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kt wiz, 호랑이굴앞에서 정신 번쩍 차려야…

입력 2024-04-29 19:42 수정 2024-04-29 19:4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30 16면
근소한 격차로 9위 머물러 순위 상승 '집중'
최강 KIA와 경기 앞둬… 선발진 활약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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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 주에 4승 2패를 거두며 살아난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kt는 30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원정 3연전을 치른 후 5월 3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을 갖는다.



11승 20패 1무로 9위인 kt는 8위 한화 이글스(12승 18패)에 1.5경기 뒤져있고 7위 키움(13승 16패)과는 3경기 차이를 보인다. 많은 경기 차이가 아닌 만큼 순위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

외국인 선발 투수인 쿠에바스와 벤자민이 마운드의 중심축을 잡아주며 kt의 강점인 선발진이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쿠에바스는 지난 27일 SS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 하며 올해 첫 승을 챙겼다. 올 시즌 1승 3패에 3.61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인 쿠에바스는 42와3분의1이닝을 던져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쿠에바스는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벤자민의 활약상은 쿠에바스보다 더 좋다. 지난 24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실점 해 승리를 거머쥐며 4월에만 3승을 챙겼다. 4월에 28이닝을 던져 4실점(3자책점)밖에 하지 않으며 0.9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신인인 원상현과 육청명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원상현은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실점 했고 25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동안 무실점해 프로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육청명은 지난 28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3과3분의1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 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 경기 전까지는 11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 하며 제 몫을 했다.

1승 6패 6.23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발 투수 엄상백만 좀 더 호투해 준다면 kt의 선발진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격에서는 강백호와 장성우의 타격감이 좋다. 강백호는 최근 10경기에서 0.366의 타율에 4개의 홈런과 11타점을 기록했고 장성우도 최근 10경기 타율이 0.440에 달한다. 천성호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0.341의 타율에 10득점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0.281의 팀 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3위에 자리했다.

kt는 KIA를 조심해야 한다. 21승 9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는 0.298의 팀 타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팀 평균 자책점도 3.75로 10개 팀 중 2위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안정된 KIA는 올 시즌 초반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키움은 7연패에 빠져 있어 KIA보다는 해볼 만한 상대다. 키움의 팀 타율은 0.263으로 8위고 팀 평균 자책점도 5.31로 9위에 머물고 있다.

kt wiz 관계자는 "선발진의 공백을 원상현과 육청명 선수가 메워주고 있다"며 "이 선수들이 5이닝 이상 투구를 해줘 불펜 투수들의 기용(시점)에 대해 계산할 수 있고 불펜 투수들의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선발진에 있어 큰일을 해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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