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천시청 주축 女핸드볼, 올림픽 티켓 잡아라

23~29일 中 추저우 亞예선전 출전北·카자흐스탄·태국 등 6개국 참가대회 1위팀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여자실업핸드볼 전통 강호인 인천시청의 주축 선수들이 합류한 국가대표팀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아시아 지역 예선전에 나선다.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3~29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출국한다.총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팀은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게 된다. 우리나라는 23일 북한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24일), 태국(26일), 홍콩(27일), 중국(29일)과 차례로 예선전을 치른다.한국 여자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빠짐없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1988년 서울 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획득한 뒤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16년 리우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에는 12개국만이 출전할 수 있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과 유럽 대륙 예선 우승국 프랑스, 아메리카 대륙 우승국 브라질 등 3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나머지 9장의 티켓은 아시아 대륙 예선과 아프리카 대륙 예선,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내년 봄에 있을 국제핸드볼연맹 올림픽 플레이오프(6장)를 통해 주인이 가려진다. 우리 대표팀은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류은희(파리92·라이트백)와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 소속 김온아(센터백)가 득점을 책임진다. 또 리그 '득점상'(최다골)의 영예를 안았던 인천시청의 핵심 공격수인 송지은이 힘을 보탠다. 속공이 강점이 신은주(〃)도 레프트윙에서 득점을 노린다. 피봇에는 송지은과 함께 지난 시즌 '베스트7'에 선정된 원선필(인천시청)이 포진했다.한편 남자핸드볼 올림픽 아시아 예선은 다음 달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총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9-17 임승재

日 올림픽장관 "욱일기, 경기장 반입 문제없어"

내년 7월 도쿄올림픽과 그에 이은 패럴림픽 때 경기장 내로 전범기인 '욱일기'를 반입하는 것과 관련해 신임 일본 올림픽 담당 장관이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54) 올림픽상(장관)은 12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을 금지토록 요구하는 것에 대해 "욱일기가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NHK는 하시모토 올림픽상이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에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하시모토 올림픽상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동·하계 올림픽에 모두 7차례나 출전한 운동선수 출신 정치인(참의원 5선)으로 지난 11일 개각에서 처음 입각했다.그가 취임 일성으로 올림픽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에 관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함에 따라 한국 정부와 체육 관련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앞으로 박양우 장관 명의의 서한을 보내 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한국 정부는 욱일기가 19세기 말부터 일제의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된 일본 군대 깃발로, 현재도 일본 극우단체들의 외국인 차별과 혐오 시위에 널리 이용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아울러 유럽인들에게 나치 문양인 하켄크로이츠가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것처럼, 욱일기는 당시 일본의 침략을 당했던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상기시키는 명백한 정치적 상징물임을 강조하고 있다.한편 IOC는 욱일기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판단할 것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IOC는 최근 NHK의 질의에 "경기장은 어떠한 정치적 주장의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며 "대회 기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9-09-13 연합뉴스

올림픽 대표팀에 이식한 '인천시청 DNA'

송지은·신은주·원선필 이름올려'옛 동료' 류은희·김온아와 호흡23~29일 中서 아시아 예선 공략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준우승을 이끈 여자 실업핸드볼 인천시청의 주역들이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대한핸드볼협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 나설 여자 대표팀(감독·강재원) 16명을 선정했다.인천시청 소속으로는 핵심 공격수인 송지은이 '센터백'으로 발탁됐다. 송지은은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득점상'(최다골)의 영예를 안았으며,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베스트7'에도 뽑힌 바 있다.전국체전 결승전에서 빠른 움직임과 재치있는 플레이로 눈길을 끈 신은주(인천시청)는 '레프트윙'에 이름을 올렸다.'피봇'에는 파워가 좋은 원선필(인천시청)이 자리했다. 그도 송지은과 함께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베스트7'에 선정됐었다.과거 인천시청에서 한솥밥을 먹은 한국 여자핸드볼 간판인 김온아와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 자매도 각각 '센터백'과 '라이트윙'에서 뛴다.이와 함께 인천시청 출신으로 부산시설공단을 거쳐 올해 프랑스리그로 진출한 대표팀 '에이스' 류은희(파리92)도 '라이트백'을 맡았다.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은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다.한국을 비롯해 중국, 북한, 홍콩, 카자흐스탄, 태국 등 6개 국가가 도쿄 올림픽 티켓이 걸린 우승을 놓고 경합한다.우리나라는 23일 북한과 첫 경기를 가지며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개최국 중국을 상대한다.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까지 9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여자 핸드볼은 2016년 리우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시청 송지은·신은주·원선필.(왼쪽부터) /연합뉴스

