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막을걸"-지난 1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KEB하나은행과 KDB생명의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의 포워드 김단비(오른쪽)가 공격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
박신자컵 서머리그 첫 정상 올라
신지현·김이슬등 눈에띄는 성장
부천 KEB하나은행이 창단 후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하나은행은 1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구리 KDB생명과 경기에서 84-64로 완승을 거뒀다.
4승 1패를 올린 하나은행은 청주 국민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창단 첫 서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돌풍에 시선이 가는 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해 이적한 가드 염윤아(청주 KB국민은행)의 공백을 메워줘야 할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신지현이다. 신지현은 지난달 27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첫 경기에서 11득점 6리바운드 4도움을 올린 것을 비롯해 5경기에 평균 29분28초를 뛰며 12.4점, 도움 4.0개, 리바운드 4.4개를 기록했다.
또 가드진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이슬은 4경기에 평균 31분01초를 출전해 득점은 9.2점에 그쳤지만 도움은 6.5개를 기록하는 등 신지현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김지영도 5경기에 평균 26분56초를 뛰며 9.2점, 도움 2.2개를 기록하는 등 세 선수 모두 다른 색깔의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이번 서머리그 MVP를 차지한 김단비도 5경기에 평균 29분18초를 코트에 나서 평균 12.8점, 리바운드 6.6개를 기록하며 팀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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