담 경감 차원에서 폐지하면서 골프장 부가금 제도를 유지한 것은 이른바 고소득 계층이 회원제 골프장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골프 이외에도 큰 비용이 필요한 체육 활동이 적지 않을뿐더러, 체육시설 이용 비용의 많고 적음에 따라 '국민체육의 진흥'이라는 공적 과제에 대한 접근성이 달라진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이번 헌재 결정으로 관련 법 조항은 효력을 잃게 됐기 때문에 앞으로 회원제 골프장 이용자에 대한 부가금 수납·징수도 이뤄질 수 없게 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12-29 박경호

골프장 개선 급한데… '경찰 입만 바라보는' SL공사

부정예약 등 각종의혹 조사진행공사, 수사살피며 눈치보기 급급내년 연단체 선정도 결정 못내려동호인 "문제 우선 조치" 목소리부정 예약 의혹 등 숱한 문제가 제기된 드림파크 골프장(11월 14일자 8면 보도)에 대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가 여전히 제도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내년도 연단체 선정을 앞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SL공사는 내년도 드림파크 골프장 연단체 운영 계획을 2020년 1월에 공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통상적으로 드림파크 골프장의 연 단체 운영 계획은 전년도 12월에 정해져 추첨까지 모두 이뤄졌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계획대로라면 SL공사는 지난달 열린 골프장 상생협의회에서 내년도 연단체 운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날 상생협의회에서 위원들은 '골프장 예약 과정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몰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상생협의회는 SL공사 사장 등 공사 관계자와 주민 대표들이 참여해 골프장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하는 기구다.드림파크 골프장은 지금까지 부정 예약 의혹, 과도한 연 단체 운영, 지역 연 단체 형평성 논란 등 각종 문제가 제기되면서 예약 제도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하지만 SL공사는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느라 개선책도 내놓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고 있다.연 단체 선정이 지연되면서 골프 동호인들의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골프 동호인 사이에선 드림파크 연 단체 선정이 큰 관심사인 까닭이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2019년도 연단체 추첨에는 89개 단체를 뽑는 데 모두 1천400여 개 단체가 지원해 약 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한 골프 동호인은 "골프장 예약 제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내부 관계자들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문제점을 먼저 개선하고,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드러나는 문제점을 추가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SL공사 관계자는 "내년도 연단체 운영 계획을 내년 1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제도 개선에 대해선 이번 달과 다음 달 열리는 상생협의회에서 논의해봐야 한다"며 "연 단체 운영 기간 중 수사 결과가 발표돼 문제점이 드러난다면, 연 단체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드림파크 골프장의 부정 예약 의혹, 과도한 연단체 운영, 지역 연단체 형평성 논란 등 각종 문제가 제기되면서 예약제도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운영 중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렇다 할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조성된 드림파크 골프장.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2-17 공승배

US오픈 챔피언 꺾은 '다윗' 임성재

임성재가 처음 출전한 대륙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올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임성재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우들랜드를 4홀 차로 제압했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우들랜드는 통산 4승을 올렸고, 지난 6월 US오픈을 제패했다.우들랜드는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는 미국팀의 핵심 전력이다. 경기에 앞서 현지에선 임성재보다 우들랜드의 승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자신보다 19계단이나 세계랭킹이 높은 우들랜드를 맞아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정교한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으로 당당하게 맞서 결국 승리했다. 2번 홀(파5)에서 우들랜드가 무려 332야드가 날아가는 티샷을 때렸지만, 정작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건 임성재였다.임성재가 222야드를 남기고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은 홀 3m 거리에 붙었다.임성재는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잡았다.5번(파3), 6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우들랜드가 경기를 뒤집었지만, 임성재는 9번 홀(4) 2m 버디와 11번 홀(파4) 버디로 다시 역전했다.임성재는 13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4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1.2m 거리에 붙여 승기를 틀어쥐었다.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1.5m 버디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한편 대륙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21년 전 영광을 재현하려던 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2승6패4무승부의 부진한 성적으로 결국 미국에 종합 승점 합계 14-16으로 패배했다. 인터내셔널 팀은 유럽을 제외한 7개국 골프 선수 12명으로 구성됐고, 우리나라에선 최경주가 부단장에 임성재와 안병훈이 선수로 각각 참가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15 김종찬