2019-09-10 임승재

여자하키 도쿄행 마지막 고비 '스페인'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50%의 확률에 도전한다.국제하키연맹(FIH)은 9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다. 대진 추첨 결과 세계 랭킹 11위 한국은 7위 스페인을 상대로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올림픽 본선에는 총 12개 나라가 진출하는데 이미 5개국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남은 7장의 본선 티켓은 14개국이 최종 예선을 통해 분배된다.이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스페인과의 2연전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스페인전은 다음달 25~26일 양일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원정 경기로 치러진다.여자농구, 유도, 조정과 함께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종목인 여자하키의 경우 최근 남북 간 논의가 진전되지 않아 단일팀 출전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북측에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합동훈련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제안했으나, 답변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여자하키는 올림픽 1차 예선 성적으로 올해 6월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FIH 시리즈 파이널스에도 남측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려 우승한 바 있다.한편 세계 랭킹 16위인 남자 하키 대표팀은 오는 11월 2~3일 뉴질랜드 원정 2연전을 통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9-10 김종찬

韓 농구, 순위결정전 배수진 "올림픽 티켓 따자"

리그 전패 4위 직행권 놓쳤으나中 패배 이변 재도전 기회 부여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전패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내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순위결정전에서 사활을 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66-108로 패배했다.아르헨티나, 러시아에 차례로 패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패배하며 3패로 B조 4위가 됐고 올림픽 직행권도 놓쳤다.하지만 이후 이변이 일어났다.올림픽 진출권 획득이 유력시 되던 개최국 중국이 5일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예상치 못한 올림픽 진출 기회가 다시 생긴 것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시아지역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1개 나라에 올림픽 진출권을 부여하는데 지난 4일까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5개국 모두가 상위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상위라운드는 각 조 2위까지만 진출한다.중국은 베네수엘라 경기 전까지 A조 2위를 달리다 이날 패배로 A조 3위(1승 2패)로 내려 앉았다.이에 한국은 6일부터 시작하는 17∼32위 순위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진출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A조의 3위 중국(1승 2패)과 4위 코트디부아르(3패)와 맞붙는다. 만약 한국이 중국을 잡고 연이어 다음 상대인 코트디부아르까지 꺾는다면, 올림픽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김상식 감독은 "예선 3경기는 모두 잊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며 "주눅 들지 말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과 중국의 순위결정전 1차전은 6일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진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9-05 김종찬

안민석 "日 도쿄올림픽 욱일기, 독도 사용은 적반하장 유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4일 일본 측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허용 방침에 유감을 표하고 북한·중국과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욱일기 허용 방침과 관련 도쿄올림픽 참가 여부를 재검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욱일기와 독도 표기, 후쿠시마산 식자재 등 방사능 문제 3가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여를 국민 정서가 허용할지 우려스럽다"고 답했다.안 의원은 욱일기 허용 방침에 "대단히 유감이고 위험스러운 것으로,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일본이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1936년 '나치 올림픽' 이후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대회가 내년 '아베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선 욱일기 문제를 국내에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 정부나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공식 문제 제기를 하되 국회 차원에서 항의 방문해 국내외적 여론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의 노력만이 아니라 과거 침략 피해를 당한 아시아 국가들, 특히 중국과 북한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 연대를 모색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욱일기 문제가 고착된 남북관계를 뚫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나 싶다"며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전 논의로 접촉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욱일기 공동대처를 제안하면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또한 안 의원은 도쿄패럴림픽 공식 메달에 전범기 연상 문양이 담긴 것에 대해 "지금 당장이라도 디자인을 바꿔야 한다"며 "일본이 올림픽 정신을 무시하고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일본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을 두고서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단일팀의 한반도기에 독도를 포함했다가 일본이 '정치와 스포츠 분리'의 올림픽 정신에 반한다며 항의해 삭제한 바 있는데, 자기들이 할 때는 독도를 집어넣는다면 도발"이라고 말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2018년도 결산안 등을 심사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민석 위원장의 주재로 지난 8월 21일 열리는 모습. /연합뉴스

