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의 블랙홀' 포스터 |
해롤드 래미스 감독의 멜로 영화 '사랑의 블랙홀'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10일 EBS 편성표에 따르면 영화 '사랑의 블랙홀'이 이날 오후 10시 55분부터 편성됐다.
'사랑의 블랙홀'은 자기 중심적이고 시니컬한 TV 기상 통보관 필 코너스(빌 머래이 분)의 이야기다.
그는 매년 2월 2일 개최되는 성촉절(경칩) 취재차 PD인 리타(앤디 맥도웰 분), 카메라맨 래리와 함께 펜실베니아 펑추니아 마을로 향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필은 서둘러 취재를 끝내지만, 때아닌 폭설로 길이 가로 막힌다.
다음 날 눈을 뜬 필은 어제와 똑같은 라디오 멘트를 들으며 경악한다. 마을 사람들이 어제와 똑같이 성촉제 준비로 분주하기 때문.
자신에게만 시간이 반복되자 필은 특유의 악동 기질을 발휘해 여자들을 유혹하고 돈가방을 훔치며, 반복되는 축제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영화 '지상의 낙원'과 '일곱가지 유혹', '애널라이즈 디스' 등을 연출한 해롤드 래미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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