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언급 까방권 뭐길래?… 김영권이 가장 적절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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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김영권이 후반 추가 시간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카잔=연합뉴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언급한 까방권이 화제다.

이영표 위원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한국과 독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이 결승골을 넣자 "김영권에게 최소 5년은 까방권을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까방권은 '까임방지권'의 줄임말로, 한 번의 활약으로 다른 잘못에 대한 비난을 면제 받을 권리임과 동시에, 미래의 과오를 눈감아 주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의 표현이다.



쉽게 말해, '까방권'을 얻게 되면 과거의 실수가 없었던 것이 되고 미래에 저지를 실수가 용납된다.

이는 대표팀 중 김영권이 가장 적절한 케이스다.

김영권은 지난해 8월 이란과 홈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실언했다가 축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다.

당시 김영권은 홈 관중의 큰 응원 소리로 동료들과 소통하기 힘들었다고 생각 없이 발언했는데 파장은 매우 컸다.

김영권과 관련한 기사마다 엄청난 양의 악플이 달렸고, 평소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김영권은 어느 순간부터 말수가 적어졌다.

김영권을 겨냥한 비난 세례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 때까지도 계속됐다. 김영권이 받는 스트레스는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김영권은 이번 월드컵 스웨덴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렸고, 독일전에서는 결승골 등 그 활약에 정점을 찍으며 대표팀 최고 인기 선수로 우뚝 솟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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