2019-09-04 손원태

일본, 2020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허용 방침 "정치적 선전 아냐"

한국 측의 거듭된 우려 표명에도 일본 측이 내년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한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욱일기를 경기장에 반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라는 결의를 채택하고, 한국 외교부도 욱일기 사용 불허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조직위는 "욱일기는 일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깃발을 게시하는 것 그 자체가 정치적 선전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사용한 전범기로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패럴림픽조직위원회에 도쿄올림픽 기간 전후 경기장 내 욱일기와 욱일기를 활용한 유니폼·소품 반입과 이를 활용한 응원 행위를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국 외교부도 지난 3일 조직위가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 등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지자 "욱일기라는 것이 주변 국가들에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판단 재고를 요구한 바 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아베 일본 총리와 욱일기. /AP=연합뉴스

2019-09-04 양형종

안민석 "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허용 용납못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오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경기장 내 '욱일기' 사용을 허용한 데 대해 "욱일기가 도쿄올림픽을 뒤덮는 일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위원회는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올림픽에 허용될 수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위원장은 이어 "독일 하켄크로이츠가 유럽인들에게 독일 나치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욱일기는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인들에게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악마의 상징과도 같다"며 "올림픽이 욱일기로 덮이면 제국주의 만행의 고통이 강제 소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안 위원장은 또 "과거 침략역사를 왜곡·미화하고 전쟁하는 국가로 나가려는 아베 정권의 후안무치함이 지긋지긋하다"면서 "올림픽은 그 자체로 평화이자 화합이지, 전쟁과 신군국주의 발판이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안 위원장은 이를 위해 ▲도쿄올림픽위원회의 욱일기 허용 입장 즉각 철회 ▲IOC의 욱일기 사용 금지 ▲욱일기 허용을 막기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 등을 촉구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09-03 김연태

혁신위 '체육회-KOC(대한올림픽위원회) 분리' 권고… "국제적 웃음거리"

2021년 상반기 시한 법개정 요구체육회 "논의없이 비민주적 방식"IOC 헌장 위배 졸속 처리에 비판도체육계 "국내현실 파악 못했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대한체육회(KSOC)의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임무 분리를 권고하자 체육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혁신위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임무를 대한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6·7차 권고안을 발표했다.권고안 발표 배경에는 연간 4천억원에 가까운 예산 대부분을 정부와 공공기금을 통해 지원받고 있는 대한체육회가 각종 비리 및 부조리 등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아울러 국민생활체육회로 통합된 뒤에도 올림픽과 엘리트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 등이 작용 됐다고 혁신위는 설명했다. 또 대한체육회가 국가올림픽위원회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내세워 국내 스포츠계의 대표 단체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요구되는 공적 책임을 회피한 점도 임무 분리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를 위해 혁신위는 이날 정부와 국회에 양 기구의 원활한 분리 절차 및 합리적 역할 재조정을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관련 조항 개정을 요구했다.아울러 양 기구 분리 시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2021년 상반기로 정했다.또한 분리 후 회원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대한체육회의 임원 인준권, 각종 규정 승인권 등 규제사항을 폐지하고 회원종목단체 사업추진 자율성 보장을 위해 직접 예산지원 등도 요청했다.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경기도체육계는 "혁신위가 국내 스포츠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내놓은 권고안"이라고 꼬집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도체육계 한 관계자는 "전국 체육계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통합 이후 가까스로 정리되고 있는 상황인데, 혁신위의 권고안은 다시 뒤흔들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대한체육회는 생활체육인만 육성하고, 국가대표는 대한올림픽위를 통해 나가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이어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하는 선발전에 대한 권한 자체가 대한올림픽위로 넘어가면, 중앙경기단체가 대한체육회의 말을 듣겠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대한체육회도 반발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 헌장에 명시된 대로 체육회는 정치적·법적 자율성을 유지해야 하나 내부 구성원(대의원)의 충분한 논의와 자발적 의사 없이 법 개정으로 KOC 분리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은 지극히 비민주적인 방식"이라며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신청한 상황에서 IOC 헌장을 위배하고 졸속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비록 권고안이라 할지라도 국제스포츠계에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작심 비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9-08-22 송수은

