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시, 코로나로 끊어진 '자체 매립지 공론화' 6일 재개

인천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자체 폐기물 매립지 설치를 위한 시민 공론화 절차를 이달 재개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인천 공론화 1호 의제인 '친환경 폐기물 관리 정책과 자체 매립지 조성'에 대한 공론화위원회 활동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6일부터 시민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여론조사(전화)를 실시한 뒤 이르면 이달 말 시민 참여단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인천시는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점을 2025년으로 못 박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자체 매립지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동 대체 매립지 조성이 지연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투 트랙 전략'이다.인천시는 자체 매립지 입지선정과 규모, 폐기물 처리 방식의 기준을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고,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상설 기구로 설치한 공론화위원회의 1호 안건으로 제시했다.지난해 10월 자체 매립지 사업을 1호 의제로 채택한 공론화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와 시민 참여단 303명을 모아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다. 자체 매립지 입지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인 인천시는 당초 4월 중 공론화 결과가 나오면 입시선정 기준에 반영하려 했지만, 덩달아 일정이 연기됐다.인천시는 2025년까지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공론화 절차와 입지선정 용역이 더 지연돼선 안 된다고 판단하고 일단 전화 여론조사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한 곳에 수백명이 모여 토론하는 숙의 절차는 추이를 지켜본 뒤 장소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공론화위원회가 입지선정과 폐기물 처리 방식, 적정 규모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면 이를 토대로 예정보다 2개월 늦은 10월께 입지 선정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사진은 쓰레기가 매립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3-1공구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4-02 김민재

광주 남한산성 계곡 '생태·문화 거점지'로 꾸민다

무단점유 불법영업 11곳 자진철거번천천 일대 1만7950㎡ 40억 투입벚꽃길·경관농업단지·생태공원…불법 영업시설이 즐비했던 광주 남한산성 계곡이 물놀이장과 생태공원, 경관농업단지 등을 갖춘 '생태·문화 거점지'로 변모된다.광주시는 2일 계곡과 국·공유지를 무단 점유해온 남한산성 주변 천막 17개와 평상 116개 등 불법 영업시설 11개소를 모두 자진 철거시키는 등 올해 연말까지 이 일대에 '남한산성 시민 생태·문화 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사업부지는 남한산성 계곡 번천천 일대 1만7천950㎡이며, 모두 국·공유지라 토지매입 비용은 들지 않으며 총 사업비는 40억원이다.우선 시는 남한산성 행정복지센터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820m 진입로에 '벚꽃 십리길'을 조성하고 계곡 인근 9천900㎡ 부지에는 지역주민 참여방식으로 메밀과 허브를 식재한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수심이 얕고 폭이 넓어 불법 영업시설들이 밀집했던 계곡 4천430㎡에는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을 만들고 4천900㎡의 생태공원도 건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개선하고 주차시설도 보강하며 화장실도 리모델링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남한산성 생태·문화 거점을 인근에 위치한 '한양삼십리길' 12㎞ 구간과 경기도 건설본부에서 4월 착공예정인 '남한산성 보도 설치공사' 6.36㎞구간을 연계할 예정이다. 한양삼십리길은 조선시대 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관문으로 최근 광주시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복원했다.시는 지난해부터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천 불법행위 자진 철거 계도'를 벌이고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과 합동 단속을 벌이는 동시에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남한산성면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신동헌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은 연간 330만명이 찾고 1천만명 이상이 접근 가능한 수도권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며 "생태·문화 거점화 사업을 올해까지 완료하고 주민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 남한산성 계곡 일대. /광주시 제공