내년말 토지 임대차 계약 끝나는 골프장 '스카이 72' 활용안 관심

제5활주로 건설계획 시기 확정안돼경제성등 따져 유리한 방안 분석후'유지'·'용도전환' 내년상반기 결정내년 말 토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 골프장 부지가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부지를 일정 기간 골프장으로 유지하거나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등 활용 방안을 내년 상반기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주)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이하 스카이72)가 72홀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말 스카이72와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 부지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이곳에는 인천공항 제5활주로가 건설될 예정이지만, 건설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 수요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제5활주로 건설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제4활주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제5활주로 건설에 착수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활주로를 건설하기 위해선 설계와 지반 조사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5년 안팎은 이 부지를 골프장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인천공항공사는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부지 활용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골프장을 계속 운영하는 경우와 다른 용도로 활용했을 때의 경제성을 따질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세무 분석도 진행하기로 했다. 법인세, 취득세, 거래세 등 세금과 관련해 어떤 방안이 인천공항공사에 유리한지 분석하겠다는 것이다.일정 기간 골프장으로 계속 사용할 경우, 사업자 모집 절차를 거친다는 것이 인천공항공사의 입장이다. 이 때문에 여러 골프장 운영사업자가 벌써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최대한 빨리 이 부지를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이 부지에 관심을 보이는 사업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2-15 정운

'코리안 듀오' 임성재·안병훈… 프레지던츠컵 첫승 어프로치

PGA 투어 이벤트 대륙간 대항전임-加 해드윈조·안-豪 스콧조나란히 미국팀에 1·2홀차로 승리대륙 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나선 '코리언 듀오' 안병훈과 임성재가 첫날부터 나란히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한 후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기 방식) 경기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인터내셔널 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임성재는 1홀 차로 이겨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가 호흡을 맞춘 미국팀을 상대한 임성재는 특히 1번 홀(파4·373야드)에서 티샷을 그린 근처에 떨군 뒤 웨지로 살짝 띄워 굴린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들어가는 짜릿한 이글로 기선을 잡았다.2번 홀(파5)에서도 쇼플리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임성재는 7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 애를 먹었지만, 1홀 차로 뒤지던 9번 홀에서 혼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16번 홀(파4)에서 해드윈의 파세이브로 1홀 차 리드를 잡은 인터내셔널 팀은 남은 2개 홀을 지켜 1홀 차로 이겼다.이어 3조로 출전한 안병훈도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인 애덤 스콧(호주)과 한 조를 이뤄 브라이슨 디샘보와 토니 피나우의 미국팀에 2홀 차로 승리했다. 스콧은 3차례나 도중에 볼을 집어 올릴 만큼 나쁜 샷도 남발했지만, 결정적인 버디 2개에 17번 홀(파4)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파퍼트에 성공했다.한편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로 미국 국적 선수로만 꾸린 미국 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선수들을 선발해 꾸린 인터내셔널 팀이 맞붙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 팀은 우즈가 처음으로 단장을 맡았고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 등 세계랭킹 톱 25 이내에 자리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인터내셔널 팀은 어니 엘스(남아공)가 단장을 맞았고, 최경주는 부단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는 안병훈과 임성재를 비롯해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판정쭝(대만), 리하오퉁(중국) 등으로 꾸려졌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韓 유망주들 "세계 무대도 자신있게" 임성재가 12일 호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프레지던츠컵 1라운드에서 9번홀 세컨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12 김종찬

