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돗물 정상화 '가정집 수도꼭지' 수질로 판단

환경부·인천시 '단계별 조치' 발표서구·영종·강화 3단계 안정화 진입최종 4단계 지역별 민관대책위 결정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를 수습 중인 환경부와 인천시가 각 가정집·학교의 수도꼭지(수용가)의 수질상태를 기준으로 최종 정상화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과 인천시는 15일 인천시청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단계별 수돗물 정상화 조치 계획을 밝혔다.환경부와 인천시는 '정수장(1단계)-배수지·송수관(2단계)-급수관(3단계)-수용가(4단계)'로 이어지는 정상화 단계 가운데 현재 서구와 영종, 강화 전 지역이 3단계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지난 1일부터 대표지점 284곳에 대한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용가로 물이 공급되기 직전단계인 급수관 수질이 모두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일부 수용가에서 여전히 필터가 갈색으로 변하고 이물질이 검출된다는 사례가 있어 4단계 안정화 여부는 지역별 민관대책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수용가의 물탱크(저수조)와 옥내 급수관은 민간에 관리책임이 있지만, 이번 사태가 1~3단계의 공급 체계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이런 방침을 세웠다.인천시는 3단계 안정화가 완료됨에 따라 아파트 공동주택의 저수조 청소를 안내하고, 현장 기동반을 확대 운영해 수용가 민원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현재 저수조 730곳 중 406곳이 청소를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인천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촌정수장 급수구역의 상수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13.1㎞의 노후관을 조기 정비하고, 배수지를 3곳 늘리기로 했다. 2022년까지 영종도 해저 송수관로(2.9㎞) 복선화 사업을 완료하고, 서구·강화지역의 노후관 61.9㎞를 2025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또 상수도 수질 계측 자동화 시스템(스마트워터그리드)을 2025년까지 도입해 급수 구역별로 수질 계측기 105개를 설치할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출범 예정인 상수도 혁신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수질개선 대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진행 상황과 조치 방안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7-15 김민재

청정지역이던 경기북부서 '과수 화상병'

이른바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북부에도 상륙했다. 연천군의 사과농장 2곳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인데 파주시에서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북부지역에 번질 기미를 보이자 도가 북부 10개 시·군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나섰다.경기도농업기술원은 15일 이재명 도지사 주재로 진행된 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앞서 남부지역인 안성에서 발병한 사례가 있었지만 북부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연천군의 또다른 지역과 파주시에서도 의심 증상이 발생한 상태다. 지난 13일에는 피해 농가를 찾은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이 도·연천군 등에 예찰 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배나무의 꽃·잎·열매·가지를 검게 만들어 시들게 하는 세균 병이다. 치료 방법이 없어 감염 지역은 물론 100m 이내의 주변 과수까지 매몰 처분해야하는 것은 물론 3년간 사과·배를 식재할 수 없어 과수 구제역, 에이즈 등으로 불린다. 과수 화상병이 발생할 경우 수출입에 제약을 받게 된다.이날 이같은 사항을 보고받은 이 지사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구제역처럼 전면 대응해야하는 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7-15 강기정

환경성질환 친환경 힐링쉼터… 가평군 상면 행현리 '예방관리센터' 개관

총예산 100억 투입 2층규모 건립축령·서리산 자락 위치 산림울창명상실·산림욕·체험학습장 갖춰아토피 캠프 등 치유 프로그램도가평군 상면의 울창한 산림 속에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관리, 예방하는 시설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가평군은 15일 상면 행현리에서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 개관식을 가졌다.센터가 들어선 곳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고 수령 80년 이상 된 잣나무가 많이 분포한 지역이어서 환경성 질환 치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센터는 국비 50억원, 도비 25억원, 군비 25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83㎡ 규모로 건립됐다.지하 1층에는 치유존, 남녀 샤워실 및 목욕 체험실이, 지상 1~2층에는 관리사무실, 세미나실, 건강관리실, 숲속 식당, 명상실, 맑은 공기방, 피톤 치드방, 놀이방, 대강당 등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을 위한 휴양 숙박시설인 3동 6실의 숙박동도 들어섰다.이곳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 관련 강의, 상담, 진단 등이 진행된다. 산림욕장과 치유의 숲, 체험 학습장 등에서는 치료, 놀이, 교육 등이 이뤄지고 다양한 천연재료 요리도 배울 수 있다.군은 센터 개장과 함께 '신나게 놀자, 면역력 높이기', '아토피야 나도 너를 안단다', '다도 명상', '숲과 약속하기', '잣나무야 나도 튼튼하단다' 등 어린이들 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토피 가족캠프 및 환경성 질환 환자들의 숙박 치유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김성기 군수는 "최근 급격한 환경변화로 아토피 등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자연의 선물, 자연의 치유인 숲의 약속'이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그 어느 시기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 개관식에는 김성기 군수와 송기욱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9-07-15 김민수

