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벨지안 말리노이즈,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투입된 군견 "이름은 비밀"

미군 특수부대의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에 투입된 군견의 종이 '벨지안 말리노이즈'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알바그다디는 마지막 순간 이 군견에 쫓겨 막다른 터널에 이르자 폭탄조끼를 터트려 자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군견은 이때 상처를 입었지만 곧 회복돼 임무에 재투입된 상태라는 게 미 국방부의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밀을 해제해 이 군견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지만 군견의 이름은 기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2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 군견의 이름은 기밀 부대와의 관련성 때문에 기밀사항으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았다는 게 미 국방부의 설명이다. 군견의 이름이 공개되면 기밀부대의 정체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군견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오랜 역사지만, 그 이유를 놓고서는 내부에서조차 논란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에 투입된 군견의 품종이 '벨지안 말리노이즈'라며 일부 언론에서는 그 이름이 '코넌'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일부 군견의 이름이 알려진 경우도 있다. 카이로란 이름이 붙은 벨지안 말리노이즈는 2011년 알카에다 수괴인 오사마 빈라덴 공습 때 참여했고, '스터비 병장'이란 이름의 작은 개는 1차대전 기간 미 102보병연대의 붙박이와 같은 존재였다.그러나 WP는 빈라덴 사살 때 참여한 '카이로'가 가짜 이름일 수 있다고 봤다.CNN에 따르면 군견이 문서로 등장한 것은 기원전부터다. 고대 서적에 보면 기원전 479년 크레스크세스의 그리스 침입 때는 물론 기원전 600년 그리스의 리디아 철기 왕국의 전투에서도 개가 등장한다는 것이다.통상 군견이라고 하면 해외의 전방 작전기지에서 폭탄을 탐지하는 벨지안 말리노이즈를 떠올리지만 이는 군견이 수행하는 임무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미 텍사스주에 있는 31훈련대대는 군견의 조달과 훈련, 조련사 양성 등 국방부의 군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 공군의 감독을 받는다.이 부대 사령관인 매튜 코왈스키는 군견의 역할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왔다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서는 터널견이나 보초견으로 활용됐지만, 지금은 사제폭탄이나 사람을 찾아내는 데 이용한다"고 말했다.미군은 군견을 K-9이라고 통칭하는데 국방부의 군견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되는 군견은 1천600마리에 못 미친다.군견의 품종과 주특기는 다양하다. 독일셰퍼드와 벨지안 말리노이즈가 가장 일반적인 품종이며, 품종에 따라 서로 다른 임무와 환경에 적합한 훈련을 받는다. 일례로 탐지가 목적이면 래브라도나 골든 레트리버를 선택할 수 있고, 해군의 잠수함이나 선박처럼 한정된 공간에서는 잭러셀이나 비글처럼 소형 품종의 개를 탐지 전용으로 훈련시킨다.군견은 탐지와 공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도록 훈련받는데, 심지어 어떤 군견은 낙하산 부대와 함께 스카이다이빙 훈련까지 받는다.한편 벨지안 말리노이즈는 벨기에가 원산인 셰퍼드 계통의 품종으로 온몸의 피모가 마호가니색이며 귀와 입 주위만이 흑색인 점이 특징이다. 대형의 군견, 경찰견, 목축견 따위를 목적으로 사육하는 개 품종/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벨지안 말리노이즈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2019-10-30 편지수

'22번째 임신' 고백한 영국 40대 부부 "아이 4월에 태어난다"

영국 40대 부부의 22번째 임신 소식을 영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데일리메일, 미러 등 영국 언론과 래드포드 가족 유튜브에 따르면 수 래드포드(44)는 22번째 아기를 임신했다. 이 가족은 영국 내에서 대가족으로 유명 인사다.노엘 래드포드(48)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아이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4월에 태어날 것이며, 성별은 다음 영상에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엘과 수 사이에는 이미 21명의 자녀가 있다.14세때 장남 크리스를 낳은 수는 약 30년에 걸쳐 20명의 아이들을 낳았다.래드포드 부부는 지난해 11월 품에 안은 21번째 아기를 끝으로 더 이상 자녀는 없다고 선언했다.그러나 또다시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고 21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발표했다. 두 사람은 14살, 18살에 첫 아이를 낳았다.서른 살부터 한 살 아기까지 20명(자녀 한 명은 사산)의 자녀를 둔 래드포드 부부는 일주일에 170파운드(약25만8000원)의 자녀 혜택을 받고 있다.일주일에 식비만 350파운드(약 53만원)가 들고, 매일 빨래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 평균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빨래의 무게만 18㎏ 정도다.래드포드 부부는 흔한 영화관 나들이도 티켓값이 무서워 아이들과 함께 가지 못한다고 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2번째 임신' 수 래드포드 /래드포드 부부 유튜브 영상 캡처