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방사능 안전 문제' 공식 이의 제기

대한체육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주최하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방사능 안전 문제와 관련해 공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체육회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선수단장 회의에 참석해 후쿠시마 현 인근 지역 경기장의 방사능 안전 문제와 선수식당 식자재 공급 문제 등을 도쿄조직위에 질의했다고 밝혔다.우리 측의 문제 제기에 도쿄조직위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품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의 제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고 체육회는 전했다.우리나라 대표단은 22일 회의에서 다시 한번 후쿠시마 방사능 안전 문제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선수단장 회의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전 세계 참가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모여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자리다. 우리나라에선 박철근 체육회 사무부총장이 이번 회의의 대표로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회의 기간 후쿠시마 문제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국제기구에 의뢰해 방사능 안전에 대한 신뢰할 정보를 제공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또 도쿄올림픽 대회 공식 홈페이지 지도상의 독도 표기 문제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는 IOC에 가입한 206개 NOC 가운데 북한을 포함한 12곳이 참석하지 않았다.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선수촌과 메인 스타디움 등 경기장을 시찰했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내년 7월 개막하는 2020도쿄올림픽 참가 국가·지역의 올림픽위원회(NOC) 대표가 모인 선수단장 회의가 20일 도쿄에서 시작됐다. /연합뉴스

2019-08-21 이상은

한·일 시민단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규탄 "도쿄올림픽 취소해야"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탈핵 운동에 앞장서 온 한·일 시민단체가 일본 정부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미·일 제국주의 반대 아시아공동행동(AWC) 한국위원회와 AWC 일본연락회의 등 시민단체 9곳은 1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폐기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후쿠시마 사고 후 8년이 지났지만, 로봇마저 사고 원자로에 접근할 수 없기에 핵연료가 녹아내린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재앙"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방사능 오염수는 정화하거나 처리, 통제될 수 없다. 100만 톤(t)이 넘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를 넘어 전 인류를 피폭시키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꼬집었다.이들은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후쿠시마 농산물 문제와 관련해 아베 정권을 규탄했다.이들은 "후쿠시마는 언제 끝날지 모를 방사성 물질을 뿜어내는 죽음의 땅이 됐지만, 아베 정권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사람들을 귀환 시켜 복구·재건에 내몰더니 이제는 '부흥'을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코다 히데후미 AWC 일본연락회의 수도권 사무차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만약 체르노빌 근처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된다면 아들, 딸을 보내겠냐? 얼마나 위험한지 한국인들도 잘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코다 사무차장은 "아직도 방사성 물질이 남아있는데 문제가 해결됐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선수들, 스태프 가족들에게도 부탁드린다. 도쿄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마라, 피폭된다"라고 강조했다.이들 단체는 "핵의 문제는 특정 국가에 한정하지 않는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핵발전을 중단하고 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며 핵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도 촉구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져 있는 모습. 처분하지 못한 오염수가 급격히 늘며 현재 부지에는 오염수 100만 톤(t)이 물탱크에 담긴 채 보관되고 있다. 2019년 2월 촬영.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2019-08-16 손원태

외교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적극 대응할 것"

외교부는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적극 대응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현황과 처리 계획 등 관련한 제반 사항에 대해 일본 측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는 한편, 일본에 보다 구체적인 입장표명과 정보 공개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정부는 2018년 8월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입수한 직후, 2018년 10월 일본 측에 우리의 우려와 요청 사항을 담은 입장서를 전달하고, 양자 및 다자적 관점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에 따라 정부는 북서태평양 보전실천계획 정부 간 회의, 국제원자력규제자회의 등 관련 다자회의와 한일 간 국장급협의, 해양환경정책회의, 환경공동위 등 여러 양자회의 등 계기에 일본 측에 우리의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관련 설명을 요구해 왔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또 "정부는 2019년 1월 그린피스 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방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와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일본의 투명한 정보 공유와 관련 협의 등을 지속 요구하여 왔다"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이에 일본 측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최종 처리방안과 시기는 아직 검토 중이며, 오염수 현황 및 처리계획 등은 향후 국제사회에 성실히 설명하겠다는 기본 입장만을 알려오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향후 필요시 국제기구 및 피해가 우려되는 태평양 연안국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2019-08-13 손원태