'실력있는데 인성 안좋아…' 골프 꿈나무 사기꺾는 대회

시흥 솔트베이GC 후원 장학생 선발라운딩 2·3위 학생들 면접서 '탈락'학부모 기준·객관성 의문 제기 논란市골프협 "매너운동… 불공정없다"'실력보다는 무조건 인성이 우선(?)'. 시흥시 관내 한 골프장이 후원한 골프 꿈나무 선발대회가 인성평가를 두고 애매한 기준을 적용해 상위 랭커를 대거 탈락시키면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대회는 꿈나무 선발과 육성이란 취지와 달리 오히려 동심을 꺾는 대회로 전락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0일 시흥시 골프협회 등에 따르면 시흥시 골프꿈나무 장학생 선발대회는 지난 2015년부터 시흥 소재 솔트베이GC가 시흥시 골프협회와 함께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을 추진키로 협약을 맺고 5년째 매년 8천여만원 규모로 후원하고 있다. 최종 선발될 경우 1년간 솔트베이GC 내 연습장 무료이용권과 월 2회(연 24회) 라운딩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그러나 지난 9월과 10월, 2회에 걸쳐 치러진 올해 골프 꿈나무 선발대회에서 시흥 관내 중학생 2명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고도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면서 선발과정에 잡음이 일고 있다.2라운드 합계 6언더와 8언더의 기록을 냈지만 40%의 인성면접이 포함된 결과에 이들 학생은 결국 고배를 마셨다. 최종 결과에서 2위 학생은 전체 15명 중 13위를, 3위 학생은 14위로 거의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신 라운딩 순위상 중하위 선수가 선발명단에 오르는 예상 외 결과에 탈락 학부모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다. 해당 학부모들은 인성면접의 기준과 객관성을 문제 삼으며 선발 과정의 투명성에 꾸준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한 학부모는 이번 결과에 대해 "학생들의 동심을 어른들의 욕심과 횡포 등으로 짓밟은 경우"라며 "장학생은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어린 아이들의 인성을 운운하면서 의욕을 꺾는 일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분노했다.경기도골프협회 관계자 역시 "다른 골프장이 운영중인 유사 프로그램과 비교해 볼 때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며 이번 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다.이에 대해 시 협회 관계자는 "매너운동인 골프는 실력과 기량보다는 인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선발과정에서 다른 입김이 작용했거나 불공정한 경우는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9-12-10 심재호

KLPGA 2020시즌 개막전서 이다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효성챔피언십, 11언더파 205타3일연속 선두·통산 5번째 정상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0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이다연은 8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천579야드)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안정된 플레이로 2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특히 이다연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상금 1억4천만원을 받았다.이로써 이다연은 개인 통산 다섯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도 우승한 이다연은 베트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다. 1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다연은 경쟁자들이 단단한 그린을 공략하지 못하고 타수를 잃는 사이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같은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최은우가 15번 홀(파5)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이다연을 2타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이다연은 14번 홀(파3)에서 버디로 응수한 데 이어 최은우가 같은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두 선수 간 격차는 순식간에 4타로 벌어져 우승의 기운은 이다연 쪽으로 기울었다. 이다연은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깊은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했지만, 2위와의 타수 차가 커 우승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최은우는 17번 홀(파3)에서도 한타를 잃어 2위 이소미(8언더파 208타)에 1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2019시즌 6관왕 최혜진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8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브스 골프장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with SBSGOLF' FR에서 이다연이 4번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08 김종찬

강화도 별립산 골프리조트 '결국 헛스윙'

산림 훼손 논란에 사업자 자금난市, 7년만에 조성사업 계획 폐지보전관리·농림지역 '용도 환원'산림 훼손 논란이 있던 강화도 별립산 인근의 골프리조트 조성 사업이 7년 만에 완전 백지화됐다.인천시는 '강화바이오골프리조트' 사업과 관련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폐지하고 원래 용도였던 보전관리지역과 농림지역 등으로 환원했다고 2일 시보에 고시했다.인천시는 민간업자의 제안으로 관련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된 이후 5년 이상이 지났으나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관련 법령에 따라 당초 용도 지역으로 환원하고 기존 계획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강화바이오골프리조트 사업은 민간 개발업자가 1천200억원을 투자해 강화 하점면 창후리와 양사면 인화리 일대 80만4천478㎡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1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12년 이 일대를 관광·휴양 목적의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골프장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했다.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별립산은 민간인통제구역 인근으로 우수한 산림 자원을 갖춘 곳이지만, 골프장 건설이 계획되면서 당시 지역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큰 반발이 일었다. 특히 산림에 조성된 나무의 밀도를 나타내는 '임목 축적률'이 지나치게 낮게 측정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하지만 개발업자 측의 자금난으로 토지 확보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특별한 사업 재개 움직임이 없어 강화군이 지난 6월 인천시에 폐지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개발 지연으로 인한 주민 재산권 보호의 목적도 있다.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5년 이내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을 폐지한다는 관련 법과 조례에 따라 폐지를 결정하고 이날 시보에 게시했다. 골프장 조성 사업과 관련한 최초 도시계획 변경 이후 7년 만에 사업이 완전 무산된 셈이다. 민간사업자가 이 일대에 골프장을 지으려면 처음부터 다시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한다.인천시의 폐지 결정에 따라 65만2천167㎡가 농림지역으로 환원됐고, 나머지도 각각 보전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등 원래 용도로 되돌렸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2 김민재

