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의총 결정대로 '최우규 의장·박정옥 부의장' 선출

의회운영위원장 윤경숙·보사환경위원장 최병일·도시건설위원장 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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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에 당선된 최우규 의원이 첫 안건으로 부의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2021.4.19 안양/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안양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최우규 의원을 8대 후반기 의회 의장으로, 국민의힘 박정옥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의회운영위원장과 보사환경위원장에는 각각 민주당의 윤경숙·최병일 의원을, 도시건설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김경숙 의원을 세웠다.

양당 모두 의원총회(의총)에서 사전에 결정한 것과는 다르게 후보가 많았으나, 결과는 의총의 결정대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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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후보들의 정견발표를 듣고 투표하는 의원들. 2021.4.19 안양/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안양시의회는 19일 266회 임시회를 열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1차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정맹숙·최우규·이채명·임영란 의원이 정견발표를 신청하며 출사표를 던졌으나 이채명 의원이 돌연 사퇴의사를 밝히며 세 후보가 경합했다.

이 의원은 "당론을 받들어 의장직 출마를 사퇴한다"며 "각종 의혹이 있는 후보자들을 당론으로 결정하는 광경에 시민 앞에 부끄럽고 참담하여 의장단에 같이 할 수 없다"고 사퇴이유를 밝혀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일부 의원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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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남, 이은희, 이재현, 이성우 의원이 감표의원으로 나서서 투표 결과를 집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의장 선거에서는 감표 과정에서 의원들이 후보 기명을 특별한 자리에 한 것이 드러나 선출 무효를 요구하는 행정소송 및 검찰 고발이 이어졌다. 2021.4.19 안양/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이후 진행된 투표에서 정맹숙·최우규·임영란 의원이 각각 4·11·6표를 득표해 재적 의원 21명 중 출석의원 21명의 과반인 11표를 득표한 최우규 후보가 남은 1년여 동안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민주당 의원 13명 중 본인을 찍었을 의원 당사자를 제외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2일 의원총회 결과를 존중한 것으로 보인다.

부의장 선거에는 박정옥·정완기 의원이 후보로 나서 각각 11표와 9표(무효 1표)를 받았다.

또 각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회에는 윤경숙(12표) 의원이, 보사환경위원회에는 최병일(13표) 의원이, 도시건설위원회에는 김경숙(16표) 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최우규 의장은 의장 선거 1시간 전에 기자회견을 하고 "파렴치한 행동을 한 적 없다. 만약 있다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을 넘어서 안양을 조용히 떠나겠다"고 세간의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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