2020-04-02 이윤희

양평 단월면에 '명품 가로수거리' 생긴다

홍천 연결 보룡IC~명성2리 10.6㎞수종통일 벚나무 등 5천그루 식재통골 '복숭아꽃 마을' 관광명소화과실 가공·판매 농가소득원 기대양평군 단월면에 '명품 가로수 거리'가 생긴다. 또한 한 마을 논두렁·밭두렁 등 자투리 공간에 개복숭아·살구나무를 심어 '복숭아꽃·살구꽃 마을'을 조성키로 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1일 양평군과 단월면에 따르면 면은 양평에서 강원도 홍천군으로 연결되는 지방도 구간 중 보룡 IC~명성2리 10.6㎞ 구간을 명품 가로수 길로 조성키로 했다. 면은 이 구간이 단월면 초입으로 멋진 가로수 길로 조성해 단월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 단월면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명소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면은 우선 벚나무·은행나무·소나무 등 특색 없는 다양한 수종으로 혼용 식재된 가로수를 정리·정비하고 왕벚나무 등 지역 이미지와 생육 환경에 적합한 나무를 선정해 이달부터 5천500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묘목 구입비 등 최소 2억여원이 소요되며 이달 중에 열릴 군의회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에 포함, 처리될 예정이다.면은 그동안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충주 사과나무 거리, 담양 메타세쿼이아 거리, 서울 여의도 왕벚나무 거리, 남양주 포천의 전나무 가로수길 등을 비교 분석해 단월면의 특색을 나타내고 관광명소로 육성하기에 적합한 명품 가로수 거리를 가꾸어갈 계획을 수립, 진행해 왔다.또한 단월면은 명성1리 '통골마을'을 '복숭아꽃·살구꽃 마을'로 조성키로 하고 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논두렁과 밭두렁을 비롯해 자투리땅 곳곳에 개복숭아·살구나무를 식재키로 했다. 면과 마을 주민들은 개복숭아나무 등 적합한 수종을 물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초부터 나무 식재를 시작해 올해 1차로 2천여 그루를 식재하고 이후 매년 묘목 식재를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개복숭아 등 과실을 가공 판매해 농가소득원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조선행 면장은 "단월면은 빼어난 산세와 계곡, 풍요로운 들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순박하고 인정이 넘치는 주민들이 삶을 이어가는 곳"이라며 "명성1리 '복숭아꽃, 살구꽃 마을'과 '명품 가로수 거리'가 단월면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 단월면은 강원도와 연결된 지방도 구간에 다양한 수종으로 심겨진 나무를 정리하고 명품 가로수길로 조성키로 했다. 사진은 부안리 구간. /양평군 단월면 제공

2020-04-01 오경택

의정부 고산지구 '흙물 수돗물' 또다시 터질라

상수도관 토사·오염물 원인 추정배관 연장 16.3㎞중 2.6㎞만 개통남은 관로 대비 재발방지책 시급'흙물 상수도' 피해가 발생, 주민 피해가 확산(4월 1일자 8면 보도)되고 있는 의정부 고산지구에서 현재도 상수도 배관 매설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은 둘째로 치더라도 나중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개통되면 또 '흙물' 피해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일 고산지구 조성을 담당하는 LH에 따르면 조성 계획상 고산지구 내 설치할 상수도관로의 연장은 약 16.3㎞다. LH는 이 가운데 14.2㎞의 공사를 마쳐 준공률 약 87%를 나타내고 있다.매설된 관로 중 현재 물이 지나는 구간은 민락2지구에서 나와 고산지구를 관통하는 주상수도관과 이미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단지까지 연결되는 약 2.6㎞에 불과하다. 나머지 11.6㎞는 관로만 매설돼 있을 뿐 물이 지나지 않는다. 특히 '흙물 상수도'가 나온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상류에도 공사가 끝나지 않거나 개통되지 않은 구간이 상당 범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상수도관 외에도 도로 등 일부 기반시설이 완공되지 않은 고산지구의 현재 전체 준공률은 83%다. 그러나 공사 후 상수도관에 남아있던 토사와 오염물이 최근 발생한 '흙물 상수도'의 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향후 나머지 상수도 관로가 개통할 경우에 대비한 재발방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산지구 내 한 아파트에 입주한 고모(40)씨는 "최소한 상하수도를 비롯한 기반시설은 완비된 상태에서 사람들을 입주시켜야 할 것 아니냐"면서 "아파트 주변이 흙바닥 공사판인 것은 알았지만, 신도시에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 것들도 미비한 상태였을 줄은 몰랐다. 아직 조성도 안 된 단지가 수두룩한 데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LH 관계자는 "상수도 배관을 개통할 땐 밸브를 잠그고 충분한 통수(수압을 높여 물을 흘려보냄)로 깨끗하게 청소를 한 뒤 기존 관과 연결한다"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향후 공정에 상수도관에 대해선 관에 청소볼을 삽입해 세척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4-01 김도란

자라섬에 캥거루·코알라 토피어리… 가평농기센터·청년4H회원 '제작'

