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WHO "전 세계 사망자 20명 중 1명은 술이 원인"… 지난해 술 마신 인구는 23억명

과음을 비롯해 술과 관련된 원인으로 전 세계에서 해마다 약 300만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집계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전 세계 사망자 20명 중 1명꼴로 술이 사망의 직간접 원인이라고 밝혔다.WHO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300만 명이 술 때문에 사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사망자 수의 5.3%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술 때문에 숨진 300만 명은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과 폭력, 교통사고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술이 원인이 된 사망자의 4분의 3은 남성이었다며 알코올 남용이 결핵, 에이즈 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WHO는 "2010년 이후 폭음과 알코올 관련 사망 건수가 조금씩 줄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술이 원인이 된 사망 건수가 너무 많은 게 현실이다"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인구 중 한 번이라도 술을 마신 사람은 23억 명으로, 술 소비량 등을 분석했을 때 매일 평균 33g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략 와인 두 잔에 해당한다.음주에 따른 여러 문제를 겪는 이들은 2억8천만여 명으로, 유럽과 미주 대륙 인구가 가장 많았다.특히 15~19살 청소년의 27%가 술을 마셨고, 유럽과 미주, 서태평양 국가들은 그 비율이 각각 38~4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WHO는 대부분 나라가 술에 세금을 매기고는 있지만, 지나친 할인 판매와 광고에 대한 규제 등을 병행하는 나라는 절반도 안 된다며 각국에 규제 확대를 당부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WHO "전 세계 사망자 20명 중 1명은 술이 원인"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캡처

2018-09-22 박주우

추석 연휴에 병원·약국 가면 진료비 30∼50% 더 든다

추석 연휴 기간인 22∼26일에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일보다 비용을 30∼50% 더 내야 한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과 공휴일인 23∼26일에는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가 적용된다. 가산제는 평일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토요일 오후 1시∼다음날 오전 9시, 관공서가 정하는 공휴일에 의료기관에서 외래로 진찰을 받거나 약을 지을 때는 기본진찰료와 기본조제료 등을 30∼50% 더 부담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기관 중에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는 토요일 오후뿐만 아니라 오전(오전 9시~오후 1시)에도 진찰료와 조제료에 30%를 가산한다. 야간 또는 공휴일에 응급상황으로 마취·처치·수술을 한 경우에는 진료비에 50%의 가산금이 붙는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야간·토요일·공휴일에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처치와 수술에 대해서도 가산제를 실시하고 있다. 연휴에 동네의원에서 간단한 봉합술 등을 받으면 평소보다 진료비를 30% 더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면, 평일 낮 감기로 동네병원을 찾을 경우 초진진찰료는 1만5천310원이고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진찰료의 30%가량인 4천500원이다. 하지만 추석에 감기로 동네병원을 찾으면 초진진찰료는 평일보다 30% 많은 1만9천110원이 되고, 이 중 30%인 5천700원을 본인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평일 낮에 가는 것보다 1천200원을 더 부담하는 것이다. 동네의원 기본진찰료에 붙는 가산금은 크지 않지만, 질환과 응급 여부, 진료 내용에 따라 환자 부담금은 훨씬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감기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진료비를 제외하고 응급의료관리료로 2만∼6만원을 추가로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연휴에 응급실을 이용하면 진료비가 증가할 수 있다"며 "경증 질환이라면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사진은 병원을 찾은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2 연합뉴스

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전원 '음성' 판정… 메르스 경보 '주의'→'관심' 하향 조정

3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추가 환자 발생 위기가 크게 사그라지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하향 조정됐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후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21명이 메르스 2차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검사를 받은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4명,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권 1명, 리무진 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 요원 1명이다. 이들은 앞서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가 흐른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결과에 따라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14일)가 지난 시점인 22일 0시부터 격리 해제된다.일상접촉자 396명에 대한 능동형 감시도 같은 시각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22일 0시를 기점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역시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위기경보는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순으로 격상된다. 질본은 지난 9일 국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높인 바 있다. 질본은 "A씨가 지난 17일 완치 판정을 받아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없고 밀접접촉자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는 등 최장 잠복기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확진 환자 국내 유입에 따른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단 '관심' 단계로 위기경보를 조정한 후에도 추석을 포함한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 시까지 메르스에 대한 감시와 대응은 지속한다. A씨의 메르스 확진에 따른 국내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는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에서 최대 잠복기 의 2배인 28일이 지나야 한다. 내달 16일이 상황 종료일이 될 전망이다. 질본은 추석 연휴 동안 중동국가를 방문한 국민의 경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 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의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메르스 확진환자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메르스 경보 '주의'→'관심' 하향…밀접접촉자 최종 '음성'

