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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US오픈골프 나홀로 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US오픈에서 '나홀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디섐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그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2위 매슈 울프(미국·합계 이븐파 280타)를 6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9위인 디섐보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그는 2017년부터 매년 PGA 투어 우승컵을 가져왔지만 메이저대회에선 유독 인연이 없었다. 지난 7월 로켓모기지 클래식에서 6승을 달성한 디섐보는 2020~2021시즌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디섐보는 선두 울프를 2타 차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이날 컷 통과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로 언더파를 치고 우승한 선수는 1955년 잭 플렉(미국) 이후 디섐보가 처음이다. 특히 디섐보는 특유의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난코스로 악명 높은 윙드풋 골프클럽을 공략해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22)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22위를 마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달러)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디섐보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2020.9.20 /AP=연합뉴스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달러)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디섐보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2020.9.20 /AP=연합뉴스

2020-09-21 신창윤

추석 연휴에도 전국 51개 골프장 안쉰다

추석 연휴(9월30~10월4일)에도 전국 51개 골프장이 문을 연다.16일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회원사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영업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연휴 기간에도 대부분의 골프장이 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연휴 기간 내내 하루도 쉬지 않는 골프장은 51개를 차지했고 81개 골프장은 추석날(10월1일) 하루만 쉰다.다만 곤지암, 블랙스톤이천, 해슬리나인브릿지는 30일~10월1일 휴장하며 금강은 30일~10월2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또 지산은 10월1일 1부만 개장하고 나머지 연휴에는 계속 운영하며 플라자CC용인도 10월1일 2부만 개장하고 연휴에도 역시 개방한다.■휴장 없는 골프장(51개)=고창, 골드,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클럽안성Q, 김포시사이드, 대유몽베르, 도고,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리베라, 무주덕유산, 문경, 발리오스, 버치힐, 블랙스톤, 블루원디아너스, 샌드파인, 서산수, 서서울, 석정힐, 세종필드, 센추리21, 스카이밸리, 승주, 썬힐, 알펜시아, 어등산, 에딘버러, 에버리스, 에이치원클럽(옛 덕평힐뷰), 용평, 우리들,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중문, 캐슬렉스제주, 코리아, 크라운, 크리스탈밸리, 테디밸리, 파인비치, 플라자CC설악, 플레이어스, 해피니스, 화순, 화순엘리체, 휘닉스, 힐드로사이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0-09-16 신창윤

3번의 칩샷으로 쓴 역전드라마… 이미림 '호수의 여왕' 등극

18번홀 내리막경사 기적의 이글 1차 연장 유일하게 버디 '마침표''국내 2부에서 메이저 우승까지, 어찌 보면 그녀의 우승은 당연하다'.하루에 칩인 버디 2개와 칩인 이글 1개를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생애 첫 역전 우승을 일군 이미림(30)은 소문난 노력파다.이미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그는 이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위로 연장에 돌입했다. 이미림은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낚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과 함께 상금 46만5천 달러(약 5억5천만원)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미림은 2017년 3월 KIA 클래식 이후 3년6개월만에 LPGA 투어 4승째를 거뒀다.이미림은 이날 하루에만 칩인 버디 2개와 칩인 이글 1개를 기록했다. 우선 6번 홀(파4)에서 그린 주위에서 오르막 칩샷으로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파4)에서도 좀 더 긴 거리의 칩인 버디를 만들어냈다. 압권은 18번 홀이었다. 코르다에게 2타 뒤진 채 18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펜스 근처까지 굴러가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내리막 칩샷이 홀 안으로 들어가는 극적인 이글을 성공시켰다.결국 이 샷 한방으로 이미림은 기사회생했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코르다와 헨더슨을 꺾고 감격의 역전 우승을 일궜다.이미림은 아버지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클럽을 잡았다. 키 172㎝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춰 2008년 국가대표로도 뽑히는 등 아마추어 시절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그해 시드 순위 전 8위로 2010년부터 1부 투어에 참가했다. 2011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2년 국내 메이저인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고 이후 2014년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LPGA투어에 진출했다.그는 투어 첫해인 2014년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뒤 같은 해 10월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루키 시즌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지만 고질적 손목 부상 때문에 잠시 슬럼프를 겪었다. 너무 많은 연습량 때문에 생긴 피로 골절이었다.그럼에도 그는 201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2017년 US여자오픈 공동 8위, 2019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메이저 대회 '톱 10' 성적을 5차례나 기록하면서 마침내 메이저 우승까지 일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0-09-14 신창윤

