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주 새마을금고 30대 복면강도 구속… 法 "사안 중대"

경북 영주경찰서는 21일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수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절도)로 A(36)씨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사안이 중대하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 15분께 영주의 한 새마을금고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가 8분가량 숨어있다가 낮 12시 23분께 금고 안으로 침입해 직원 4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1분 만에 가방에 현금 4천380만원을 담아 달아났다. 경찰은 금고 주변 등에 있는 CCTV 500여 대를 분석해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고 범행 3일 만에 A씨를 붙잡았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을 지게 돼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그는 범행 뒤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바꿔 신은 후 새마을금고 인근에 세워둔 오토바이로 공용폐쇄회로 CCTV가 있는 곳을 피해 대부분 농로로 다니는 치밀함을 보였다. 다음 날에는 태연하게 직장에 정상 출근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6일 경북 영주 한 새마을금고 내부에 강도가 침입해 4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사건 CCTV 모습. /연합뉴스=경북지방경찰청 제공

2018-07-21 양형종

동두천 어린이집 기사 "차 뒤편 확인하라는 요청 없어"

동두천 어린이집 통원차량 기사가 "아이들 하차는 인솔 교사가 담당하고, 평소에도 따로 차량 뒤편을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운전기사 A(62)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나는 운전만 하고 아이들 지도는 인솔교사가 담당해 왔다"며 "그날도 평소처럼 운전을 마치고 차 키를 어린이집에 반납하고 퇴근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약 1년간 아침 통원 차량 운전을 담당해 왔으며, 어린이들이 내린 후 차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나 교육은 어린이집으로부터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오후에는 다른 학원 차량을 운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조사를 받은 인솔교사와 담당 보육교사 등도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솔교사 B(24)씨는 하차 과정에서 다른 어린이들이 울음을 터뜨리는 등 정신이 없어 차 뒤에 타고 있던 C(4)양을 챙기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담당 보육교사 D(34)씨는 C양이 등원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도 원감과 원장에게 알리지 않았다. 오전에 출결 상황을 정리해 보고해야 하지만 다른 업무에 정신이 팔려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인솔교사와 운전기사 등 총 4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하고 추가 수사를 위해 구속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내부에서 의논 중이다"며 "신청 시점은 내주 초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4살 여자 어린이 C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C양은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서 약 7시간 방치됐으며 사건 당시 동두천시는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연천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이 등원 이후 차량 내부온도 상승을 피하고 과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문을 개방하고 있는 모습. 21일 동두천 어린이집 통원차량 기사는 평소 차량 뒤편 확인에 관한 업무지시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8-07-21 디지털뉴스부

