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7호 태풍 타파 북상, 부산항·김해공항 등 피해 예방에 주력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함에 따라 21일 오후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은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산시는 40여 명으로 '태풍 타파 대비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고, 태풍 특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20일 상습 침수와 월파, 산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재해우려지역 안전 점검을 마쳤지만, 21일 다시 한번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태풍 특보 상황에 따라 비상 근무 공무원 수를 늘릴 예정이다.부산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항만을 폐쇄하고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부산항 선박 입·출항도 전면 금지되며, 항만에 정박해 있던 선박들은 모두 오후 5시 이전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도록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강풍에 대비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에 빈 컨테이너를 단단히 묶어두도록 했다.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면 화물을 싣거나 내리는 작업과 하역 장비 운용을 중단하도록 했다.김해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태풍 피해에 따른 운항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태풍이 제주도로 근접함에 따라 제주공항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21일 저녁 김해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할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사에 정상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은 20일 늦은 밤부터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아직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차량 통행이 금지된 도로도 없고, 강풍에 따른 시설물 피해도 들어오지 않았다. 기상청은 부산에 23일 새벽까지 100∼35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 '물 폭탄'이 쏟아지고, 최대순간풍속 기준 초속 35∼45m(시속 125∼1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했다.태풍 타파가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22일 오후 10시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오후부터 23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장대비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제17호 태풍 '타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하늘 위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연합뉴스제17호 태풍 '타파'가 세력을 키우면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0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앞 도로변에 어선이 피항해 있다. /연합뉴스

2019-09-21 손원태

17호 태풍 타파 日오키나와 강타, 시간당 120mm '기록적 폭우'

제17호 태풍 '타파'가 일본 남단 오키나와(沖繩)에 접근하면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오키나와 서부 구메지마(久米島) 서쪽 100㎞ 지점에서 시속 25㎞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의 세력을 갖췄다. 이날 오전 오키나와 도카시마지마(渡嘉敷島)에서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7.7m로 관측됐으며 오키나와의 중심도시 나하(那覇)에서도 초속 41.1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전날 오후에는 나하시에서 80대 여성이 강풍을 맞고 넘어져 머리를 다치는 일도 있었다. 태풍 영향으로 오키나와와 규슈(九州)의 출발·도착 항공편 결항이 잇따라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본공수(ANA) 92편, 일본항공(JAL) 48편 등 276편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규슈 남부 미야자키(宮崎)시 부근에는 오전 9시 20분까지 1시간 동안 120㎜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며 이 지역에서는 단시간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기상청은 재해의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시민들에게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21~22일 주말과 23일 '추분의 날'로 이어지는 3일 연휴 기간 일본 열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22일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대마도)를 통과한 뒤 동해를 북상해 23일 동해 연안 지역을 비롯한 넓은 범위에서 큰비를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2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오키나와현에서 250㎜, 시코쿠(四國)에서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23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규슈 남부와 시코쿠에서 300~400㎜의 큰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발표했다.일본 기상청은 특히 지난 9일을 전후로 수도권을 강타한 15호 태풍 '파사이'로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긴장하며 타파의 이동 경로와 세력 변화 등에 주시하고 있다. 파사이의 직격탄을 맞은 도쿄 인근 지바(千葉)현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후 전력 복구가 늦어지며 파괴된 가옥 수리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19호 태풍 타파 이동경로 /기상청 캡처

2019-09-21 손원태

19호 태풍 타파 이동경로, 오키나와→부산→독도 '제주·남해 물폭탄'

2019년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21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에 강풍 반경 360km의 중형급 크기로, 최대풍속 126km/h(초속 35m/s)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9시 일본 외나와 북서쪽 약 38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2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 닿을 것으로 예보됐다. 크기는 강형급으로 격상되겠다.이어 태풍은 오는 22일 오후 9시 부산 남쪽 약 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23일 오전 9시 독도 북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도 지나겠다.이 태풍으로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모레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저지대에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도 주의해야 하며,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 최대 순간 풍속은 35~45m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 순간 풍속 15~30m에 이르겠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19호 태풍 타파 이동경로 /기상청 캡처

2019-09-21 손원태

[내일날씨]기상청 "17호 태풍 타파 경로, 제주·남해안 비바람"