3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추가 환자 발생 위기가 크게 사그라지면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하향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후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21명이 메르스 2차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검사를 받은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4명,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권 1명, 리무진 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 요원 1명이다. 이들은 앞서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가 흐른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결과에 따라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14일)가 지난 시점인 22일 0시부터 격리 해제된다. 일상접촉자 396명에 대한 능동형 감시도 같은 시각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22일 0시를 기점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역시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위기경보는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순으로 격상된다. 질본은 지난 9일 국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높인 바 있다. 질본은 "A씨가 지난 17일 완치 판정을 받아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없고 밀접접촉자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는 등 최장 잠복기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확진 환자 국내 유입에 따른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단 '관심' 단계로 위기경보를 조정한 후에도 추석을 포함한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 시까지 메르스에 대한 감시와 대응은 지속한다. A씨의 메르스 확진에 따른 국내 메르스 유입상황 종료는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에서 최대 잠복기 의 2배인 28일이 지나야 한다. 내달 16일이 상황 종료일이 될 전망이다. 질본은 추석 연휴 동안 중동국가를 방문한 국민의 경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 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의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2018-09-21 연합뉴스

명절 전후 찾아오는 '화병·대상포진' 주의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고향 집에 내려가 반가운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사람도 많지만, 고된 가사노동과 장거리 운전 등으로 인한 피로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해져 명절증후군을 앓는 사람도 적지 않다. '화병'(火病), '대상포진' 등은 명절 전후 찾아오는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화병은 속이 답답하고 울컥 화가 치밀어올라 울화병이라고도 불리는 한국인만의 독특한 질병이다. '참는 게 미덕'이라는 한국 특유의 문화 등에서 비롯된 일종의 증후군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도 화병의 영문명을 우리 발음대로 'Hwa-byung'이라고 표기할 정도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화를 제대로 풀지 못할 때 답답함과 무기력, 가슴 두근거림, 온몸이 쑤시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데, 명절 전후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명절증후군'도 일종의 화병으로 볼 수 있다. 실제 화병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는 명절 전후에 많아진다. 2016년과 2017년 모두 추석 전후인 9월에 화병으로 한방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연중 최고치였다. 2016년 추석은 9월, 지난해는 10월 초였다. 화병은 특별한 외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우울증 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관리 등에 힘쓰는 게 좋다. 특히 명절 때에 가사노동이 편향되지 않도록 하고 아무리 가족이라도 지나치게 사적인 질문은 삼가는 게 좋다. 대상포진도 명절 이후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가사 노동 강도가 높아지는 데다 장거리 운전,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 후에는 근육통 등이 있더라도 연휴 기간 무리한 탓으로 착각해 파스를 붙이고 버텼다가 병을 키우기 쉽다. 대상포진은 가급적 물집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과로한 후 특정 부위에 화끈거림, 따끔함, 가려움, 욱신거림 등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물집 등이 생겼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폐경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50대 여성의 발병률이 가장 높으므로, 이 연령대 여성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환자(71만1천442)를 연령별로 분류하면 50대(25.2%)가 가장 많다. 60대(20%), 40대(16.3%), 30대(12.1%)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60.9%)이 남성(39.1%)의 약 1.5배로 많았다. 50대 여성 환자는 11만6천960명(16.4%)으로 전 연령대와 성별을 통틀어 가장 많다. /연합뉴스

2018-09-21 연합뉴스

[市, 혁신성장 방향설정 토론회]"공항·항만 배후부지 갖춘 인천, 바이오 중심 비상해야"