가평군 자라섬에 새로운 볼거리 캥거루, 코알라 모형의 토피어리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이 조형물은 최근 가평농업기술센터(소장·장동규)가 청년 4H 회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자라섬 남도에서 실시한 토피어리 과제교육을 통해 제작됐다.이날 4H 회원들은 토피어리 제작 및 관리 방법 등 이론교육과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인 캥거루, 코알라 모형의 1.5m 토피어리를 직접 제작하는 실습 과정을 가졌다.완성된 토피어리 조형물은 가평군 4H 연합회가 자라섬 남도에 조성하는 '우정의 호주 정원'에 설치, 방문객 등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센터는 토피어리 조형물을 시작으로 자라섬 남도 꽃 축제 개장 전까지 꽃으로 만든 호주 국기, 오페라 하우스 조형물 등을 4H 회원 과제교육을 통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토피어리는 물이끼와 같은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자르고 다듬어 만드는 다양한 작품을 의미한다.장동규 소장은 "4H 회원들이 다양한 교육을 통해 4H 이념을 생활화하고 가평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최근 가평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토피어리 과제교육에 참가한 청년 4H 회원들이 캥거루 토피어리 조형물 인근 화단을 가꾸고 있다. /가평군 제공

2020-04-01 김민수

외출 자제해서 그럴까… 하늘 유난히 푸른 이유는?

초미세먼지 농도, 작년比 27% ↓중국, 공장가동 중단등 통제 영향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가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평년 대비 대폭 감소한 미세먼지와 화창한 날씨는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1㎍/㎥ 이상으로 고농도였던 날은 단 이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24㎍/㎥로 지난해 동기대비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저감조치 발령도 12번에서 4번으로 줄었다.미세먼지 감소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중국 유입분이 크게 줄어든 것이 유효했다는 게 김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등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미항공우주국(NASA) 위성 자료를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우한 등 중국 중부·동부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이산화질소(NO2)는 평소보다 10~30% 감소했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 말부터 17일 간 주요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시민에게 강한 이동 통제를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 중단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 국내 요인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동풍이 불고 비가 많이 내려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빠져나간 것도 한몫했다. 동풍이 분 날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22일로 전년 동기 7일에 비해 증가했고, 누적 강수량도 20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에 비해 늘었다.정부는 미세먼지가 줄은 여러 요인에 대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분석해 이르면 이번 달 말 종합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4-01 이여진

의정부 고산지구 상수도 '흙물' 출처·원인 오리무중

市·LH, 발생지점 등 파악못해관 세척 작업 불구 재발 우려도LH가 조성한 의정부 고산지구 내 아파트와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흙물 상수도'(3월 30·31일자 14·8면 보도)와 관련 이물질의 출처와 발생 원인이 오리무중이다.31일 LH 고산지구 현장사업소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고산지구에 공급되는 상수도는 송산 배수지를 출발해 민락2지구를 지난다. 시와 LH는 고산지구 진입 전 상수도를 검사했을 땐 탁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미뤄 고산지구 내 어딘가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이물질 발생 지점과 혼입 경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직선거리로 약 1㎞ 떨어져 있는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에서 각각 흙물 상수도가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염물이 어디까지, 어느 정도 퍼져있는지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태다.LH는 다만 고산지구 곳곳으로 연결되는 주상수도관도 오염된 것으로 보고 지난주부터 관 세척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상수도관의 수압을 높여 물을 흘려보내는 관 세척 작업을 이번주 중 3차례 벌인다는 계획이지만, 오염물의 출처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물만 흘려보내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질뿐더러 재발 방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흙물 상수도' 피해로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 사이에선 '상수도 관로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들어갔다더라', '상수도 관로 일부가 파손됐다더라', '세척이 제대로 안된 상수도관이 매설됐다더라' 등 원인과 관련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LH 관계자는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지금으로선 상수도의 탁도를 개선해 추가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관 세척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통수(수압을 높여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를 통한 세척에도 탁도가 맑아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3-31 김도란

