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투명인간' 방과 후 강사들,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다

갑질·코로나 수업중단 등노조 결성 계기 비정규직 불합리 고발■ 꿈꾸는 유령, 방과 후 강사 이야기┃김경희 지음. 호밀밭 출판. 240쪽. 1만3천800원교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지를 고발한 책 '꿈꾸는 유령, 방과 후 강사 이야기'가 출간됐다. '꿈꾸는 유령, 방과 후 강사 이야기'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방과 후 강사들의 상처투성이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책으로, 저자 역시 16년째 경기도와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서 역사·독서논술 수업을 진행하는 방과 후 강사로 일하고 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비정규직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일선 학교 현장에서 온갖 갑질과 부당함을 겪는다. 심지어 사투리 때문에 계약 연장이 안 되는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다. 말도 안 되는 현실 앞에서 무기력함을 느낀 저자는 "왜 방과 후 강사는 노조가 없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다가 지난 2015년 전국 방과 후 강사권익실현센터를 만들고, 2017년에 전국 방과 후 강사노동조합으로 전환한다.지난해 600여명이었던 노조 조합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2천여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방과 후 수업이 중단되면서 방과 후 강사들의 수입도 함께 사라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코로나19가 계기가 돼 노조 조합원의 수가 대폭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한 비인격적인 대우와 부당한 지시, 갑질 등 다양한 문제가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처음에는 설렘 가득한 채 시작한 방과 후 강사 일이었지만 어느 순간 보드 마커와 쓰레기봉투조차 지급하지 않는 학교 현장을 보고 실망감을 느꼈다"고 전하며 열악한 근무 환경과 부당한 대우, 갑질과 차별 등을 받고 있는 다양한 방과 후 강사들의 사례를 책에 담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1-04-15 김종찬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 '또 다른 갑질 의혹'

보육교사 등에게 직장 갑질로 신고된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4월15일자 7면 보도=신한대 위탁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 갑질 의혹)이 과거 총선을 앞두고 '신한대 강성종 총장의 공천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교사 10여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어린이집은 신한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2017년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 온 곳이다.15일 신한대와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께 원장 A씨가 교사와 직원들에게 민주당 입당원서와 현금 6천원을 내밀며 "이것(입당원서) 좀 써달라. 1천원씩 6개월 치 당비를 먼저 줄 테니 그동안만 당적을 유지해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그러면서 "(당시)강 이사장이 공천을 받으려면 500명의 권리당원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교사와 직원 대다수는 원장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했고 전체 직원 20여명 중 최소 15명 이상이 입당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민주당에 가입했던 한 교사는 "원장의 부탁을 거절하면 불이익이 있을까봐 가입했다"며 "몇 달 뒤 강 총장 이름이 적힌 와인을 주길래 그 대가인가 싶었다"고 전했다.원장 A씨는 "신한대 전 대외협력처장이었던 B교수가 요청을 하길래 처음엔 거절하다 어쩔 수 없이 직원들에게 부탁했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쓰지 않은 직원도 있으며 절대 강요가 아니었다"고 했다.B교수는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당원모집 요청을 한 적이 있긴 하지만 강 총장 핑계를 댄 적은 결코 없다. 강 총장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 총장 측은 "당시 출마를 생각하지 않았고 공천 신청도 안 했다. 매우 당황스럽다"면서 "와인은 신한대 소속 교직원과 관계기관에 제공된 추석 선물로 어떤 이해관계와도 관련 없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1-04-15 김도란

인천 서구에 '우리 구 착한기업 = 이마루우드 ' 1호 탄생

월 30만원씩 3년약정 회원 가입모금회 런칭 중기 기부 프로그램참여기업 현판… 동참 이어질듯인천 서구에 '우리 구 착한기업' 1호 기업이 탄생했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4일 인천 서구청에서 '우리 구 착한기업' 서구 1호 이마루우드(대표·이문원) 가입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우리 구 착한기업'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동모금회가 런칭한 신규 정기기부 프로그램이다. 매월 30만원씩 3년 약정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 시 별도의 현판이 제공된다.이날 가입식에는 이문원 이마루우드 대표, 이재현 서구청장,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우리 구 착한기업' 참여 기업이 낸 기부금은 인천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구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이마루우드 이문원 대표는 "첫 기부를 '우리 구 착한기업' 서구 1호로 시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코로나19로 모두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도우며 하루빨리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라는 재난에도 우리 사회가 버틸 수 있는 힘은 이마루우드처럼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사회의 연대인 것 같다. 이마루우드 가입식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업체가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의 중소기업 이마루우드가 '우리 구 착한기업' 서구 1호 기업으로 가입했다. 왼쪽부터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이마루우드 이문원 대표 부부, 이재현 서구청장. 2021.4.15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21-04-15 임승재

