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영웅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Remember 804' 3주년 기념행사 개최

北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당시 용사와 가족들 '한자리' 수색팀 공헌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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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3주년 행사 'Remember 804'가 3일 육군 1사단 수색대대에서 열렸다./육군1사단 제공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 3주년을 맞아 당시 사건의 주인공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육군은 3일 1사단 주관으로 수색대대에서 북한 지뢰 도발 3주년을 기억하는 '리멤버 804(Remember 80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안영호 1군단장과 박정환 1사단장, 당시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은 김정원·하재헌 중사를 포함한 8명 수색팀 대원과 가족, 이종명 국회의원, 이선명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원기업인 효성그룹 및 LG화학 관계자, 민북지역 이장단, 사진작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15년 8월 4일 당시 상황을 상기하고 작전장병들의 '군인 정신'과 '명예심'을 선양하는 의미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수색대원들은 지난 2015년 12월 수색팀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 제막식과 2016·2017년 8월 4일 'Remember 804' 1·2주년 행사 후 네 번째 모였다.

이날 행사는 당시 전투 영상 시청에 이어 전투 영웅상 시상과 모듬북 퍼포먼스, 사단 군악대 및 파주시립 예술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정교성 상사(당시 중사)와 이형민 중사(당시 하사), 작전지원을 위해 참가했던 박선일 원사 등 3명은 여전히 대대에 남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당시 소대장이던 문시준 대위(당시 소위)는 대대 참모를 마치고 최근 사단사령부로 소속을 옮겼으며, 김정원 중사는 현재 상명대학교 컴퓨터과학과 4학년에 위탁 교육 중이다.

하재헌 중사(당시 하사)는 국군의무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가운데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돼 최근까지 국제대회에서 몇 차례 메달을 획득했다.

박준호·최유성 병장은 전역해 사회에 복귀했다.

당시 수색 팀장이었던 정교성 상사(31)는 "우리 군이 더욱 믿음직스럽고 강한 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수색대대원 모두는 임무에 집중하고 변화에 적응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힘으로 뒷받침하는 군인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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