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의 위기·(中)잇단 일자리 정책 내놓은 道]수익창출 유튜브 도전… '인생 이모작' 스타트 업

적성·성향 분석 '생애경력설계'
소자본 창업 비즈니스모델 발굴
고용·직업훈련 등 21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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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의 위기를 감지한 경기도와 도일자리재단은 최근 도내 5060, 신중년 세대를 위한 정책을 잇달아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우선 올해 초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그간의 사업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했다.



고용서비스 6개 사업과 직접일자리서비스 9개 사업, 직업능력개발훈련 4개 사업, 창업지원, 고용보조금 사업 등 21개 사업이다.

특히 재단은 이 중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사업을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년층이 의외로 자신의 적성이나 성향을 몰라 구직뿐 아니라 취업 이후 새로운 직업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단은 직업적성검사를 통해 개인성향을 분석하고, 자체 진행하는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연계해 취업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재단은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서로의 '궁합'을 미리 맞춰볼 수 있도록 현장직무 체험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취업자 밀착상담과 미취업 사유분석, 동행 면접 등을 진행해 취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재단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취업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의 일자리 사업에서 벗어나 중장년의 생활기반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으로 재단은 노후자금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 맞춰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창직(創職) 프로그램과 시니어 사회공헌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재능나눔지원프로그램까지 유형별로 일자리 문제에 접근한다는 예정이다.

창직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서부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SNS를 활용한 마케팅까지 트렌드에 맞춰 진행된다.

재단은 구직자에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볼 기회도 제공해 '취미와 일자리'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재단은 사진 등 취미생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활로도 제시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고숙련 중장년이 성급한 재취업이나 생계형 창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도내 중장년층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중장년 일자리사업이 인생 이모작의 대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가 내놓은 취업지원기관의 지원을 받은 중장년 취업률 추이를 보면 2014년 31.7%였던 것이 2015년 30.7%, 2016년 28.6%, 2017년 29.1%로 매년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전직 스쿨 등을 통해 신중년 세대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섰고, 재단 역시 도 신중년 일자리 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중장년 취업에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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