'갑질'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 교사 10여명 입당까지

보육교사 등에게 직장 갑질로 신고된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4월14일자 7면 보도=신한대 위탁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 갑질 의혹)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신한대 강성종 총장의 공천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교사 10여 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이 어린이집은 신한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2017년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 온 곳이다. 15일 신한대와 경기도청북부청사어린이집 원장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께 원장 A씨가 교사와 직원들에게 민주당 입당원서와 현금 6천원을 내밀며 "이 것(입당원서) 좀 써달라. 1천원씩 6개월 치 당비를 먼저 줄 테니 그동안만 당적을 유지해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그러면서 "(당시)강 이사장이 공천을 받으려면 500명의 권리당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도 신한대로부터 부탁받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교사와 직원 대다수는 원장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했고, 조리사까지 포함해 전체 20여 명 중 최소 15명 이상이 입당원서를 작성해 원장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한 교사는 가족 것까지 2장 이상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민주당에 가입했던 한 교사는 "어린이집 고용관계 특성상 원장의 부탁을 거절하기가 사실상 힘들다"며 "한 직원이 입당원서 쓰는 걸 거부하자 원장이 '선생님이 정치에 소신이 있는 줄 몰랐네'라며 비아냥거리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교사는 "원장의 부탁을 거절하면 불이익이 있을까봐 싫어도 가입했다"며 "입당원서를 쓰고 나서 몇 달 뒤 강 총장 이름이 적힌 와인을 주길래 그 대가인가 싶었다"고 회상했다.실제 신한대는 2019년 9월 추석 선물로 이 어린이집 교직원들에게 프랑스산 와인(Mission Sud Cabernet-Syrah)을 지급했다. 와인 상자 속에는 강 총장 명의의 카드가 들어있었다. 원장 A씨는 직원들에게 입당원서를 쓰게 한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신한대 전 대외협력처장이었던 B교수가 요청을 하길래 처음엔 거절하다 어쩔 수 없이 의정부에 사는 직원들에게 부탁했다"며 "쓰지 않은 직원도 있으며 절대 강요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직원들에게 준 6천원은 내가 사비로 충당했다"며 "받은 원서는 더 많았는데 일부 직원 것만 취합해 B 교수에게 건넸다. 정확한 인원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B 교수는 "개인적으로 호남향우회 활동을 하면서 정치인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 그런(당원 모집) 부탁이 많아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 있다"면서 "그러나 강 총장 핑계를 대거나 이름조차 말한 적이 결코 없다. 강 총장과는 전혀 무관한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교수는 현재 신한대에서 한 사업단장을 맡고 있다.이에 대해 강 총장 측은 "당시 출마를 생각하지 않았고 공천 신청도 하지 않았다. 매우 당황스럽다"면서 "와인은 신한대 소속 교직원과 관계기관에 제공된 추석 선물로, 어떤 이해관계와도 관련 없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보육교사 등에게 직장 갑질로 신고된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4월14일자 7면 보도)이 지난 2019년 총선을 앞두고 '신한대 강성종 총장의 공천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교사 10여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어린이집 교사들이 입당원서를 쓴 해 신한대로부터 받았다는 와인. /제보자 제공