비슷한 '불판' 올린게 죄? 수원 맛집 울린 가짜뉴스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 곤혹니켈 검출된 제품과 닮아 오해"브랜드 이미지 실추 재질 변경"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늘리며 수원시 대표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용범이네 인계동껍데기'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잘못된 정보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한 업체에서 만든 철근 석쇠에서 기준치 이상의 니켈이 검출됐는데, 문제의 석쇠가 '인계동껍데기'의 불판과 외형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오해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 소재의 (주)신광종합주방백화점이 제작한 철근 석쇠에서 기준치(0.1㎎/ℓ 이하)를 초과한 0.4㎎/ℓ의 니켈이 검출됐다.식약처가 제품을 회수하기 위해 신광종합주방백화점의 거래 장부를 검토한 결과, 이곳에서 만들어진 철근 석쇠는 총 50개로 파악됐다. 또 대부분은 인터넷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비난의 화살이 애꿎은 인계동껍데기로 향하고 있다. 지난 5일 식약처가 자료를 발표한 이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인계동껍데기가 문제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하지만 인계동껍데기가 사용하고 있는 불판은 신광종합주방백화점의 석쇠와 다른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만 비슷할 뿐 인계동껍데기의 불판은 경기지역 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문제의 석쇠와는 다르게 국제공인 검사기관 SGS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안정성을 인증받은 제품이다. 발암물질인 니켈은 물론 납, 카드뮴, 크롬 등 타 유해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인계동껍데기 관계자는 "잘못된 소문으로 브랜드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가 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조만간 본점과 가맹점의 불판을 스테인리스 재질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2월 14일 수원시 팔달구에서 영업을 시작한 인계동껍데기는 수원 맛집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전국에 가맹점이 125개로 늘어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7-15 이준석

영종도 을왕산서 뎅기열 모기 발견

인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된 반점날개집모기에서 '뎅기열'의 원인이 되는 뎅기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된 모기 100마리 가운데 반점날개집모기 2마리에서 뎅기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발견된 뎅기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태국의 환자와 모기에서 분리된 것과 유사한 형태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뎅기열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를 오가는 항공기를 통해 뎅기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모기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다. 반점날개집모기의 경우 현재까지 뎅기바이러스 전파능력이 규명돼 있지 않고 국내 분포가 적어 환자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철저한 방제활동과 모기감시·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 동남아로 여행을 하는 경우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 긴소매,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7-15 이현준

내일부터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온라인에 자살유발정보를 유통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자살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보건복지부가 15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자살동반자 모집, 구체적인 자살 방법, 자살 실행·유도를 담은 문서·사진·동영상, 자살 위해물건의 판매·활용 정보, 그 밖의 명백한 자살 유발 목적 정보를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에서 유통해서는 안 된다. 유통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에 처하거나 2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정부는 사각지대에 있는 해외사이트에서 자살유발정보가 유통되는 경우에도 해당 정보의 삭제 및 접속차단조치를 통해 유통과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자살위험자를 구조하기 위한 개인정보·위치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경찰관서와 해양경찰관서, 소방관서가 자살위험자를 구조하고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개인정보·위치 정보를 열람하거나 제출해달라고 요청하면 의무적으로 따라야 한다. 이를 거부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이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지난 6월 3∼14일 '국민 참여 자살유발정보 클리닝 활동'을 벌였다.그 결과, 총 1만6천966건의 자살유발정보를 신고받아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인터넷 사업자의 협조로 5천244건(30.9%)을 삭제했다.신고된 자살유발정보를 유형별로 보면,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이 8천902건(52.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자살유발정보(자살을 희화화하거나 자살에 대한 막연한 감정을 표현하는 정보) 3천289건(19.4%), 자살동반자 모집 2천155건(12.7%), 자살위해물건 판매·활용 1천426건( 8.4%), 자살 실행 및 유도 문서·사진·동영상 825건(4.9%), 구체적 자살 방법 제시 369건(2.2%) 등 순이었다.이런 자살유발정보는 주로 사회관계망(SNS)(1만2천862건, 75.8%), 기타 사이트(1천736건, 10.2%), 온라인 커뮤니티(1천449건, 8.5%), 포털 사이트(917건, 5.4%) 등을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살동반자 모집 정보(2천155건)가 작년(1천462건)보다 47.4% 증가했고, 그중 88.5%(1천907건)는 트위터를 통해 신고됐다.※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 곁엔 1393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으로 전화하세요. 24시간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연합뉴스=보건복지부 제공

