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7)(주)에너지로드]사람·열정·시간에 투자, 창업 3년 '성공 해뜰날'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7-07-2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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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이완구 (주)에너지로드 대표가 창업 과정과 향후 목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주말휴무 보장, 충분한 재충전"
작년 매출 87억 "고객신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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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이후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도 태양광발전 분야 유망기업이 있다. 인천 서구 검단산업단지에 있는 (주)에너지로드가 바로 그곳이다.

"직원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직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완구(48) 에너지로드 대표에게 향후 목표하는 바를 물어보자 이런 소박한 꿈을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직원 대부분이 전 직장에서 가족처럼 함께 지낸 동료들이라서 더욱 애틋하다.

이 대표는 40대 중·후반에 회사 사정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직한 전 직장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창업을 결심한다. 그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직원들이 여가를 충분히 가지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주말 휴무와 칼퇴근 등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있다"며 "사람과 열정, 시간 등에 투자해야 사업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3월 설립한 에너지로드는 수배전반, 모터제어반, 분전반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태양광 EPC(설계조달건설)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로드의 수배전반은 상가·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 현황과 수배전반 기기 상태를 웹 또는 크라우드에서 간편하게 접속해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에너지로드는 창업 3년 만에 지난해 매출이 87억 원에 이르고 직원도 10여 명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전국 '창업선도대학'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인천대의 지원을 받은 창업 회사 가운데 제조분야 1위인 곳도 바로 에너지로드다.

이 대표는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매출이나 수익이 조금 손해가 나더라도 고객에 이익이 가도록 제품을 제안하고 설계하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창업 초기에는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죠. 많은 창업자가 문턱이 높다고 토로하지만, 그래도 중소기업청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기관에 문을 두드리다 보면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또 사업하다 보면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마음을 털어놓고 상담할 수 있는 멘토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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