2021-04-15 김도란

국내 최대 관상어 테마파크몰 '아쿠아펫랜드' 첫삽부터 시흥과 상생

착공을 앞둔 국내 최대규모 관상어 테마파크몰 '아쿠아펫랜드'가 15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후원품을 시흥 1%복지재단에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심홍석 ㈜아쿠아펫랜드 대표, 윤진철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 천숙향 시흥시 1% 복지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아쿠아펫랜드는 행사를 통해 시흥시 관내에서 생산한 쌀 '햇토미' 10kg 300포(총 3,000kg)를 시흥시 1% 복지재단에 전달했다. 후원품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개별 배송될 예정이다.심홍석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관상어유통단지인 '아쿠아펫랜드'를 국내 최초로 조성하면서 해당 유통단지가 들어설 경기 시흥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후원품 전달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쌀 후원뿐 아니라 아쿠아펫랜드 조성에도 힘써 시흥시에 따뜻한 온정도 나누고 나아가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신자산신탁(시행)과 신세계건설(시공)은 4월 시흥시 정왕동 2684, 2684-1번지 일원에서 '아쿠아펫랜드' 복합쇼핑몰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3,562㎡(계획) 규모로 조성된다. '아쿠아펫랜드'는 관상어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한 4세대 복합쇼핑몰로, 엔터테인먼트가 가미된 몰 형태의 복합쇼핑몰에 체험커뮤니티를 더한 상업시설의 형태로 들어설 예정이다. 아쿠아펫랜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 설계를 구성했다. 지상 1층에 아쿠아펫 시설 존을 조성해 이 곳에 세계 희귀 관상어 및 전문어종 등을 전시하고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도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아쿠아펫랜드는 국내 유명한 아쿠아리움 그 이상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하나의 테마파크몰로 탄생해 연 150만 명의 풍부한 방문객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쿠아펫랜드' 일대에 해양생물체험관, 아쿠아 펫 테마공원, 컨벤션센터 등을 추가로 조성해 인근 오이도 해양단지, 월곶포구, 시화방조제 등과 연계,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국내 최대규모 관상어 테마파크몰 '아쿠아펫랜드'가 착공을 앞두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후원품을 전달했다. 2021.4.15 /아쿠아펫랜드 제공

2021-04-15 김영래

'혼인·임신·출산·육아' 확인 안해…의미 퇴색된 '경단녀 취업지원금'

명확한 기준없고 나이 제한있어실효성 부족… '핀셋 지원' 목소리道 "서류 면밀히 검증해 선정"경기지역 경력단절여성의 재고용을 돕는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의 기준이 지나치게 광범위해 제도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취지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함이지만, 지원대상 조건엔 법이 정한 경력단절 여성의 기준조차 명시돼있지 않은데다 나이 제한까지 있어 사실상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지원금 성격에 맞게 '핀셋' 지원이 가능하도록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4일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도는 지난 12일부터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1차 참여자 2천명 모집에 나섰다.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은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적극적인 구직의사가 있는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기존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더불어 월 30만원의 구직활동비를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지원금 모집 기준은 '경력단절' 여성 지원과 다소 거리가 있다. 지원대상 기준이 '나이·소득·거주'만 충족하면 되는데, 정작 경력단절 여부는 포함하지 않는다.공고에 표기된 기준은 크게 3가지다. 경기도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35~59세 미취업 여성이어야 하며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사실상 경기도민 중 35세 이상 미취업 여성 중 중위소득 100% 이하라면 모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면서도 정작 35세 미만 경력단절 여성들은 지원금에서 배제되는 상황이다.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경력단절여성법)은 경력단절 여성을 '혼인·임신·출산·육아와 가족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한 적이 없는 여성 중 취업을 희망하는 자'로 규정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혼인·임신·출산·육아·돌봄' 여부는 확인하지 않은 채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는 셈이다.도와 재단은 심사에서 충분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상세한 구직활동계획서를 받아 경력단절 여성인지, 구직하려는 실제 의지는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겠다는 것이다.도 관계자는 "지원한다고 해서 선착순으로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 상담사들이 지원자의 서류를 면밀하게 검증해서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라며 "20대·30대 초와 달리 40·50대 경력단절 여성은 이력서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연령제한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경기여성취업지원금 신청 포스터.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2021-04-14 김동필

가평군, 결혼·출산 정책 사업…첫째 아이 출산장려금 '100만→900여만원'

