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전쟁' 국제포럼]넓고 깊은 인천 전쟁사 자료… 외국학자 주목받은 '책 한권'

경인일보 특별취재팀 발간 영문판
인터뷰등 수록 "인상 깊어… 유익"
"포럼, 전쟁흔적 평화 재해석" 평가


'인천의 전쟁과 세계 평화포럼(Forum on Wars in Incheon and World Peace)' 참석자들은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2012년 발간한 책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을 영어로 번역한 책 'The Wars In Incheon That Changed World History'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또 이번 포럼이 인천이 가진 전쟁의 역사와 흔적을 평화의 상징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영국의 중국사 전문가 크리스 피어스는 "이 포럼을 계기로 한국에 처음 오게 됐다"며 "생각 이상으로 한국인들이 평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게 됐다. 포럼에서 볼 수 있었던 미술작품, 노래, 포럼 내용 속에서 평화를 위한 노력이 굉장히 열정적이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러시아 역사연구소 부소장 드미트리 파블로프는 "인천과 대한민국의 평화는 러시아에도 철도 부설 등과 관련해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시점에서 포럼이 열린 것은 적절했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의 영문판 책에 대해서는 '유익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크리스 피어스는 "굉장히 유용한 자료가 될 것 같다. 가장 최근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을 인터뷰하거나 관련된 자료를 기록하려 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영국에 돌아가게 되면 인천 전쟁을 비롯한 인천의 전쟁사에 대해 더 깊게 연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국 브리검영대학 데이비드 케네디 국제학센터 역사학과 교수 커크 라르센은 "인천과 관련된 굉장히 다양한 상황을 다루고 있으며 시간도 아주 옛날부터 최근까지 순서대로 넓고 깊게 다뤘다"며 "아직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특별취재팀이) 열정적으로 만든 책인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 정책학과 교수 미야와키 노보루는 "전쟁의 관점에서 인천이라는 도시를 다시 보게 됐다"며 "매우 재밌고 유익했던 포럼이었고, 전쟁에 관한 여러 콘텐츠와 장소가 계속해서 잘 알려지고 기념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윤설아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