22일 일요일 내일 전국날씨는 제17호 태풍'타파'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태풍은 22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는 밤에 비가 그칠 전망이다. 21일부터 22일 밤까지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150∼4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600㎜ 이상)이다.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1일부터 23일 오전까지 100∼350㎜(많은 곳 경상 동해안 500㎜ 이상, 강원 영동 남부 400㎜ 이상)의 비가 내리리라 예상된다.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은 30~80㎜, 서울과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충남 북부에서도 10~40mm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 이상, 일부 지역은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45m에 달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이나 농작물 피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17~19도, 인천 17~21도, 수원 16~19도, 춘천 16~19도, 강릉 16~19도, 청주 17~20도, 대전 17~19도, 세종 16~20도, 전주 18~20도, 광주 18~22도, 대구 18~21도, 부산 19~24도, 울산 19~22도, 창원 19~24도, 제주 22~25도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23일까지 도로가 미끄럽거나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다. 운전할 때 충분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칠 수 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나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1.0∼5.0m, 남해 앞바다에서 3.0∼8.0m, 동해 앞바다에서 1.5∼7.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2.0∼9.0m, 남해 4.0∼9.0m, 동해 2.0∼8.0m로 각각 예보됐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린 지난 7월 28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비바람을 견뎌내며 걸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2019-09-21 손원태

17호 태풍 타파 영향, 제주공항 차질 생기나 '22일 태풍특보 격상'

제17호 태풍 '타파'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21일 제주도 육상과 해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등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중 제주도 육상에 호우특보도 발효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태풍 타파 전면에 있는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겠고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22일부터는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고 예보했다. 제주 육상에는 22일까지 150∼400㎜, 많은 곳은 6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바람은 순간풍속 초속 35∼45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해상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공항 측은 이날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상의 여객선은 일부 결항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내려진 기상특보를 태풍특보로 격상할 예정이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전남 해안을 향해 북상 중인 지난 7월 20일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시가지에 강한 바람이 불어 주민이 우산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9-21 손원태

17호 태풍 타파 이동경로, 기상청 "23일까지 제주·남해·동해 물폭탄"

제17호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그 세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3시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40km 바다에서 시속 26km로 북동쪽 이동 하고 있다. 현재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2m/s(시속 115km/h)이다. 강도는 중형에서 강으로 높아지겠다. 강풍반경은 340km이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80km 부근을 지나 2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 오를 전망이다. 이후 22일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80km 부근 해상, 23일 오전 3시 독도 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 진출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모레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저지대에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도 주의해야 하며,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 최대 순간 풍속은 35~45m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 순간 풍속 15~30m에 이르겠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17호 태풍 타파 이동경로 /기상청 캡처

2019-09-21 손원태

[전국날씨]기상청 "오늘 17호 태풍 타파 영향, 흐리고 강한 비바람"

21일 토요일 오늘 전국날씨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에서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도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45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30m에 이를 수 있다. 23일까지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비행기를 탈 계획이라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18~26도, 인천 18~25도, 수원 18~25도, 춘천 16~25도, 강릉 17~23도, 청주 18~24도, 대전 18~23도, 세종 16~24도, 전주 16~21도, 광주 17~20도, 대구 18~20도, 부산 19~20도, 울산 19~20도, 창원 18~20도, 제주 20~23도다.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고 비가 오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남해 2.0∼6.0m, 동해 1.0∼4.0m, 서해 1.0∼6.0m로 각각 예보됐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강한 비 바람이 분 지난 8월 15일 오후 강원 강릉 시내에서 행인이 우산을 꽉 붙잡고 지나가는 모습. /연합뉴스

2019-09-21 손원태

17호 태풍 타파 태풍경로, 오늘 영향권 '제주 600mm 물폭탄'

