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군함 2척 대만 해협 통과해… 중국 정부 반발

미국 군함 2척이 23일 중국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을 통과해 항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남에서 북으로 무사히 통과했으며 이들 군함은 이 수역을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로이터 통신은 이날 대만해협을 통과한 미군 선박이 해군 구축함 '프레블'과 해군 유조선 '월터 S.딜'이라고 미군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클레이 도스 미 해군 7함대 대변인은 "이들 배가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중국과 대만 사이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대만 입장에서 이번 항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을 지지하는 신호로 여겨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앞서 지난달 6일 프랑스 함정이 대만해협을 통과했을 때 "불법"이라고 비판하는 등 중국은 타국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중국은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관련 부문을 통해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면서 "관련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5-23 디지털뉴스부

트럼프, 25일 밤 日도착…美관리 "매우 흥미로운 발표할 것"

일본을 오는 25∼28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일 기간 매우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이라고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가진 전화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구체적 방일 일정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결과로 통상 및 안보 관련 뉴스가 나오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것 같다"면서 "거기서 그들은 (미일)관계와 관련한 매우 흥미로운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일 무역협상 관련 합의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번 방문의 목적은 무역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레이와 시대' 개막에 따른 일본의 새로운 역할과 새로운 시대를 기념하는 방문으로, 동맹을 기념하는 기회"라고 답했다.이와 함께 그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이후 첫 국빈 자격의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일과 관련,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초석(cornerstone)"이라면서 미국과 일본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인 25일 밤 일본에 도착한 뒤 다음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공식적으로 만나고 당일 아베 총리와 함께 스모 경기를 관람한다. 이어 27일 오전 나루히토 일왕을 만난 뒤 아베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지며, 이어 이날 저녁 일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인 28일 오전 일왕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미 해군 7함대의 모항인 요코스카항을 방문해 주일미군 격려 행사를 갖는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요코스카항 방문을 계기로 역내 안보나 동맹 관련 발언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군함 1척을 방문하고 미군을 상대로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5월 27일)와 미일 동맹 및 역내 공격 억지를 위한 동맹의 중요성은 물론 미일 파트너십의 본질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4월 아베 총리의 방미와 트럼프 대통령의 이달 방일에 이어 6월 말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을 재차 방문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40번 이상 만나거나 (전화로) 대화했다"면서 "이것은 빈도나 본질 측면에서 전례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쿄=연합뉴스

2019-05-23 연합뉴스

美국무부 "대북협상 열려있다는 점 분명히 해왔다"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가 협상 재개에 대한 희망을 갖고 대북 식량지원 방침을 밝혔는데, 미국도 협상 재개를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할 것인가 아니면 당장은 일단 북한으로부터 소식을 듣기를 기다릴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의 (북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한 바 있지만, 미국은 협상에 열려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그에게 6차례 이상 비핵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을 밝혀왔다"며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점을 거듭 환기했다.그러면서 "따라서 이 협상들, 이 논의들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오테이거스 대변인이 '협상과 논의들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것은 현재 북미 간 대화가 실제 오가고 있다기보다는 북한의 최근 두 차례 발사 등으로 인해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고 압박과 대화를 병행해가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차원으로 보인다.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 문제에 대해 "이는 분명히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이슈 중 하나"라며 그 이상 더 언급할 것을 갖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대화와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말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국무부는 전날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정부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의 압류를 비난하면서 즉각적 반환을 촉구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의해 결정된 대로 국제적 제재는 유지되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돼야 한다"면서도 북한과 외교적 협상을 하는데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발사 등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좋은 오후 되시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며 언급을 아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5-23 연합뉴스

주제네바 北대사 "화물선 압류, 북미 관계 최대 걸림돌"

