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美대통령 당선인 "모범으로 세계 이끌 것"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이 하나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미국은 단순히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범을 보임으로써 세계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함에 따라 외교, 통일, 국방, 경제 등 우리나라 국정 전반에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한 승리 연설에서 "내가 출마한 이유는 미국적 정신을 회복하고 미국의 기반인 중산층 재건을 위한 것, 우리가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는 국가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일단 우리는 코로나19 억제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성명을 통해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지 약 8시간 만인 8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 관련기사 4면(문재인 대통령·정치권 "한미동맹 굳건…긴밀 협력" 한목소리) /이성철·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열린 축하행사에서 승리를 선언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1.8 /AP=연합뉴스

2020-11-08 이성철·김명호

"진짜 일은 이제 시작" 카멀라 해리스, 美 첫 여성·흑인 부통령 '새역사'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SNS에 "진짜 일은 이제 시작된다"며 "팬데믹을 물리치고, 경제를 재건하고, 사법 제도와 사회에 뿌리박힌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기후위기를 물리치고 국가의 영혼을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길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미국은 준비돼있다. 바이든과 나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해리스 후보는 SNS를 통해 "이번 대선은 바이든이나 나보다 훨씬 많은 것에 대한 선거다. 미국의 정신과 이를 위해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에 관한 선거"라며 "우리 앞에는 할일이 아주 많이 있다. 시작해보자"라고 말했다. 자메이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인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하워드대를 졸업한 뒤, 헤이스팅스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로 활약했다. 2004년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2011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내며 이력을 쌓아오다가 2017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되면서 워싱턴DC 중앙무대에 발을 들렸다. 해리스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이후 "우리가 어떻게 생겼든, 어디에서 왔든, 누구를 사랑하든 상관없이 모두를 환영한다는 미국의 가치, 조 바이든이 공유하고 내 어머니가 가르친 미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왔다"면서 자신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한편 해리스 후보는 2014년 변호사 더글러스 엠호프와 결혼했다. 부통령의 부인을 뜻하는 '세컨드 레이디'에 준해 남편이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이 된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7일 밤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이다. 2020.11.7 /AP=연합뉴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대국민연설을 갖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2020. 11.7 /AP=연합뉴스

2020-11-08 남국성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 당선…"위대한 나라 이끌도록 선택해줘 영광"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의사를 밝혀 당선인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핵심 경합주에서의 박빙 승부 끝에 대선 개표 5일 째인 이날에야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하며 어렵사리 승기를 잡았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했다.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후보는 AP통신과 CNN·NBC 등 주요 언론이 자신을 승자로 예측하자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미국이 나를 선택해줘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일들은 험난할 것이지만, 나를 뽑았든지 그렇지 않든지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여러분이 내게 준 믿음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바이든 후보는 미국 민주당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1942년 11월 20일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태어난 그는 올해 77세다. 내년 1월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미국 역사상 최고령(78세) 대통령이 된다. 지금까지는 70세 7개월이 되는 달에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령이었다.자동차 영업사원인 아버지와 전업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4남매 중 첫째로 태어났다. 이른바 '흙수저' 출신으로, 델라웨어대에서 역사학과 정치학을 복수전공한 후 시러큐스대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1970년 뉴캐슬 카운티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29세에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대선 도전은 1988년과 2008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였다. 오바마 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내기도 했다.어렵사리 당선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이 변수다. 일부 경합주 재검표와 소송전의 관문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정 보도가 이어지자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 조 바이든이 왜 서둘러 거짓으로 승자처럼 행세하는지, 그의 미디어 우군들이 왜 그토록 그를 열심히 돕는지 알고 있다.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선거법이 지켜지고 적법한 승자가 취임할 수 있도록 법원에서 소송을 추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소송을 예고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11·3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6 /AP=연합뉴스바이든 승리에 환호하는 지지자. /AP=연합뉴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11·3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0-11-08 강기정