2019-07-15 편지수

"기온 1℃ 오르면 저혈압 환자 1.1% 증가…폭염노출 위험"

하루 평균기온이 1℃ 오르면 저혈압에 의한 병원 방문이 1.1%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가급적이면 요즘 같은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게 건강관리에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팀은 2011∼2015년 전국 7개 대도시(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병원에서 이뤄진 저혈압 환자 진료 13만2천97건을 분석, 기온 상승과 저혈압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됐다.저혈압은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정상보다 떨어진 상태로, 심장의 짜내는 힘이 떨어지거나, 혈관 속을 흐르는 피의 양이 줄었을 때, 또는 혈관의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저혈압 상태가 되면 수압이 정상 이하로 떨어질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적정량의 피가 공급되지 못함에 따라 각 조직이나 기관에 필요한 산소가 모자라게 돼 치명적일 수 있다.연구팀은 조사 대상 저혈압 환자가 병원을 찾은 날을 기준으로 1주일 동안의 평균온도 변화를 살폈다.그 결과, 병원을 찾은 날 당일의 평균기온이 전날보다 섭씨 1도℃ 상승했을 때 저혈압 환자의 병원 방문은 1.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런 연관성은 65세 이상 노인보다 65세 미만 연령대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25세 미만의 경우 같은 조건에서 저혈압에 의한 병원 방문 증가율이 2.0%로 25세 이상∼45세 미만(1.2%), 45세 이상∼65세 미만(1.1%)보다 높았다. 65세 이상은 증가율이 0.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연구팀은 이와 관련, 고령자들은 더 심한 임상 증상으로 저혈압 대신 다른 중증 질환으로 진단됐을 가능성 등을 추정했다.홍윤철 교수는 "외부 온도가 상승하면 몸이 열을 분산하려고 하기 때문에 혈관 확장, 혈액량 재분배, 혈액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렇게 혈압이 떨어지면 관상 동맥이나 대뇌의 혈류가 감소하고, 결국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날씨가 더울 때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가 저혈압 환자 발생이 늘어나는 현상임을 처음으로 밝힌 연구"라며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가급적이면 더위에 노출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2019-07-15 연합뉴스

용인노인병원 수탁기관 공모 '가닥' 법정다툼 2R 가나

道심의위, 병원유지재단 의견서 부결도의회 상임위도 민간위탁안 '동의'재단, 지상권訴이어 가처분신청 예고경기도가 도립노인전문병원 용인병원(용인노인병원)에 대한 수탁기관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용인병원유지재단은 시설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해왔는데 타 기관에 운영권을 넘겨줄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서(7월 5일자 3면 보도) 도립정신병원에 이은 도와 재단 간의 두 번째 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14일 도에 따르면 도사무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재단이 제출한 의견서에 대해 부결했다. 재단은 의견서를 통해 9억7천만원의 병원 증축비를 투입하고 10억2천800만원(당시 공시지가 기준)의 토지를 기부채납했지만, 수익 분배를 받지 않은 만큼 재수탁갱신을 하지 않는 것은 재단의 지위와 권익을 침해하는 위법조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의위원회는 재단의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또 같은날 열린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도 도지사가 제출한 '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 운영 민간위탁 동의요구안'을 가결, 용인노인병원 수탁기관 공모에 동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희시(민·군포2) 복지위원장은 "많은 수탁 희망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용인노인병원의 공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관이 선정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도의 이번 결정이 또 다른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단은 도와 도립정신병원에 대한 지상권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용인노인병원 운영권까지 타 기관에 넘겨줄 경우 재단 입장에선 그간 투자한 시설비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단은 도가 공모에 들어간다면 즉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다툼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탁기관 선정과 관련한 마찰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재단과)소송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도 법무담당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7-14 김성주

