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현대기아차 '빅데이터 자료 공동 연구'… 인하대 이상권 교수 '타이어 소음 저감시스템' 구축

인하대는 기계공학과 이상권 교수가 넥센타이어, 현대기아차와 공동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이어 소음을 예측·저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타이어 패턴에 따른 소음·진동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실내외 소음을 예측하는 것이 뼈대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각각의 차량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소음을 예측하고, 소음 저감을 위한 타이어 패턴을 찾을 수 있다.

소음·진동·승차감(Noise·Vibration·Harshness)을 설계 초기 단계에서 예측해 타이어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인다.



이상권 교수는 2018년부터 넥센타이어, 현대기아차와 함께 타이어 설계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상권 교수는 "지금까지 축적한 빅데이터를 적용해 자동차의 진동·소음을 줄이고 승차감을 향상하는 등 자동차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노면·타이어 소음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