과학기술역량지수는 전국 8위상위권 경기·대전 '절반 수준'산학협력 높고 경제성과 낮아"인적자원 육성·환경 구축을"인천시가 공항·항만 배후부지라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연구개발사업 투자액이나 인적 자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산업단지와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도 혁신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0일 오전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는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인천 혁신성장 방향설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대학교 옥우석 교수,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전략정책연구실 황은주 선임연구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윤호열 상무,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 김송원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2017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를 보면 인천의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는 8.109로 16개 시·도(세종시는 충남도에 포함)에서 8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8.996보다 낮은 수치인데, 상위권인 경기도가 17.098, 대전시가 16.051, 서울시가 15.739인 것에 비해서도 한참 낮았다. 이 지수는 연구개발(R&D) 투자, 산학 협력, 인적자원 등 44개 세부 지표를 통합한 것으로, 매년 평가하고 있다. 인천 지역은 산학협력, 기업-정부 간 협력과 같은 네트워크 부문 지수는 높은 반면 이에 따른 경제적 성과나 지식 창출 성과 부문이 낮다는 분석이다.황은주 선임연구원은 '혁신성장을 위한 인적자원 중심의 지역 과학기술거버넌스체계 구축'이라는 발표에서 "인천은 항만·공항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수도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과학기술 부문 역량이 매우 낮고, 국가연구개발사업도 극지연구소 등 해양·항만 쪽에서 수주하는 연구과제에 치중돼 있다"며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인천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인적 자원을 육성하고 사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시의 새로운 산업분야에 대한 전폭적 지지와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송도는 물류 인프라, 정주 인프라,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라는 우수한 입지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천시의 도움을 받아 바이오로직스 역시 작은 벤처기업에서 시총 40조원 이상의 회사로 기적처럼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시의 전폭적 지지와 행정 지원,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은 대학, 공장 등 수도권 규제에 묶여 발전하지 못하는 만큼 지방분권 과제를 선도적으로 앞당겨 인천의 경쟁력을 찾는 방향으로 혁신 성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9-20 윤설아

[추석 연휴기간 인천시는]고속버스·여객선 2배 운행… 지하철 1·2호선 새벽2시 연장

인천시는 추석 연휴 기간 교통·응급·재난예방 등 10개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고속버스와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행횟수를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인천지하철 1·2호선은 24~25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23~25일에는 문학, 원적산, 만월산 등 3곳 민자터널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은 추석 당일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가족공원 인근에 있는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지정해 운영하며 동암초등학교는 추석 당일만 임시 주차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제일고와 동암초부터 가족공원까지는 2분 간격으로 임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다음 달 7일까지 연안부두 종합어시장, 신포시장, 옥련시장 등 시내 주요 재래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가 허용된다.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시내 21개 응급의료기관은 추석 연휴 24시간 비상 진료 체제를 가동하고, 1천800여개 병·의원과 휴일 지킴이 약국이 연휴 기간 지정 일자에 문을 연다.비상진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은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미추홀 콜센터)으로 전화해 안내받을 수 있다. 상수도 분야 민원 접수는 120(미추홀 콜센터)으로 하면 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9-20 김명호

삼성 前 반도체 근로자, 너무 늦은 산재 인정

근로복지공단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웨이퍼 세척 업무를 하다 '전신성경화증(자가면역계 질환 중 하나로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고 투병한 여성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뒤늦게 인정했다.20일 근로복지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 산하 경인업무상질병 판정위원회는 고(故) 이혜정(사망 당시 40세)씨의 유가족에게 산재 유족급여, 장의비, 요양급여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과거 이 사업장에서 유기용제 노출이 있었고 정황상 열악한 환경적인 요인이 발병에 영향을 미쳤거나 최소한 이를 촉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직업적 유기용제 노출이 전신성경화증의 발병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고, 결정형 실리카 분진, 유기용제 등이 신청 상병의 발병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앞선 2014년 10월 이씨가 생전에 신청한 산업재해 승인 제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화학물질 노출 수준이 낮다는 이유에서였다.이씨는 1995년 9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입사해 가장 오래된 1라인의 디퓨전 공정(웨이퍼에 특정 불순물을 주입해 반도체 소자 형성을 위한 특정 영역을 만드는 작업)에서 화학물질이 담긴 수조에 웨이퍼(반도체 원판)를 담갔다 뺐다 하는 세척 업무를 했다. 3년 여 만에 퇴사한 이씨는 결혼 후 세 자녀를 키우며 살다 2008년부터 전신성경화증 증상을 앓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서히 장기들이 굳어가고 손끝 등에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괴사되는 희귀병이다.이종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상임활동가(노무사)는 "늦었지만 공단의 산재인정 결정에 대해 환영하지만 고인 생전에 이러한 결론에 이르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9-20 배재흥

원주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강원대병원서 격리·검사 중

강원도 원주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 중이다.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카타르에 출장을 다녀온 A(49)씨에게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강원대학교병원 음압격리병상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달 31일~지난 19일까지 카타르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카타르 출장 중 폐기종을 치료하기 위해 현지 병원을 방문한 뒤 흉관 삽관 처치를 받았다.귀국날인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을 찾아 카타르 현지 병원에서 발급받은 소견서를 제출하고 흉관 제거를 요청했다.그러나 A씨는 치료를 하던 중 발열과 오한이 발생해 병원 측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음압격리병상으로 격리 조치했다.A씨는 오전 6시께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인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졌다.A씨와 밀접접촉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방사선사 1명, 환자보호자 1명 등 6명으로 의료진은 보호장구를 착용 후 대응했으며, 보호자는 병원에서 지급한 'N95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날 정오께 나올 예정이다.양성 판정 시 밀접접촉자를 자가 격리 조치하고, 귀국 후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자세하게 파악해 조치할 방침이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지난 12일 2018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18)이 열리는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입구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처법이 적혀있다./연합뉴스