바이든 美대선 당선 유력…트럼프 '불복' 변수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사진) 대선 후보가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유력한 입지에 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고 있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최종 확정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시간)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에 6명 모자라는 264명을 확보했다고 AP통신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남아있는 4개 경합 지역 중에서 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면 대선 승자가 될 수 있다.특히 막바지 개표 국면에 바이든 후보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우편투표 개표가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이다.다만 주요 외신들은 후보 간 격차가 작아 아직 승자를 선언하긴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편투표를 사기투표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위스콘신의 재검표를 요구하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조지아에 대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바이든의 승리라는 개표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한 채 소송전을 이어갈 경우 당선인 확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 관련기사 3면(청와대 "美 대선 결과 상관없이…한미동맹 발전·협력 지속") /연합뉴스

2020-11-05 연합뉴스

트럼프,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투약

백악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현재 개발 중인 항체약물을 투약했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숀 코리 대통령 주치의는 성명에서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중증환자에 투약된 바 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증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콘리 주치의는 "대통령은 어떤 산소공급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선택했다"면서 "1회분(도즈) 접종을 마치고 편안히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통령이 매우 잘 견뎌내고 있다고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도 덧붙였다.앞서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생명공학업체 '리제네론'이 임상 3상을 진행중인 항체약물을 투여받았다고 밝혔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한 뒤 트윗을 통해 "나는 잘 있다! 모두에게 고맙다. 사랑한다!!!(Going?welI, I?think!?Thank?you?to?all.?LOVE!!!)"라고 지지자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2020-10-03 신현정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부부 코로나19 확진에 "하루 빨리 완쾌하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발 빠른 쾌유를 바라는 위로 전문을 보냈다.김 위원장은 3일 오전 7시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위로전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위로했다.그러면서 "당신과 영부인께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린 외국 정상에게 공개적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후안 오를란드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새벽 트윗을 통해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의 확진 판정 사실을 알린 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한다"며 "우리의 상태는 괜찮다"고 밝혔다.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진 권고에 따라 워싱턴DC?인근 군 병원에서 며칠 머물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정치국회의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평양 조선중앙통신

2020-10-03 신현정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확진… 대선 한달 앞 초대형 변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 대선까지 한 달 앞둔 상황 속에 나온 소식에 미 외신도 잇달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2일 오전 1시 54분(현지시각)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과 영부인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양성 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달 29일 열린 TV토론회와 미네소타주 선거유세를 위해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 원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동했다.정확한 상태는 전해진 바 없지만, 멜라니아 여사나 대통령 주치의의 발표대로라면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위터로 "우린 괜찮다"고 전했고,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대통령과 영부인은 모두 잘 지내고 있으며, 요양 기간에도 백악관 내 자택에 머물 계획"이라며 "회복 중에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에 미 외신들은 잇달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국가 리더십이 불확실성에 빠졌고, 20만7천여명의 미국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고조시켰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수개월 째 코로나19의 심각성을 평가절하해왔고, 지난 목요일 밤 만찬 자리에서도 '대유행의 종말이 보인다'고 말했다"며 "증세가 악화하지 않더라도 코로나19 양성은 정치적 운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을 전하며 "그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전문가들의 지침을 무시한 채 진행한 그의 재선 운동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십년 만에 현직 미국 대통령이 가장 심각한 건강 위협에 시달리는 것으로 74살인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위험 범주에 속한다"고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를 경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수개월만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730만명 이상이 감염된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2020년 대선 전 마지막 달을 뒤흔들 초유의 사태"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예정된 대선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대선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우선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예정된 대통령 후보 간 2차 TV토론은 열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차 TV토론이 최소 격리 기간인 14일 내에 계획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복한다면 22일 3차 TV토론은 예정대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다만 대선 일정 연기까지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미 헌법에 따라 11월 첫째 월요일 또는 다음 화요일에 대통령 선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변수는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건강상태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약 90여분간 1차 TV토론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두 후보 간 거리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인 6피트(약 2m) 떨어져 있었지만,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 바이든 후보에 대한 건강상태는 알려진 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이 늦어지거나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도 점쳐 진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아프다면 투표지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권력 이양 단계를 설명했다. 미 헌법 25조에 따라 의학적으로 무력한 대통령은 부통령에 임시로 권력을 이양할 수 있고, 직무상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찾을 수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967년 개정안 비준 이후 역대 미 대통령은 3차례(1985년 로널드 레이건·2002, 2007년 조지 W 부시)만 이를 이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스 부통령 모두 임기를 못 채우면 낸시 펠로시 캘리포니아 의장이 나서게 된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첫 TV토론 끝난 뒤 나란히 선 트럼프 부부.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2020-10-02 김동필