북한이 외신 인터뷰를 통해 또다시 미국에 압류된 화물선의 반환을 요구했다.한대성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는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 압류가 북미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라며 반환을 촉구했다.앞서 북한은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김성 유엔주재 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반환을 요구했다.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북한산 석탄을 싣고 운항하다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인근에서 적발된 뒤 미국에 압류돼 이달 11일 미국령 사모아로 예인됐다.한 대사는 이어 교착된 핵 협상이 재개될 수 있으려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 해제라는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대사는 또 "우리가 미국식 힘의 논리나 압박이 통하는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심대한 계산 착오"라면서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는 주권을 침해하고 미래 양자 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라고 비난했다.화물선 정보와 관련해 그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우리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국제사회도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 대사는 "우리의 방위 능력을 확인하는 일상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한 대사는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이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미국이 큰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미국과 대화하는 문제나 제재 해제에 매달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미국에 공을 넘겼다.그는 북한의 식량 사정에 대해 수확량이 지난해 최저치였다며 "식량 원조가 있다면 좋지만 없다고 해도 우리는 그럭저럭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식량 부족 사태가 통제 가능한지를 묻는 말에 한 대사는 "통제 가능하다. 다만 문제는 유엔의 제재다"라며 "식량을 수입하고 대금을 치를 수가 없다. 그게 가장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2019-05-23 연합뉴스

美재무 "미중협상 여전히 희망적…이전의 논의 토대로 협상가능"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후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며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향후 협상에 대해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전까지의 논의를 기초로 삼아 진전이 가능하다면 새로운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 측을 압박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나는 우리가 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월 말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내달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양 정상이 만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그는 "아마 앞으로 30∼45일 동안은 어떤 결정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미국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린 데 이어 3천억 달러 규모 이상의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도 준비 중인 25%의 관세 부과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 관세가 발효되려면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므누신 장관은 중국에 대해 계획 중인 3천억 달러 규모 관세가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을 연구 중이며 관세가 집행되기까지는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같은 기간은 이전의 미 관세 부과에 비해 일정이 가속화된 것이며 양 정상이 G20에서 만날 때 다음 관세 부과가 준비돼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중은 9∼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미국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렸고 3천억 달러 규모 이상의 나머지 제품에도 25% 관세 부과를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맞서 중국도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 관세를 내달 1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므누신 장관은 향후 협상과 관련, 이전까지 논의된 내용에 기초해 양측이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새로운 협상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청문회 증언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중국이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우리가 했던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대화를 위해 열려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농민을 중국의 보복으로부터 방어할 것이며 소비자와 미 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갈등 상황에서도 양국은 협상 여지가 있다는 신호를 주고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고, 중국은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중을 초청했다. /워싱턴=연합뉴스

2019-05-23 연합뉴스

"英 반도체 설계업체 ARM도 화웨이와 거래 중단"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영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BBC는 ARM 내부 문서를 입수해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지난 16일 ARM 역시 직원들에게 화웨이 및 자회사와 사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ARM은 직원들에게 화웨이와 유효한 계약, 지원 서비스, 기술적 논의 등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중단하도록 하면서, 만약 이러한 규정을 어기면 개인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90년 설립된 ARM은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업체다. 2016년 일본 소프트뱅크에 인수됐지만, 여전히 영국 케임브리지에 자리 잡고 있다.ARM은 직접 컴퓨터나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제조하지는 않지만 이를 설계하거나 반도체 기술 라이선스를 빌려주고 있다.애플이나 삼성전자, 퀄컴은 물론 화웨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역시 ARM의 설계에 기반하고 있다.화웨이의 5세대(G) 통신망 관련 장비들 역시 ARM 설계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화웨이는 그동안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ARM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위기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 전문가는 BBC에 이번 중단 조치가 장기화되면 화웨이의 사업에 극복할 수 없는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ARM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는 것은 ARM의 설계가 미국의 원천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상무부의 거래제한 조치에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추정된다.ARM은 "미국 정부의 최신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ARM 외에 영국 대형 이동통신업체들도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개통을 중단하기로 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5-23 디지털뉴스부

무라카미 하루키, 日언론과 인터뷰 "역사는 아무리 감추려해도 밖으로 나온다"

일본 대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과거사에서 눈을 돌려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강조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22일자 도쿄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최근작 '기사단장 죽이기'의 주인공 '기사단장'이 '과거로부터의 메신저'라는 설명을 하며 역사에 대해 "역사는 아무리 구멍을 파고 감추려고 해도 나올 때가 되면 나온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들은 역사라는 것을 배경으로 살고 있는데, 이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반드시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역사는 자신들이 짊어져야 하는 집합적인 기억"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서 패한 직후인 1949년 태어난 그는 "국가의 논리에 따라 커다란 전쟁이 벌어져 사람들이 서로를 죽였던 생생한 기억이 공기에 남아있던 시대에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은 지금도 상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며 "우리들이 굳건한 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실은 연약한 진흙에 지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동안 작품을 통해, 혹은 자신의 입을 통해 일본 사회가 침략의 과거사를 마주봐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디지털뉴스부무라카미 하루키 /AP=연합뉴스