이미림 LPGA 첫우승… 메이저 ANA인스피레이션 감격

이미림(30)이 극적인 이글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이미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이미림은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위로 연장에 돌입했고, 18번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46만5천달러(약 5억5천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이미림은 2017년 3월 KIA 클래식 이후 3년 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째를 거뒀다. 또 지난해 고진영(25)에 이어 이미림의 우승으로 이 대회는 2년 연속 한국 선수 차지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미림은 칩샷으로 홀 아웃을 하는 장면을 세 번이나 연출해 다른 선수들의 기세를 눌렀다. 우선 6번 홀(파4)에서 그린 주위에서 오르막 칩샷으로 버디를 낚은 이미림은 16번 홀(파4)에서도 좀 더 긴 거리의 칩인 버디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압권은 18번 홀이었다. 이미림은 18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펜스 근처까지 가는 바람에 우승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미림은 마지막 희망을 품고 시도한 내리막 칩샷이 두 번 정도 튀긴 후 굴러가다가 깃대를 맞고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는 극적인 이글이 되면서 뒤 조에서 경기한 넬리 코르다(미국)와 부룩 헨더슨(캐나다)의 결과를 기다렸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코르다는 18번 홀 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코르다에게 1타 뒤처져 있던 헨더슨은 버디를 잡아 3명 플레이오프가 모두 15언더파 동률이 됐다. 연장에서 이미림과 헨더슨의 우승 경쟁으로 압축됐다. 세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코르다는 먼저 약 6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약 2m 남짓한 헨더슨의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빗나갔다. 그보다 조금 짧았던 이미림의 버디 퍼트는 홀에 빨려 들어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31)과 이미향(27)이 나란히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박인비(32)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7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7)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이미림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랜초 미라지 AP=연합뉴스이미림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에서 우승한 뒤 입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미림은 이날 4라운드 18번 홀 그린 뒤에서 시도한 칩인 이글로 연장에 합류하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랜초 미라지 AP=연합뉴스

2020-09-14 신창윤

김한별, KPGA 시즌 2승 '선착'

신한동해오픈서 두대회 연속 우승상금·대상 포인트·다승 부문 선두김한별(24)이 데뷔 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2승 고지를 달성하며 상금과 대상, 다승 1위를 질주했다.김한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안았다.이로써 김한별은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오픈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뒤 2주 만에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4년 박상현(37)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후 5년 10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우승 상금 2억6천30만3천688원을 받은 김한별은 김성현(22)과 이태희(36)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4억1천774만9천955원)로 올라섰다. 작년 상금왕 이수민(27)의 4억6천994만원에 가까운 액수다.헤지스골프 KPGA오픈 우승으로 꿰찼던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더해 김한별은 다승 1위까지 올라서며 3개 부문 모두 선두에 올랐다.메이저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김한별은 2025년까지 코리안투어 시드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또 내년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시드도 받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시상식에서 김한별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9-13 신창윤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17)]'골프 유망주' 비봉고 송민혁

