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우수 숙박업소 '아이스테이'

인천시, 186개소 1차 현장 심사
적합 55곳뿐… 취소 분류 20곳
취지와 안맞는 대실 위주 절반


인천시의 중저가 우수 숙박업소인 '아이스테이(I-STAY)'의 절반 이상이 '기준미달' 업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아이스테이'로 지정된 우수 숙박업소 186개소에 대해 1차 현장 심사를 벌인 결과 59.7%인 111개소가 '기준 미달' 업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기준 적합 업소는 전체 29.6%인 55개에 그쳤다. 10.7%인 20개소는 심사 기준에 한참 못 미쳐 '아이스테이' 취소 대상으로 분류됐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숙박업소의 경우 짧은 시간 방을 빌려 주는 '대실' 가능 업소가 49.4%로 가장 많았다.

시는 '대실' 위주 운영 업소는 가족·관광객들이 찾는 우수숙박업소인 '아이스테이'의 취지와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소방안전관리 분야에서는 객실 내 '비상대피도' 미부착업소가 37.1%로 높게 나타났다.

신규 지정 추진 업소 18개소에 대한 심사 결과에서는 '아이스테이' 지정 기준에 적합한 곳이 39%인 7개소, 부적합한 곳이 50%인 9개소였다. 2개소는 지정받기를 포기했다.

김석환 시 위생안전과장은 "아이스테이 신규 지정 현장심사 결과 기준점수에 미달된 업소 중 개선이 가능한 곳은 향후 민·관 합동 확인평가를 통해 지정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기존 아이스테이 2차 확인평가에서 지정기준에 미달되는 곳은 지정을 취소하는 등 아이스테이 재정비를 실시해 국내·외 여행객의 숙박 만족도와 인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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