제17호 태풍 '타파'가 점점 강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바짝 붙어 부산 앞바다를 지나갈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km 바다에서 시속 2km로 동쪽으로 느리게 이동 중이다.전날까지만 해도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 타파는 밤사이 서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시점이 느려졌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타파의 이동 경로가 부산 인접 해역으로 조금 더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19일)까지 타파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현재 약한 소형급 태풍인 '타파'의 현재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4m(시속 8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80㎞다.전날보다 중심기압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강풍 반경이 모두 커지거나 강해졌다. 기상청은 "밤사이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서진하면서 28도 이상 고수온역에 머문 탓에 주변 대류운이 강해지면서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사실상 멈춰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 태풍은 앞으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이날 오후 9시께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30㎞ 해상, 토요일인 21일 오후 9시 오키나와 북서쪽 약 31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어 일요일인 22일 오전 9시께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220㎞ 해상을 지나 제주도 동쪽 바다를 통과한 뒤 같은 날 오후 9시께 부산 남남동쪽 약 5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태풍 중심이 부산 앞바다에 있을 무렵 '타파'는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강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은 97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에 달하고 강풍 반경은 33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타파가 한반도로 올라오면서 간접 영향으로 이날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호우는 23일까지 이어진다.제주도에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23일까지 150∼40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에서는 최대 600㎜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다.나머지 지역의 21∼23일 예상 강수량은 경상 동해안 400㎜ 이상을 비롯해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울릉도·독도 등은 100∼300㎜이다.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북한에서 30∼80㎜가 예상되며, 이들 지역 가운데 12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가 내리겠다.바람도 만만치 않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섬 지역에서 최대순간풍속 시속 125∼160㎞(초속 35∼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시속 55∼110㎞의 강풍이 예상된다.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피해,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21∼23일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타파는 22일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월요일인 23일 오전 9시께 독도 북동쪽 약 140㎞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17호 태풍 타파, 태풍경로. /기상청 캡처

2019-09-20 손원태

17호 태풍 타파, 태풍경로 한반도 향해 북상 중 '크기는?'

열대저기압에서 태풍으로 바뀐 제17호 태풍 '타파'가 20일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해상에서 17km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이 태풍은 이날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30km를 거쳐 21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2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서 오후 9시 부산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해상까지 위치하겠다. 태풍 '타파'의 강도는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4m/s(86km/h)이며, 크기는 소형에서 중형으로 높아지겠다. 강풍 반경은 현재 280km를 보이지만, 향후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많은 피해를 남겼던 제13호 태풍 '링링'과 달리 2016년 발생했던 '차바'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당부했다.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점은 21일부터이며, 이날 새벽부타 남해안과 제주도는 강한 비가 내리겠다. 22일부터는 태풍이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한반도에 들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은 시간당 30~50mm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 낸 이름으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17호 태풍 타파, 태풍경로. /기상청 캡처

2019-09-20 손원태

[내일날씨]기상청 "전국 17호 태풍 타파 영향 흐리고 비, 태풍경로 유동적"

21일 토요일 내일 전국날씨는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150∼4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 영동, 경상도, 전남 등에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충남 남부, 전북에 30∼80㎜(많은 곳 120㎜ 이상), 서울,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 10∼40㎜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공항 이용자들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지 않았는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1도, 낮 최고 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18~26도, 인천 19~25도, 수원 18~25도, 춘천 16~25도, 강릉 17~23도, 청주 18~24도, 대전 18~23도, 세종 16~24도, 전주 16~22도, 광주 18~23도, 대구 18~20도, 부산 19~21도, 울산 19~20도, 창원 18~21도, 제주 20~23도다.비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1.0∼4.0m, 서해 앞바다 0.5∼3.0m로 일겠다.먼바다에서는 동해 1.0∼4.0m, 남해 2.0∼6.0m, 서해 1.0∼6.0m의 파고가 예상된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강한 비 바람이 분 지난 8월 15일 오후 강원 강릉 시내에서 행인이 우산을 꽉 붙잡고 지나가는 모습. /연합뉴스

2019-09-20 손원태

'17호 태풍 타파' 기상청 "태풍경로 한반도 남부, 22일부터 영향권"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의 열대저압부가 지난 19일 오후 예상대로 태풍으로 발달했다.이번 태풍은 이달 초 기록적 강풍을 동반하며 우리나라를 강타한 제13호 '링링'과 달리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바다에 있던 열대저압부가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이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00㎞다.'타파'는 현재 시속 5㎞의 속도로 천천히 이동 중이지만 대만 동쪽 해상에 다가간 이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속도가 붙으며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낮 시간대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이 태풍은 22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 해상을 지나고 대한해협 주변을 거쳐 23일 오전 3시 독도 동남동쪽 약 3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점은 21일부터이다. 태풍에 의해 유입되는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남해안과 제주도는 21일 새벽부터 비가 오겠다. 이어 같은 날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비가 확대되겠다.22일부터는 태풍이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로 들어서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많은 곳은 300㎜(제주도 산지 500㎜ 이상)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바람도 주의해야 한다. 20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섬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144㎞(초속 3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54∼90㎞/초속 15∼25m)이 불겠다.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수확기 농작물 피해 등에 주의해야 한다.20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1∼23일 남해와 동해, 제주도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도 예상된다. 특히 최대 5∼9m의 높은 물결로 해안가 안전사고, 양식장 피해가 예상된다. 해안도로나 해안가 가옥에서는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할 경우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조금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고 주의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17호 태풍 타파', 태풍경로. /기상청 캡처