2019-10-22 편지수

옥사나 보예보디나 파경, "무하맛 5세 친자 맞다" 공방 격화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가 말레이시아 국왕과의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스 모스크바 출신의 옥사나 보예보디나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국왕 클란탄주의 술탄 무하맛 5세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무하맛 5세는 결혼 후 퇴위했고, 왕위 대신 사랑을 택했다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결혼 후 즉각 불화설과 이혼설에 시달려야 했다. 보예보디나는 이혼설을 즉각 부인했으나, 무하맛 5세 측은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을 통해 지난 6월 22일 싱가포르 샤리아(이슬람법) 법원에 이혼 신청을 했고, 지난 7월 1일 이혼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슬람법에 따르면 이혼을 원하는 남편이 '딸락(Talaq)'이라는 말을 연속해서 세 번하면 이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산 직후였던 보예보디나는 "작년 12월 이후 남편을 보지 못했고 이혼 소식은 인터넷으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보예보디나가 최근 출산 전 병원비가 없어 결혼반지까지 저당 잡혔다고 보도했다. 보예보디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신 중에 남편이 떠났고 나는 한 푼도 없는 상태"라며 "아기를 잃을 위기에 처했기에 반지를 저당 잡힌 돈으로 병원비 등을 냈다. 현재 모스크바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보예보디나 임신 소식을 알게 된 후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됐으며, 보예보디나가 임신 감정기복 변화로 우울증이 컸고 무하맛 5세는 임신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맞는지 의심을 가졌다고 했다. 무하맛 5세 측은 "그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두 사람의 친자 논란으로 이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보예보디나는 이 같은 의혹에 "무하맛 5세의 친자가 맞다"고 주장하고 나서 양측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옥사나 보예보디나 파경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2019-10-10 손원태

애쉬튼 커쳐, 데미 무어 폭로글에 "아들, 딸, 아내(밀라 쿠니스) 보고 비난 트윗 지웠다"

현재 밀라 쿠니스와 결혼 생활 중인 애쉬튼 커쳐가 전 부인 데미 무어의 폭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애쉬튼 커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난하는 트윗을 쓰려 버튼을 누르려 했지만, 내 아들, 딸, 아내를 보고 지웠다(I was about to push the button on a really snarky tweet. Then I saw my son, daughter, and wife and I deleted it.)'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인생은 좋은 거야(Life is good) -Larry Kutcher(아버지 이름)'라고 덧붙였으며, 자신 전화번호로 보이는 번호를 공개하고 "진실을 원한다면 이 번호로 문자를 보내라"고 밝혔다.앞서 데미 무어는 24일 공개한 자서전 '인사이드 아웃'에서 전 남편 애쉬튼 커쳐와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했다.자서전을 통해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의 요구로 다른 여성과 소위 '쓰리썸'을 두 번이나 했다고 전했다.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얼마나 잘났고, 재밌을지 보여주고 싶어 쓰리썸을 허락했다. 하지만 두 번이나 애쉬튼 커쳐와 다른 여자랑 동시에 성관계를 가진 건 실수였다"라고 폭로했다.애쉬튼 커쳐가 2010년 다른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쓰리썸'을 언급하며 자신의 불륜을 정당화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 밖에도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처와 결혼했을 때 임신했지만 6개월 만에 유산했다. 딸 이름은 채플린 레이였다" 등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에 대한 내용을 자서전에 담았다.한편 데미 무어는 지난 2005년 9월 애쉬튼 커쳐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2011년 별거에 들어갔고 2013년 공식적으로 이혼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데미 무어·애쉬튼 커쳐 /AP=연합뉴스·애쉬튼 커쳐 인스타그램