인천 서구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참여업체 늘린다

지난해 20개서 올해 31개로 확장55% 이상 사용 '청정급식' 지원금"엄격 관리… 유치원도 활용 권장"인천 서구가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참여 업체를 더욱 확장한다.서구는 최근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업체로 선정된 31개 업체와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급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은 어린이집이 개별적으로 급식 재료를 구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량 식재료 구입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검증된 업체에서 공동으로 식재료를 납품토록 하는 사업으로, 서구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실시되고 있다.2017년 6개, 지난해 20개였던 공동구매 업체는 올해 31개로 확대된다. 종합 식자재 납품업체 18개소, 우유 10개소 등 모두 31개 업체가 다음 달 1일부터 공동구매 업체로서 영업을 하게 된다. 서구는 검증된 업체를 통해 다수의 어린이집에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식자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공동구매 업체를 이용하는 어린이집은 양질의 급식 재료를 받게 되며, 전체 급식·간식비의 55% 이상을 이들 업체를 통해 사용할 경우 인천시가 진행하는 '청정 무상급식' 사업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다. 인천시의 청정 무상급식 사업은 양질의 식재료 사용으로 급식 단가가 인상되는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인천시가 그 차액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지난해에는 서구 관내 400여 개의 어린이집이 공동구매 업체를 사용했다. 서구는 올해 공동구매 업체 수가 더욱 늘어난 만큼 어린이집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교육청에서도 각 유치원에 이 제도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식재료인 만큼 업체들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해 최상의 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7-14 공승배

"11공구 확장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조성"

4·5공구 인접지역 재배치안 통과4차혁명등 국내외 기술 동향 분석수요조사 앵커기업 유치전략 수립추진협 24일 '헬스밸리' 보고회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기업·연구소가 있는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를 송도 11공구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송도 11공구 산업시설용지를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인접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송도 개발·실시계획 변경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이번 연구용역은 '송도 11공구 산업용지 확대 재배치'의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다. 지난 5월16일 셀트리온그룹의 '비전 2030' 발표를 시작으로 ▲인천시·인천테크노파크, 송도 11공구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조성계획 발표(5월30일)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조성사업 TF팀 구성(6월14일) ▲송도 11공구 산업용지 확대 재배치 확정(6월28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등이 이어지는 것이다.인천경제청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연구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연구용역에 착수해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인천경제청 목표다.연구용역의 주요 공간적 범위는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와 송도 11공구 확장 부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는 이미 기업·연구소·지원기관으로 채워져 있다"며 "송도 11공구 확장 부지에 어떻게 기업을 유치할 것인지를 연구하는 작업이 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선 기업과 연구소, 지원기관, 대학,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등이 어우러지는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11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부지에 집중하되, 송도 전체 현황과 연관 개발계획도 고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인천경제청은 연구용역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산업 현황,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외 산업·기술 동향 등을 조사한다. 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현황을 분석하고, 기업 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선 국내외 수요 조사, 수요에 따른 토지 이용 방안(입주 허용 업종과 시설·필지 규모 등) 마련, 토지 공급 사례 분석이 이뤄진다.연구용역 추진 목적 중 하나는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 전략 수립'이다. 인천경제청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유치와 원·부자재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1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부지 내 토지 매입을 희망하고 있다.이에 관한 내용이 이번 연구용역에 반영될지는 아직 미지수다.이 관계자는 "두 기업이 송도 11공구 진입 의향은 밝혔지만, 공식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건 없다"며 "용역 기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면 적절한 범위에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천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를 열고 위원들에게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조성 구상안을 보고한다.추진협의회는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나온 의견은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조성 전략 수립 용역'에 반영될 예정이다.인천바이오헬스밸리 조성 전략 수립 용역은 송도 4·5·7·11공구, 남동국가산업단지, 남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와 남동산단을 잇는 'B-MeC 벨트'(Bio-Medical engineering-Creative Belt) 조성사업을 위한 용역으로, 이 사업은 박남춘 시장 공약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7-14 목동훈