北, 日올림픽 조직위 사이트 독도 표시에 "영토야욕 용서 못 해"

북한은 도쿄(東京)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사이트 지도에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표시한 것과 관련, 9일 일본 정부가 국제스포츠 축제를 정치적 농락물로 삼으려 한다고 맹비난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의 영토를 넘보지 말라' 제목의 논평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사이트의 지도에 독도를 뻐젓이 게재한 것은 "일본에서 날로 더욱 노골화되는 영도강탈야망의 집중적인 발로"라고 지적했다.특히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독도 영유권과 '일본해'에 관한 저들의 지위를 고려했다고 뇌까린 것"이라며 "이는 일본 정부가 신성한 국제체육 축전 마당까지도 정치적 농락물로 삼으려 한다는 데 대한 실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세계 각국 체육인들이 참가하고 관광객도 많은 올림픽에서 일본이 '독도강탈 책동'에 나선 것은 "국제사회에 독도와 조선 동해를 '빼앗긴 땅', '빼앗긴 영해'로 인식 시켜 저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 지역을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국제적으로 여론화하여 조선 재침의 합법적 구실을 마련해 보려는 것"이며 "일제의 과거 범죄를 재현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인민은 영토강탈야망에 환장이 돼 날뛰는 일본 반동들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고 과거 범죄까지 포함해 저지른 죄악의 대가를 철저히 청산하고야 말 것"이라며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 견지에서나 독도는 명실공히 우리의 땅"이라고 거듭 역설했다.도쿄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경로 안내 지도에는 시마네(島根)현 오키제도(隱岐諸島) 북쪽에 독도의 위치를 표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점이 나타나 있다. 이 지도는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남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도 일본 영토로 표시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한국 정부가 도쿄(東京)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사이트의 지도에 독도가 표시된 점에 대해 이달 중순 일본 측에 항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24일 보도했다.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일본 측은 독도에 대해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도쿄올림픽 조직위의 '성화 릴레이 루트 정보' 페이지 캡처

2019-08-09 손원태

베일벗는 프리미어12 대표팀, SK·kt 스타들 눈독

기술위 회의 거쳐 90명 후보 뽑아김광현·강백호 등 엔트리에 올라메이저리거 최지만도 포함 '눈길'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이 걸린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할 한국 야구 대표팀이 공식 출범을 알렸다.KBO 사무국은 지난 22일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를 열어 프리미어12 1차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김시진 기술위원장과 최원호, 이종열, 박재홍, 마해영, 김진섭 기술위원은 회의에서 오는 9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제출해야 하는 1차 엔트리(45명) 선발을 위한 전력 점검 차원에서 90명을 후보들을 뽑았다.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는 투수 43명, 포수 6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6명, 외야수 19명 등으로 이뤄졌다.KBO 사무국은 올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국제대회 경험, 젊은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고려해 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규리그 선두를 달리는 인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는 '에이스' 김광현, 박종훈, 문승원, 서진용, 하재훈, 김태훈이 투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이재원, 3루수 최정, 외야수 김강민, 고종욱, 한동민도 엔트리에 포함됐다.수원 kt wiz에서는 투수 김민, 이대은, 1루수 오태곤, 3루수 황재균, 유격수 심우준, 외야수 유한준, 강백호, 김민혁이 승선했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최지만도 엔트리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과 김평호 전력분석총괄코치, 이종열 코치와 전력분석팀은 오는 27일부터 팬아메리카 대회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출국해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포함된 쿠바, 캐나다를 비롯해 프리미어12 참가국인 도미니카 등의 전력 분석을 벌일 계획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2019-07-23 임승재

韓 11번째 IOC위원 이기흥 "평창 성공에 준 선물"

