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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6년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 정조준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하려고 호주로 떠났다. 박태환은 올해 첫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전훈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준비의 시작이다.박태환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윈저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고 돌아온 뒤 국내에서 휴식하며 재충전해왔다. 박태환은 시드니에서 다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세계선수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대표 선발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번 전훈에는 한승호 컨디셔닝트레이너와 정송영 웨이트 트레이너가 전담팀으로 동행한다. 시드니에서는 호주인 지도자 팀 레인이 박태환의 훈련을 이끈다. 레인 코치는 도핑 규정 위반으로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를 당했던 박태환이 징계에서 풀린 지난해 3월 시드니로 건너가 6주간 훈련할 때 함께 했던 지도자다.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재기에 성공한 박태환은 올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태환이 올림픽 규격의 50m 롱코스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가 마지막이었다.박태환은 출국에 앞서 "올해도 빛이 나는 것을 목에 걸고 싶다"고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욕심을 드러낸 뒤 "부상 없이 건강하게 훈련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연합뉴스박태환이 호주 시드니에서 2017년 첫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2-16 연합뉴스

박태환 "흐지부지 끝내지 않겠다"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6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선언했다.박태환은 2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2017년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이 자리에서 박태환은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종목에 나가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중에 있다"면서 "어떤 경기에 출전하든, 그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혀 대회 출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자유형 200m도 욕심나지만, 400m는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딴 상징적인 종목이다. 400m에서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냈었다.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새로운 스타와 신기록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대회는 홀수 해마다 열리며, 올해는 7월 14~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박태환은 지난해 12월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3관왕을 차지했을 때까지만 해도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9년에는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안방인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박태환에게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고, 자신감을 회복한 박태환도 출전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박태환은 "저의 수영인생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선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도 얘기한다. 나갈 수는 있지만, 흐지부지 끝내는 것은 내가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착실히 대회를 준비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세계선수권, 내년 아시안게임이 먼저다. 수영을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지만, 그 시점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때보다 더 빛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지난해 국가대표선발 과정 논란에 대해 박태환은 "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작년은 힘든 한 해였지만, 저로 인해 나아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이중징계 처벌도 개선됐고, 후배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실전처럼 '마린보이' 박태환이 23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공개 훈련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1-23 김영준

'마린보이' 박태환,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선언… "400m 우승 목표"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2017년 시즌을 향해 힘찬 기지개를 켰다.박태환은 2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훈련을 열고 올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지난달 19일 귀국한 박태환은 모처럼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심기일전했다. 물론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호주 출신 지도자 팀 레인 코치가 짜준 프로그램에 맞춰 가벼운 훈련으로 감각을 유지해왔으며, 이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다.오전 9시께 수영장에 도착한 박태환은 비공개로 훈련한 뒤 오전 10시 50분부터 10분 동안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그는 25m 규격의 풀장에서 몸 상태를 점검했고, 구간을 왕복할 때마다 시계를 통해 기록을 확인했다.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공개 선언했다. 그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 어떤 종목에서 경기하든 그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며 올 7월 헝가리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공식화했다.그는 "자유형 200m도 욕심나지만, 400m는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딴 상징적인 종목이다. 400m에서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박태환은 잊고 싶은 일이 많았다.도핑 적발로 인한 18개월의 국제수영연맹(FINA) 자격정지 징계를 마쳤지만,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고도 이중 처벌 논란을 빚은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 결국 박태환은 국내 법원의 가처분 신청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단을 구한 끝에 리우행에 몸을 실었다.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 과정에서 훈련을 하지 못한 박태환은 올림픽 본선 세 종목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이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전 차관으로부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는 종용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수영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이에 박태환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지난해 힘든 과정 속에서도 나아진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대한체육회의 이중징계 처벌도 개선된 만큼 앞으로 더 실력 있는 후배들이 한국 수영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마린보이 박태환이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7-01-23 신창윤

내년부터 '박태환 키즈' 발굴 프로젝트

내년부터 인천에서 '제2의 박태환' 발굴과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인천광역시체육회는 박태환이 힘들 때 성원해준 인천시와 시민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내년에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PTH키즈프로그램'(가칭)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호주 등 수영 선진국의 수영 교습법을 인천의 수영 꿈나무들에게 전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현재 박태환의 매니저도 겸하고 있는 박태환의 매형은 호주에서 수영교습관련 자격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태환도 지금까지 훈련하면서 터득한 선진 수영 교습법과 함께 본인의 경험담을 어린 선수들에게 알려줄 계획이다.이 프로그램은 내년 초에 구체적인 안을 기획·수립한 후 빠르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시체육회는 박태환측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자를 만 5세 정도로 정할 예정이며, 클럽스포츠 등을 통해 체계적이면서 과학적인 수영관리시스템을 가동해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박태환측은 이 프로그램의 수익금 역시 인천지역 수영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최근 밝혔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선수 양성에 적어도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게 시체육회의 입장"이라면서 "세계적인 수영 스타를 활용해 지역 수영 꿈나무를 양성하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박태환은 연말을 맞아 인천지역 봉사단체들과 함께 지역 곳곳에서 각종 봉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22 김영준