한국 남녀 골프선수들, 일본 열도서 '훨훨'

JLPGA 배선우, 리코컵 트로피JGTO 김경태, 카시오오픈 정상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이 일본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먼저 배선우는 1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천53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억2천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시부노 히나코와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상금은 3천만엔(약 3억2천만원)이다.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39개 대회에서만 총 9승(신지애 3승, 이민영 2승, 배선우 2승, 이지희·황아름 각 1승)을 합작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4언더파 284타, 공동 7위로 마친 신지애는 시즌 최종 평균 타수 69.9399로 JLPGA 투어 사상 최초의 시즌 평균 타수 60대의 대기록을 세웠다.남자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김경태는 1일 일본 고치현 고치 구로시오CC(파72·7천335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3년6개월 만에 일본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은 4천만엔(약 4억3천만원)을 받았다.한국 선수들은 올해 JGTO에서 9월 박상현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 황중곤과 헤이와 PGM 챔피언십 최호성이 정상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시즌 4승을 따냈다.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선수들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력 한국(계) 선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선 '팀 KLPGA'가 '팀LPGA'를 제치고 2년 만에 챔피언스트로피를 탈환했다.'팀 KLPGA'는 이날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승점 7.5점을 따내 합계 승점 15-9로 승리했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KLPGA 투어 선수 13명과 LPGA 투어 한국(계) 선수 13명이 겨루는 팀 대항전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01 김종찬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그 다음 '빨간바지'

마지막홀 8m버디 퍼트 '극적 성공'사상최고상금 17억·통산 10승 확보고진영, 세계랭킹·평타1위등 싹쓸이'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 달성을 이룸과 동시에 상금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1위를 확정한 고진영은 상금과 평균 타수 1위까지 거머쥐었다.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2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4라운드에 출전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1~3라운드 모두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최종일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극적인 8m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바짝 추격해 온 찰리 헐(잉글랜드)을 누르고 '와이어투와이어(모든 라운드 1위 유지 통한 우승)'로,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이 대회까지 시즌 3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더욱이 LPGA 투어 통산 10승까지 확정하며 박세리(25승)와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이 대회 우승으로 그는 여자골프 역사상 최고액인 150만달러(약 17억6천만원)의 상금을 받아 상금 랭킹 8위에서 2위로 도약하기도 했다. 또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김세영은 "마지막 홀에선 투 퍼트만 해도 되는 줄 알았다. 지금도 믿을 수 없다"며 "올해 3승을 거둔 것에 만족하고 내년에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는)올림픽 출전과 시즌 4승 이상을 올리는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2년 만에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277만달러 확보에 만족해야만 했다. 평균 타수에선 2002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17년 만에 69타 미만에 도전했으나 평균 타수는 69.062타로 시즌을 끝냈다.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을 수 있으나 고진영은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1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과 평균타수 1위까지 확정한 에이스다. 2017년 박성현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인 상금왕과 2016년 전인지 이후 3년 만에 한국인 베어트로피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진영은 "엄청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오늘 최선을 다했지만 퍼트가 좋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2여드)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왼쪽)과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세계 랭킹,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모두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완성한 고진영이 서로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11-25 송수은