여름철 콜록콜록 마른기침… 호흡기 감염병 '레지오넬라증' 의심

여름철 마른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호흡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4월 22명에서 5월 34명, 6월 42명으로 점차 늘고 있으며 이달에도 12일 기준으로 14명이 신고됐다. 올해 신고된 환자는 현재까지 총 194명으로 지난해 305명의 절반을 넘었다.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2000년 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연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물방울 입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된다. 주요 감염원은 냉각탑수, 건물의 냉·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 인공수계시설 등이며, 25∼45℃에서 번식하고 37∼42℃에서 급증한다.레지오넬라증은 증상에 따라 폐렴형과 독감형(폰티악열)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폐렴형이 신고되고 있다. 폐렴형은 발열과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 권태감 등을 동반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체온이 급격히 오르고 가래가 별로 없는 마른기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독감형은 초기 독감과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2∼5일간 증상이 지속하다가 1주일 안에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냉각탑수와 냉·온수 급수시스템, 목욕탕 욕조수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거나 소독해야 한다. 또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의 방법으로 레지오넬라균 증식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합뉴스

2019-07-14 연합뉴스

콜린성 두드러기, '체온이 올라갈때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가려움증'

콜린성 두드러기가 새삼 화제다.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는 열을 쐬거나 갑작스러운 정서적 자극을 받아 체온이 높아질 때 나는 두드러기이다. 일반 두드러기와는 다르며,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을 동반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이나 목욕 등으로 열을 쐬거나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은 뒤 심부 체온이 1℃ 이상 오르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두드러기의 5~7%를 차지하며, 젊은 연령층에 주로 나타난다.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온이 올라갈 때 땀을 내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온이 올라가면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을 내고, 이를 땀샘에 있는 수용체가 받아 땀을 내 체온을 낮춰준다. 그러나 이 아세틸콜린을 비만세포가 받을 경우 콜린성 두드러기가 나타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1~2cm 정도의 작은 팽진이 여러 개 나타나며, 그 주위에 1~2cm 정도의 홍반성 발진이 주 특징이다. 주로 몸통에 많이 생기고,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생기지 않는다.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발한과 복통, 현기증이 따를 수 있다. 증상은 몇 분간 지속되다가 보통 한 시간 내에 가라 앉는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콜린성 두드러기. /SBS 방송 캡처

2019-07-14 손원태

[미래사회포럼]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교수, "요통 원인 복잡… 평소 스트레칭 중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11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강연에서 '척추건강 바로 알기, 척추 수술은 하면 안 되는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근육이나 인대가 문제가 돼 요통이 올 수도 있는 것"이라며 "요통이 육체 노동을 하는 사람의 병이라든가 허리가 아프면 서 있는 것보다 앉아있는 게 낫다는 등 요통과 관련한 잘못된 상식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요통 발생 원인에 대해 "운동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스트레스와 부적절한 자세, 외상 등 물리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며 "요통의 원인은 복잡해 하나로 특정할 수 없고, 다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척추질환 치료방법으로 ▲휴식과 안정 ▲약물·물리·주사·시술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와 ▲지속적인 통증 ▲신경인성 파행(저림 현상) ▲운동신경 마비 ▲마미총 증후군(대소변, 성기능 장애) 등에 따른 '수술적 치료'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반복·악화된다면 수술적 치료 대상이 된다"며 "일상에서 척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트레칭,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바른 자세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11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기 '미래사회포럼'의 강사로 나선 김우경 가천대학교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척추건강 바로알기! 척추수술은 하면 안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7-11 배재흥

경기도내 학교급식·유통 수산물 방사성물질 검사서 '안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도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를 비롯해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 521건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검사는 최신 방사능 검사장비인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HPGe)를 활용해 도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424건과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97건에 포함된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등 방사성물질 3종의 함유량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원산지별로는 국내산 323건을 비롯해 러시아 76건, 중국 34건, 미국 33건, 베트남 30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되고 있는 수산물 198건이 포함됐다.검사 결과, 기준치인 100Bq/kg을 넘는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등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수산물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건환경연구원은 기준치가 넘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수산물이 도민들의 식탁에 오르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윤미혜 원장은 "일본 근해를 따라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의 수산물 검사 강화와 검사결과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방사성물질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07-11 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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