2019-09-25 편지수

구찌 패션쇼 논란, 모델 탄 존스 캣워크 중 침묵시위

이탈리아 명품업체 구찌가 정신병원과 환자들을 연상시키는 패션쇼를 열어 논란을 빚었다.구찌는 잇단 논란에 수개월 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의 다양성 및 포용성 담당 책임자까지 영입했으나 또 허점을 드러냈다.23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의 '밀라노 패션 주간'(Milan Fashion Week) 행사 중 구찌 쇼에서는 모델 아이샤 탄 존스가 캣워크 동안 침묵시위를 벌이는 일이 일어났다.탄 존스는 "정신 건강은 패션이 아니다"라고 쓰여 있는 양 손바닥을 들고 무표정한 얼굴로 시위하기도 했다.탄 존스가 시위에 나선 이유는 자신과 다른 모델들이 이번 행사에 상의와 긴 바지가 이어진 형태의 흰색 구속복(straitjacket)을 입어야 했기 때문이다. 구속복은 정신 이상자와 같이 폭력적인 사람이나 죄수의 행동을 제압하기 위해 입히는 것을 일컫는다.탄 존스는 행사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구속복은 정신질환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던 잔혹한 시기의 상징"이라며 그때 사람들은 권리와 자유를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보호시설에서 학대와 고문을 당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모델들이 마치 육류가공 공장의 고기들처럼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있는 동안 구찌가 정신관련 환자들을 암시하는 구속복과 모델들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은 악취미라고 비판했다.탄 존스는 행사 다음 날 다시 글을 올려, 전날 쇼에 참여했던 모델 일부와 함께 구찌 측으로부터 받은 보수의 일부를 정신건강 관련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당시 행사에 참여한 구찌 모델 다수도 구속복에 대해 공감하는 입장이었다며 그들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그처럼 평화적으로 시위를 한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구찌 측은 이번 디자인이 패션과 자기표현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이번 밀라노 패션주간에 열린 나머지 행사들의 형형색색의 디자인들과 차별화하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구찌는 또 "이들 의상은 이번 패션쇼를 위한 것으로 판매용으로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구찌 크레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흰 옷은 현대사회의 억압받고 조종당하는 이들을 극단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라며 구속복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구찌는 올해에만 이미 몇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제고하겠다며 지난 7월 메이저리그 출신 레네 티라도를 다양성 담당 최고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구찌는 지난 2월 흑인 얼굴을 연상케 하는 890달러(약 106만원)짜리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를 신제품으로 선보였다가 흑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제품은 눈 아래 얼굴 절반을 검은색으로 덮고 입 모양을 따라 붉은색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흑인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구찌는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즉각 수거했다.지난 5월에는 터번과 비슷한 790파운드(약 113만원)짜리 '헤드피스'를 선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당시 미국에 본부를 둔 시크교도 연합회는 "터번은 패션 액세서리가 아니라 성스럽고 종교적인 신앙의 물품"이라며 구찌를 비난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구찌 패션쇼 논란, 아이샤 탄 존스 /아이샤 탄 존스 인스타그램