8m 끝내기 버디 김세영, LPGA 투어 최종전 우승…고진영 상금왕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여자 골프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 150만달러(약 17억6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US오픈 총상금 규모는 550만달러로 이번 대회보다 많았지만,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였다. 올해에만 3승을 따낸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 네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또 이번 시즌 LPGA 투어 15승을 합작,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 시즌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고진영은 마지막 날 순위가 밀렸지만,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세계 랭킹,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모두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완성했다.이번 대회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김세영은 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맹추격에 나선 헐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세영이 17번 홀(파5) 약 5m 버디 퍼트를 놓쳤고, 헐은 18번 홀(파4) 버디를 잡아 17언더파로 공동 1위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김세영의 두 번째 샷이 홀 약 8m 정도 거리에 놓여 버디는 쉽지 않아 보였다. 연장전 기운이 짙어진 상황에서 김세영의 버디 퍼트는 홀 왼쪽을 향해 가다가 오른쪽으로 살짝 돌기 시작했고 극적으로 홀 안으로 떨어지면서 연장전 없이 김세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세영은 또 이 대회 우승으로 2014년 창설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1위로 시즌을 마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이 대회 전까지 고진영이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를 달렸으나 올해 이 대회 우승자가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가 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CME 글로브 레이스는 한 시즌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제도로 2014년과 2015년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016년과 2018년에 1위에 올랐다. 2017년 1위는 렉시 톰프슨(미국)이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공동 11위 상금 5만9천360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277만3천894달러를 기록, 한국 선수로는 2009년 신지애,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3년 박인비, 2017년 박성현에 이어 통산 6번째 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또 평균 타수에서도 69.062타를 기록, 69.408타의 김효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역대 한국 선수는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5년 박인비, 2016년 전인지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통산 7번째, 선수로는 6번째가 됐다. 여자골프 사상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한 시즌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트로피를 휩쓴 선수는 2007년과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1년 쩡야니(대만),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네 번째다. 여기에 2014년 창설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까지 석권한 선수는 지난해 쭈타누깐과 올해 고진영 등 두 명뿐이다. 다만 쭈타누깐은 지난해 CME 글로브 레이스까지 1위를 휩쓸었다. 2019시즌을 마친 LPGA 투어는 2020년 1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서 막을 올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연합뉴스김세영 /AP=연합뉴스

2019-11-25 연합뉴스

"불신만 키우는 골프장, 이럴거면 주민시설로 바꿔…"

깜깜이 운영·'부킹 부정' 수사…'못믿을 SL공사' 불만 극에 달해동호인들 "규모 대폭 축소" 요구공사 "상생협서 방식 논의할 것"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 골프장에 대한 대대적인 운영 개선과 부킹(예약) 투명성 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한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양새다.과도한 연 단체 운영 등 논란이 일고 있는 드림파크 골프장(8월 2일자 6면 보도)이 내년도 연단체 선정을 앞두고 있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경찰의 부정 예약 의혹 수사(10월 31일자 8면 보도)까지 겹쳐 운영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일부에서는 SL공사가 일반 시민들에게 생색내기용으로 골프장을 이용하게 하려는 생각이라면 아예 골프장 사업을 접고 '수도권매립지 영향 지역 주민 전용' 골프시설로 사용하라는 불만까지 나오고 있다. SL공사는 구체적인 연 단체 선정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듬해 연 단체는 통상적으로 전년도 연말, 연초에 모두 정해진다. 지난해 11월에는 우수 연 단체 선정을 시작으로 12월에 추첨, 지역 연 단체 추천 등을 통해 올해의 연 단체를 정했었다.드림파크 골프장은 우수 단체·추첨 단체·지역 단체 등 3가지 형태의 연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연 단체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부킹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는데, 단체당 최대 6팀(4인 1팀 기준)까지 꾸릴 수 있다.연 단체 선정을 앞두고 골프 동호인 사이에선 내년도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연 단체를 과감하게 축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SL공사는 올해 모두 191개의 연 단체를 운영했다. 지난해보다 16개 단체를 더 늘렸다. 이들에게 주어지는 부킹 몫은 평일 기준, 전체의 약 35%를 차지한다.일반적으로 연 단체가 예약률이 저조한 시간대를 보완하기 위해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 시간대 경쟁률이 10대 1을 넘는 드림파크 골프장의 특성과는 맞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SL공사는 2014년 약 400개의 연 단체를 운영하다 특혜 논란이 일자 이듬해 175개까지 축소한 바 있다.특히 '깜깜이'로 이뤄지는 지역 연 단체 선정 과정을 투명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SL공사는 올해 62개의 지역 연 단체를 운영했는데, 전적으로 주민지원협의체 추천에 따라 선정했다. 협의체 내에서는 구체적인 기준 없이 추천할 연 단체를 정하면서 추천권이 사실상 또 다른 '권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지역 내 '힘' 있는 단체나 기관의 입김이 작용하고, 이를 악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골프 동호인은 "어느 정도의 인근 주민 혜택은 인정하지만, 지금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며 "일반인은 예약할 엄두조차 못 내는 골프장 운영 방식이 이번에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SL공사 관계자는 "연 단체 제도의 개선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연 단체 선정 계획과 문제점에 대해 개선 계획 등을 모두 이번 달 말 열릴 상생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11-13 공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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