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해체 남한강 자연성 회복을"… 지역 시민·종교·노동단체등 연대 '경기도민회의' 출범

남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보 해체를 주장하는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우리 강, 남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경기도민회의'는 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말 예정된 한강과 낙동강 보 처리 방안에 남한강을 비롯한 4대강 보 해체와 재자연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민회의는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경기도본부, 경기환경교육네트워크, 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 정의당 경기도당 등 경기지역 시민사회·종교·노동·정당단체가 연대한 조직으로, 남한강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올해는 4대강 사업이 공식화된 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4대강 사업이)유사 이래 가장 실패한 생명파괴, 혈세 낭비로 점철된 국책사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정치권과 보수 언론은 아무런 근거 없이 보 해체를 반대하며 낡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엄중히 자연성 회복을 가로막는 세력과 행위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도민회의는 "남한강을 비롯한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은 우리 사회의 무너진 상식의 회복이고, 역사와 문화의 회복이며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4대강 보 해체와 재자연화는 환경 문제만이 아닌 부당한 국가운영을 바로잡는 정의의 실천이며 미래세대와 생태계의 정상화를 위한 시대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남한강과 4대강이 회복과 생명이 꽃피울 수 있도록 '보' 전면해체와 자연성 회복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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