총 64표 중 찬성 57표 받아 선출6년 임기… 유승민 위원과 활동스포츠외교 영향력 확대 기대감文대통령도 SNS로 축하 메시지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한국인으로서는 11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됐다.이 회장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23일 집행위원회에서 추천된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이날 총회를 통해 전자투표가 이뤄졌으며, 이 회장은 총 64표 중 찬성 57표(반대 5표, 기권 2표)를 득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이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이 회장은 이로써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앞서 이기붕(1955∼1960), 이상백(1964∼1966), 장기영(1967∼1977), 김택수(1977∼1983), 박종규(1984∼1985), 김운용(1986∼2005), 이건희(1996∼2017), 박용성(2002∼2007), 문대성(2008∼2016) 전 위원이 IOC 멤버로 활동했다. 유승민 선수위원은 지난 2016년 선출돼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신규 IOC 위원은 이 회장 등 총 10명으로, 이 회장과 나리데르 드루브 바트라 인도올림픽협회장, 무스타파 베라프(알제리) 아프리카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의장 등 3명이 국가·대륙올림픽위원회(NOC) 대표자격으로 뽑혔다. 오데트 아셈베 엔골루(카메룬), 스피로스 카프랄로스(그리스), 로라 친칠리아(코스타리카), 마틀로항 모일라아라모코포(레소토), 필로메나 포르테스(카보베르데), 티드자네티암(코트디부아르), 에릭 토히르(인도네시아) 등 7명은 개인자격 IOC 위원이다.IOC 위원의 정원은 총 115명으로, 국가·대륙올림픽위원회 대표 15명, 종목별국제연맹(IF) 대표 15명, 선수위원 15명, 개인자격 70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IOC 위원은 95명이며 신규 위원 10명을 더해 105명이 됐다.임기 8년의 IOC 위원은 국가를 대표해 체육계의 입장을 대변하며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 나선다. 6년간 활동 가능한 이기흥 회장과 유승민 선수위원까지 한국인 IOC 위원이 2명 포함됐기에 스포츠 외교무대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IOC 위원 선출 직후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기에 IOC가 우리 국민에게 드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축하하면서, 오는 2032년 남북 하계올림픽 유치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된 후 토마스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2019-06-27 송수은

이기흥 체육회장, 역대 한국인 11번째 IOC 위원 선출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IOC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총회에서 신규위원으로 추천된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한 명씩 차례로 전자 투표를 진행했다.이 회장은 유효 투표 62표 중 과반인 32표를 훨씬 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아 IOC 신규위원이 됐다. 반대표는 5표에 불과했다.투표 결과를 발표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기흥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동료 IOC 위원들도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를 대변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기흥 신규위원 두 명으로 늘었다. 중국이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했고, 일본 IOC 위원은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인 와타나베 모리나리 한 명뿐이다. 이기흥 위원은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위원과 대한체육회장으로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넓혀 온 이기흥 위원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력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우리 국민이 성공적으로 끝내주셔서 IOC가 우리 국민에게 드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IOC는 지난달 23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 회장을 포함한 10명을 신규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IOC는 총회에서 추천받은 이들을 투표로 추인했다.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됐다. IOC 위원의 정원은 115명이다. 위원은 개인 자격(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8년 임기 선수위원(이상 15명씩)으로 이뤄진다.현재 활동 중인 IOC 위원은 95명으로 이날 새로 선출된 위원 10명을 합치면 전체 인원은 105명으로 증가한다.이 회장을 비롯해 나린더 드루브 바트라 인도올림픽연합 대표, 알제리 출신 무스타파 베라프 아프리카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A) 의장이 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신규 위원 중 나머지 7명은 개인 자격으로 뽑혔다. 2004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이 회장은 2010년 대한수영연맹회장을 거쳐 2016년 선거로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종합대회에서 한국 체육을 대표하는 얼굴로 국제무대를 누볐다. 또 남북 해빙 무드를 맞아 북한 NOC 대표인 김일국 체육상과 여러 차례 만나 남북 체육 교류와 증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회장은 2017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 신규 회원 후보로 자신을 '셀프 추천'했다가 논란을 자초했지만, IOC의 서류 검증을 통과한 뒤 윤리위원회, 추천위원회, 집행위원회 등 까다로운 IOC 신규위원 후보 관문을 차례로 넘어 마침내 IOC 위원의 영광을 안았다. 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다. 이 회장이 6년간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정년을 채우려면 2020년 말로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 이 회장이 NOC인 대한체육회 회장 자격으로 IOC에 입성한 만큼 체육회장 타이틀을 유지해야 계속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IOC는 또 지난해 정년으로 IOC 위원에서 은퇴한 북한의 장웅 전 위원을 명예위원으로 선출했다.1996년 IOC 위원으로 뽑힌 장웅 전 위원은 1999년 이전에 선출된 위원의 정년은 80세라는 규정에 따라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작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재임 마지막 IOC 총회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건강 문제로 2017년 IOC 위원을 사임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현재 명예위원장을 맡는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을 비롯해 46명이 명예위원에 이름을 올렸다./디지털뉴스부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된 후 토마스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한체육회 제공