멜라니아 트럼프 "우린 괜찮다… 함께 헤쳐 나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위터를 통해 근황을 밝혔다.멜라니아 여사는 2일 오전 2시 27분(현지시각)께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른 많은 미국인들이 올해 그랬듯 @potus(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와 나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뒤 집에서 격리 중"이라며 "약속은 모두 미뤘고, 우린 괜찮다. 모두 안전하게 지내길 바라며 우린 함께 이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적었다.약 30분 전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의 확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오늘 @PLOTUS(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는 즉시 격리와 회복 절차에 돌입할 것이고, '함께'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트럼프 부부의 상태는 양호한 상태로 전해졌다. 백악관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는 "대통령과 영부인 모두 현재 상태가 좋다"며 "회복기 동안 백악관에서 머무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양성 판정을 받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열린 대선 TV토론회와 미네소타주 선거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 원으로 이동할 때 동승했다.당시 자레드 쿠쉬너, 댄 스카비노, 니콜라스 루나 등도 마린 원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AP=연합뉴스멜라니아 트럼프 트위터/

2020-10-02 김동필

트럼프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우린 함께 해결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일 오전 1시 54분(현지시각)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그는 글에서 "오늘 @PLOTUS(멜라니아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와 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우리는 즉시 격리와 회복 절차에 돌입할 것이고, '함께'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적었다.앞서 백악관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도 지난 1일 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콘리 박사는 "대통령과 영부인 모두 현재 상태가 좋다"며 "회복기 동안 백악관에서 머무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보좌관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힉스 보좌관과 지난달 29일 열린 대선 TV토론회와 미네소타주 선거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전용 헬기인 마린 원으로 이동할 때 동승했다.당시 자레드 쿠쉬너, 댄 스카비노, 니콜라스 루나 등도 마린 원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그간 백악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공보비서관인 케이티 밀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미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20만7천여명을 사망케 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미국의 리더십이 불확실성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를 경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수개월만에 감염됐다"고 전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대선후보 수락연설 무대에 오른 트럼프 부부. /워싱턴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쳐/

2020-10-02 김동필

'아베 계승' 스가 자민당 총재 당선…16일 일본 총리 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스가는 이날 압도적인 표 차로 총재에 당선됐다.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명과 자민당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 합계 535명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는데 스가는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었다.스가의 당선은 일찍부터 예견됐다.정식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하기도 전에 자민당 7개 파벌 중 주요 5개 파벌이 그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스가 대세론을 형성했다.스가 외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총재 선거에 후보로 나섰다.이시바의 득표는 68표, 기시다는 89표에 그쳤다.총리 지명 선거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실시된다.자민당이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어 스가 총리 선출이 확실시된다.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교체된다.스가 정권은 큰 틀에서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스가는 총재 선거에 출마하며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다.그를 지지한 파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아베 정권의 정책을 이어갈 적임자가 스가라는 점에 주목했다.한일 관계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스가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며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이 된 징용 문제를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일본 정치권의 관심은 중의원 해산 시점에 쏠려 있다.스가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아베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다.원칙적으로 내년 9월에 다시 총재 선거를 해야 하지만 스가는 그전에 국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총선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 스가가 연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스가는 16일 총리로 선출되면 지체 없이 새 내각을 발족할 것으로 보이며 그가 맡았던 관방장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에 누구를 배치할지도 주목된다. /도쿄=연합뉴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4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 차로 제치고 총재에 당선됐다. 그는 1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돼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 사진은 14일 낮 총재 경선 투표 직전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스가 관방장관. /도쿄 교도=연합뉴스

2020-09-14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지병 이유로 돌연 사의… 역대 최장수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지병을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총리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아베 총리가 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지 열흘 만이다. 다만 후임자를 선출할 때까지 계속 총리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7년 반 이상 넘게 연속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새로 썼다. 1차 집권기(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 26일·366일)까지 포함하면 8년 반을 넘긴 것이다. 1차 집권기 당시에도 지병인 궤양성대장염을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 최근에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했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후임 총리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이 거론된다. 이 중 아베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로 꼽히는 이시바 전 간사장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스가 관방장관이 부상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쿄 AP=연합뉴스

2020-08-28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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