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경인일보 창간 특집,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누가뛰나]춘추전국 줄잇는 후보… 정당 전략공천 분수령

경인일보 창간 72주년 특집, 남양주시장 누가뛰나

3선 시장 빈자리 향해 쏟아질 듯
해병대 사령관·父子의장 등 눈길
표철수·유영훈·이의용 자천타천


인구 1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남양주에서 내년 실시되는 기초단체장 선거는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예비후보 등록자만 30여명이 몰렸던 만큼 3선에 성공한 이석우 시장의 임기가 끝나면 다시 많은 후보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야 정당의 전략 공천과 후보 단일화 과정이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최민희 병구 지역위원장(56)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에서 활동 중인 최 위원장은 제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대 총선에서는 낙선, 화려한 부활을 꿈꾸며 꾸준히 지지기반을 닦아오고 있다.

이에 현 남양주시의회 박유희(52)의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역 토박이로 박기춘 전 의원의 조카인 박 의장은 3선 시의원에 내리 당선 될만큼 지역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이광호 전 시의원(55·한양대학교 겸임교수, 한국문화브랜드연구소 대표)도 2선에 부의장까지 역임, 내년 선거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에선 20대 총선에 도전했던 해병대 사령관 출신의 유낙준 해병대전우회 총재(59)가 거론된다. 남양주 마석 출신인 유 총재는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과감한 대응에서 볼 수 있듯이 강한 결단력을 높이 평가 받는다.

또 12대째 남양주에 거주하는 지역 토박이로 부친인 이문학 전 의장의 뒤를 이어 '부자(父子) 의장'의 진기록을 남긴 3선의 이철우 남양주 시의원(56)도 일찌감치 출마 준비를 해오고 있으며 주광덕(남양주병) 의원과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최삼휘(57)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조성대(53)전 시의원도 조용히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 20대 총선에서 25.5%득표율을 얻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기도 정무부지사 출신의 표철수(67) 지역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유영훈(63) 지역위원장과 이진호(45) 지역위원장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바른정당에선 경기도종합사격장 이의용(57) 본부장이 시장 선거를 통해 정치 재기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안만규(64) 을구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 평통회장과 여성단체 단체장을 두루 역임한 김미연(55)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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