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상 기후만 5차례…2019년 수도권, 역대 4번째로 더웠다

지난해 수도권 연 평균 기온이 1973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네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과 전 세계 기온은 역대 2번째로 높게 나타나 지구온난화 영향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16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수도권2019년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연평균 기온은 13.0도로 평년보다 1.1도 높았다. 북쪽의 찬 공기의 영향을 자주 받은 4월을 제외한 모든 달 기온이 평년보다 0.3~1.8도 이상 높게 측정됐다.전국 평균기온은 13.5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전 세계 평균기온도 14.9도로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840년 이후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높았던 해는 엘니뇨 현상이 두드러졌던 2016년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이에 대해 "연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해 중 8개가 2000년대 이후"라며 "전 세계 기온이 상승한 것을 보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9년은 특이기상도 5차례나 발생했다.1월엔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 세력이 약하게 영향을 주면서 온화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최고기온은 상위 4위권에, 강수량·강수일수·상대습도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4월은 북쪽의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기온 변화가 큰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5월은 고온현상으로 인한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이동성 고기압을 따라 따뜻한 남풍 기류가 유입됐고, 일조시간도 길어졌기 때문이다.9월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지속해서 영향을 끼쳤다. 필리핀 동쪽 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상승기류가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일본 부근에서 하강 기류가 형성됐다. 이런 현상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더 확장하게 했고, 우리나라가 태풍의 길목에 들어서게 됐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 온 태풍은 7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12월에도 시베리아 고기압 강도가 약하게 영향을 줘 적설량이 적었다. 인천에는 눈이 오지 않았고, 수원의 최심신적설(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 중 가장 많이 쌓인 곳의 깊이)은 0.5㎝로 역대 4위를, 서울의 최심신적설은 0.0㎝를 기록해 1973년 이래 가장 적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850hPa (약 1.5km 상공) 기온 편차(채색) ※ 빨강/파랑 채색: 평년보다 높/낮은 고도 또는 기온 /수도권기상청 제공24~26일 850hPa(약 1.5km 상공) 기온 편차(채색)와 바람. 빨강/파랑 채색: 평년보다 높/낮은 고도 또는 기온 /수도권기상청 제공12월 중순 이후(10~30일) 해면기압 편차(빨강/파랑 평년보다 강함/약함)와 500hPa(약 5.5㎞ 상공) 5880gpm 고도선(빨강:2019년 12월, 녹색: 평년) /수도권기상청제공

2020-01-16 김동필

[오늘 날씨]1월 16일(목)

2020-01-15 경인일보

[오늘 날씨]1월 15일(수)

2020-01-14 경인일보

[오늘 날씨]1월 14일(화)

2020-01-13 경인일보

[오늘 날씨]1월 13일(월)

2020-01-12 경인일보

[날씨톡톡]'1월 누적 1위' 이례적으로 많은 겨울 비… 이유는?

올겨울은 유난히 비가 잦다. 실제 통계 수치도 이를 잘 보여주는데, 수도권 1월 '3일 누적 강수량'이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8일 3일 누적 강수량은 수원 63.2㎜, 서울 59.7㎜, 강화 59.1㎜를 기록해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47.9㎜로 나타났는데, 이는 1931년 이후 89년 만의 기록이다.이례적으로 많은 1월 강수의 원인으로는 높은 기온이 꼽혔다. 3일 간 최저·최고기온은 평년대비 10도 이상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 부근 대기상층(고도 5㎞ 이상)에서 한대기류가 평년보다 북쪽으로 향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남하하는 찬 공기 강도가 약해졌고, 중국 중남부에서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기 때문이다.6일부터는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면서 우리나라를 통과했고, 이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매우 많은 수증기까지 유입됐다.이에 수도권에는 6~8일 3일 간 30~100㎜ 가량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게 됐다. 특히 7일에는 이천 64㎜, 파주 63.7㎜, 수원 50.8㎜가 내려 과거 1월에 내린 비 중 가장 많은 양을 기록하기도 했다.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19일까지 이런 기압계가 유지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20-01-10 김동필

[오늘 날씨]1월 9일(목)

2020-01-08 경인일보

일시중단 '포천 동장군 축제' 내일부터 다시 열린다

포천시의 대표 겨울축제인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포근한 날씨 탓에 개막을 1주일 연기(1월 2일자 6면 보도)했지만, 연이은 우천으로 또다시 축제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동장군 축제는 일부 시설물을 제외하고 10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8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동면 도리돌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는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9일까지 중단된다. 앞서 시는 7~8일 행사를 일시 중단했다.지난 7일 포천지역의 날씨는 최저 영상 1도를 기록했고, 비까지 내리면서 행사장의 주요 시설물인 얼음성, 얼음집 등의 벽이 일부 유실되거나 녹아내렸다. 특히 행사장 바닥의 눈은 물론 썰매장 눈까지 모두 녹아내리면서 바닥을 드러냈다. 또 예정대로 축제를 다시 시작하더라도 얼음낚시터와 눈썰매장 이용은 당분간 불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행사장 점검 결과, 축제장의 시설물 일부가 유실돼 행사를 강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틀간 행사를 추가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천이 중단된 상황에서의 판단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에는 축제장으로 문의 후 방문해 줄 것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이상기후 탓에 행사를 이틀여 앞둔 지난달 26일 1주일간 개막을 연기해 지난 4일 축제가 시작됐으며 2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1-08 김태헌