작년 소년체전 개인·단체전 1위 올해 2개 대회 우승 '실력 발휘'평균 65타… 작년보다 2타 줄여감각적 쇼트게임으로 좋은 성적상비군 유지 부담감 손떨리기도"2년뒤 아시안게임서 활약할 것""세계 무대를 주름잡는 골퍼가 되겠습니다."한국의 인기 스포츠로 골프가 자리매김한 시기는 지난 1998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당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박세리의 연못 샷 우승은 온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했다.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뒤 17년 동안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해 총 25승을 수확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남자 프로골프에선 '탱크' 최경주를 꼽는다. 그는 2002년 미국 진출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컴팩클래식에서 우승해 남자 골퍼도 PGA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2011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르기까지 10년 간 PGA투어에서 8승을 거두는 등 아시아 골프사의 업적을 썼다. 그의 인지도는 코리안 투어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남자 고교 골프 유망주는 침체기다. 지난해 기준 최근 10년 간 1천16명에서 336명으로 급감했다. 이에 비해 여자 고등부는 2010년 389명에서 지난해 357명으로 변화의 폭이 없어 남자 유망주 저변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이런 시기에 남자 골프의 전성기를 이끌 기대주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화성 비봉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송민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힌 그는 코로나19 정국에도 훈련을 거듭하며 착실히 실력을 쌓고 있다. 지난해 비봉중 시절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1위를 차지했고 가누다배 주니어대회에서 개인전 우승과 종합 최저타상, 특별상까지 거머쥐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올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6~8월 전국 중·고 골프대회 그린배와 회장배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고 블루원배 주니어선수권 3위, 허정구배 4위 등 출전한 대회마다 상위권의 실력을 발휘했다.송민혁은 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축소된 만큼 올해에는 상비군 유지를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며 "상비군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손이 떨리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즐긴다. 골프가 너무 좋다"고 밝혔다.지난해 168㎝의 신장에서 현재 4㎝나 성장한 그는 좋은 성적 유지 비결에 감각적인 쇼트게임과 꾸준한 훈련량을 꼽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한 근력 보강도 좋은 성적의 밑거름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에 지난해 평균 67타, 올해는 평균 65타까지 줄였다.전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 시기가 도래함과 동시에 엘리트 체육계도 침체기를 맞아 성적이 하향 평준화가 되고 있음에도 송민혁은 롤 모델로 최경주를 꼽았다.지난 2007년 당시 최경주는 미국 PGA 메모리얼토너먼트와 AT&T 내셔널 우승 업적을 이뤘음에도 "올해 거둔 2승은 그 순간으로 끝이다. 나는 지금 또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의 발언에 송민혁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송민혁 또한 느낀 것이다."많은 훈련으로 손에 굳은살이 생겨도 내가 선택한 운동이 즐거워 클럽을 절대 놓지 않을 것"이라는 송민혁은 "최경주 프로는 내게 신 같은 존재다. 최경주만큼 열심히 해서 같은 눈높이에 설 수 있는 자리에 닿고 싶다"며 "2년 뒤 고교 3학년 시기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적 선수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골프 유망주 송민혁이 라운딩 도중 물을 마시며 환하게 웃고 있다. /화성 비봉고 제공송민혁이 퍼팅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화성 비봉고 제공

2020-09-08 송수은

찬반속 '실외체육시설 집합금지'… 경기도도 따를까

연수구 '골프장 적용'… 일부 강행"휴업중 수입 없어져… 방역 철저"가평 임원·캐디 등 4명 확진 판정인천 연수구가 전격적으로 시행한 골프장 등 실외체육시설 '집합금지'(9월 2일자 1면 보도=연수구, 전국 최초 '골프장 집합금지' 명령… 6일까지) 명령에 대한 찬반이 분분하다. 전국 첫 사례인데, 경기도 등 타 지역으로도 확대할지 관심이 쏠린다.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 1일 오후 골프장,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 지역 내 모든 실외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이달 6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명령했다. 이번 조치가 실질적으로 적용된 2일, 특히 적어도 한 달 전부터 이용객 예약이 돼 있던 골프장들이 갑작스럽게 임시 휴장하면서 혼란이 컸다. 송도국제도시의 한 실외 골프연습장은 영업을 강행하기도 했다.한 골프장 관계자는 "감염 우려가 있는 샤워시설·탈의실·사우나 등 실내시설을 폐쇄하고, 지속해서 소독하고, 이용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등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며 "휴장에 따른 골프장의 손해는 물론 경기보조원(캐디)들도 집합금지 기간 사실상 실직 상태로 100만원 가까이 수입이 없어진다"고 반발했다.사회적 거리두기의 사각지대를 고려하는 더욱 강한 조치라는 차원에서 반기는 분위기도 있다. 연수구는 실외체육시설 집합금지 계기에 대해 최근 골프장에 확진자의 접촉자가 다녀간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일 경기도 가평의 한 골프장 임원 A씨가 확진된 후 2일에는 이 골프장 캐디 3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구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집합금지 적용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도 실외 골프장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기도는 이미 사격테마파크 내 야외 사격장(소총 25m, 50m, 클레이) 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평의 경우 캐디까지 확진된 것을 보면 골프 치는 동안에도 위험 행동이 있었던 것 같다"며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면 합당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중구와 서구 등 골프장이 있는 인천의 다른 기초단체들은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실외체육시설 집합금지를 검토하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조치 관련 비판의 목소리도 많이 들었다"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임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강기정기자 pkhh@kyeongin.com인천 연수구가 전격적으로 시행한 골프장 등 실외체육시설 '집합금지' 명령에 대한 찬반이 분분한 가운데 2일 연수구의 한 골프장 출입문에 휴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야외 골프연습장은 운영을 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인천 연수구가 전격적으로 시행한 골프장 등 실외체육시설 '집합금지' 명령에 대한 찬반이 분분한 가운데 2일 연수구의 한 골프장 출입문에 휴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야외 골프연습장은 운영을 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9-02 박경호·강기정