'쇼트코스·아시아선수권 7관왕 부활' 안방 돌아온 박태환

선발전후 왔을땐 마음만 무거워지금은 선수생활에 자신감 가져훈련에 집중한다면 더 좋은 기록인천시민 응원에 감사의 인사도아시아선수권대회와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도합 7관왕에 오른 박태환(27·인천시청)이 성원해 준 인천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인천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유정복 시장님과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이렇게 기자회견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서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셨고, 특히 인천시민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기분 좋게 올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태환으로서는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제 길을 걸으며 부활을 알린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올해 3월 FINA 징계에서 풀렸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으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럼에도 박태환은 포기하지 않았다.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결국 리우올림픽 개막 한 달 전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 박태환은 훈련량 부족과 정신적 충격에 흔들리며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자유형 1천500m는 출전하지 않았다.하지만 박태환은 다시 정신을 가다듬었다. 인천시청 소속으로 출전한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그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재기를 알렸다.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여기(인천시)로 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마음이 무거웠고 여러 생각이 복잡했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다. 기쁜 마음이 많고 마음도 가볍고 앞으로 내가 선수 생활을 더 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태환은 훈련 여건이 좋아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 이후에 힘들게 훈련했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면 인천 문학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게 될 것입니다."회견 말미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천 선수인 박태환 선수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인천에서 제2의 박태환을 키워낼 수 있도록 선수 육성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5월 김종 전 차관이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것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문에 박태환 소속사 측은 "검찰 측에 이미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면서 "현재 특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고 시국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그 질문은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신 답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수영 선수 박태환이 21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6-12-21 김영준

박태환 "수영도 인생도 배운게 많다"

우리나라 첫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회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27·인천시청)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박태환은 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부진했지만, 전국체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마무리가 잘 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마음 편히 이렇게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수영 인생과 개인 인생도 롤러코스터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수영도, 인생도 배운 게 많다. 감사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에서의 부진과 최근 대회에서의 성과에 대한 주요 원인으로 '자신감 회복'을 꼽았다. 그는 "리우에선 성적 등 부담감도 많았고, 몸과 마음이 무겁다 보니 레이스 집중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후 마음을 편하게 했고, 전국체전부터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제 실력이 진실이었음을 증명해서 기쁘고, 요즘 우리나라가 힘든데, 국민께 좋은 성적으로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박태환은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비롯한 앞으로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태환 /연합뉴스

2016-12-19 김영준

'쇼트코스 3관왕' 박태환 귀국, "롤러코스터같은 1년… 연말 웃을 수 있어 감사하다”

리우올림픽 부진 등 시련을 극복하고 부활에 성공한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귀국했다.11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이달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2016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맛본 박태환은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를수 있는 기량을 회복했음을 전세계 수영계에 알렸다.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자격정지를 마치고 올 3월 선수로 돌아온 박태환은 우여곡절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출전한 전 종목(자유형 100·200·400m)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그러나 박태환은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100·200·400·1,500m를 모두 휩쓸어 4관왕에 올랐고, 후배와 함께한 계영 400m에서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도쿄에서 성과를 거둔 박태환은 귀국하는 대신 이달 6일부터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캐나다 윈저로 향했다.박태환은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풀에서 치르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200m는 1분41초03으로 대회 및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자유형 1,500m에서도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세계기록(14분08초06)을 보유한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와 겨뤄 2위로 밀어내는 성과를 남겼다.입국장을 통과하는 박태환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밝았다.박태환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마음 편하게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박태환은 "개인 인생도, 수영 인생도 롤러코스터처럼 위에서 내려가는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수영도, 인생도 배웠다. 감사할 부분이다. 연말을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고개 숙였다.한편 이날 귀국한 박태환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내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 등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2-19 박주우