'축하금+아이키움 수당'으로 확대신혼 대출이자 최대 300만원 지원가평군 첫째 아이 출산 장려금이 기존 100만원에서 900여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기존 출산장려금을 '출산축하금+아이 키움 수당 지급'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둘째는 400만원에서 1천100여만원으로, 셋째는 1천만원에서 1천600여만원으로, 넷째는 2천만원에서 2천100여만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관내 초등학교 입학 시 5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가평군 내 출생과 사망 격차가 벌어지면서 향후 인구 감소가 예상돼 대책이 시급(2월26일자 6면 보도=가평군 맞춤형 인구정책 강화…결혼출산 TF 가동)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이 최근 올해 추진할 '결혼·출산 정책사업'을 확정 발표했다.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결혼 출산 TF팀을 구성하고 최근 각 부서에서 추진·시행할 신규사업 및 기존사업 확대 등 결혼출산 정책사업 39건을 확정했다.결혼·임신·출산·양육·청년·인구유입·환경조성 등 크게 7개 분야별 39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주요 사업은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으로 연간 수혜가구 100가구를 목표로 최대 3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임산부 산전 진찰 교통비' 지원을 통해 관내 임산부에게 30만원 상한, 1회 진료 시 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출생, 혼인 가구 여가 드림 지원 ▲출산공무원 인사 가점 확대운영 ▲출산여성 농업인 농가 도우미 지원 ▲출산 가구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확대 ▲아이 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모든 자녀 선택예방접종 지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두 자녀 가구 감면 ▲농기계 교육 우선 지원 및 임대료 감면 ▲3자녀 이상 출산 가구 상하수도 50% 감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기본조례 제정 ▲축산농가 2세 경영후계자 지원사업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도시민 귀농 귀촌 준비 프로그램 운영 ▲귀농자 미생물제 무료 공급 등도 이뤄진다.군 관계자는 "군은 앞으로 사전절차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례 제·개정 및 관련 기관 협의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군민들을 위한 정책실행과 매월 추진상황을 보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 첫째 아이 출산 장려금이 기존 100만원에서 900여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진은 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2021-04-14 김민수

빌라 쫓겨나 모텔서 태어난 아기…엄마없이 위탁가정 기다리다 '비극'

양육수당 받기도 했지만 형편 열악주거 지원 받지 못하다 연락 두절지적장애 엄마 빌린돈 못갚아 구속'혼자서 아이 2명' 지자체 도움 요청 아빠 '영장' 오빠 '시설행' 흩어져인천의 한 모텔에서 뇌출혈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된 A양(4월14일자 6면 보도=2개월 된 여아, 인천 모텔서 '심정지' 이송…학대혐의 아빠 체포)과 그 가족의 비극을 막을 수는 없었을까.A양은 지난 2월16일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태어났다. 모텔 주인의 연락을 받은 부평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모텔을 방문해 A양 어머니 B(22)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아기용품과 밑반찬 등을 지원했다. A양 가족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긴급생계지원을 받을 정도로 열악한 형편이었다. 살던 빌라에서도 쫓겨나 모텔을 전전했던 것이다. A양의 어머니 B씨는 지적 장애등급(1~3급)을 받은 장애인이다. → 그래픽 참조모텔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A양 가족을 돕기 위해 부평구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이들의 주소가 있는 남동구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 출산지원금과 아이 양육 수당 등 270여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부평구 관계자는 "A양 가족이 담당 공무원에게 '조만간 남동구로 다시 이사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남동구에서 출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부평구와 남동구 두 지자체는 A양 가족의 주거를 지원할 방안은 마련하지 않았다. 모텔에서 계속 지내던 A양 가족은 3월 중순 이후 연락이 두절 됐다. 이들이 다시 '복지 안전망' 밖으로 벗어난 것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현재 행정 구조에선 수급자가 신청해야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A양 가족이 주소를 둔 남동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는 이달 5일 이들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행정복지센터에선 A양 오빠(2)가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 대상에 포함돼 계속해서 이들에게 연락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다음 날인 6일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A양 가족을 찾았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비극의 시작이었다. 이날 모텔을 찾은 경찰은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재판을 받고 있는 A양의 어머니 B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법원은 지난해 10월부터 3차례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B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였기 때문이다.A양의 어머니 B씨가 구속되자 혼자서 아이 2명을 돌볼 수 없었던 아버지는 남동구에 두 자녀를 가정 위탁할 곳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남동구가 두 아이를 보살펴줄 가정 위탁 대상 가구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현재 인천지역 위탁 가정 59곳에서 아동 69명을 돌보고 있다. 보통 위탁 가정을 찾는 데 빨라야 1~2주가 걸린다는 게 지자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A양 아버지 C(27)씨의 육아를 긴급히 도울 수 있는 복지제도는 없었다. A양 아버지가 그나마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건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뿐이다. 인천에는 허가를 받은 24시간 어린이집이 15곳 있는데, 이마저도 현재 운영 중인 곳은 8곳에 불과하다.남동구는 13일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나 A양 가족 지원을 위한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건강검진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3일 새벽 아버지 C씨가 홀로 돌보던 A양은 뇌출혈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A양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A양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4일 A양 아버지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씨의 학대를 의심한 것이다. A양의 오빠는 보육원으로 보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 아버지가 최근까지 모텔에서 생활하는 등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우려가 있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주엽·박현주기자 kjy86@kyeongin.com그래픽. 2021.4.15 /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21-04-14 김주엽·박현주