드루킹 여론조작 추가확인 "댓글 22만개에 1천130만번 부정클릭"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0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의 댓글조작 의심 행위 1천여만건을 새롭게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이에 따라 25일로 예정된 드루킹 등의 댓글조작 일부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는 사건 병합 등을 이유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드루킹의 구속 상태도 당분간 유지될 확률이 높다.허 특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드루킹과 '둘리' 우모(32)씨, '솔본아르타' 양모(34)씨, '서유기' 박모(30)씨 등 구속 피고인 4명을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부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특검이 공식 출범한 이후 피의자를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특검팀은 드루킹 등이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 2차 버전을 완성한 2월 21일부터 경찰에 체포되기 전날인 3월 20일까지 아마존 'AWS' 서버를 이용해 방대한 댓글조작을 벌인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이 기간 2천196개 아이디를 동원, 5천533개 기사에 달린 댓글 22만1천729개에 총 1천131만116개의 공감·비공감을 기계적으로 클릭한 혐의"라며 "댓글 내용은 여러 가지지만 전반적으로 친정부적"이라고 설명했다.특검의 추가기소 내용은 이미 재판에 넘겨져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던 드루킹 일당의 범죄사실을 압도하는 규모다. 기존 범죄사실은 올해 1월 17일∼18일 기사 500여개의 댓글 1만6천여개에 대해 184만여건의 공감·비공감을 클릭했다는 내용이다.허 특검은 "기존 경찰 자료와 새로 입수한 자료를 합쳐 1월 17일 이전의 8천만건의 댓글조작에 대해서도 기계가 클릭한 것인지 사람이 한 것인지 분류 작업 중"이라며 "이 역시 앞으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특검이 이날 기소한 드루킹의 행위는 검찰이 기소한 업무방해 행위와 사실상 동일한 만큼 '포괄일죄'(여러 개의 행위가 하나의 죄를 구성하는 것)가 적용돼 기존 재판과 병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허 특검은 "특검에서 기소한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합의부가 관할하게 돼 있다"며 "저희가 기소를 하면서 현재 단독 재판부에서 하는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신청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법원에는 결심을 마친 드루킹 재판을 재개해 달라는 신청이 접수됐다.특검은 현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가 25일 선고를 하는 대신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합의부로 사건을 재배당하는 결정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드루킹은 한동안 구속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그간 특검팀은 특검 수사 기간 도중 드루킹이 풀려날 경우 소환에 불응하거나 그간의 진술을 뒤엎을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한편, 허 특검은 드루킹 최측근 도모(61) 변호사에 대해 처음 청구한 구속영장이 전날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 "법원의 판단과 결정은 존중받아야 하고 저희도 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다만 허 특검은 법원이 도 변호사 긴급체포가 부당하다는 취지로 기각 사유를 밝힌 데 대해 "피의자가 새로운 중대 사실을 진술하고 기존에 수집된 증거와 서로 맞지 않을 때 (신병 확보의) 긴급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상반된 판례도 있고 상반된 학설도 있다"며 우회적으로 이견을 드러냈다.허 특검은 "도 변호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사할 내용이 많다. 소환에 적극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그렇게 기대하는 한 수사 일정에는 전혀 변경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 수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선을 그었다.도 변호사는 드루킹과 함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5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고 이에 대한 경찰 수사에 조작된 증거를 낸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 측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불법 정치자금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7-20 연합뉴스

타고 남은 동체, 분리된 날개…뒤늦게 공개된 '마린온' 사고현장

20일 오후 경북 포항공항 헬기 활주로는 햇볕에 달궈진 상태여서 무척 뜨거웠다.활주로 중간에는 지난 17일 오후 4시 45분께 시험비행 중 10여m 상공에서 추락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호기 잔해가 보였다.해병대는 포항공항이 군사보호시설인 만큼 사고현장을 취재진에게 공개하지 않다가 유족 의견을 받아들여 20여분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고 군사시설이란 점을 고려해 현장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과 동영상 풀 기자단을 통해 회전날개만 근접 촬영할 수 있었다.해병대 측은 사고현장을 검은색 차광막으로 가려 놓고 통제선을 쳐 놓았다.이날 확인한 헬기는 추락하면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참혹한 상태였다.동체는 뒤집혀 바퀴가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군 관계자는 "회전날개가 동체와 분리되면서 추락하는 과정에서 뒤집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애초 4개가 달린 회전날개는 동체에서 남쪽으로 20m 떨어진 곳과 북쪽으로 20m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다.남쪽에 있는 회전날개는 3개가 붙어 있다. 북쪽에 있는 회전날개는 분리된 1개다.양측 문도 동체에서 떨어져 나와 있고 타고 남은 재와 각종 파편이 동체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활주로 옆 풀밭에선 헬기 추락과 화재로 일부가 탄 흔적이 보였다.육군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상륙기동헬기로 개조한 마린온은 올해 상반기 4대가 해병대에 납품됐다. 사고 헬기는 올해 1월에 납품된 마린온 2호기다.유족들은 기체 결함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조종사 고 김모 대령 부인은 "남편은 미국 파일럿스쿨에서 교육을 받은 베테랑 조종사이고 평소에도 꼼꼼해 조종실수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유족은 "숨진 조카가 휴가가 나왔을 때 헬기 진동이 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한 주민은 "헬기가 뜰 때 기어가 빠진 듯이 털털대는 소리가 계속 났다"고도 말했다.해병대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연합뉴스20일 오후 해병대가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7-20 연합뉴스

화곡동 어린이집 11개월 영아 사망 사건 보육교사 구속… 法 "도망 염려"