마린보이 박태환 3관왕 '부활' 기록으로 남겼다

쇼트코스 400m·200m 제패 이어1500m 기록 보유자 제치고 우승14분15초51 亞·대회기록 물갈이리우올림픽 출전포기 악몽 극복'마린보이가 돌아왔다'.박태환(27·인천시청)이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로 아시아 및 대회 기록을 새로 쓰며 1위를 차지했다. 세계기록(14분08초06) 보유자인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14분21초94)와 보이치에흐 보이타크(폴란드·14분25초37)를 제쳤다.박태환의 경쟁자였던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기록(14분22초47)은 물론 팔트리니에리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기록(14분16초10)도 갈아치운 것이다.자유형 4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이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박태환은 200m에 이어 1천500m까지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다.박태환은 1천500m 이후 여자 계영 200m시상식 후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했지만, 7위(47초09)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대회로 박태환의 2016년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다.도핑 적발로 야기된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가 지난 3월 풀린 뒤 훈련에 매진해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훈련 부족 탓에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200m는 물론 100m에서도 예선 탈락했고, 1천500m는 출전을 포기했다.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출전포기를 압박한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면서 올림픽에서 부진의 이유가 밝혀지기도 했다.올림픽에서 실패 후 박태환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지난 10월 전국체전에 출전해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고,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4관왕을, 이번 대회에선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박태환의 이번 대회기록은 9년 전이던 2007년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작성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모두 넘어선 것들이다.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박태환은 미국을 거쳐 조만간 귀국한다. 지난 3월 이후 강행군을 이어온 박태환은 모처럼 쉬면서 내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두 주먹 불끈 쥔 마린보이 12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우승을 확정한 뒤 팔을 들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12-12 김영준

'신바람' 박태환, 쇼트코스 4관왕 삼키나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천500m에서도 한국기록을 새로 쓰며 결승에 올랐다.박태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에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박태환의 이날 기록인 14분30초14는 9년 전인 2007년 11월 베를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기록 14분34초39를 4초25나 단축한 것이다.예선 전체 1위는 5조에서 뛴 세계 기록(14분08초06)과 대회 기록(14분16초10)을 보유하고 있는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14분24초39)가 차지했다.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르고 나서 1시간30여분 만에 다시 최장거리인 1천500m 레이스에 나섰음에도 좋은 기록을 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선 47초19로 12조 1위, 전체 145명 중 4위에 오르며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선 예선 기록을 더 줄인 46초89로 1조 2위,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해 결승진출에도 성공했다.지금까지 쇼트코스 대회에서 100m 출전을 하지 않았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정정수의 한국기록(49초74)도 가볍게 넘어섰다. 이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2개의 메달을 더 노린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정이다. 남자 자유형 1천500m 결승 후 여자 계영 200m 시상식에 이어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가 바로 열리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의 극복 유무가 변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11 김영준

新들린 마린보이, 강철멘탈의 승리

박태환(27·인천시청)이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200m에서 대회신기록이자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정상에 섰다.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벌어진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03을 기록하며 채드 드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1초65)와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1분41초95)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전날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200m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특히 이날 기록은 라이언 록티(미국)가 2010년 두바이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며, 자신이 2007년 베를린 FINA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까지 갈아치웠다.박태환은 앞서 열린 200m 예선에서 1분44초09를 기록, 전체 106명 가운데 7위로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에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50m부터 선두를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역영을 펼친 박태환은 경기를 주도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클로스의 맹추격이 있었지만, 그대로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2년마다 치르는 대회다. 선수에게 경기력 점검과 턴 동작 등 기술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9년여 만에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가운데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지난 8월 인천시청 수영팀에 재입단한 이후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에서 다관왕에 오르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냈으며, 3관왕 이상을 노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08 김영준

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도 금메달 '기염'

박태환(27·인천시청)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를 알렸다.아시아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한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냈다.박태환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진행된 제13회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결승 기록은 1분41초03으로, 미국의 라이언 록티가 2010년 두바이 대회에서 세운 1분41초08을 깬 대회 신기록이다. 박태환은 자신이 지난 2007년 베를린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분42초22)도 갈아치워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박태환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채드 드 클로스(1분41초65)가 0.62초 차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1분41초95에 터치패드를 찍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가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44초09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세워 예선 7위로 1번 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우승 후보에서 멀어지는 듯 보였다.하지만 첫 50m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박태환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2위 클로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결국 1위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인 50m 절반인 25m를 왕복하는 대회로 2년 마다 개최된다.지난 2007년 11월 국제수영연맹 경영월드컵 시리즈 이후 9년여 만에 쇼트코스 대회에 출전한 박태환은 2관왕의 영예를 거머쥠으로써, 18개월의 긴 징계기간 동안 쌓였던 설움을 훌훌 털어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태환이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진행된 제13회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두 주먹을 쥐어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12-08 김영준