"인천 중·부평구 업체, 환경미화원 밥값 7억 가로채"

노조, 3개 업체 3년간 미지급 주장"2020년 급식비 항목 자체 없앴다"인천 중구·부평구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가 종사자 급식비 수억원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1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업체는 급식비를 주지 않고 일주일에 딱 한 번 일요일 저녁 작업할 때 1인당 빵 2개와 두유 1개를 지급한다"며 "또 다른 업체는 급식비 항목을 만들어서 2017년에 월 13만원을, 이듬해에는 월 3만원을 주다가 2020년엔 급식비 항목 자체를 없앴다"고 했다.민주노총은 이 업체들을 포함해 3곳이 최근 3년간 종사자 100여명에게 지급했어야 할 급식비 7억여원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기초자치단체는 환경부 고시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을 위한 원가계산 산정방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업체의 대행 비용 원가를 산정한다. 규정에는 수집·운반 작업일 하루당 1식 제공 기준으로 급식비 7천원을 책정하도록 돼 있다. 중구·부평구는 규정에 따라 매월 이 업체들에 종사자들의 급식비를 포함한 대행료를 지급해왔다.이에 대해 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관계자는 이날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관련 규정을 해석하는 데 일정 부분 착오가 있었다"고 시인하며 "노사가 협의해 종사자 60여명에게 최근 3년간의 급식비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14일 인천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원들이 인천 중구·부평구 3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가 환경미화원들의 급식비를 가로챘다는 기자회견 중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4.14 /김용국기자yong@kyeongin.com

2021-04-14 박현주

신한대 위탁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 갑질 의혹

전·현직 교사, 道 노동권익센터 상담… 조모상에도 귀가 안시키는 등 피해노무사, 신한대에 직무배제 요청 불구 '미조치'… 원장 "관리 감독 한 것"신한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이 교사 등에게 수년에 걸쳐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14일 경기도와 북부청사 어린이집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전·현직 교사 5명이 도 노동권익센터를 찾아 노무사와 상담을 진행했다.교사 A씨는 상담에서 "2019년부터 원장이 교구 구입부터 초과근무수당 신청까지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다른 교사에게 내 험담을 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괴롭혔다"며 "감기에 걸려 휴게시간 병원을 간대도 '원내에서 휴식해라, 병원은 토요일에 가라'며 외출을 자제시켰고 학부모 앞에서 면박을 주기도 했다"고 토로했다.A씨는 또 "원장이 보육실 공간이 좁다는 이유로 내가 근무하는 교실의 교사용 책상과 의자만 간호실로 옮겨 한참 동안 교구장 위에 컴퓨터를 놓고 유아용 의자에서 사무를 봤다"며 "조모상을 당해 귀가하려는 데도 보내주지 않아 1시간 후 울면서 퇴근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보조교사 B씨는 "원장이 레이스 달린 옷, 원피스 등을 입지 말라면서 각서를 요구하고 뒤에서 계속 흉을 봤다"면서 "'싫으면 관두라'는 비아냥까지 해 심리적으로 매우 괴로웠다"고 주장했다. 다른 교사와 사무직원도 각각 원장의 괴롭힘과 폭언을 주장했으며, 이들을 상담한 노무사는 일부 사례의 경우 정도가 심하다고 보고 지난달 신한대에 원장에 대한 직무배제와 조사를 정식 요청했다.그러나 신한대는 '일부 교사들의 주장 때문에 원장을 직무배제하면 다른 원아들에게 피해가 간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원장과 교사들은 한 달이 넘도록 불편한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어린이집 원장 C씨는 교사들의 주장에 대해 "원의 책임자로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한 것일 뿐 특정인을 못살게 군 것이 아니다"라며 "A씨의 경우 너무 잦은 외출을 하길래 보육에 지장이 있을까봐 주의를 줬고, 책상을 뺀 건 다른 교실에 비해 해당 교실이 좁은 상황에서 교사의 사무공간이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A씨의 조모상 때 대체 보육교사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다소 퇴근이 지연된 부분은 인정하지만, 근무를 조정한 뒤엔 곧바로 보냈다"고 덧붙였다.C씨는 또 "B씨의 경우 학부모의 민원도 있었고 근태 문제도 있었다"면서 "옷차림 지적은 너무 긴 치마로 인해 안전사고가 생길까봐 했으며 이행각서는 여러 지적사항이 누적되길래 재발 방지를 위해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지난달 신고가 접수된 후 검토를 거쳐 현재 원장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2021-04-14 김도란

