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이천명에게 햅쌀 밥을 제공하는 초대형 가마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있다. /이천시제공 |
6년 연속 문체부 '최우수' 명성
道, 정부 공모 7개 시·군 추천
선정땐 국·도비 4억여원 챙겨
'2019년 경기관광대표축제'에 선정된 이천쌀문화축제가 정부가 주관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이천시에 따르면 경기관광대표축제는 경기도내 각 시·군에서 개최하는 지역축제 중 관광 상품성이 크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선정, 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중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이천쌀문화축제를 포함해 7개 시·군의 축제를 정부가 주관하는 '2019년 문화관광축제'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 1억5천만원에서 최대 4억5천만원까지 국·도비 지원을 받게 되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외에도 경기도 후원명칭 사용, 축제장 방문객의 휴대폰 사용 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 및 홍보마케팅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받게 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대동놀이인 이천쌀문화축제는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고 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지난 10월 17~21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린 이천쌀문화축제에는 40여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찾아 보고 먹고 즐기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축제는 호수마당을 비롯해 설봉공원 전체로 확장 운영됐으며 제각각 특색있게 구성된 13개 마당, 그리고 100개가 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가을단풍과 어우러진 포토존 등을 통해 이천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런 성원 덕분에 축제 5일 동안 이천쌀 판매 등으로 16억원의 농가 수익을 창출했고 43만 관람객(외국인 8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255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아 주셨던 모든 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올해 축제의 일부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또 개선해 더 나은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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