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법신고' 위협해 노래방업주 돈 뜯은 전 청소년유해감시단원 구속

파주경찰서는 29일 주류 판매 등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며 노래방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 등)로 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 우 모(4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우 씨는 지난해 9월 17일부터 4개월 동안 파주 시내 노래방을 돌며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김 모(48·여) 씨 등 업주들에게 6회에 걸쳐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거나 술값 98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우씨는 실제로 2014∼2015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노래방 불법영업을 신고하기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안 노래방 업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우씨의 부탁을 들어줬다"고 말했다.경찰 조사 결과 우씨는 지난해 4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에서 제명 조치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우씨에게 속은 노래방 업주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비영리 민간단체로 운영되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청소년 대상 유해 약물(주류·담배 등) 판매행위,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및 주류·담배판매 금지 표시 이행 여부, 흡연·음주·폭력·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보호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7-03-29 이종태

세월호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서 발견된 유골 동물뼈로 확인… 신발은 작업화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로 확인됐다. 28일 해양수산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 오전에 발견된 유골은 7점이고,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국과수 관계자들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유골을 수습해 강원도 원주 본원으로 옮겨 정확한 감식을 할 예정이다.앞서 해수부는 오후 4시 30분께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전 11시 25분께 반잠수식선박 갑판(세월호 선수 좌현 근처)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4~18cm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해수부는 해경과 국과수 등에 인력 파견을 요청해 국과수 관계자와 미수습자 가족 6명과 함께 반잠수식 선박으로 가 현장을 확인했다.국과수 전문가는 유골을 확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물뼈라고 판단했다.해수부는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로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혼선을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세월호 주변에서 왜 동물뼈가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해수부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화물칸에 동물을 실었다는 내용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다.일각에서는 식재료이거나, 화물차에 신고하지 않은 동물이 실렸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유골과 함께 발견된 신발은 현장 작업화로 드러났다. 이 작업화는 세월호 승선자의 것인지, 혹은 인양 작업자의 것인지 아직 불분명하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동물뼈라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골 조각이 세월호 밖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9명을 다 찾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번 계기로 미수습자를 먼저 찾아야 한다는 점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해경이 언제부터 상주할 수 있는지 상의해 세월호를 반잠수식선박에 고박하는 작업과 날개탑 제거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을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항시킬 예정이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세월호 유골 동물뼈.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발견된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사고해역에서 유해 수습을 마친 국과수 관계자들이 상자를 들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뼈는 동물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수부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세월호 동물뼈.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발견된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사고해역에서 유해 수습을 마친 미수습자 가족들이 경비정에서 내리고 있다. 이날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뼈는 동물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수부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2017-03-29 강효선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육안감식서 "동물뼈" 소견 내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 25분께 유골 일부가 발견됐다. 미수습자 유골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날 오후 현장에 급파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들은 육안 감식결과 동물뼈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온 펄에서 유골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발견 장소인 A데크는 객실 부분이어서 미수습자의 유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다.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묶는 고정작업과 함께 반잠수식 선박 선미에 추가 설치했던 날개탑(부력탱크) 4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지만 해수부는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일단 작업을 중단했다. 세월호 선체 아래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했다.해수부의 요청을 받은 국과수는 현장서 가장 가까운 광주연구소에서 법의과장·유전자분석실장 등 3명의 전문가를 이날 오후 3시30분께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후 7시 50분께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선반에 도착해 유골 수습 및 현장조사 작업을 벌인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유골 7점을 확인했고 동물뼈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유골의 외관상 돼지 뼈일 가능성을 제기한 전문가들은 보다 정확한 감식을 위해 유골을 수습해 본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국과수 유골 감식에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세월호 미수습자는 총 9명이며, 해수부는 2014년 10월 28일 단원고 여학생 황지현 양의 시신을 수습한 뒤 그동안 한 명도 찾지 못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세월호를 선적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발견된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국과수 관계자가 유해를 담을 상자를 들고 경비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8 이경진

에버랜드에 지진·화재등 '재난가상체험시설' 문연다

용인 에버랜드에 화재·지진·유해화학물질 누출·선박 사고 등 대규모 재난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안전상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시설이 설치된다.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삼성물산은 30일부터 문을 여는 안전체험시설 '레니의 안전체험관' 안에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을 설치·운영하기로 28일 합의했다. 이날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과 조병학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은 재난안전본부에서 협약식을 맺고 경기도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에버랜드가 30일 개장하는 레니의 안전체험관은 이용객들이 지진·화재 등 긴급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인데, 재난안전본부는 이 시설 내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PC 게임 콘텐츠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향후 재난안전본부는 에버랜드 레니의 안전체험관 운영 성과와 홍보 효과 등을 토대로 다른 유원시설, 공공장소 등 도민들이 쉽게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설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은 "게임 형태로 보다 재미있게 대규모 재난 상황을 체험하고 대응책을 배우는 만큼, 안전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즐거운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7-03-28 강기정