2019-09-25 편지수

"아기 분유에 세제 섞어"…인도네시아인 도우미 징역 3년

유모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아기 분유에 세제를 섞은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가사 도우미에 싱가포르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2일 자카르타포스트와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적의 가사도우미 A(29)씨는 자신이 일하는 싱가포르인 집에서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먹을 분유 캔에 세제 가루를 섞은 혐의로 재판받았다.A씨는 본래 아기의 삼촌에게 고용돼 2015년 4월부터 일했다.그는 종종 아기의 할아버지 집에 온 가족이 모일 때 따라가서 일했는데, 아기를 전담해서 돌보는 미얀마인 유모(25)를 질투했다.A씨는 본인은 집안일을 모두 다 하는데 유모는 아기만 돌보는 게 싫어서 유모를 곤경에 빠트리려고 분유에 세제를 섞었다고 싱가포르 검찰은 밝혔다.아기 엄마는 작년 9월 7일 분유를 탄 뒤 젖병 바닥에 가라앉은 파란 입자를 보고 분유 캔을 열어 세제 냄새를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다행히 아기는 세제에 오염된 분유를 먹지 않았다. 6세 미만 아이가 세제를 먹으면 구토와 설사, 질식 등의 위험이 있다. A씨는 법정에서 유감을 표명한 뒤 본인이 홀어머니와 아직 학업 중인 남동생을 돌봐야 한다며 관대한 형량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싱가포르 법원의 프렘 라즈 판사는 지난 20일 "피고인은 유모에게 문제를 일으키려고 무방비 상태에 있는 아기를 거리낌 없이 도구로 이용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2019-09-22 연합뉴스

'황금변기' 도난, 英 처칠 前총리 생가서 사라져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생가인 영국 블레넘궁에 전시됐던 480만 파운드(약 70억원) 상당의 예술작품 '황금 변기'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난당했다고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처칠 전 총리가 태어난 옥스퍼드셔의 블레넘궁에 설치됐던 황금 변기가 도난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절도범들은 4시 50분께 범행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절도 사건과 관련해 66세 남성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아직 황금 변기는 회수되지 못한 상태다.앞서 지난 12일부터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블레넘궁에서 '승리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아메리카'라는 이름을 가진 황금 변기는 카텔란의 대표작으로 지나친 부(富)에 대한 조롱을 담은 풍자성이 강한 작품이다. 18K 황금으로 만들어진 황금 변기의 가치는 480만 파운드(약 70억원)에 달한다고 dpa는 전했다. 처칠이 태어난 바로 옆방에 설치된 황금 변기는 전시회 관람객 누구나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실제 절도범이 황금 변기를 훔쳐 가는 과정에서 작품에 연결된 배관이 파손돼 물난리가 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블레넘궁은 전시회가 열리고 이틀 만에 절도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큰 수치'(a great shame)라며 당황스러워했다.블레넘궁은 "보기 드문 사건으로 인해 슬프지만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다행"이라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아메리카'라는 이름의 황금 변기는 2016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처음 전시됐다. 당시 구겐하임 미술관이 소장한 반 고흐의 그림을 임대하고 싶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술관이 대체품으로 제안한 작품이기도 하다. 황금 변기는 내달 27일까지 블레넘궁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다.블레넘궁은 "궁전에 여전히 많은 매혹적인 보물들이 있다"면서 "일요일에 전시는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황금변기' 도난 /AP=연합뉴스

2019-09-16 편지수

아리아나 121억 소송, 한인의류업체 포에버21에 저작권 침해 주장

아리아나 그란데가 의류업체 브랜드 '포에버21'에 1000만 달러(약 121억원)대 소송을 제기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가 앞선 지난 2일 '포에버21'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12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아리아나 그란데 측에서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포에버21'이 그의 노래 '7링스(7 Rings)'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따라한 모델을 앞세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월 이같은 광고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적어도 지난 4월17일까지 관련 광고를 그대로 게재했다고 밝혔다. 그란데는 "이로 인해 저작권 침해를 당했다"면서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1000만달러(12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포에버21' 측은 'CNN'에 이메일을 통해 "지난 2년간 아리아나 그란데의 라이센싱 회사와 협력해 일했다"며 "우리는 아리아나 그란데 측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소송을 제기한 '포에버21'은 재미교포 출신 한인이 설립한 미국 패스트의류업체로, 57개국에 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아리아나 그란데. /AP=연합뉴스