경기농협 '농촌일손 돕기'…용인 남사읍 RPC 건조장 찾아 '함께나눔 봉사단' 발대식 가져

경기농협 함께나눔 봉사단(봉사단장·정용왕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이 14일 용인시 남사읍 용인RPC 남사건조장에서 농협 경기지역본부 임직원과 일반인 자원봉사단체 봉사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이날 함께 열린 발대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 염규종·이재형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 정용왕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김길수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이강순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장, 관내 농축협 조합장과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범경기농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함께나눔봉사단과 고향주부모임, 용인시의용소방대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날 일손돕기를 통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고추밭 멀칭작업 및 양파·마늘밭 잡초제거 작업 등을 벌였다.정용왕 본부장은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우리 경기농협은 임직원 봉사단뿐만 아니라 도시민과 자원봉사단체, 도내 기업체 등과 협력해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해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경기농협이 14일 용인시 남사읍 용인RPC에서 농촌 일손돕기 행사를 펼쳤다. 2021.4.14 /경기농협 제공

2021-04-14 신지영

'우리 동네 영웅'…김영찬 부천 상동 상3 자치회 주민자치위원장

50명 50일간 합심… 취약층 배포버스 정류장·상가 등 방역 앞장자장면 봉사도 10년 넘게 이어와"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주신 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부천시 상동 상3 마을자치회 주민자치위원장인 김영찬씨는 행정안전부가 최근 선정한 '우리 동네 영웅'으로 뽑힌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버스 정류장이나 상가 출입구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 자발적으로 모인 봉사자들과 함께 사비를 들여 마스크 3천장을 직접 제작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김영찬씨는 "마스크를 제작한다고 할 때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며 영종도에서 오신 봉사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 각계각층에서 모인 봉사자 50명이 주민지원센터에서 50일간 마스크를 제작·배포했는데 나보단 이들 봉사자가 우리 동네 영웅"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우리 단체는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하는 단체로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마스크 제작에 이어 올해 초에는 '살맛나는 세상'이란 봉사단체를 만들었다. 이 단체를 통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천 상동에 있는 중국음식점 '굿모닝 차이나'를 운영 중인 김영찬씨는 10년 넘게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자장면 봉사' 등 무료식사 봉사 활동을 이어오면서 '기부천사'로도 불린다.끝으로 그는 "주변에서 늘 묵묵히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난 그저 전달자 역할만 할 뿐이다. 봉사는 나 혼자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함께 참여하는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행안부는 매달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을 우리 동네 영웅으로 선정해 이들의 작은 실천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우리 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부천시 상동 상3 마을자치회 주민자치위원장 김영찬(왼쪽)씨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1.4.14 /부천시 상동 상3 마을자치회 제공

2021-04-14 이상훈

발달장애 아동 '가정용 치료놀이'…SK인천석유화학 '희망키움 놀이발달키트'