27세 박태환, 18세 마린보이 뛰어넘다

자유형 400m 결승서 3분34초59개인기록 경신에 시즌 랭킹 1위 350m 구간서 막판 스퍼트 빛나'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갖은 역경을 딛고 완벽하게 일어섰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녀를 통틀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3분35초30)와 페테르 베르네크(헝가리·3분37초65)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로써 박태환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은메달 2개(400m와 1천500m)를 수확한 이후 10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첫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프랑스의 야닉 아넬이 2012년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분32초2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3분36초68)은 여유있게 갈아치웠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한다.이번 대회 금메달은 박태환으로서는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제 길을 걸으며 부활을 알린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그는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올해 3월 FINA 징계에서 풀렸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으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그럼에도 박태환은 포기하지 않았다. 국내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결국 리우올림픽 개막 한 달 전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 박태환은 훈련량 부족과 정신적 충격에 흔들리며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고, 자유형 1천500m는 출전하지 않았다.하지만 박태환은 다시 정신을 가다듬었다.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4관왕을 달성하며 전성기 때의 경기력이 올라왔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FINA 징계에서 풀린 3월 이후 8개월 가까이 강행군을 이어 온 결과였다. 박태환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더욱 집중했다. 그 결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2년마다 치르는 대회다. 25m마다 턴을 하다 보니 탄력을 더 받을 수 있고 물의 저항을 덜받는 잠영 구간이 길어 일반적으로 롱코스보다는 기록이 좋다.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냈으며 8일 자유형 2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첫날부터 보란듯이 자신감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오른쪽)이 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FCU 센터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알렉산드르 크라스니크(러시아)에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2016-12-07 김영준

'마린보이 부활' 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서 한국 선수 첫 금메달… 시즌랭킹 1위 기록

재기를 위해 강도 높은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환(27·인천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러시아·3분35초30)와 페테르 베르네크(헝가리·3분37초65)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로써 박태환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은메달 2개(400m와 1천500m)를 수확한 이후 10년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로선 첫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프랑스의 야닉 아넬이 2012년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분32초2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3분36초68)은 여유있게 갈아치웠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 7조에서 3분38초47로 크라스니크(3분38초40)에 간발의 차로 뒤지며 조 2위이자 전체 72명 중에서도 2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결승 5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경기 내내 크라스니크과 선두를 다퉜다. 초반 100m 구간까지 맨 앞에서 레이스를 이끈 박태환은 이후 크라스니크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300m 구간까지는 바짝 그의 뒤를 쫓았다.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350m 구간을 돌 때 1위 자리를 되찾은 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올림픽 규격(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르는 쇼트코스 대회는 선수에게 경기력 점검과 턴 동작 등 기술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이후 9년여 만에 쇼트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치른 박태환은 지난 8월 인천시청 수영팀에 재입단한 이후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에서 다관왕에 오르면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등 네 종목에 출전 신청서를 낸 박태환은 8일 자유형 2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러시아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 축하를 받고 있는 박태환. /AP=연합뉴스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 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역영하고 있는 박태환. /AP=연합뉴스

2016-12-07 김영준

박태환 "쇼트코스에서 초심으로"

올해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박태환(27·인천시청)이 10년 8개월 만에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한다.박태환은 오는 6~1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의 WFCU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규격 50m의 절반인 25m 길이의 경기장에서 치른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자유형 100·200·400·1천500m 등 네 종목에 출전한다.박태환이 2년 마다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06년 4월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선수에게 있어서 쇼트코스 대회는 경기력을 점검하면서 턴 동작 등 기술을 가다듬기 위한 좋은 기회다.선수들은 세계적 스타로 떠오르기 전 쇼트코스 대회에서 경험과 자신감을 쌓고서 50m 훈련에서 완성도를 높인다. 2006년 상하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와 1천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4개월 뒤 50m 코스 대회인 캐나다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1천5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수확했다.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자유형 200·400·1천5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라 3관왕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일궜다.박태환 측 소속사 관계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출전은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2-04 김영준

검찰, 박태환 올림픽 포기 강요 수사 착수… 김종 전 차관 녹취파일 제출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영선수 박태환(27)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4일 박태환 측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이날 출석한 관계자는 박태환의 매형인 김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박태환의 부친 박인호씨가 대표인 매니지먼트사에서 일했으며, 박태환 측이 김 전 차관과 올해 5월 만난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차관이 박태환 선수 측과 만난 건 지난 5월 25일로 당시 금지약물 복용이 드러났던 박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상황에 처하면서 체육계 일각에서 이중 처벌 논란이 제기되던 시기였다..당시 김 전 차관은 박태환 선수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만나 리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스폰서를 받도록 힘써줄 것이라고 회유하면서 "서로 앙금이 생기면 정부도, 대한체육회도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올림픽 포기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런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최근 언론에 공개되면서 김 전 차관의 '출전 포기 종용' 논란이 확산했다.박태환 측은 문제가 된 당시 대화 내용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박태환 선수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1시간 30분 분량의 녹음파일을 분석한 뒤 김종 전 차관에게 강요미수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검찰 김종 전 차관 박태환 올림픽 포기 강요 수사. '최순실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16일 출석해 최씨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7일 새벽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1-25 박주우

