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인천 남동구와 '남동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부속합의' 체결식을 갖고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
학교밖 학생 배움기회 지원 핵심
2023년까지 '교육혁신지구' 사업
올 공교육·민관학 거버넌스 초점
인천시교육청과 인천 남동구가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 남동구는 지난 19일 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남동구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부속합의' 체결식을 갖고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혁신지구는 학교 혼자 해결할 수 없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교육청·기초자치단체·학교·주민이 함께 협력해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역의 인적·물적·역사적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남동구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운영하며 행정·재정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공교육 혁신,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에 초점을 맞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남동구 교육혁신지구를 통해 배움과 돌봄의 책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협력 체제가 마련되었다"면서 "인천교육혁신지구가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교육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 지역사회와 연대해 남동구만의 교육 패러다임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계양구·부평구·중구·서구·연수구 등 6곳의 교육혁신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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