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방패… 불안한 인천Utd

포항전 초반부터 끌려가 대량 실점
임감독 "안방 공격 준비했던게 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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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부터 딜레마에 빠졌다.

인천은 지난달 31일 저녁 치러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2연패의 부진에 빠진 인천은 개막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 승점 2)에 그치며 11위로 내려앉았다.

인천은 전반 6분 만에 포항 일류첸코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하창래에 추가골을 빼앗겼다. 인천은 전반 25분 김호남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후반 들어 이승모에 이어 송민규에게 또다시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인천은 새 사령탑인 임완섭 감독이 새로 선보인 스리백 전술을 통해 수비력을 강화했다. 앞선 3라운드까지 1실점에 그치며 수비 약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첫 승리가 급한 인천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기존 경기보다는 공격력에 더욱 힘을 실으려 했던 인천은 이날 초반부터 잇따른 실점으로 공고했던 수비마저 크게 흔들렸다.

임완섭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너무 일찍 실점해서 우리 패턴이 무너졌다. 홈이고 중요한 경기다 보니 공격적으로 많이 준비했는데 초반 실점에 선수들이 힘들어 했던 것 같다"고 전략 실패를 패인으로 꼽았다.

골 가뭄을 극복할 해법도 보이지 않는다.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는 전방에서 고립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케힌데의 부상이 심상치 않고 이날 경기 도중 김준범도 다쳐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 까딱하다간 수비와 공격 두 마리 토끼를 다 잃을 판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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