SK인천석유화학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활치료와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희망 키움 놀이발달 키트'를 지원한다.SK인천석유화학 자원봉사단 20여명은 14일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전달할 희망 키움 신체발달 키트 139개를 직접 포장해 인천 서구지역 14개 초등학교 특수학급에 건네기로 했다.희망 키움 놀이 발달 키트는 발달장애 아동의 감각 자극, 사회성 향상, 정서 안정을 위해 ▲신체발달 키트 ▲원예발달 키트 ▲미술치료 키트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사들, 서구장애인 종합복지관 치료사가 힘을 보탰다.홍욱표 경영혁신실장은 "코로나19로 평소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발달장애 아동이 꾸준한 놀이 활동을 통해 건강한 마음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7년부터 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인천지역 연고 4개 프로스포츠 구단,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인천 소재 대학교 등과 협력해 '희망 키움 스포츠 교실'을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이를 비대면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인천 서구, 인천서부소방서와 함께 발달 장애인을 위한 걷기 캠페인 'Hi, Walk Together'를 진행하고, 캠페인 목표 1억보 달성 기부금 2천만원을 기탁해 지역 저소득 발달장애인 125명에게 GPS기반의 실종 예방 안심지킴이 팔찌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지역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희망 키움 놀이발달 키트'를 지원한다. 2021.4.14 /SK인천석유화학 제공

2021-04-14 이진호

불에 탄 장애인일터 '지역사회 도움' 재개관

3년전 화재 우리마을 콩나물사업장 강화 주민·단체·기업·종교계 한뜻14억 모금…국·시·군비 합해 '결실'화재 피해를 본 발달장애인들의 사업장이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에 있는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우리 마을'의 콩나물사업장에선 지난 2019년 10월 큰 불이 났다. 이곳에서 일하던 발달장애인 50명과 종사자 18명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었다.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주민과 사회단체, 기업, 종교계 등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콩나물사업장을 되살리기 위해 무려 3천640여명이 총 14억원의 성금을 모으는 기적이 일어났다.강화군도 힘을 보탰다. 콩나물사업장 재건을 위해 인천시와 중앙부처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렇게 모인 사업비 총 29억원(국비 13억8천만원, 시비 13억8천만원, 군비 1억4천만원)으로 콩나물사업장이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이다.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선 콩나물사업장은 부지 면적 3천385㎡, 총면적 1천329㎡, 지상 2층 규모로 자동 재배시스템과 냉·난방시설 등을 새롭게 갖췄다.강화군은 콩나물사업장이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힘쓴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14일 기념식을 열었다. 우리 마을 촌장 김성수 주교, 이대성 신부를 비롯한 성공회 신부, 지역 기관·단체장, 성금 후원자 등 9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우리마을 콩나물공장 준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1.4.14 /강화군 제공

2021-04-14 김종호

코로나 최전선 요양보호사 '정부 지원 외면'

방문돌봄종사자 50만원 지급 불구신청요건 까다로워 상당수 못받아시설요양보호사 한시지원서 '제외'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경기도 내 요양보호사 상당수가 정작 지원책에서는 소외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가정 방문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 지원가 등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들에게 1인당 50만원의 한시지원금이 지급됐다. 이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일하고 있지만 각종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하지만 신청 요건이 까다로워 상당수는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이들의 호소다. 신청일 당시 근무하고 있는 사람 중 지난해 연 소득이 1천만원 이하인 경우가 대상인데, 이 경우 한 달에 83만원 이상을 벌지 말아야 한다. 생계유지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인 것이다.3년째 가정방문 요양 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현경(53)씨는 "한 사람을 하루에 3시간씩 돌보면 한 달에 60만~65만원 정도를 번다.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분들은 두 집 이상 일해야 해 연 소득이 1천만원을 넘게 된다"며 "생계와는 별개로 아르바이트처럼 하는 사람들만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점 때문에 지원금을 당시 9만명에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6만5천347명에 그쳤다.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부터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한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연 소득 기준은 1천300만원으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지급 요건이 장벽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근로를 해야 하는 것은 가정 방문 요양보호사뿐 아니라 시설 요양보호사도 마찬가지이지만, 시설 요양보호사들은 한시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보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노경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장은 "가정 방문 요양보호사 다수가 신청을 못 하고 시설 요양보호사들이 (지원책에서) 배제되는 건 결국 선별 지원 때문"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대면 근로를 할 수밖에 없는 모든 요양보호사들에게 상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한시지원금 사업이 지정기부금으로 조성된 만큼 저소득자를 우선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종사자들이 중복 측정된 경우가 많았고 기준이 엄격하기도 해 1차 사업비가 남았다"며 "예산이 한정돼 지급에 있어 기준을 둘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지난 2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공원에서 요양보호사 조모(56)씨가 가족 중 한 사람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가족을 돌봐야 하는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5세 B군과 놀아주고 있다. 2021.3.24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1-04-13 남국성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 필요" 김영해 경기도의원, 임시회서 주장