2019-06-27 디지털뉴스부

이기흥 체육회장, 역대 한국인 11번째 IOC 위원에 뽑혀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IOC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총회에서 신규위원으로 추천된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한 명씩 차례로 전자 투표를 진행했다.이 회장은 유효 투표 62표 중 과반인 32표를 훨씬 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아 IOC 신규위원이 됐다. 반대표는 5표에 불과했다.투표 결과를 발표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기흥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동료 IOC 위원들도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우리나라를 대변하는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기흥 신규위원 두 명으로 늘었다. 중국이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했고, 일본 IOC 위원은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인 와타나베 모리나리 한 명뿐이다. 이기흥 위원은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위원과 대한체육회장으로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넓혀 온 이기흥 위원이 힘을 합친다면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력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우리 국민이 성공적으로 끝내주셔서 IOC가 우리 국민에게 드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 대비에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IOC는 지난달 23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 회장을 포함한 10명을 신규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IOC는 총회에서 추천받은 이들을 투표로 추인했다.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됐다. IOC 위원의 정원은 115명이다. 위원은 개인 자격(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8년 임기 선수위원(이상 15명씩)으로 이뤄진다.현재 활동 중인 IOC 위원은 95명으로 이날 새로 선출된 위원 10명을 합치면 전체 인원은 105명으로 증가한다.이 회장을 비롯해 나린더 드루브 바트라 인도올림픽연합 대표, 알제리 출신 무스타파 베라프 아프리카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A) 의장이 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신규 위원 중 나머지 7명은 개인 자격으로 뽑혔다. 2004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이 회장은 2010년 대한수영연맹회장을 거쳐 2016년 선거로 통합 대한체육회 초대 회장에 당선됐다.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종합대회에서 한국 체육을 대표하는 얼굴로 국제무대를 누볐다. 또 남북 해빙 무드를 맞아 북한 NOC 대표인 김일국 체육상과 여러 차례 만나 남북 체육 교류와 증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회장은 2017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 신규 회원 후보로 자신을 '셀프 추천'했다가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지만, IOC의 서류 검증을 통과한 뒤 윤리위원회, 추천위원회, 집행위원회 등 까다로운 IOC 신규위원 후보 관문을 차례로 넘어 마침내 IOC 위원의 영광을 안았다.IOC 위원의 정년은 70세다. 이 회장이 6년간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정년을 채우려면 2020년 말로 예정된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 이 회장이 NOC인 대한체육회 회장 자격으로 IOC에 입성한 만큼 체육회장 타이틀을 유지해야 계속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IOC는 또 지난해 정년으로 IOC 위원에서 은퇴한 북한의 장웅 전 위원을 명예위원으로 선출했다.1996년 IOC 위원으로 뽑힌 장웅 전 위원은 1999년 이전에 선출된 위원의 정년은 80세라는 규정에 따라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작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재임 마지막 IOC 총회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건강 문제로 2017년 IOC 위원을 사임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현재 명예위원장을 맡는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을 비롯해 46명이 명예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로잔·서울=연합뉴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10명을 신규위원으로 추천했다. IOC는 23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기흥 체육회장을 비롯한 10명을 신규위원으로 추천, 6월 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134차 총회에서 투표로 신규위원을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적은 거의 없어 이기흥 회장이 새로운 IOC 위원으로 선출되는 것은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이로써 한국의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더불어 두 명으로 늘어난다. 사진은 지난 2월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훈련 개시식에서 발언하는 이기흥 회장. /연합뉴스

2019-06-27 연합뉴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