2019-05-22 디지털뉴스부

인도네시아 대선 불복 시위 폭력사태로 번져… 6명 사망·200여명 부상

지난달 17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이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현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된 데 불만을 품은 야권 지지자들이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경찰과 이틀째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22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권 대선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의 지지자들은 전날 오후부터 자카르타 시내 선거감독위원회 앞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집회를 벌였다.약 1천명이 참여한 해당 집회는 오후 8시 45분(현지시간)께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집회 장소에 다시 모여들어 경찰과 충돌했다.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진압을 시도했으나 시위대는 22일 오전까지 화염병과 폭죽 등을 던지며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다.시위대는 인근의 경찰 기동대 숙소와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불태우고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오전 9시까지 약 200명이 다쳐 5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는 6명이다"라고 밝혔다.일부 현지 매체는 병원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30대 남성 한 명이 가슴에 총을 맞아 숨졌고, 종아리와 손, 어깨 등에 총을 맞은 부상자도 있었다고 보도했다.인도네시아 경찰청의 데디 프라세툐 대변인은 "시위 현장에 배치된 군경에게는 실탄과 화기가 지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경찰은 자카르타 시내의 보안을 최고 경계 단계로 높인 상황이다./디지털뉴스부인도네시아 야권 대통령선거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의 지지자들이 2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선거감독위원회(Bawaslu) 앞에서 대선 불복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이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현 대통령의 승리로 마무리된 데 불만을 품고 있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2019-05-22 디지털뉴스부

중국 아이돌, 식당서 '담배' 피웠다 여런 뭇매

중국 아이돌 스타 왕위안이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22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인기그룹 TF보이스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10대 스타 왕위안(王源·로이왕)의 흡연영상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상에서 15억회 이상 재생된 상태다.왕위안은 2017년 미국 잡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든 인물이다.2017년 유엔의 유스포럼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설은 새로 출판된 중국 중학교 정치교과서에 실렸다.왕위안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상응하는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베이징 위생감독관리기관은 법에 따라 왕위안을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베이징시는 2015년 강력한 금연정책을 실시해 식당·사무용 건물·대중교통을 포함한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했다.또 학교나 산부인과 주변, 경기장이나 문물 보호구역 등에서는 실외에서도 금연이다.관련 규정을 어길 경우 200위안(약 3만4천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해당 장소 주인도 금연 문구와 흡연 허용 여부에 따라 최고 1만 위안(약 172만3천원)의 벌금을 내야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중국 아이돌 스타 왕위안이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8일 노르웨이 미르크달렌 스키센터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중인 중국 남성그룹 TFBBoys의 왕위안 /AP=연합뉴스