경기도 내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위한 쉼터를 새로 만들고 반쪽에 불과한 학대 피해 장애인 자립정착금 제도를 고치자는 주장이 나왔다.경기도의회 김영해(민·평택3) 의원은 13일 열린 제35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정책 제안을 했다.김 의원은 "코로나19 속에서 장애인의 삶이 더욱 고립되고 있다"며 "장애아동의 학대는 주로 가정 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아 장기간에 걸쳐 학대가 이뤄진다"면서 장애아동 쉼터 필요성을 말했다.현재 경기 지역에는 비장애인 아동과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보호 쉼터는 있지만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담 쉼터는 없는 실정이다. 그는 "피해 아동의 연령과 장애특성 등을 고려한 적절한 보호와 돌봄이 이뤄질 수 있는 장애아동 전용쉼터가 절실하다"며 "경기도가 '경기도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에 학대 피해 장애아동 전용 쉼터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 운영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또 학대 피해 장애인이 쉼터에서 회복 등의 지원을 받은 뒤 지역사회로 원활히 복귀하도록 돕는 자립생활정착금 지원제도도 같이 고쳐야 한다고 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김영해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2021-04-13 명종원

문정복 "시흥 버스파업 중재…광역 지원방안도 마련"

더불어민주당 문정복(시흥갑·사진) 의원이 시흥시 버스 파업 해결을 위해 노사 간 타협 중재와 광역버스 사업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법률안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시흥시 버스업체 노조가 지난 12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버스노선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짐에 따라 보다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문 의원은 13일 "노사 간 중재에 나서고, 시민의 교통편의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과 대응방안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문 의원은 시흥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교통편의를 제고하고, 광역버스 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개정안은 광역버스운송사업에 대해 국가가 비용의 50%를 지원하도록 법제화하는 한편, 운송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무부담을 완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광역버스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 비용을 다른 사업에 우선해 예산에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광역버스의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문 의원은 또 시흥지역 택지지구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증편에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및 경기도 등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주관하는 행정기관과 지속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문 의원은 "시내·광역버스는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고에 기여해왔다"면서 "2개 이상의 광역시·도에 걸쳐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특성을 고려한 정부의 지원 확대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21-04-13 김연태

광명시 이달 5급승진 10명 의결…대규모 인사 요인에 '시선 집중'

6월말 국장급 3명·과장급 7명 퇴직市 "아직 인사방침·일정은 미확정" 광명시 공직사회가 대규모 5급 승진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3일 시와 공무원들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에 5급 승진 대상자 10명에 대해 승진 의결을 할 계획이다. 오는 6월 말을 전후해 국장급 3명과 과장급 7명 등 모두 10명이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1년) 등 정년퇴직할 예정이라 대규모 인사 요인이 발생한다. 이처럼 10명이 함께 승진하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라 공무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이들 중 행정직이 8명, 시설직과 환경직이 각각 1명 등을 차지해 벌써부터 승진 인사 방침 예고가 주목되고 있다.시는 이달 중에 5급 승진대상자 10명을 의결한 후 '5급 승진 리더과정' 교육(5주 동안 진행)을 마치면 오는 6월30일 이후에 승진·임용할 예정이다.공무원들은 이 같은 인사 계획이 알려지자 "10명이 한꺼번에 승진하기 때문에 승진을 욕심내는 직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원들은 나름대로 승진 대상자를 꼽는 등 '복도 통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명한 인사를 바랐다.시 관계자는 "5급 승진 대상자 의결을 이달 중에 할 계획이나 아직 인사방침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2021-04-13 이귀덕
1 2 3 4 5 6 7 8 9 10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