개통 6일만에 제2외곽순환로 '첫 사고'… 운전자 3명 다쳐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에서 개통 6일만에 첫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29분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북항 인근 지하터널 진입로부터 김포 방향으로 5.3㎞ 떨어진 지점에서 A(29·여)씨의 승용차가 좌측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우측으로 틀면서 뒤집어졌다.사고로 출동한 견인차가 2차로에 서 있던 중 터널로 진입한 다른 승용차가 견인차를 들이받으면서 전도된 승용차를 다시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운전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A씨는 경찰에서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 핸들을 틀었다"고 진술했다.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은 왕복 4~6차로로 제한속도 100㎞/h로 지정돼 있고, 사고차량 중 속도를 위반한 운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경찰은 제2외곽순환도로의 통행량이 적어 과속과 난폭 운전으로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암행 순찰차'를 투입해 100일간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부상자 구조 나선 119구조대-인천~김포고속도로(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지하터널 구간에서 개통 6일 만에 첫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 중부소방서 119구조대가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중부소방서 제공

2017-03-28 윤설아

'주인몰래 앱 간편송금결제' 신종 금융범죄 전국 퍼졌다

같은 수법 피해자 신고 속출서울경찰청, 6개월넘게 수사개인정보유출등 기존과 달라사회적 파장 우려 소탕 최선'페이코·체크페이·토스·카카오페이·코인원 등 간편송금결제 앱을 통해 주인 몰래 계좌에서 돈을 인출'(3월 28일자 23면 보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범죄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십여명의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피해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범죄 조직 소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서 등의 간편송금결제 앱을 통한 계좌 무단 인출 사건을 포함, 전국에서 같은 수법의 피해신고가 접수돼 사건을 종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보이스피싱을 당하지도, 분실된 적도 없는 통장과 체크카드가 해외에서 사용되고 대포폰 개통에까지 이용되는 등 신종 범죄가 국내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실제로 피해자 윤모(43·여)씨는 지난달 서울지방청과 광주서 등 두 수사기관의 사이버팀으로부터 동일한 수법의 신종 범죄를 수사 중이며, 윤씨 명의로 개통된 휴대전화가 사기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윤씨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를 통해 명의도용 사실을 조회, 지난 1월 2일 알뜰폰 사업자인 헬로모바일을 통해 대포폰이 개통된 사실을 확인했다. 대포폰 개통에는 중국에서 사용이 시도됐던 윤씨 명의의 또 다른 체크카드가 결제용으로 이용됐다.경찰은 윤씨의 사건에 대해 기존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계좌 노출 및 마그네틱 카드 복제가 아닌 신종 수법의 범죄로 보고 있다. 다만,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수법 등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서울지방경찰청은 윤씨의 사건을 포함해 같은 수법의 범죄에 대해 6개월 이상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과 카드복제 등 흔히 생각하는 범죄보다 크게 진보된 신종 수법으로 대단히 큰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며 "아직 구체적인 피해자와 피해금액을 밝히긴 어렵지만, 꽤 많은 피해액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식·정재훈·황준성기자 jjh2@kyeongin.com

2017-03-28 김규식·정재훈·황준성

국과수 "뼈 조직 형태로 봤을 때 사람 아닌 동물뼈"

28일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을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원 관계자는 "선상에서 유골을 봤을 때, 점조직으로 봐서 사람의 유골과는 상이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8시께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에서 유골 수습과 현장조사를 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 이후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과수 법의관과 인류학 교수가 같이 유골을 확인했다. 뼈 점조직을 보고 형태적 감정을 했을 때 사람의 뼈와는 확연히 다른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함께 한 미수습자 가족에게 설명했고 동의까지 받았다"며 "해저에 오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수거해 DNA 감정을 해보겠다. 어떤 동물의 뼈인지 밝히고 가족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유골을 본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유골을 보고 사람인지, 동물인지 확인은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동물이 맞다면 추정컨대 살아있는게 아닌 죽은 것일 가능성이 크다. 식재료일 가능성도 있다" 주로 다리 부위인 뼈의 형태로 볼 때 돼지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나 국과수 감정 결과 동물뼈로 확인됐다고 번복했다. /연합뉴스

2017-03-28 연합뉴스

세월호 주변 유골 동물뼈로 확인돼…돼지뼈 가능성 언급

28일 반잠수식선박 갑판 위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유골은 사람이 아닌 동물의 뼛조각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 오전에 발견된 유골은 7점이고,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국과수 관계자들은 유골의 외관상 돼지뼈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유골을 수습해 강원도 원주 본원으로 옮겨 정확한 감식을 할 예정이다.해수부는 앞서 오후 4시30분께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전 11시 25분께 반잠수식선박 갑판(세월호 선수 좌현 근처)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해수부는 해경과 국과수 등에 긴급히 인력파견을 요청, 국과수 관계자와 미수습자 가족 6명이 이날 저녁 해경 경비정을 타고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 유골을 확인했다. 사람의 유골과 동물의 뼈는 확연히 다르기에 국과수 전문가는 유골을 확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물뼈라고 판단했다.해수부는 이날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로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해수부 관계자는 "혼선을 드리고 소동을 벌인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앞으로는 세월호 작업 현장에 해경이 상주하도록 요청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세월호 주변에서 왜 동물뼈가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해수부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화물칸에 동물을 실었다는 내용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다.일각에서는 식재료이거나, 화물차에 신고하지 않은 동물이 실렸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유골수습 현장에 동행했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동물뼈라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기뻐했다. 유골 조각이 세월호 밖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9명을 다 찾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번 계기로 미수습자를 먼저 찾아야 한다는 점이 더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해경이 언제부터 상주할 수 있는지 상의해 세월호를 반잠수식선박에 고박하는 작업과 날개탑 제거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해수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을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항시킬 예정이다. /연합뉴스세월호를 선적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발견된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국과수 관계자가 유해를 담을 상자를 들고 경비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8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발견… "유실방지망 일부 훼손 추정"(종합)

