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균형발전 키워드… '새로운 경기 천년' 방점 찍다

'제1회 경기도민의 날' 동두천 미군반환 공여지서 행사
물류허브·4차 산업혁명 중심 등
이재명 지사 "道북부 역할" 강조
내년부터 '정치 축제' 연계 예정


경기 천년을 기념한 제 1회 '경기도민의 날' 행사가 18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미군 반환 공여지에서 열려, 새로운 천년을 평화와 균형 발전이라는 키워드로 열어가겠다는 경기도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행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전 경기지사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도내 시장·군수, 도의원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거 미군 캠프 캐슬 부지에 세워진 동양대학교 북서울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경기(京畿)라는 지명이 처음 등장한 고려사 지리지 기록을 참고해 1018년을 뜻하는 10월 18일을 경기도민의 날로 지정(2017년 12월 14일자 3면 보도)했다. 도민의 날 지정은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해 말 '경기도 도민의 날 조례'를 통해 '경기도민의 날' 제정의 근거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경기도민이 결속력을 다지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념행사는 개최되지 않았다.

경기도민의 날의 첫 번째 기념행사는 '평화'와 '균형 발전'에 방점이 찍혔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평화시대를 맞은 경기 북부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는 현재 남북경제협력 전초기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중심지, 천혜의 자원보고 DMZ 활용, 동북아 물류중심 허브로 도약 등 새로운 천년의 과제를 준비하는 시기에 와있다"면서 "공정과 복지, 평화를 기본철학으로 새로운 경기도, 새로운 천년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 1천18명이 참여해 1천18마리의 친환경 소재 소망비둘기를 하늘로 날리는 평화천년기원식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경기 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도민들의 정치 참여 확대와 직접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경기지방정치축제'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계획하고 있는 '경기지방정치축제'는 정치인과 도민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민생을 논의하고 정치참여 확대를 토론하는 민주주의 축제로 계획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는 미군반환 공여지에 들어선 전국 최초의 4년제 대학으로 평화의 상징적인 장소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경기도 균형발전과 남북교류 협력 등을 고려해 행사 장소를 선정했다"면서 "내년부터 경기지방정치축제와 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함께 추진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대표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신지영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