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주민자치시대' 열린다…18개동 '자치회' 구성 출범 추진

(광명)광명7동 주민총회
박승원 시장이 지난 24일 열린 광명7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에 참석해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2020.10.26 /광명시 제공

광명5·7동, 가장먼저 총회 거쳐
마을사업 우선순위 투표로 결정


광명지역에서 '주민자치회' 운영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26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를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고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회 출범을 추진(5월14일 인터넷 보도=광명시, 주민자치회 구성 전체 동 확대… 내달 16일까지 위원 모집)하고 있다.



이 결과 현재 18개 동에 주민자치회가 구성돼 발대식을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주민자치회를 구성한 광명5동과 광명7동은 최근 각각 주민총회를 개최해 주민들이 발굴한 마을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투표로 결정했다.

광명5동 주민자치회는 2021년 주민자치회 운영계획, 주민참여 예산사업,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 등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12~18일 현장 주민총회 대신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주민총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 참여가 힘든 주민을 위해 이 기간에 행정복지센터 앞에 상설투표소를 설치해 함께 운영했다.

이 결과 온라인 투표에 159명, 상설투표에 215명 등 모두 374명이 참여해 주민자치회 운영계획 찬성, 주민참여 예산사업(디지털 마을 행정 게시판, 차 없는 어울마당 조성사업, 무장애길 조성사업),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우리 동네 공구 무료 대여사업, 너부대 근린공원 설치물 보존사업, 가족사진 촬영 및 장수 사진 촬영, 전봇대의 변신, 너부대 야외공연장 기체조 프로그램 운영)의 우선순위 등을 결정했다.

광명7동은 지난 24일 도덕산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주민을 위해 지난 8월3일~9월11일 행정복지센터에 투표소를 설치해 사전 투표도 진행했다.

이번 주민총회(사전투표 58명 포함)에는 모두 2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을사업 중 우선순위 사업으로 도덕산 유아 숲 놀이터, 도덕로 56 옹벽벽화사업, 개구쟁이 물놀이장, 마을축제, 찾아가는 어르신 마을교육, 마을신문 제작,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배드민턴 전용구장 운영사업 등 8건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나머지 16개 동은 오는 11월 4일까지 주민자치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주민자치시대를 열어간다.

박승원 시장은 "직접 민주주의의 꽃으로 생각되는 주민자치회가 18개 동 전체에서 출범하게 돼 기쁘다"며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한 자치분권 도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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