2019-09-20 손원태

北·中으로 올라가는 백령도 괭이갈매기

번식기때 황해도까지 먹이활동이후엔 다롄시등 북쪽行 '이례적'철새연구센터 이동경로 첫 확인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집단 서식하는 괭이갈매기가 번식기에 주로 북한 지역으로 올라가 먹이 활동을 하고 중국까지 이동한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백령도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 6마리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괭이갈매기는 주로 우리나라 무인도에서 집단 번식하는 텃새로, 백령도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의 생태 연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백령도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 어미 6마리의 다리에 위치추적 발신기를 부착해 2개월간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연구 대상 괭이갈매기들은 먹이터로 백령도 동쪽의 황해남도 대동만을 따라 태탄군의 간척지까지 이동했다. 또한 백령도 북동쪽 황해남도 장연군 남대천을 따라 내륙으로 약 25㎞ 지점까지 이동했다가 백령도로 돌아오는 것도 확인했다. 이 가운데 2마리는 번식이 끝나고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해안까지 이동하기도 했다.일반적으로 조류가 7월께 번식을 끝내면 겨울 월동을 위해 번식지보다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괭이갈매기는 그와는 반대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이번 추적 과정을 통해 밝혀진 셈이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독도에 서식하는 괭이갈매기가 따뜻한 일본으로 이동하는 것은 확인된 바 있으나 백령도 서식 괭이갈매기가 고위도인 북한, 중국으로 이동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올해만 이동한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경로로 이동하는지 장기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서식 조류의 번식지와 월동지, 중간 기착지의 이동 추적 자료를 축적하는 것은 철새와 서식지 보전에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또한 기후변화, 질병, 환경 변화 영향 등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에도 유용한 정보로 쓰일 수 있다.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지난 4월 옹진군 소청도에 문을 연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우리나라 철새의 이동 경로 규명을 위해 가락지, 위치추적발신기를 이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백령도는 물론 연평도와 소연평도의 괭이갈매기에 관한 장기적인 생태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9-19 윤설아

남북교류 '3대 추진방향' 제시… 한반도 중심지 '밑그림' 소개

이해찬등 국내·외서 1천여명 참석비핵화 전망·과제등 다양한 논의'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다짐다큐영화제, 오늘부터 152편 상영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국민과 중앙정부, 국제사회 등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경기도형 남북교류 3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DMZ 포럼 2019'(조직위원장·정동채) 개막식에서 '평화가 답이다, 평화가 길이다'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서해경제공동특구건설', 도민이 참여하는 '경기북부의 남북평화경제교류 중심 조성', 'DMZ평화 지대화' 등의 정책을 통해 경기도를 한반도의 중심지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구상을 소개했다.특히 1년 전 남북 정상이 합의한 서해경제공동특구를 개성공단 이상의 경협 모델로 주목하고, 통일경제특구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교착상태인 남북 관계로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남북이 함께 협력해 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세계적인 평화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남북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방안에 관한 '국제적 담론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DMZ 포럼 2019'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동채 DMZ 포럼 2019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판티킴푹 인권운동가와 글로리아 스타이넘 사회운동가 등 국내·외 인사와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DMZ, 냉전의 유산에서 평화의 상징으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세션에는 문정인 교수와 이종석 박사, 조셉윤 전 미국대북특별대표 등이 참여해 ▲평화공동선언 1주년과 남북평화협력시대 ▲한반도 비핵화 전망과 과제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다자협력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아울러 경기연구원이 마련한 '기획세션'에서는 ▲평화 플랫폼 DMZ ▲평화를 위한 생태계 지속가능성, DMZ ▲남북 주민이 상생하는 접경지역개발 ▲DMZ 어드벤처 ▲한반도 평화와 국제협력의 시발점, DMZ ▲기억과 화해를 통한 평화-식민과 냉전의 종언으로서의 DMZ 등 6개 테마에 관한 토론의 장이 마련돼 DMZ의 평화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한편 제11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20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6B홀에서 박소현 감독의 개막작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46개국 152편의 다큐상영에 돌입한다. 개막식 장소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여파로 임진각에서 킨텍스로 변경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 '그날, 바다 2'가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김지영 감독, 그리고 프로듀서로 참여한 '뉴스공장'의 김어준이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DMZ 포럼'에서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베트남 인권운동가 판티킴푹,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디엠지'(WCD) 활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참석자들이 개막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동채 조직위원장, 한완상 전부총리, 이 대표, 이 지사, 판티킴푹 친선대사, 글로리아 스타이넘 사회운동가. /연합뉴스