해양수산부가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 25분께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철제 받침대) 주변에서 4~18cm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온 펄에서 유골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장소인 A데크는 객실 부분이어서 미수습자의 유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골조각이 한 사람의 것인지, 인체의 어느 부위인지 등은 파악이 안 되고 있다. 해수부는 유골을 발견한 위치에 그대로 두고, 주변에 접근금지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발견된 신발이 남성의 것인지, 여성의 것인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해수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발견된 유골의 유전자감식에 2~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긴급히 진행할 경우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도 있다.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선체에 구멍을 내는 등 훼손을 많이 해 유골이 빠져나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수중작업을 하면서 접근이 가능한 세월호의 모든 출입문과 창문, 리프팅빔 위에도 유실방지망을 설치했으나 인양작업 중 하중이 실리면서 유실방지망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묶는 고정 작업과 함께 반잠수식 선박 선미에 추가 설치했던 날개탑(부력탱크) 4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일단 작업을 중단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11시 25분경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던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 선박 위에서 유골을 발견해 관련 작업을 중단 중이라고 밝혔다.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붉은색 네모)에서 4~18cm 유골 6개가 발견됐으며,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이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03-28 양형종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 자로 "섣불리 단정 말아야"

'세월호 잠수함 충돌 침몰설'을 주장했던 네티즌 '자로'가 긴 침묵을 깨고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완전히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 선체에서 별다른 충돌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인양 현장에서만 확인이 가능한 선체 좌현도 특이사항이 없다고 정부가 밝혔지만, 자로는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된다"며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자로는 28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인양된 세월호를 바라보며'란 제목의 글에서 "아직 물 위로 드러난 세월호에 별다른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자로는 "세월호의 좌현 측면은 바닥에 닿아있어서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라며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이나 영상은 제한된 정보만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게다가 전문가들의 선체 정밀 조사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차분히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자로는 세월호 선체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추가적인 선체 훼손을 반드시 막아야 하고, 그간 인양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참사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세력들이 추천한 인사가 선체조사위원회에 포함됐다면서 "세월호 인양을 계기로 강력한 세월호 특조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작년 12월 8시간 49분에 달하는 분량의 동영상 '세월 엑스(X)'를 통해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했던 자로는 세월호가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와 선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된 뒤로는 별다른 온라인 활동을 하지 않았다.자로의 주장에 대해 해군은 "세월호 침몰 당시 맹골 수로를 항해하거나 인근 해역에서 훈련한 잠수함은 명백히 없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연합뉴스28일 반잠수선박에 올려진 세월호에서 작업자들이 목포신항으로 이송하기 전 날개탑을 선박 크레인을 이용해 제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7-03-28 연합뉴스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조각, 반잠수정 갑판서 발견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25분께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 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온 펄에서 유골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아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금지선을 설치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유골의 신원확인 및 유전자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유골조각이 한 사람의 것인지, 어느 부위인지 등은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다.유골의 신원 파악에는 2∼3주 걸릴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연합뉴스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이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11시 25분경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던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 선박 위에서 유골을 발견해 관련 작업을 중단 중이라고 밝혔다.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붉은색 네모)에서 4~18cm 유골 6개가 발견됐으며,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7-03-28 연합뉴스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883일만에 발견… 팽목항 가족들 오열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수습자 유해가 맞는다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 1천78일째만이다.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발견돼 이튿날 수습된 게 현재까지 '마지막 수습'이었다.295번째 사망자 발견 후 정확히 2년 5개월, 883일이 흘러간 뒤다.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해는 반잠수식 선박 위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경 등 관계자들은 인양 현장에 급파돼 신원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발견된 유해는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대검, 국과수에 의해 DNA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미수습자는 모두 9명이다. 단원고 2학년 학생이었던 조은화양, 허다윤양, 박영인군, 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 양승진씨, 부자지간인 권재근씨와 권혁규군, 그리고 이영숙씨다. 한편 팽목항에서 대기 중인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은 유해 발견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특히 세월호 선내가 아닌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에서 유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강조돼온 유실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원성이 터져나왔다.하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9명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이 중요하다며 작업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해양수산부는 28일 오전 11시 25분경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던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 선박 위에서 유골을 발견해 관련 작업을 중단 중이라고 밝혔다.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붉은색 네모)에서 4~18cm 유골 6개가 발견됐으며,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세월호가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려지면 미수습자 수색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육상 거치 후 선체 상황을 파악하고 미수습자 위치를 추정해 선내 진입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17-03-28 박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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