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주변 문화자산 네트워크 구축

인천시 예산 37억여원 확보
우리나라 최초 철도인 경인선(1899년 개통, 제물포~노량진)을 따라 분포해 있는 다양한 문화, 역사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역 주변에서 전시·공연 등을 진행하는 지역문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예산을 지원받아 '경인축 문화 역사 자산 네트워크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3년간 37억5천만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에는 경인선이 지나가는 주요 거점 기초자치단체인 인천 남구, 동구, 부평구, 경기 부천시 등이 참여한다.

1899년 제물포~노량진 33.2㎞ 구간에 개통된 경인선은 개항장인 인천의 도시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근대화 과정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경인선이 지나는 인천, 동인천, 도원, 부평역 인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근대건축물과 차이나타운, 개항장으로서 인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각종 박물관을 비롯해 배다리 헌책방 거리, 일제 수탈의 현장인 미쯔비시 줄사택 등 역사·문화 자원이 많다.

부천역 주변에도 펄벅기념관, 성무정(국궁장), 송내 영화의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시는 독일 통일역사와 관련한 테마역으로 활용되고 있는 베를린 중앙역, 그리고 도서 대여·문화 공간으로 사용되는 폴란드 루미아역처럼 경인선 주변의 주요 역사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인선이 지나는 주요 역 내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볼 수 있는 역사·문화 기획전시실을 만들고, 경인선을 알리는 순회 전시도 준비할 예정이다. 경인선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담은 '경인선 지도'도 제작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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