2019-09-19 전상천

"국가물관리委, 서울전문가 편중… 팔당수계 갈등 조정역 애로"

"상류지역 주민 기금 활용·규제 완화 등 우려에도 기술적 측면만 강조 지역상생 노력부족"… 도의회 '한강유역 물관리 대안모색 토론' 주장최근 출범한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기술적인 측면만을 강조, 팔당수계를 둘러싼 수도권 각 지역 간의 갈등 조정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상류지역 주민들은 수계관리기금 활용 문제나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등에 있어서도 불리하게 정책 방향이 결정될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양평군 용문면사무소에서 진행된 '한강 상하류 유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한강유역 물관리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는 국가물관리위원회와 유역물관리위원회의 출범으로 상수원에 대한 관리가 일원화되는 것에 환영하면서도 갈등 조정 기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이어졌다.최근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구성을 보면 전문가 위주로 편향돼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정책이행과 소통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다. 환경단체 출신 위원이 2명에 불과한데, 이들이 각 유역마다 유역관리를 위해 중심역할을 하는 단체나 기관 등과 얼마나 많은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지난 2003년부터 한강유역위원회의 기능을 맡아온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가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환경단체 출신 위원이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법조계 인사가 2명 있지만 팔당수계 주민의 욕구와 정부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법 개정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팔당수계를 이용하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는 물이용부담금 등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다. 도는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된 한강수계관리기금을 각종 규제에 묶여 피해를 입는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열어놔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반대로 인천시 등은 부담금 인하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도의회 김경호(민·가평) 의원은 "국가물관리위원회를 통한 물관리의 일원화는 타당성이 있지만, 지역 상생에 대한 노력은 부족해보인다"며 "국가물관리위원회 구성을 보면 팔당수계 상류지역을 규제하는 방식으로 상수원 수질 개선을 주장하는 인사들이 포함돼있어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9-19 김성주

취재기자를 범죄자 취급… 정치권 "도넘은 언론탄압"

'비공개' 문서 유출·온라인 게재공사, 법무공단에 처벌자문 의뢰임이자 의원 국회 관련자료 공개지역사회 "보복시도" 거센 비난내달 환경위 국감서도 쟁점예고종이신문 구독을 전면 중단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8월 5일자 1면 보도)가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범죄자로 인식하고 형사상 처벌 검토가 가능한지 정부법무공단 측에 자문을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도 넘은 언론 탄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어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은 19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법률자문 자료를 공개했다.임이자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대외협력처 홍보팀은 최근 종이신문 구독 중단 사실을 보도한 A일보 기자 등 2명에 대해 죄책(죄에 대한 형벌)을 지울 수 있는지 여부를 정부법무공단에 자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 2명이 종이신문 절독 내용이 담긴 내부 문서 사진을 보도하고, 개인 SNS에 이를 게재한 것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SL공사 측은 법무공단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종이 신문 구독 중단과 관련, '비공개' 내부 공문서가 언론사 기자들에게 유출됐다"며 "문서 사진을 SNS와 온라인에 공개한 기자에게 어떤 법적 조치가 가능한지"를 물었다.그러나 해당 기자들의 이 같은 보도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은 "형법상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비밀침해죄와 '수도권매립지공사법', '공공기록물법' 등 어느 법령에도 저촉되지 않는다고 정부법무공단이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법무공단은 비공개 문서로 구분돼 있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 비밀이 되는 것은 아니고, 수신자도 광범위하게 되어 있어 비밀로서 보호 가치가 있는 내용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며 "문서가 대외에 유출된 경위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각 기자들에게 형사상 죄책을 묻기는 어렵다고 봤다"고 했다.SL공사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해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종이신문 절독과 관련해 "지역 여론에 귀를 닫으려 한다", "존립 근간인 '인천'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등의 지적을 받은 공사가 오히려 이를 보도한 기자를 범죄자로 인식하고 형벌을 가할 방법을 모색한 것 자체가 언론 보도에 대해 보복과 탄압을 시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SL공사의 지역 언론 대응 방식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거센 비판이 일면서 다음 달 계획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SL공사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에서는 이 외에도 SL공사와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이자 의원은 "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언론 탄압이 도를 넘어섰다"며 "이번 국감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9-19 공승배

