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SG랜더스

12년만에 '괴물 투수' 류현진 잡으러 가는 '천적' 최정

입력 2024-04-29 19:42 수정 2024-04-29 19:4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30 16면

맞대결 홈런 4개 포함 통산 3할6푼2리 

SSG '더거 대체' 앤더슨 영입… 순위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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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직전 홈에서 열린 주말 3연전에서 수원 kt wiz에 2승1패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지난 16~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이후 세 시리즈 만에 거둔 위닝시리즈였다.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한 SSG는 29일 현재 4위(17승1무13패)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서 SSG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 외국인 선발 투수 한 자리를 교체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드류 앤더슨을 영입한 것이다. 앤더슨은 2012년 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202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한 앤더슨은 2022년과 2023년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34경기(19선발)에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고, 올해 미국(디트로이트 타이거스)으로 돌아갔다가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신장 190cm의 장신 파이어볼러인 앤더슨이 SSG 선발진의 든든한 한 축이 되어준다면 SSG의 올 시즌 순위 레이스는 상위권에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G는 30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르며 5월3일부터 홈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갖는 일정이다.

이번 주에 상대할 두 팀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SSG에 나란히 3연패씩을 안긴 바 있다. SSG는 설욕을 다짐 중이다.

야구팬들은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최정과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류현진의 투타 대결도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 가장 성공한 코리안 빅리거 추신수와 류현진의 대결도 관심거리다.

30일 선발 투수로 SSG는 이기순을, 한화는 류현진을 예고했다. 더거의 빈자리를 이기순이 메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2013년) 전 최정은 류현진의 천적으로 통했다. 최정은 류현진을 상대로 58타수에 홈런 4개 포함해 21안타(타율 0.362)를 쳤다. 두 선수의 마지막 대결은 2012년 8월23일 인천 경기 이후 12년 만이다.

류현진과 추신수의 대결은 2013년 7월28일 각각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시절 한 차례 있었다. 추신수는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에 1볼넷을 기록했다.

30일 두 선수의 두 번째 맞대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G와 한화의 올 시즌 첫 대결은 개막 2연전 직후에 있었다. 당시 두 팀 모두 3~5선발을 마운드에 세웠고, 류현진의 등판은 없었다.

SSG 프런트는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펼쳐지는 NC와 주말 홈 3연전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선수단 또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SSG 팬들에겐 흥미로운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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