2019-05-22 편지수

"전쟁만은 막자"…미·이란 '등거리' 중동국가 긴급 중재외교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군사적 충돌 우려까지 낳을 만큼 첨예한 가운데 두 나라와 모두 우호적인 중동국가들이 중재 외교에 긴급히 나서는 분위기다.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가 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속히 테헤란과 워싱턴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이라크 정부와 의회는 이란과 가까운 정파, 정치인이 주도하고 지리적으로도 인접해 이란과 여러 방면에서 밀접하다. 2014년부터 3년간 진행된 이슬람국가(IS) 격퇴전 과정에서 이라크는 이란에서 군사 지원을 받았다. 동시에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한 이후 미국의 영향도 이란에 못지않다. 이라크에는 현재 미군 5천여명이 주둔한다. 이 때문에 이라크는 두 나라 사이에서 예민하게 균형을 잡는 '등거리' 실리주의 외교를 유지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그러나 이라크에 가장 영향력이 큰 두 나라의 긴장이 고조하면서 양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한다면 둘 사이에 낀 이라크가 그 전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압델-마흐디 총리는 "이라크가 남의 전쟁터가 되거나 전면전의 발사대가 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 상황을 진정하는 일은 이라크와 우리 국민, 중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라고 강조했다.한 이라크 관리는 AFP통신에 "미국은 이라크만이 이란과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여긴다"라고 말했다.걸프 국가인 카타르와 오만의 외무장관이 테헤란을 잇달아 방문한 점도 눈길을 끈다.이들이 특히 종파적, 외교적 이유로 아랍 이슬람권의 지도국가라고 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권 밖이라는 점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를 오가며 중재자로 역할 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온다.두 나라는 모두 아랍권에 속하지만 사우디와 이란의 패권 경쟁과 미국의 대이란 적대 정책으로 경색된 중동에서 운신의 폭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알자지라 방송은 15일 정부 내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셰이크 무함마드 알사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수일 전 이란을 찾았으며 방문 목적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의논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셰이크 무함마드 장관이 테헤란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다"라며 "미국도 사전에 그의 이란 방문을 알았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셰이크 무함마드 장관이 미국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4일 미국을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중동 현안을 논의했다.카타르 정부는 이 보도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알자지라 방송이 카타르 왕실 소유라는 점에서 이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이와 관련, 술탄 빈 사드 알무라이키 카타르 외무담당 국무장관은 20일 "셰이크 무함마드 장관이 테헤란을 방문했을 때 '카타르는 이란과 미국 사이의 긴장을 푸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는 미국도 잘 아는 일이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오후 유수프 빈 알라위 오만 외무장관이 일정을 미리 알리지 않고 테헤란을 찾아 자리프 장관을 만났다. 오만 외무부는 "두 장관이 양국 관계 증진과 지역, 국제적 현안을 논의했다"라고만 짤막하게 설명했다.비록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시절이지만 '중동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오만은 이란 핵협상이 시작되도록 한 메신저였다. 오만은 직접 접촉이 부담스러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물밑 연락 채널' 역할을 했다.빈 알라위 장관의 이번 방문은 16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만 군주 술탄 카부스에게 전화한 뒤 이뤄진 터라 그가 '빈손'으로 테헤란에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대체적이다.미국과 이란의 전격적인 대화까지는 당장 성사되지 않더라도 중동을 감도는 전쟁 위기는 진화할 수 있지 않느냐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

2019-05-22 연합뉴스

현대차 '베뉴', 인도서 첫 출시 "풀 커넥티드 SUV"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뉴(VENUE)가 글로벌시장 가운데 인도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현대차는 지난 21일 인도 수도 뉴델리 안다즈 호텔에서 베뉴 출시 행사를 열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베뉴는 지난 4월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현대차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 차종이다.현대차의 설명에 따르면 베뉴는 지역마다 조금씩 사양이 다르며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엔트리 SUV'로 개발됐다.현대차 SUV 라인업 가운데 가장 작은 차급인 만큼 소형차를 선호하는 인도 소비자가 큰 관심을 가질 모델로 평가받는다.현대차는 최근 수요 위축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 시장에서 베뉴 투입을 계기로 반전을 시도할 계획이다.베뉴는 엔트리급 SUV이지만 여러 첨단 시스템이 적용됐다.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link)를 통해 원격 시동과 차량 정보 점검 등 다양한 첨단 제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특히 인도에 출시되는 베뉴에는 도난 시 블루링크를 통한 추적 기능, 2열 에어컨, 공기청정 기능 등이 추가됐다.인도에서는 가솔린 1.0, 가솔린 1.2, 경유 1.4 등 세 가지 엔진 모델로 출시됐다. 인도에 이어 한국과 미국 등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인도에서 베뉴를 론칭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베뉴는 인도에 처음 소개되는 풀 커넥티드 SUV"라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 신봉길 주인도대사 등이 참석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인도에서 출시된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뉴 /연합뉴스

2019-05-22 편지수

OECD "브라질 성장률, 세계경제 절반 밑돌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이 세계 경제의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OECD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지난 3월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의 1.9%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며, 지난해 11월 발표한 본 전망 2.1%와 비교하면 0.7%포인트 낮아졌다.올해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3.2%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내년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나와 3월 보고서의 2.4%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연금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연금개혁이 브라질 경제의 견고한 성장과 재정균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연금개혁안이 조속히 의회를 통과해 브라질 경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브라질 정부의 연금개혁안은 지난달 23일 하원 헌법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개혁안은 하원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심의·표결을 거쳐야 하며,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상원으로 넘겨져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개혁안이 상·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려면 하원(전체 513명)에서 308명, 상원(전체 81석)에서 49명 이상 의원들의 찬성이 필요하다.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의회 간에 긴장 관계가 계속되면서 개혁안에 찬성하는 의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자체 분석 결과를 근거로 하원의원 513명 가운데 현재까지 196명이 찬성하고 104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2019-05-22 편지수