생후 11개월 된 영아의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20일 경찰에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모(59·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씨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원생 A군을 재우는 과정에서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3시 30분께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어린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당시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보한 경찰은 김씨가 이날 낮 12시께 아이를 엎드리게 한 채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르는 장면 등을 확인하고 김씨를 긴급체포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잠을 자지 않아 억지로 잠을 재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경찰은 19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강수산나 부장검사)는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청구했다.한편 경찰은 이 어린이집 원장 등을 상대로 관리·감독을 충실히 했는지, 다른 아이에게도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 관련 긴급체포된 보육교사 김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8-07-20 양형종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 사고 피의자 조사 마무리 단계… "전원 구속영장 검토"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차량 안에 4살 어린이가 방치돼 숨진 사고에서 교사들은 기본적인 조치들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동두천경찰서는 20일 사고가 발생한 어린이집 담임 보육교사 A(34)씨와 인솔교사 B(24)씨, 원장 C(36)씨를 불러 조사하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진술에 따르면 인솔교사 B씨는 숨진 D(4)양 등 어린이 9명을 태우고 17일 오전 9시 40분께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B씨는 "차에서 아이들이 서로 빨리 내리려다 부딪히며 울음을 터뜨려 정신없는 상황에서 뒷좌석에 앉아 있던 D양을 잊었다"고 진술했다. 담당 보육교사 A씨는 D양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원장에게 바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등원한 직후 인원을 확인해 결원이 있으면 원장에게 보고해야 하는데 A씨가 이를 잊고 그대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원내 CCTV를 확인한 원감 선생이 D양이 보이지 않는다고 교사들에게 알렸고, 어린이집 측은 그제야 부모에게 연락했다. "아이가 정상 등원했다"는 부모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근처를 뒤져 어린이집 차 안에서 D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D양은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오후 7시에 운전기사 E(62)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통학차량 내에 설치된 블랙박스는 당시 작동하지 않아 녹화된 영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판단해 내부에서 보육교사와 원장 등 피의자 4명 전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께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4살 여자 어린이 D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D양은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서 미처 내리지 못하고 약 7시간 방치돼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동두천시는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연천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이 등원 이후 차량 내부온도 상승을 피하고 과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문을 개방하고 있는 모습(사진 위)과 등원 관리를 소홀히 해 지난 17일 4세 아동이 차량 안에서 장시간 갇혀 있다 폭염에 의한 차량 내부온도 상승으로 숨진 동두천시 해당 어린이집 운행 차량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동두천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8-07-20 양형종

구리포천고속도로 달리던 BMW 또 불… 이틀 사이 3번째

구리포천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틀 사이 알려진 BMW 차량 화재만 3건이다. 20일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께 구리포천고속도로 갈매 톨게이트 부근에 정차해 있던 BMW GT 차량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앞면과 뒷면이 모두 불에 탔다. 차주는 "출발할 때부터 출력도 나오지 않고 주행 중 경고등이 떠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며 보닛 부분에서 갑자기 불길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6년식 디젤 차량으로 확인됐다. 하루 전인 지난 19일 오후 1시 40분께에는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는 "주행 중 갑자기 속도가 줄어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연기와 화염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 앞 도로에서 주차된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차를 세운 지 2~3분만에 갑자기 운전석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016년식 BMW 520d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불이 엔진룸에서부터 시작됐고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BMW 차량 화재가 이어지자 국토부는 조사를 벌여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2018-07-20 양형종