마린보이, 亞황금어장에서 '부활'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종목 예선탈락의 아픔을 씻고 기량회복을 꾀하고 있는 박태환은 지난달 제97회 전국체전(2관왕)과 이번 대회를 통해 정상 재도전의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세계 정상과 기록차는 2초 정도를 보이고 있어 갈 길은 멀다. ┃그래픽 참조박태환은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인 17일 자유형 200m, 18일 400m, 19일 100m와 1천500m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 출전한 50m 결승에선 22초57로 5위를 마크했다.박태환의 국제대회 다관왕은 2014년 3월 호주 NSW 스테이트오픈 이후 처음이다. 마지막 국제대회 4관왕은 2012년 6월 미국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에서다. 당시 그는 100·200·400·800m에서 우승했었다.이번 대회 주종목의 기록 단축도 눈에 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6을 찍었다. 이는 올해 세계랭킹 2위의 기록이다. 더불어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5초20) 보다 앞선다. 자유형 400m에선 3분44초68로 올해 자신의 최고 기록인 지난달 전국체전(3분43초68)에는 못미쳤지만 리우올림픽 예선(3분45초63) 때보단 1초 가까이 빨랐다. 주종목이 아닌 자유형 100m와 1천500m 결승에서도 각각 48초57과 15분07초86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2016년은 박태환에게 시련의 연속이었다. 2014년 9월 실시한 도핑검사서 금지약물(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받은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해제됐지만, 대한체육회는 규정을 내세워 대표 선발을 거부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와 국내 법원 가처분 신청을 통해 리우행 티켓을 되찾았다. 비록 올림픽 메달에는 실패했으나,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을 향한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1-20 김영준

김종, 박태환에 협박에 가까운 압력… "올림픽 출전 포기해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강요하며 협박에 가까운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종 전 차관은 지난 5월 25일 2016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던 박태환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만나 "박태환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을 경우 기업의 스폰서를 받도록 해주겠다"고 회유했다.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다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하면서 "(박태환과) 서로 앙금이 생기면 정부도 그렇고, 대한체육회도 그렇고 (박태환의 모교인) 단국대학교가 부담을 안 가질 것 같나"라고 협박했다.또, 자신의 힘이 미치는 곳은 기업 뿐만이 아니라며 미래를 생각하라고 윽박지르기도 했다. 그는 "(박태환 모교인) 단국대학교 교수 해야 될 것 아냐? 교수가 최고야. 왜냐하면 교수가 돼야 뭔가 할 수 있어. 행정가도 될 수 있고 외교로 나갈 수 있고 다 할 수 있어. 그래서 교수 하려는 거야."라고 말했다.또한 김 전 차관은 당시 논란이 됐던 대한체육회의 '이중 처벌 규정'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를 덮기 위해 박태환이 침묵을 지킬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올림픽 안 나가겠다, 선수 안 뛰겠다'하면 대한체육회에서도 도의적으로 어쨌든 (잘못된)룰은 룰이니까 빨리 고치자. 신속하게 국제적으로도 맞추고"라고 말했다.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땄어. 그래서 국민들이 환호했어. 그래서? 국민들은 금방 잊어요. 이랬다 저랬다가 여론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박태환은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18개월간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체육단체 및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를 국가대표로 선발 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발이 묶여 리우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은 "박태환이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뿐"이라며 "더 이상 무슨 얘기가 필요하냐"고 협박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한편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지난해 5월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최순실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16일 출석해 최씨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7일 새벽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11-19 양형종

박태환, 국제무대 '부활의 물보라'

박태환(27·인천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박태환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다쓰미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9초78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 레이스 내내 선두를 유지하면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왕쉰(중국·1분47초07)과 2초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한국기록)인 1분44초80에 0.36초로 근접한 기록이며,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5초20)보다 앞서는 것이다. 박태환은 지난 8월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8초06으로 47명 가운데 29위로 탈락했다. 지난달에 열린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선 1분45초01로 1위를 차지하면서 부활을 예고한 바 있다.대회 첫날 정상에 오른 박태환은 18일 자유형 400m, 19일 자유형 100m와 1천500m, 20일 자유형 50m에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16-11-17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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