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무의 '글로벌 해양·관광·레저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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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무의지역 개발 구상안. 2020.12.2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청, 발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2030년까지 추진
용유, 체험중심의 레저·문화-무의, 자연속 힐링·생태공간 개발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무의 지역을 2030년까지 세계적인 해양·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송도 G타워에서 '용유·무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 개발구상안 참조



이번 용역에선 용유·무의 지역 25㎢를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연구됐다.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개발 구상안은 영종도 용유지역은 체험 중심 레저·복합공간으로, 무의지역은 자연중심의 힐링·생태·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용유지역에 있는 왕산마리나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공간을 만들고, 동양염전 주변은 공항 경제권을 지원하는 주거·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오성산 일대와 용유역 주변은 각각 일상 여가 생활 공간과 관문 거점 공간으로 설정됐다. 무의지역을 대상으로는 실미도·하나개해수욕장·호룡곡산을 해양 생태 힐링·휴식 공간으로, 대무의항·소무의·광명항 주변은 어촌문화 관광공간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개발 구상안에 따라 용유·무의지역을 해양·관광·레저 허브로 만들면 연간 150만명이 찾아오는 수도권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했다. 이를 통해 7조7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만5천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용유·무의 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마련된 17개 세부 사업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이원재 청장은 "용유·무의지역은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가진 데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관광·레저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용유·무의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관계기관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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