인천햇빛발전, 조합원에 출자금의 7% 배당금

2개 학교에 환경동아리 활동비·장학금대의원 총회 열고 올해 사업계획 확정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올해 조합원 전원에게 출자금의 7%를 배당금으로 지급키로 결의했다. 또 인천지역 2개 학교 환경동아리에 활동비를 지원하고, 장학금도 지급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합은 최근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조합은 주안도서관과 마니산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2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전체 설치용량은 150㎾로 2019년 한해 생산한 전력량은 20만1천882㎾h다. 이는 일반 가정 76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사용량이다.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통해 2019년 한해 89.4t의 CO₂(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이다. 이를 30년생 소나무 기준으로 1만3천544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조합 관계자는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하는 협동조합이 인천시 10개 군·구로 확산한다면 발전 수익을 통해 지역 주민 소득 확대에 기여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과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한편, 조합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380여명의 인천 시민들이 약 9천만원을 출자해 2013년에 설립됐다. 2015년 5%, 2017년 7%, 2019년 7%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2014년 4월 인천시교육청 주안도서관옥상에서 열린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1호기 준공식.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제공

2020-03-31 김성호

인천 서구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형 도시로"

2025년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중장기 특성화 정책 로드맵 마련인구 산업 변화 따른 폐기물 예측2030년까지 감량·재활용 등 대책인천 서구가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기 자원순환정책 마련을 추진한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시점인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욱 효율적인 자원순환·폐기물 관리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서구는 최근 '자원순환 선도 도시 구축을 위한 통합 대책 마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31일 밝혔다.서구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서구는 이번에 서구지역 폐기물 발생·처리현황을 분석하고 인구·산업구조 변화 등을 감안해 폐기물 발생량을 예측한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의 자원순환정책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연차별 부문별 추진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또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 방안을 발굴하고 재활용산업 육성·지원 대책을 찾을 예정이다.폐기물감량화시설·자원순환시설의 적정 규모, 용량, 운영 방식을 제시하는 등 시설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른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방안도 함께 수립한다.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시 비용·편익분석과 민원 최소화 방안 등도 검토 분석한다. 이 외에 수도권매립지 종료·반입총량제 실시에 따른 대처 방안과 청라자동집하시설 문제점·해결방안, 대형폐기물 수집운반처리 개선 방안 등도 찾는다.서구는 이번 용역에 1억8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용역은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선도적으로 폐기물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 서구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폐기물 관리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3-31 이현준

적수사태 원인 수계전환 5단계 '업무매뉴얼' 제시

인천 상수도본부, 교육·훈련 계획단계별 위기상황 대응기준도 마련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30일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수계전환'의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정수장 가동 중단 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수계전환은 정수장과 가압장 등 각종 상수도 시설물의 정비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어려울 때 정수권역을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서구 권역에 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의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단수하지 않고, 남동구 권역의 수산정수장의 물을 끌어올려 대신 공급하는 식이다. 이때 상수도관의 물 흐름이 바뀌는데 지난해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는 무리한 수계전환으로 관로의 이물질이 떨어져 나가 발생한 사고였다. 서서히 물의 흐름을 바꿔야 함에도 단 10분 만에 수계전환을 완료하면서 강한 수압이 관로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또 물의 탁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으나 탁도계 임의조작으로 수치를 조작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 환경부 조사에서 수계전환 매뉴얼 부재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수도본부는 총 5단계의 수계전환 업무 흐름 매뉴얼을 만들고, 본부와 산하 사업소 사이 업무 분장을 명확히 구분했다. ▲계획수립(단수계획·주민홍보) ▲수계전환 ▲계획작업(정수장 등 시설물 정비) ▲원상복구 ▲결과보고(사후 평가)의 5단계다. 또 수질 모니터링을 통한 단계별 위기 상황 대응 기준을 마련했다. 앞으로 수계전환은 3일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하고 수질에 이상이 있을 때는 밸브 조정 강도를 조절하거나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수계전환 15일 전부터 주민에 홍보하고 작업 진행 과정을 알리기로 했다. 인천시는 매뉴얼에 대한 담당자 교육과 가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실제 수계전환 작업 후에는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미비한 점은 보완할 계획이다.박영길 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 매뉴얼 제정을 통해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작년 수돗물 사고와 같은 뼈아픈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상수도본부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3-30 김민재

