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중간선거 당일 SNS서 투표 독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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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미국 중간선거 투표 독려. /비욘세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팝스타인 비욘세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 중간선거 당일인 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투표에 나설 것을 팬들에게 독려했다.

텍사스 휴스턴 출신인 비욘세는 이날 "모든 표가 중요하다"며 텍사스주의 민주당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베토 오루어크 후보를 응원했다.

비욘세는 "우리에게 발언권을 주기 위해 힘들게 싸웠던 모든 이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잘못을 바로잡는 연습과 투표 없이는 우리의 좌절과 불만을 표현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진보 진영의 스타로 거론되고 있는 오루어크 후보는 공화당 소속 중진 테드 크루즈 의원과 대결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오루어크 후보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텍사스주는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밖에 랩퍼 트래비스 스콧,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오루어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키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유권자 등록 마감일 무렵부터 정치적 목소리를 높인 테일러 스위프트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게재했다.

스위프트는 "오늘 무슨 날이지? 화요일. 아니, 오늘 뭘 하기로 돼 있지? 뭐지? 그래, 오늘 투표하러 가야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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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뉴스

그는 젊은 유권자들을 과소평가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단순히 변화를 바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투표를 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며 "당신은 가서 변화를 위해 한 표를 던져야 한다. 오늘이 그걸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들은 스위프트가 중간선거 마지막 순간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1억1천200만 명, 트위터에 8천4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소셜미디어의 대표적인 파워 엔터테이너로 꼽힌다.

지난달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테네시주에서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상·하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공언했다.

스위프트가 유권자 등록을 호소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유권자 등록 사이트(Vote.org)에 수만 건의 등록 요청이 집중되기도 했다.

특히 스위프트는 팝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41)와 앙숙 관계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위프트가 유권자 등록을 호소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웨스트를 백악관으로 초청했고, 웨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모자를 쓰고 등장해 화제를 낳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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