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미국 산타클라라시 지역내 IT업체 등 방문 국제교류관계 구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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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관계자들과 대담을 나누고있는 엄태준 이천시장. /이천시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과 대표단은 지난 16~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시 소재 IT업체 등을 순회했다

먼저 미국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투자 및 컨설팅 기관)업계 선두주자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사를 방문해 스타트업과 제휴 및 투자 등 미래사업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플러그 앤 플레이'는 굴지의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한 '페이팔', '렌딩클럽', '드롭박스','사운드하운드' 등 실리콘밸리 유망 기업들을 초기에 발굴해 육성한 바 있다.



이천시대표단은 이어 반도체장비 생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를 찾았다.

반도체 장비업체로는 세계 1위 기업으로 약 2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중 약 15%를 다시 R&D로 투자하고 있다. 이천을 포함 세계 7개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는 업체이다. 이 업체의 한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21%에 달한다.

프레젠테이션 이후 엄 시장은 "AI 및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과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기업비전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우리 이천시가 나아가야 할 산업정책의 진로를 다시금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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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산타클라라시 홍보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이천시 제공

이천시 대표단이 이어서 찾은 곳은 산타클라라시의 테크노마트 내 시 홍보관인 릴레이티드 산타클라라.

산타클라라시는 7단계 10개년 계획에 관해 이천시 대표단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산타클라라시는 당초 시 소유의 쓰레기매립장 위에 민간이 골프장을 건설하도록 하고 임대료를 받고 있었으나, 쓰레기 가스를 처리하는 비용으로도 모자란 상황이었다.

이에 민간자본을 유입·복합 쇼핑몰과 4500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 그리고 영화관, 2개의 호텔 등 서비스시설, 공원, IT업체 유치 등을 포함한 대규모 개발프로젝트를 주민동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테크노마트 인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 건설로 주변의 호텔과 상권이 발달했음을 예를 들면서, 골프장 개발에 따른 쓰레기 가스는 에너지로 전환될 것이며, 인구유입·호텔사업·쇼핑몰 등 임대로 인한 세입의 증가와 주민 평균 수입 증대를 예측했다.

이어 이천시대표단은 AI개발 플랫폼의 중심인 앤비디아(NVIDA)에 방문, 사내 견학을 통해 영상정보를 처리하고 화면에 출력시키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등 신개념의 그래픽 컨트롤러에 관한 간략한 소개를 받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 일정으로 산타클라라시에서는 이천시 대표단에게 약 3천억 예산이 드는 산타클라라 대학의 증축계획과 현장을 소개하고, 대학 내 연구실·강의동 등 곳곳을 안내한 후, 리사 길모어시장과 의원, 시청관계자와 산타클라라 시 인사들을 초청해 대학 내 식당에서 만찬행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시의 시장은 앞으로 문화, 경제,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내실 있는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친밀한 국제우호교류를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국제자매·우호도시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엄 시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익일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소녀상 헌화와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행사를 마지막으로 긴 여정을 마쳤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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