美, 北 '화물선 반환' 회견에 "제재유지…모든 유엔회원국 이행"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북측이 미정부에 의해 압류된 북한 화물선의 즉각 반환을 요구한 데 대해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 유지 원칙을 재확인하며 유엔 회원국들의 제재 이행을 강조했다.국무부는 동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실행할 것으로 믿는다며 북한과의 외교 협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미국 정부의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의 압류를 비난하면서 "미국은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그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실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미국은 이러한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북한과 외교적 협상을 하는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의해 결정된 대로 국제적 제재는 유지되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걸 재확인하면서 제재 유지 원칙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북한의 이날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유엔본부 기자회견이라는 이례적 형식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여론전을 시도한 가운데 미국 역시 국제적 대북압박 전선의 이완을 차단하기 위해 여론전에 나선 차원도 있어 보인다.북한의 공개적 반발과 미국의 원칙 고수로 선박 압류를 둘러싼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앞서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일방적인 제재는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의 조치는 분명히 불법행위라면서 "유엔 헌장에 비춰봐도 일방적인 법과 제재는 존중과 국가 주권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물선 압류를 법적 기반으로 하는 미국의 일방적 제재와 국내법은 분명히 불법"이라며 "미국의 모든 행동을 주의 깊게 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다만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 실행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내비침으로써 자극적인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톱다운 대화'의 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강온 병행'으로 일환으로 풀이된다.미 법무부는 이날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법무부는 언급을 사양한다(The Department of Justice declines comment)"며 '무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 역시 맞대응은 자제하되, 법적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9일 '북한의 석탄을 불법으로 선적하고 북한에 중장비를 수송하는 데 사용됐다'며 국제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와이즈 어니스트 호를 압류했다고 발표했으며, 같은 날 선박을 몰수하기 위한 민사소송을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미 법무부의 북한 선박 압류는 전례 없는 조치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지 약 9시간 만에 발표됐다. /워싱턴=연합뉴스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에 압류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 호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령 사모아 수도 파고파고 항구에 도착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19-05-22 연합뉴스

통일부 장관 "대북지원 인도주의원칙 추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1일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인도주의 기본 원칙에 따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에티오피아 식량지원을 둘러싸고 미국 내 논란이 일 당시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알지 못한다'고 한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며 대북 인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장관은 또 "제재가 인도적 지원단체의 활동을 위축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은 모든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에 포함돼 있기도 하다"고도 말했다.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수렴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실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을 준비해 나가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취임 후 한달여 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연 김 장관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민관정책협의회를 부활할 생각이라며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처럼 인도적 지원단체와 제도적으로 민관정책협의회와 지자체 등과 제도적 차원에서 협의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식량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등 대북대응조치에 양국이 밀접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VOA)방송을 통해 "북한 주민의 안녕과 인도적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미국과 우리의 동맹인 한국은 북한에 대해 일치된 대응을 하는데 밀접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05-21 이성철

희토류 관련 업체 주가 급상승… 홍콩증시 기업 130% 치솟아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시진핑 중국주석이 희토류 생산업체를 방문해 격려하자 관련 기업의 주식이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이번 방문으로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점이 시사돼 업체들에 긍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21일 장시성 간저우에 있는 희토류 생산업체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의 주가는 이틀째 상한선인 10%까지 상승했다.해당 업체는 전날 시진핑 주석이 미중 무역협상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를 대동하고 현장을 직접 둘러봤던 기업이다.또 다른 업체인 네이멍구의 북방희토도 이날 10% 상한가를 기록했다.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희토는 이날 장중 주가가 130%까지 치솟았다.희토류는 각종 군사장비와 전자제품 등의 원료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미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 희토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비껴간 품목이다. 한편 미국이 지난주 부과한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을 90일간 유예한 가운데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1.2% 상승 마감했다. /디지털뉴스부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가운데)이 20일 장시성 간저우시를 방문, 희토류 산업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2019-05-21 디지털뉴스부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서 미국산 불매 운동 확산

