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문제 해법 'SOS랩' 추진

'시민연구소' 설치 계획… 아동문제 예방 소프트웨어 개발 상용화
인천시가 주민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인천 SOS 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역주민들, 기업, 전문가 등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른바 '인천 SOS랩 시민연구소'를 설치해 지역 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과 해결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SOS는 'Solution in Our Society'의 줄임말이다.

인천시는 우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SOS랩 시민연구소 활동을 통해 찾아보기로 했다. 아동학대와 교통사고, 아동성범죄, 교육문제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는 거다.



이를테면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용 안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성범죄·아동학대 예방과 신고를 위한 어린이 전용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지자체와 민간 개발업체 측에서 공급자의 관점에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면 SOS랩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게 차이점이다. 수요자 중심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개념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에 전문가의 지식과 개발업체의 기술이 결합해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얘기다.

인천시는 조만간 시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SOS랩 시민연구소를 구성해 올해 안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테스트를 하고, 사업화할 방침이다. 또 아동문제 외에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도시의 중심에는 아동이 있다"며 "아동과 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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