'스카이72 골프장' 입찰 공고 미룬 인천공항공사

올해말 운영사업자와 계약 만료공사 "기간연장 불가… 무상양도"진행땐 스카이72측 소송전 불사권고내용따라 새로운 국면 전망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장을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미뤘다.인천공항공사는 8월 중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다는 계획을 밝혀왔지만 9월로 넘어가게 됐다.31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스카이72 골프장은 올해 말 부지 소유주인 인천공항공사와 현 운영사업자 간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현 사업자인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이하 스카이72) 측은 계약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스카이72 측은 계약 당시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때문에 계약 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정해진 만큼, 제5활주로 건립이 연기됐으니 계약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클럽하우스 건립 등에 1천600억원을 투자한 만큼 운영 계약이 만료되면 그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인천공항공사 측은 계약 기간 연장은 불가능하며 시설물을 무상으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입찰 공고가 미뤄지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갈등이 다른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카이72 측은 계약 연장을 주장하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익위는 늦어도 10월 초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이 때문에 입찰 공고가 10월까지 미뤄지면 국민권익위 결과가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권익위가 스카이72 측에 유리한 내용으로 권고하면 공공 기관인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반면 인천공항공사 측에 유리한 내용으로 결론이 나면 새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인천공항공사의 입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인천공항공사가 입찰을 진행하면, 소송전으로 번질 전망이다.스카이72 측은 입찰 공고가 나오면 입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스카이72 측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현 시설물 운영 권한을 주장하며 시설물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명도 소송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입찰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진 것은 맞지만, 입찰 공고를 낸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8-31 정운

김세영, LPGA 복귀전 공동5위… 올해 모두 톱10

김세영(27)이 7개월 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에서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김세영은 3라운드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또 김세영은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리오 등 2경기만 치르고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 머물렀고 7개월 만에 LPGA투어 복귀전을 치렀다. 김세영은 우승을 놓쳤지만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7위와 5위에 오르는 등 올해 3차례 대회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신지은(28)은 3언더파 68타를 쳐 김세영과 함께 공동 5위에 합류했고 박인비(32)는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7위(14언더파 199타)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오스틴 언스트(미국)는 합계 20언더파 193타로 우승했다.한편 LPGA투어는 1주일을 쉰 뒤 오는 11일부터 나흘 동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진행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김세영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08-31 신창윤