2018-09-20 송수은

분당서울대병원, 여성의 심혈관질환 유방촬영과 골밀도검사로 예측 가능

여성 건강검진에서 유방동맥석회화 및 골감소증·골다공증이 확인되는 경우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지표에 대해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순환기내과 윤연이, 내분비내과 김경민, 영상의학과 윤보라,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다.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심장 관련 학술지 JACC(Cardiovascular Imaging)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1~2013년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유방촬영, 골밀도촬영,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를 시행한 2천 1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동맥의 석회화 유무, 골감소증의 유무가 관상동맥죽상경화반 유무를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2천100명 중 유방동맥석회화가 발견된 여성은 199명(9.5%), 골감소증·골다공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716명(34.1%)이었다. 유방동맥석회화가 관찰되지 않은 그룹의 경우 14%에서만 관상동맥죽상경화반이 확인됐다.반면 유방동맥석회화가 관찰된 그룹에서는 33%에서 관상동맥죽상경화반이 나타났다.또한 골감소증·골다공증이 관찰되지 않은 그룹의 경우 13%에서만 관상동맥죽상경화반이 확인됐으나, 골감소증으로 진단된 그룹에서는 22%에서 관상동맥죽상경화반이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유방동맥석회화가 발생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관상동맥죽상경화반 발생 위험이 3.02배 증가했다.골감소증·골다공증으로 진단된 여성도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발생 위험이 1.91배 증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아울러 여러 위험인자를 함께 분석한 결과 유방동맥석회화의 유무가 관상동맥죽상경화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인임이 밝혀졌다.윤연이 교수 등 연구진들은 "지금까지 심혈관질환에 대한 위험도를 예측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들이 주로 남성 위주로 진행돼 여성의 심혈관질환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여성 유방촬영이나 골밀도검사를 통해 그 위험도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윤연이, 내분비내과 김경민, 영상의학과 윤보라,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18-09-20 김규식

'간호조무사가 제왕절개 봉합수술' 울산서 불법 의료행위한 병원장 등 22명 입건

울산의 한 병원에서 간호조무사가 제왕절개 봉합 수술과 요실금 수술 등을 700여차례나 한 것으로 드러나 입건됐다.울산지방경찰청은 20일 보건범죄단속법(부정의료업자) 위반 등으로 이 병원 원장 A씨 등 의사 8명과 간호사 8명, 간호조무사 6명 등 총 2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간호조무사인 B씨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왕절개와 복강경 수술 시 봉합, 요실금 수술 등을 710여 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간호사 1명도 제왕절개 봉합 수술 10여 차례 한 것으로 확인됐다.원장 A씨 등 의사들은 B씨가 대리 수술하는 동안 외래환자를 진료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 조사에서 간호조무사 B씨는 혐의 사실 일부를 시인했고, 의사 8명 중 1명도 대리 수술시킨 것을 일부 인정했다.그러나 원장 등 나머지 의사 7명과 간호사는 혐의 전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해당 병원의 다른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등이 조무사 B씨가 수술하는 동안 수술 도구를 건네주는 등 불법 수술을 도운 모습도 확인했다.해당 병원에선 의료 관련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수술 환자 환부 소독 등 수술실 보조 업무를 맡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를 통해 원장 등은 무면허 의료 행위로 요양급여비 10억여 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해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이 요양급여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경찰은 병원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 수술·진료기록, 마취 기록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혐의 사실을 밝혀냈다.경찰은 다른 병원에서도 이 같은 불법 행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음성적인 무면허 의료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실 출입구 CCTV 설치 의무화, 환자·보호자가 요청 시 수술실 CCTV 촬영 허용 등을 법제화하도록 검토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울산지방경찰청은 무면허 수술을 한 혐의로 울산의 한 여성병원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의사 등 2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간호조무사가 대리 수술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캡처한 것. /연합뉴스=울산경찰청 제공