경기도 '日 석탄재 수입규제 가능' 결실

李지사 토론회 법개정 지속 건의환경부 '이동법' 개정안 오늘시행제한폐기물에 '폐지' 포함 길열려국내 시멘트 업계 매출 하락과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일본산 석탄재(2019년 8월 30일자 1·3면 보도)에 대한 수입 규제가 가능해졌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31일부터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한다. 환경부 장관이 고시하는 폐기물 품목을 수입 금지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환경부는 석탄재와 폐지를 수입금지 품목으로 우선 검토하고 연구용역을 거쳐 대상 품목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8월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 수입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쓰레기더미 안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격"이라며 공론화에 앞장 서 왔다. 도는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법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도 발주 공사에서는 국내산 시멘트만 사용하도록 권고했다.도는 지난 2월 환경부 주재 회의 당시 수입 규제 폐기물에 석탄재뿐 아니라 폐지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폐지 또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도 관계자는 "폐기물 수입 금지를 위한 경기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에서 건의한 석탄재, 폐지가 수입금지 품목에 조기 도입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흥·김준석기자 jhb@kyeongin.com

2020-03-30 배재흥·김준석

의정부 고산지구 한 초교 저수조에 침전물 "흙탕물 먹일뻔"

의정부 고산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토사가 섞인 상수도(3월 30일자 14면 보도)가 나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인근의 한 초교 저수조에서도 상수도 침전물로 보이는 토사가 발견됐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지 않았더라면 학생들에게 '흙탕물 급식'이 제공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30일 LH와 A초교에 따르면 LH 관계자는 지난 26일 학교를 방문해 지하 저수조에 고인 물을 배수시켰다. 학교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배수에 놀라 그 이유를 물었고, LH 관계자는 "물에 불순 침전물이 많아 급히 물을 빼고 있다"고 답변했다.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확인한 학교측은 같은 날 바로 의정부시에 수질 검사를 신청한 상태다.실제 이날 배수가 끝난 A초교 저수조를 확인한 결과 상수도에 섞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흙과 모래가 상당량 발견됐다. 특히 배수구 주변과 모서리 공간, 굴곡진 부분이나 칸막이 근처에 토사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저수조내 물에 섞여 있던 이물질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바닥에 쌓여있다가 배수 후 바닥에 남은 것이다.이 학교는 LH가 공영개발사업으로 조성해 지난 2월 28일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았다. LH는 임시 사용 승인을 앞둔 지난 2월 7일 이 학교 저수조를 청소·소독했다는 서류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냈다. 당시 저수조 청소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이후 공급된 상수도에 토사가 섞여들었다는 얘기가 된다.A초교 교장은 "급식실에도 저수조와 같은 급수관이 연결돼 있다"며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어졌기에 망정이지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볼 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LH 측은 상수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저수조 물을 몰래 뺄 때까지 사정을 알려오지 않았다"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급수관 공사 후 관 내부에 남아있던 일부 이물질들이 상수도에 휩쓸려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물질의 출처 등에 대해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의정부 고산지구 한 초등학교 저수조 내부. 물을 모두 빼고 난 뒤 바닥에 흙과 모래 등이 남아있다. 특히 배수구(빨간원) 주변에 토사가 쌓여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0-03-30 김도란

안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 개선사업 51억 확보

안산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노후시설물 개선을 위한 기금 51억원을 확보, 대대적인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한다.안산시는 내년 말까지 악취강도가 높은 제1처리장 및 분뇨처리장의 고농도 악취배출공정을 집중 개선하기 위한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시화지속협의회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대기개선 로드맵 기금 51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시는 2017~2019년 시화지속협의회로부터 86억원의 대기개선 로드맵 기금을 확보해 예산을 절감하고 제1처리장 침사지 및 탈수기동 악취개선을 위한 1차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해, 2차 연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1987년부터 가동된 안산공공하수처리장은 장기 운영에 따른 시설 노후화로 악취 발생과 대기오염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이번 2차 개선사업은 생활 최초침전지 탈취시스템 개선, 생활·공장 1차침전지 악취커버 교체 및 탈취구역 개선, 분뇨처리장 악취방지시설 교체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수처리장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던 악취가 크게 저감돼 안산스마트허브 대기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제1처리장 농축기동 및 슬러지 저류조 악취개선, 제2처리장 준설토 처리시설 악취개선, 생물반응조 악취개선 등 공공하수처리장의 고질적인 악취를 개선하기 위해 2017년부터 모두 34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20-03-30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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