2019-09-04 편지수

'애국주의 열풍' 중국, 1억5천만원 오성홍기 명품백 매진

미중 무역갈등과 홍콩 시위 사태 등으로 중국에 애국주의 열풍이 불면서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형상화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가방이 매진됐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고급 편집숍인 모다오페란디가 판매하던 중국 국기를 형상화한 에르메스 버킨백이 최근 매진됐다. 이 가방은 빨간색 악어가죽에 중국 국기와 마찬가지로 큰 별을 중심으로 우측에 4개의 작은 별이 새겨져 있다. 모다오페란디를 통해 판매되는 이 가방의 가격은 12만5천 달러(1억5천만원 상당)로 매우 고가로 알려졌다. SCMP는 이 가방이 최근 탈세 문제로 고초를 겪은 중국 인기 배우 판빙빙 등 애국주의를 내세우고 싶은 중국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사들에 적합하다고 평했다. 이 가방은 에르메스에서 공식 발매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모다오페란디가 리폼해 판매한 제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애국주의 열풍이 불면서 홍콩과 대만 등을 중국과 별개의 국가로 표시했다는 이유로 베르사체, 지방시, 코치, 스와로브스키, 삼성 등 외국 기업이 뭇매를 맞고 있다. 배우 양미, 장수잉, 슈퍼모델 류원, 엑소 중국인 멤버 레이 등 해당 브랜드 모델의 광고 계약 파기 선언을 하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중국 오성홍기 명품백 품절.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2019-08-16 박주우

말 탄 백인 경찰이 흑인 줄로 묶어 끌고가 '충격'…美경찰 사과

미국 텍사스에서 말에 올라탄 백인 경찰관들이 체포한 흑인 용의자를 밧줄로 묶어 끌고 가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충격을 줬다.마치 남북전쟁 이전 흑인 노예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가뜩이나 트럼프 정부 들어 한층 가열된 인종 갈등에 기름을 끼얹자 경찰은 황급히 사과했다.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흑인 도널드 닐리(43)는 지난 3일 텍사스주 갤버스턴에서 건물 무단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브로시'와 '스미스'라는 이름만 알려진 두 경찰관은 말과 밧줄을 가지고 있었지만 붙잡은 닐리를 태워갈 순찰차는 없었다.옅은 색 카우보이모자를 쓴 두 경찰은 닐리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파란색 밧줄을 수갑에 묶었다. 그러고선 말에 올라타고 닐리를 한 블록 떨어진 경찰서까지 데리고 갔다. 닐리는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앞서가는 말 꽁무니를 따라 터벅터벅 도로 위를 걸었고, 길 가던 사람이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렸다.빠른 속도로 퍼져나간 사진을 본 흑인들은 1800년대 미국 남부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흑인 노예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경찰을 강하게 비판했다.논란이 커지자 버넌 헤일 갤버스턴 경찰서장은 "이번 체포는 닐리에게 불필요한 당혹감을 줬다"며 황급히 사과했다.헤일 서장은 성명에서 "두 경찰관은 잘못된 판단을 했다. 체포 장소에서 경찰차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었다"고 질책했다. 그는 그러나 브로시와 스미스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그는 "이번 사건의 후폭풍은 우리에게 흑인에 대한 경찰의 처우와 관행이 어떠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며 "이 체포 기술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닐리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닐리의 변호사는 "경찰이 닐리를 다룬 방식은 역겨웠다. 가족은 몹시 속상했다"면서 자신 역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8-07 연합뉴스

빅토리아시크릿, 사상 첫 트랜스젠더 여성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우' 발탁

세계 최대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이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주인공은 브라질 출신 모델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발렌티나 삼파이우다.삼파이우의 에이전트인 에리오 자논에 따르면 삼파이우는 "이번 모델 발탁이 장벽을 허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이들을 대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삼파이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꿈꾸는 것을 멈추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공개적으로 트랜스젠더임을 밝힌 미국 배우 래번 콕스(35)도 삼파이우의 게시물에 "와, 드디어!"라는 댓글을 달아 축하를 전했다.이는 빅토리아시크릿의 모기업인 L 브랜드(L Brands)의 마케팅 담당자인 에드 라젝이 트랜스젠더 모델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지 약 1년 만이다.라젝은 지난해 11월 "빅토리아시크릿의 속옷 패션쇼에 '성전환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여론이 악화하자 빅토리아시크릿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발언이 "무신경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라젝은 "우리는 틀림없이 쇼에 설 트랜스젠더 모델을 발탁할 것"이라면서 패션쇼 후보 모델 중에도 트랜스젠더가 있었지만, 성별 때문에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NYT에 따르면 캘빈 클라인, 갭, H&M과 같은 의류 브랜드도 최근 트랜스젠더 모델을 광고에 기용했다. 미국의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는 지난 2017년 창간 이후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모델을 발탁한 이후 올해 여름 또다시 트랜스젠더 모델을 전면에 등장시켰다.앞서 빅토리아시크릿은 비정상적으로 마른 모델 등을 패션쇼에 내세우는 등 시대·문화적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사진은 지난 2017년 3월 16일 브라질 상파울루 패션위크 때 브라질 트랜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삼파이우가 아미르 슬라마 컬렉션에서 만든 작품을 입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8-06 편지수