구글이 미국 정부의 조치에 따라 화웨이와의 일부 사업을 중단하는 등 미·중 갈등이 커지자 중국에서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지난해 무역전쟁 당시만 해도 중국 정부가 반미 분위기를 철저히 통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관영 매체 등이 전면에 나서 불매 운동을 조장하고 있다.21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최근 일부 중국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미국산을 사지 말라고 권고했다는 공지문 등이 떠돌고 있다.이들 업체는 공고문에서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 정부가 반격하기로 한 만큼 우리도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개인들이 행동으로 국가를 도와야 하며 협조하지 않으면 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인터넷상에 떠도는 '미국산 불매 운동' 공문의 내용 또한 매우 구체적이다.이 공문에는 아이폰을 사용하거나 구매해서는 안 되며 화웨이 등 중국산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산 또는 미국 합자 회사가 만든 자동차를 사서는 안 되며 KFC나 맥도날드 음식도 사 먹지 말라고 강제하기도 했다.프록터 앤드 갬블(P&G)과 암웨이 등 미국 회사의 생활용품을 사서는 안 되며 미국 여행을 하지 말자는 지침도 포함됐다.웨이보 등에도 "화웨이로 바꿀 준비가 돼 있다", "미국산 제품은 안 산다" 등의 격한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한 소식통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당시 중국의 한국에 대한 보복 또한 공개적이 아닌 이런 인터넷의 정체불명 공문을 시작으로 확대된 바 있다"면서 "불매 운동처럼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부분을 온라인상에서 자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지난 20일 웨이보에 자신이 9년 동안 사용했던 아이폰 대신 화웨이 휴대폰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산 불매 운동을 자극했다. /디지털뉴스부구글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중 남부 광둥성 선전(深천<土+川>) 시내 한 화웨이 영업장을 지난 3월7일 촬영한 모습. /선전[中 광둥성] AP=연합뉴스

2019-05-21 디지털뉴스부

'왕좌의 게임' 시즌 8 6화, 중국서 불방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최종회인 6회를 기다리던 중국 시청자들이 갑작스러운 방송 취소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좌의 게임' 시즌8의 6회는 당초 전날 오전 9시에 독점권을 가진 텐센트 비디오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하지만 텐센트(텅쉰)는 1시간 전인 8시에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전송 문제를 이유로 방영이 연기됐다면서 "방영 시간은 추후 통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하루가 지나서도 아직 통지가 없어 많은 회원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텐센트 비디오 앱에서 '왕좌의 게임' 같은 독점 콘텐츠는 유료 회원만 볼 수 있다. 이용료는 월 15위안(약 2천600원)이나 연 198위안이다. 텐센트가 전송 문제를 내세웠지만, 이용자들은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로는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냐는 주장이다.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 혼란스러웠던 문화대혁명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장이머우(張藝謀)의 영화 '1초'가 출품됐다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막판에 상영이 취소됐을 때도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몇몇 이용자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을 배경으로 한 중국 드라마 2편의 방영이 이번 주 갑작스럽게 취소되기도 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왕좌의 게임 시즌 8 6화, 중국서 불방… 정치적 이용 가능성 /AP=연합뉴스

2019-05-21 편지수

화웨이 런정페이 "우리의 5G기술, 다른 기업보다 2~3년 앞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가 21일 미국의 '화웨이 금지령'에 대해 "화웨이의 5G는 절대 영향받지 않을 것"이면서 "5G 기술 면에서 다른 기업은 우리를 2∼3년 안에는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CCTV 등 중국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 정치인들의 현재 행동은 우리의 힘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의 집중견제를 받는 화웨이는 지난주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이에 따라 화웨이에 상품과 기술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은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얻어야 한다.그는 또 화웨이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과 기술을 사지 못해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시나리오에 대해 "'공급 중단'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미 대비가 잘 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의 양산능력을 내세우면서 미국의 '금지령'으로 화웨이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겠지만 역성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화웨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제공하는 구글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강한 좋은 회사"라면서 구글과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의 조치 이후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런 CEO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요 시장인 유럽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자신의 딸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됐을 때는 부품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는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닥칠 수 있다고 판단해 춘제(중국의 설) 때도 5천명의 직원이 모두 근무했다고 전했다.중국 관영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애국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는 "민족 감정을 부추기지 말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구글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중 남부 광둥성 선전(深천<土+川>) 시내 한 화웨이 영업장을 지난 3월7일 촬영한 모습. /선전[中 광둥성] AP=연합뉴스

2019-05-21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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