때아닌 100㎜ 겨울비에 흙·돌 '와르르'…싱크홀에 학생 빠져

6일부터 8일까지 최대 100㎜가 넘는 많은 겨울비가 내리면서 밤사이 농경지 경사면 붕괴와 낙석, 싱크홀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강원도와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6분께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미래광장에서 연적지로 가는 인도에 싱크홀이 발생해 학생 1명이 빠지는 사고가 났다.소방당국은 싱크홀 발생 지점 주변에 소방통제선을 치고, 학교 측에 싱크홀 발생 사실을 알려 조치하도록 했다.싱크홀은 가로 2m, 세로 1.5m, 깊이 1m 크기 정도로 파악됐다.학교 측은 겨울비에 노후 하수관로가 일부 파손돼 흙이 들어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오전 중으로 복구할 방침이다. 빠진 학생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춘천시 신북면 천전리 소양댐 올라가는 도로에는 돌이 쏟아졌다.양이 많지 않고 차량 통행량이 적어 안전사고는 없었으며, 소방대원들이 낙석을 모두 제거했다.또 전날 오후 8시 6분께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에서는 높이가 10m가량 되는 농경지 경사면에서 흙이 쏟아져 내렸다.이로 인해 전신주가 1m가량 파묻혀 한국전력공사에서 조치했다.흙은 도로까지는 쏟아지지 않아 농경지 주인이 중장비를 불러 복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양양 강현 107.5㎜, 고성 진부령 106.9㎜, 고성 미시령 105.5㎜, 속초 설악동 103.5㎜, 춘천 76.1㎜, 화천 75㎜, 홍천 60.5㎜, 평창 57㎜, 원주 56.2㎜ 등이다.홍천 구룡령에 3.5㎝ 눈이 쌓이는 등 높은 산간지역에는 눈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동해안 6개 시·군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비 또는 눈은 오후에 서쪽부터 차차 그치겠다.오후 6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동해안과 산지 10∼40㎜, 내륙 5㎜ 안팎이다.예상되는 눈의 양은 산지 5∼20㎝, 내륙 1∼5㎝다.강원기상청은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고, 일부 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어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에 너울까지 더해져 해수면이 상승해 폭풍해일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겠다"며 "해안가에서 모든 활동에 유의하고,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2020-01-08 연합뉴스

[오늘 날씨]1월 8일(수)

2020-01-07 경인일보

[오늘 날씨]1월 7일(화)

2020-01-06 경인일보

'기약없는 冬장군' 가평 축제도 울린다

관내 자라섬·송어등 겨울행사들기온 상승탓에 얼음 낚시터 차질개장 줄연기·프로그램 대체 속앓이향후 날씨 장담못해 '파행' 불가피겨울철 기온상승으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개막일을 전격 연기해 일부 방문객들이 헛걸음(1월 2일자 6면 보도)을 한 가운데 가평군의 관내 겨울 축제장들도 잇따라 개장을 미루는 등 파행 운영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겨울 축제의 핵심인 얼음 낚시터의 얼음이 이용객들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일정 두께로 얼지 않아 당분간 개장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향후 기상전망도 밝지 않아 파행운영은 불가피해 보인다.6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군의 관내 겨울 축제장은 가평읍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청평면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청평 설빙축제, 대성3리 마을자치위원회 겨울축제, 청평 슬로우파크 겨울 송어축제 등 총 5곳으로, 지난해 12월 28일을 개장일로 정하고 축제를 추진해왔다.하지만 청평 설빙 축제장만이 지난해 12월 28일 개장하고 그 외 다른 축제장들은 개장을 미뤘다. 그나마 청평 설빙 축제장도 얼음 낚시터는 운영을 못 하고 있다.이들 축제장들은 기온상승 등의 이유를 들며 개장시기를 1~3회 연기하거나 수로낚시와 루어낚시 등으로 선회하며 얼음이 얼기만을 고대하고 있다.관내 겨울축제가 최근 몇 년 동안 날씨 등의 이유로 개장 연기 등 파행 운영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축제의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 지역사회에서 일고 있다.가평읍 주민 김모(51)씨는 "이상기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내일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며 "야외 행사에서 날씨는 절대적이고 겨울축제는 말할 나위도 없지만, 더욱 우려되는 것은 번번이 깨지는 개장시기 등의 약속으로 가평군의 이미지가 실추되지나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안전이 담보 안 된 상태에서 얼음낚시 등 졸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안 된다"며 "무엇보다 사익에 앞서 안전과 지역 이미지 제고 등 공익에 우선한 지역축제장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가평읍 축제 관계자는 "온난한 기후로 인해 불가피하게 수로 낚시 등으로 파행운영에 들어가게 됐다"며 "향후 결빙상태가 좋아질 경우 안전한 상태에서 본래 축제인 얼음낚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최근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 일대에서 열린 청평 설빙축제에 참가한 방문객들이 얼음낚시터 주변에 마련된 수로 낚시터에서 송어 낚시를 하고 있다. 해당 축제장은 지난해 12월 28일 개장했으나 기온상승으로 얼음 낚시터가 결빙되지 않아 파행 운영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

2020-01-06 김민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