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경인일보 창간 특집, 지방선거 김포시장 누가뛰나]뒤집힌 보수 강세구도… 3선 저지 나서는 후보

경인일보 창간 72주년 특집, 김포시장 누가뛰나


유영록 시장 출마 선언 '공식화'
조승현 학부모 지지세력 바탕
김동식 당협위원장 '프리미엄'


접경지인 김포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도시 성장세다. 유영록 시장이 거의 더블스코어로 졌던 2006년 지방선거 당시 김포시 인구는 20만여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40만명을 돌파했고 내년에만 2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의 보수강세는 한강신도시에 본격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균열이 갔다. 유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고 최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약진하면서 '보수의 텃밭'에서 제외됐다.



더민주의 선두 주자인 유영록(55) 시장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여는 평화문화도시의 첫 시장이 되고 싶다"며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유 시장은 관리형 조직을 CEO형으로 바꾸고 굵직한 개발사업을 본궤도에 올려 김포를 역동적으로 변모시켰다는 평이 따른다.

시·도의회를 두루 경험하고 교육과 예산 전문가로 활동반경을 넓혀온 조승현(50) 도의원도 경선 참여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학부모 등의 지지세력에 더해 출신지인 호남향우회와 성장지인 대전·충남향우회를 등에 업으면 얼마든지 판세를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왕룡(53) 시의원은 일찌감치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의회 안팎에서 유 시장에 연일 비판의 날을 세우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민들과 부단히 소통 중이다.

시의회에서는 3선 관록의 피광성(46) 전 의장도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더민주는 이 밖에 지난 총선 홍철호 국회의원을 상대로 분전한 정하영(55) 김포을 지역위원장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자유한국당은 김동식(57) 전 시장과 신광철(63) 전 시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지역에서 여전히 인지도가 높은 김 전 시장은 당협위원장이라는 프리미엄으로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경기도당 상임부위원장인 최용주(62) 김포시갑 위원장이 유력 후보다. 육군 대령으로 예편, 전문행정능력을 겸비한 그는 지난 대선에 김포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바른정당은 유영근(62) 김포시의회 의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김포문화원 사무국장 시절 지역 문화발전에 중요한 공을 세운 유 의장은 도의원 1회, 시의원 2회를 역임하는 동안 민원현장을 자기 일처럼 뛰며 밑바닥 민심을 확보, 공천 핸디캡을 딛고 선거마다 압승한 저력이 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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