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싸운 임현규, 일본 신예 아베 다이치에 판정패… UFC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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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규 UFC 3연패. /연합뉴스
 

임현규가 잘싸웠지만 UFC 3연패에 빠졌다.

임현규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7 언더카드 웰터급 매치서 신예 아베 다이치(일본)와의 경기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임현규는 지난 2015년 닐 매그니와 지난해 8월 UFC 202에서 마이크 페리에 패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졌다. 통산 전적 13승7패.



이날 경기에서 임현규는 초반 상대 움직임에 주력하며 조심스런 경기를 했다.

경기 초반 다이치와 펀치를 한 차례 교환하며 탐색전을 펼치던 임현규는 기습적으로 로우킥을 시도했으나 다이치의 카운터 펀치에 안면을 한 차례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연속 두 방의 라이트 펀치로 만회했다.

그러나 임현규는 1라운드 후반 원투 콤비네이션을 구사하던 도중 펀치를 허용하며 주춤했다.

이후 다시 카운터를 내주며 순간 케이지에 몰렸으나 임현규는 재빠르게 빠져나오며 위기를 모면했다.

2라운드에서 임현규는 다이치의 로우킥에 카운터로 응수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다이치가 공격을 시도하던 중 임현규의 손가락에 눈을 찔리며 잠시 중단 되기도 했다.

다이치는 고통스러워했으나 이내 안정을 찾았고, 임현규는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한 뒤 경기를 재개했다.

재개 경기 후 임현규는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임현규는 페인트 모션 이후 라이트를 적중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다이치의 공격 상황 때 묵직한 카운터 펀치를 안면에 꽂아 넣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임현규는 가벼운 스텝을 통해 경기를 운영했고, 경쾌한 풋워크를 통해 다이치의 공격을 무마시키며 카운터 펀치를 시도했다.

임현규는 2라운드 후반부 정확한 라이트로 다이치의 얼굴을 가격하며 포인트를 올렸다. 그러나 임현규는 2라운드 막판 다이치에게 정타를 허용했지만 공이 울려 위기를 모면했다.

3라운드에서 임현규는 긴 리치를 적극 활용했다. 임현규는 다이치의 공격이 닿지 않는 거리에서 경기를 운영했고, 간간히 나오는 잽과 깔끔한 원투 콤비네이션으로 다이치를 당황케 했다.

임현규는 당황한 다이치에게 묵직한 펀치를 적중시켰다. 하지만 3라운드 막판 다이치의 기습 카운터에 맞고 케이지에 쓰러졌고 다이치에 파운딩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파운딩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공이 울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결국 판정에서 임현규는 심판 만장일치로 다이치에게 승리를 내줬다.

한편 UFC 13위 '스턴건' 김동현(36·Team MAD)과 함께 아시아 최상급으로 평가되던 임현규는 이날 패배로 상위 랭커 도약에 실패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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