2018-09-20 송수은

인권침해와 사고예방 '줄다리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료원 수술실에 CCTV를 운영키로 한(9월18일자 4면 보도) 가운데, 인권침해 행위나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찬성 입장과 의료진의 노동을 감시해 오히려 인권침해라는 의료계의 반대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논란이 일고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시범 운영한 후 2019년부터 의료원 6개 병원 수술실에 CCTV를 전면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 지사는 "수술실은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돼 있고, 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부 환자의 인권이 침해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환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방침에 대해 다수의 시민들은 "영업사원이 대리수술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이런 세심한 행정으로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겠다"며 찬성 입장을 보였다.하지만 의료계의 시각은 다르다. 응급실에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수술실까지 CCTV 촬영을 하는 것은 의료진을 24시간 감시하고 오히려 의료진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경기도의사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수술실 근로자에 대한 CCTV 감시 강제화 일방 강행은 반인권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와 같은 당 소속의 신창현 의원은 CCTV에 의한 근로자 전자감시가 기본권 침해이기 때문에 해당 행위 금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의사와 환자 사이의 불신을 심각히 조장하는 이 지사의 포퓰리즘 행위는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초헌법적 행위를 강행할 경우 의사회 차원의 강력한 회원보호 자구적 대응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수술실 내 CCTV 촬영은 환자의 동의하에서만 선택적으로 이뤄진다. 병원 노조로부터 CCTV 설치에 대한 동의를 이미 받았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9-19 김태성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환자 맞춤형 난임치료 임신 가능성 높여

'최신 기술을 접목한 환자에 맞춤형 난임치료로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분당차여성병원'분당차여성병원은 난임센터가 차병원의 우수한 난임치료 시스템으로 난임 치료 분야의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1986년 국내 최초 나팔관 인공수정하기(GIFT) 출산, 1988년 세계 처음 미성숙난자 체외배양 임신과 유리화 난자동결보존법개발 등을 성공했다.난임 전문 교수진 5명과 30년 임상경력을 가진 연구진이 주축으로 임신 성공률 향상을 위한 난임 인프라를 구축해 난임의학연구실도 운영하고 있다.■환자 맞춤형 치료로 임신 가능성 높여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는 시험관아기시술, 미성숙난자배양, 난자, 배아 유리화 동결에 있어 높은 성공율을 유지하고 있다.의료진들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몸 상태와 환경에 따른 환자 맞춤형 난임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권황 난임센터장은 "배아의 질이나 나이에 비해 난소의 남아있는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아 이식 프로그램, 얇은 자궁내막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치료 등의 다양한 맞춤 치료를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3회 이상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는 경우에 모든 배아를 5일간 배양해 동결 보존한 후 그 다음 주기에서 해동·이식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모든 배아를 5일간 배양해 동결 보존한 후 다음 주기에서 해동해 이식 하게 되면 자궁내막의 변화를 막아서 자궁내막과 배아의 착상시기가 일치하기 때문에 임신률이 높게 나타난다.일반적인 동결배아 이식은 잔여 배아를 3일간 배양해 동결 보존한 후 이식한다. 이에 비해 모든 배아를 5일간 배양해 동결 보존하게 되면 더욱 건강한 배아를 이식할 수 있다.병원 난임센터의 동결배아이식 임신성공률은 2010년 57.4%, 2011년 62.5%, 2012년 62.2%, 2013년 59.6%, 2014년 58.8%, 2015년 53.6%, 2016년 54.1%, 2017년 64.7%로 꾸준히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남성 불임원인 해결하고 우수한 정자 얻는 정자처리법 적용권황 난임센터장은 "과거에 비해 높아진 초혼 연령과 여성들의 사회생활, 그리고 신혼기간을 더 즐기고 싶어하는 부부의 증가가 난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난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세부적인 난임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난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남성불임의 경우도 40%에 이른다.고환의 정맥이 늘어나 온도가 높아져 정자 생성을 하는 '정계정맥류', 정자생성 호르몬의 분비가 떨어지거나 또 정자가 잘 만들어지더라도 부고환이나 정관이 폐쇄돼 정자가 배출되지 못하는 '정자통과장애' 등 요도나 전립선 등에 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약물치료나 복강경, 로봇수술을 통해 원인부터 해결 후 본격적인 난임 치료가 시작된다.난임 시술 시 정액이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우수한 정자를 얻는 정자처리 방법과 정상기준 정액에서 정자 처리하는 부유법을 병행하면 임신 성공율을 높일 수 있다.분당차여성병원은 시험관아기시술, 미성숙난자배양, 난자, 배아 유리화 동결 분야에서 높은 성공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식보존을 위한 난자뱅크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권황 난임센터장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적인 난임 원인으로 꼽히는 난소기능 저하와 원인불명의 반복착상 실패 환자를 위해 임상연구에 집중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난임 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진료를 보고 있는 분당차여성병원 난임센터 권황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분당차여성병원 시험관아기센터 연구원이 배아를핸들링하고 있다./분당차병원 제공

2018-09-19 김규식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