"항만 오염·미세먼지 관리 제각각…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 서둘러야"

경인 항만시설 '운영세칙' 구체화효율적 관리위해 정책 보완 지적항만공사 "2022년까지 절반감축"최근 인천항 관계 기관과 지자체가 인천항 미세먼지 줄이기(8월 5일자 15면 보도)에 나선 가운데, 효율적인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선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9일 오후 인천YMCA에서 열린 '인천항만과 주변지역 미세먼지 저감 방안' 토론회에서는 항만의 효율적인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선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항만 관리와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 주체가 서로 달라 발생하는 문제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포괄적인 내용의 '경인항 항만시설 운영세칙'도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고시한 이 규칙은 '항만 시설을 사용하는 자는 항만의 청결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는 내용의 조항이 있는 등 그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것이다.발제자로 나선 조경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항만의 선박 오염이나 배출 물질 저감에 대한 관리 주체는 해양수산부인 반면, 대기오염물질의 관리 주체는 환경부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며 "또 항만 경계에 대한 관리도 그 주체도 서로 달라 제대로 되지 않는 측면이 있어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해양환경공단 이숙희 차장은 "최근 '항만대기질법' 제정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항만 주요배출원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면서도 "정보 생산자인 환경부와 이용자인 해수부가 분리돼 있어 신속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연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 외에도 미세먼지 관련 통계 작성, 항만 하역장비의 배출가스 검사기준 구체화, 배출원별 긴급·단기·장기 저감 대책 마련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도입, 장비의 현대화 등을 통해 탄소와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친환경 인천항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2022년까지 인천항 미세먼지의 절반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인천항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기관, 지자체 등이 소통·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영종도 마시안해변서 '해양쓰레기 수거'-'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앞둔 19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영종도 마시안해변에서 인천시 중구·인천해경·해양환경공단 관계자들과 영종 어촌계·수협·해병바다살리기 운동본부 회원들이 해변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 하에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인 해양환경운동이며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개 국가에서 약 50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9-19 공승배

수원, 열세극복 '아태 환경장관포럼' 품었다

인천·부산 제치고 '개최지 선정'역사·환경정책 등 강점 내세워염태영시장 PT 발표 '저력 입증'내년 9~10월 컨벤션센터서 열려광역도시인 인천·부산과 경쟁하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냉혹한 평가를 받던 수원시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 포럼' 유치도시로 최종 선정됐다.수원·인천·부산은 지난달 20일 포럼 개최를 희망하는 전국 8개 지자체 중에서 환경부 1차 심사에 통과했다. 환경부는 3개 도시를 대상으로 현장실사·프레젠테이션(PT) 심사 등을 거쳐 19일 수원시를 개최지로 낙점했다.수원시는 이번 환경장관 포럼 유치를 계기로 국내 마이스(MICE)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시설 인프라, 인적자원 등이 서울을 잇는 제2·3 도시인 부산·인천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수원시는 경쟁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제회의 유치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 도시의 역사성, 혁신 환경정책 우수사례, 삼성전자·아모레퍼시픽 등 아태지역 국가들의 관심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접해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이 직접 PT 심사 발표자로 나서는 등 적극성도 부각했다. 염태영 시장은 "아·태 환경장관포럼 유치 성공은 시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 덕분"이라며 "이번 포럼 유치는 수원컨벤션센터의 역량과 기능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9~10월께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환경장관 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회의다. 아·태 지역 41개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단체 대표 등 500여 명이 환경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화학물질 관리 등 다양한 환경분야 현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오는 2021년 파리협정체제 출범에 따른 세부이행방안, 생물다양성 전략, 화학물질 관리전략 수립 등 전 지구적인 환경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9-09-19 배재흥

'17호 태풍 타파' 기상청 "우리나라 북상 가능성 커, 태풍경로 미지수"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곧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50㎞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면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본다. 기상청은 "앞으로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예상 경로는 미지수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태풍으로 발달할 이 열대저압부는 2016년 가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강도, 경로 등이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 2016년 9월 28일 태평양에서 발생한 '차바'는 10월 5일 새벽 제주도에 상륙한 뒤 오전에 경남 해안을 할퀴고 지나갔다. 향후 진로와 무관하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커 일요일인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17호 태풍 타파', 태풍경로. /기상청 제공

2019-09-19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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