[무늬만 대중골프장·(下·끝)]실질적 '대중화 실현' 숙제들

사치스러운 운동 '72→35%' 급감골프 칠 줄 안다 '2→24%' 10배 이상과도한 그린피등 경제적 압박 여전정책 뒷받침 통해 '부담감' 낮춰야정부의 골프 대중화 정책이 시행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사치스러운 운동'이란 편견은 크게 줄어든 반면 '돈 여유 있어야 즐길 수 있는 운동'이란 인식은 여전하다.전문가들은 서민 골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요금 현실화는 물론 대중골프장을 위한 추가 조세지원 정책도 함께 마련해 모두가 수용 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992~2018년 7회에 걸쳐 진행한 '골프에 대한 인식 조사' 자료에 따르면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응답자 1천명 이상)은 처음 72%(1992년)에서 35%(2018년)로 줄었다. → 그래프 참조반대로 "골프를 칠 줄 아느냐"는 질문에 긍정적 응답은 같은 기간 2%에서 24%로 10배 넘게 증가했고 이중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22%에 달했다. 지난 3월 리서치 기업 엠브레인이 내놓은 자료(전국 만 19세 이상 1천명 조사)에서도 응답자 65.7%가 "골프가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63.1%는 "돈에 여유가 있어야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답했다.겉으론 대중화되는 듯 보이지만 결국 서민 골퍼와 야외 골프장 사이에 '경제적 부담'이란 높은 벽이 여전히 세워져 있는 셈이다.이에 특정 회원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회원제와 달리 대중골프장만큼은 최소한 세금 부담 차액(4만5천원) 이상의 가격 인하는 물론 카트·캐디피 등 각종 요금 현실화를 통해 서민 골퍼가 쉽게 다가가도록 실질적 대중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다만 경기도가 연구과제를 통해 필요성을 검토 중인 대중골프장 이용료심의위원회 등 요금 현실화를 위한 새로운 규제 방안뿐 아니라 이로 인해 생겨날 수익성 문제에 대비할 지원 정책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홍준희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장은 "과도한 그린피의 요금 현실화는 분명 필요하지만 추가 규제만 가하면 골프장들이 또다시 다른 요금을 올릴 수 있다"며 "채찍과 동시에 당근 역할도 해줄 조세지원 정책 등을 함께 고려해서 골프장도 수용할 만한 방안을 마련해야 진짜 대중화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8-19 김준석

[무늬만 대중골프장·(中)]적자해소 돌파구가 된 정부 정책

회원제 평균가보다 비싸거나 비슷전환 비율만큼 보증금도 반환 안해골프 대중화를 위한 정부의 세제 혜택 등이 회원제 골프장의 경영난 해소에만 수혜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급증한 대중골프장 수만큼 영업이익률도 고공행진 중인데 도내 절반 가까운 대중골프장이 여전히 회원제 골프장(비회원 기준) 수준의 요금을 받고 있는 반면, 대중제 전환 비율만큼 입회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다는 논란까지 빚어지고 있어서다.18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45개였던 전국 대중골프장 수는 2019년 329개로 7.3배 늘었다. 회원제 골프장은 같은 기간 1.5배 증가(109→169개)에 그쳐 두 골프장 간 비율이 20여년 새 '7.1 : 2.9'에서 '3.3 : 6.7'로 뒤집혔다.정부의 규제 완화 등에 따른 대중골프장 증가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회원제 골프장들이 일부 코스를 대중제로 전환하거나 대중골프장을 새로 지어 적자 해소에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년(2017~2019년) 간 평균 영업이익률(제주지역 제외)만 봐도 회원제는 3.7%에 그친 반면 대중골프장은 30.9%에 달했다.하지만 도내 대중골프장 그린피(시간대별 주말 최고가 기준)를 직접 확인해 보니 77개 중 절반에 가까운 37개가 회원제 골프장(비회원 기준) 평균인 25만1천원보다 비싸거나 세제 혜택 차액(4만5천원)보다 적은 격차를 나타냈다. 게다가 일부 코스를 대중제로 바꾼 회원제 골프장 일부가 기존 회원에게 받은 입회보증금을 전환 비율만큼 반환하지 않아 결국 서민 골퍼에게 돌아갈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중골프장 업계 한 관계자는 "신설이 아닌 기존 회원제를 대중제로 전환했음에도 그린피를 낮추지 않은 곳들이 많다"며 "골프장 시설 수준과 서울 접근성 등 여건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지만 대중제란 이름에 맞게 합리적 요금 조정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 그래프 참조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8-18 김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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