마린온 추락사고 유족 "정보 전혀 못 받아" 분통

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이 "사고 조사 내용을 비롯해 일체의 정보를 받지 못한다"고 항의했다.숨진 박모 상병의 작은아버지는 20일 '유족 전체의 뜻'이라면서 기자들에게 단체 메시지를 보내 "오늘 오전에 조사위원장이 유가족대표회의에 왔으나 현재까지 조사내용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며 "유가족은 그 밖의 일체 정보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언론보도나 외부 친지 연락을 통해 정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해병대 준장이 조사위원장이고 조사위원 모두 군이 지정한 사람이며 그 중 상당수가 군인이다"며 "유가족 강력 항의로 국방기술품질원 인원은 빠졌지만 나머지 인원은 여전히 군이 지정한 인원들로 조사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키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조사위원에 유가족이나 국회가 추천하는 인원을 절반 이상 넣어야 하고 조사위원장은 유가족 추천 민간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며 "조사방법과 절차, 언론공개 방법, 유족 모니터링 등 모든 것이 정해져야 조사단 구성에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 당국자 브리핑이나 언론 기자회견도 없고 청와대 대변인이 '수리온 성능은 세계 최고'라며 마린온 모체가 된 수리온 기체에 문제가 없다는 식의 논평을 냈다"며 "이는 기체결함이 아니란 의미를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군 당국이 원하는 것은 빨리 분향을 시작하고 영결식 일정을 잡자는 것"이라면서 "진정으로 사망한 해병들 죽음이 영예롭게 되려면 이 사건 진상조사가 철저히 이뤄지고 책임자 모두 처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지난 18일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가 일어난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헬기 파편이 남겨져 있다. /연합뉴스

2018-07-20 디지털뉴스부

영주 새마을금고 복면강도 구속영장… "빚 갚으려고 범행"

영주 새마을금고 복면강도가 빚을 갚기 위해 계획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북 영주경찰서는 영주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4천380만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와 절도)로 A(36)씨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 15분께 새마을금고 지하주차장 통로로 들어가 8분가량 숨어있다가 낮 12시 25분께 금고 안으로 침입해 직원 4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1분 만에 가방에 돈을 담아 달아났다.경찰은 금고 주변 등에 있는 CCTV 500여대를 분석해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고 3일 만인 20일 오후 4시 35분께 영주 한 병원 앞에서 A씨를 붙잡았다.A씨가 빼앗은 돈 가운데 660만원을 회수하고 영주 야산 등에 버린 오토바이, 헬멧, 돈을 담은 가방, 흉기 등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과거 식당을 하다가 빚을 지게 돼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나머지 돈 3천720은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썼다고 하나 상세한 사용처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A씨는 범행 후 옷과 신발을 바꾸고, 새마을금고 인근에 세워둔 오토바이로 CCTV가 있는 곳을 피해 대부분 농로로 다니는 치밀함을 보였다. 다음 날도 직장에 정상 출근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16일 경북 영주 한 새마을금고 내부에 강도가 침입해 4천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해당사건 CCTV 모습. /연합뉴스=경북지방경찰청 제공

2018-07-20 양형종

동두천어린이집 원장·기사 "기자들 때문에 경찰출석 못하겠다"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집중한다.20일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어린이집 담임 보육교사 A(34)씨와 인솔교사 B(24)씨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께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에 7시간이나 갇혀 있던 C(4)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의 원감이 오전에 반마다 결석자를 확인하는데, 사고가 난 날 A씨는 원감이 확인할 당시까지 C양의 결석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나중에 C양이 등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개별 등원하는 경우로 생각하고 참관 수업 준비 등으로 바빠 따로 조처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어린이집의 규모는 원생 97명에 반이 6개다. 교사는 총 11명이며, 정교사 8명과 보조교사 3명이다. B씨가 맡은 반의 아동 수는 15명이다.현재 통학차량 내에 설치된 블랙박스는 당시 작동하지 않아 녹화된 영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물적 증거가 부족한 만큼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그러나 이날 오후 2시 출석 예정이던 어린이집의 원장과 운전기사는 돌연 기자들 때문에 출석을 못하겠다며 조사를 미룬 상태다.이들은 카메라 세례 등 언론에 자신들이 노출될 것을 꺼려 출석 거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과 출석 날짜를 다시 조율하고, 출석요구서를 보내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연천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이 등원 이후 차량 내부온도 상승을 피하고 과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문을 개방하고 있는 모습(사진 위)과 등원 관리를 소홀히 해 지난 17일 4세 아동이 차량 안에서 장시간 갇혀 있다 폭염에 의한 차량 내부온도 상승으로 숨진 동두천시 해당 어린이집 운행 차량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동두천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8-07-20 연합뉴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