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이슈]이항진 여주시장 "이천시민, 오죽 답답하면 찾아왔겠나!"

이천시 부발읍화장시설반대공동대책위, 여주시장 면담
대책위 "시민 7천여명 반대서명 동참… 이천시는 외면"

양동민 기자

입력 2020-09-18 13: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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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부발읍화장시설반대공동대책위(위원장 양승대) 소속 부발읍 주민들은 지난 17일 오후 여주시청을 찾아 이항진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2020.09.17 /양동민 기자

이천화장장 부지(부발읍 수정리) 선정에 여주시민의 반대 목소리가 들불처럼 타오르는 가운데, 이천시 부발읍 주민들이 여주시청을 찾아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17일 오후 이천시 부발읍화장시설반대공동대책위(위원장 양승대) 소속 부발읍 주민들은 여주시청을 찾아 이항진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대책위는 이천화장장 부지 선정에 따른 환경적, 경제적 피해와 선정 절차상 문제점들을 열거하며, "이천시민 7천여 명이 화장장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고 호소했다.

부발읍 주민들은 "단 한 번의 공청회, 간담회도 없이 부발읍 48명의 이장이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유치 신청했으며, 이천시장은 반대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며 "수차례 정보공개 요구에도 관련 자료는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가 주요 결정 근거로 접근성을 내세웠는데 인적도 없는 지역에 미리 2차선 도로를 닦아 놓았다"며 "사전에 부지 선정을 위한 이천시의 음모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마을 이장은 여주시장한테 말하면 여주시장이 이천시장에게 매달릴 것"이라고, "이천시청 팀장은 능서면 반대 주민들에게 '(능서면)행정구역을 이천시로 넘겨라. 충분히 보상하고 부가적인 것을 해결하겠다'고 말해 철저히 여주시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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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은 이천시 부발읍화장시설반대공동대책위(위원장 양승대) 소속 주민들과 면담에서 "부발읍 반대 주민들도 우리 범여주시민대책위와 연대하기를 권한다"고 제안했다. 2020. 09.17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이에 대해 이항진 시장은 "부발읍 주민들의 억울함을 충분히 공감한다. 다만, 여주시장의 수행업무가 인접한 이천시민의 요구까지 담아줄 수는 없는 입장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시장은 "여주시는 이천화장장 부지선정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최근 결성된 '이천시화장장추진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에 여주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부발읍 반대 주민들도 우리 범여주시민대책위와 연대하기를 권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 1일 이천화장장 부지 선정에 대해 경기도에 조정을 요청했으며, 10일 여주시 20여 개 시민단체가 모여 '이천화장장추진반대범여주시민대책위'를 출범했다.

이와 함께 이천 부발대책위는 경기도를 방문해 화장장 부지선정과 관련한 절차상 문제 제기와 진상조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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