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이오 기업 지원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

과기부 '융합클러스터 2.0'에 선정
제품 연구·개발시 정보 공유 목적
37곳 활용 신규 일자리 2천개 예상


정부와 인천시가 2023년까지 140억원을 투입, 송도 국제도시에 집적화 돼 있는 중소 바이오 기업들이 제품 개발과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해 주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대상 지역으로 인천을 포함한 5개 광역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바이오, 물류 분야 등 지역 특화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기업들이 제품 개발과 연구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을 구축해 주는 프로젝트다.

인천은 바이오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인천에 있는 바이오 기업들이 제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해 놓은 인간의 생체·운동량 등 각종 바이오 정보를 여러 관련 기업들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신생 바이오 업체들이 이미 다른 기업이 축적해 놓은 여러 정보를 활용해 또 다른 신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바이오 기업이 헬스케어(건광관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운동량, 운동 장소, 운동 시간 등 오랜 기간에 걸쳐 분석한 표준화된 데이터기 팔요한데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여러 기업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 해 놓으면 더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기부는 바이오 분야에 특성화된 이런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구축되면 인천 지역의 37개 주요 바이오 기업이 활용할 것으로 예측했고, 2천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구축된 플랫폼을 이용해 제품개발에 성공한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도 해줄 방침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소프트웨어 기술과 접목시켜 더 발전시키자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인천을 포함한 자치단체들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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