애슐리 와그너, 존 코글린 미투 폭로 "착한 것과는 별개"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애슐리 와그너가 존 코글린 관련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애슐리 와그너가 17세이던 2008년 동료 존 코글린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그너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9분의 영상에 담아 USA투데이에 공개했다. 와그너는 2008년 6월 미국대표팀 훈련캠프 중에 파티에 참석했고, "파티를 마치고 잠이 들었다. 내가 잠든 사이 코글린이 침실에 몰래 들어와 강제로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너무 무서워서 저항하지 못하고 잠이 든 척 가만히 있었다"며 "코글린은 22세 청년이었고 나는 17세 소녀였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미투운동이 시작되면서 용기를 내 사실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내= 말을 믿어줄 것 같지 않았다"면서도 "모두 그를 좋아했고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사랑받는 사람이 그런 나쁜 행동을 할 수 있냐고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착한 사람'도 당신을 해칠 수 있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라고 해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학대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그너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2006년 트리글라브 트로피 주니어 여자 싱글 1위로 데뷔했다. 김연아와 동시대 활약했으며, 한국에서도 익히 잘 알려졌다. 와그너는 2013년과 2016년 한국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고,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무대를 꾸몄다. 존 코글린은 지난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존 코글린. /AP=연합뉴스애슐리 와그너 /AP=연합뉴스

2019-08-02 손원태

역대 최고가에 팔린 나이키 최초 런닝화 '문슈'… 조던 컨버스 운동화 제쳐

'문슈' 역대 최고가 5억원에 팔려 낙찰자는 캐나다 수집가 나달 조던이 LA올림픽서 신은 운동화 기록 깨 나이키 최초의 런닝화 '문슈'(Moon Shoe)가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외신은 23일(현지시간) 나이키 최초의 러닝화가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43만7천500달러(한화 약 5억1천625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소더비에서 팔려나간 이 운동화는 나이키 공동 창업주이자 육상 코치였던 빌 바워먼이 1972년 올림픽 예선에 출전하는 육상선수들을 위해 디자인한 제품이다.당시 딱 12켤레만 제작된 문슈는 이날 경매에 나온 제품만 유일하게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보존된 것으로 알려졌다.소더비 측은 운동화 거래가로는 세계 최고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문슈 전 역대 최고가 운동화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84년 LA 올림픽 농구 결승전에서 신은 컨버스 농구화로 조던의 사인이 들어있다. 이 농구화는 2017년 19만373달러에 낙찰됐다.'문슈' 구매자는 캐나다 투자가이자 자동차 수집가인 마일스 나달로 확인됐다. 특히 나달은 소더비가 처음으로 주최한 이번 운동화 경매에서 문슈 외에도 희귀 또는 한정판 운동화 99켤레를 85만달러(10억342만원)를 주고 한꺼번에 사들였다.나달의 낙찰 목록에는 나이키가 공상과학 영화 '백 투 더 퓨처 2'(Back To The Future Part 2)에서 영감을 받아 2011년과 2016년에 내놓은 한정판 '자동끈 운동화'와 아디다스, 에어 조던, 인기 래퍼 카녜이 웨스트의 '이지 컬렉션' 등이 포함됐다.나달은 성명을 통해 "스포츠 역사는 물론 팝 문화에 있어 진정한 역사적 유물인 '문 슈'를 획득해 황홀하다"며 '문 슈'를 포함한 100켤레를 토론토에 있는 자신의 개인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나이키 최초의 러닝화 '문 슈'. 소더비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43만7천500달러에 낙찰됐다. /AP=연합뉴스

2019-07-24 박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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