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30일 앞으로… 코로나 '감염 폭발'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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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을 한달 앞둔 22일 오후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림픽메인스타디움. 2021.6.22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하계올림픽의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32번째 하계올림픽에는 최초로 '홀수해에 열리는 대회'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 1896년 근대 올림픽 태동 이래 124년 만에 질병으로 연기된 최초의 대회라 올림픽 시계마저 바뀌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나라별로 크게 다른 백신 보급·접종률 탓에 인류의 이동은 2년째 자유롭지 못하다.

일본 국민과 기업마저 올림픽을 취소 또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퇴로 없는 올림픽 강행'을 사실상 필사적으로 밀어붙인 끝에 목표 달성 목전에 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최근 영국에서 끝난 G7(주요 7개국) 정상 회의에서 각 나라 정상들의 올림픽 개최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17일엔 주요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하던 긴급 사태도 해제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달 초 집행위원회 직후 "모든 면에서 도쿄올림픽은 준비를 가장 잘한 대회"라며 "완전한 개최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했다.

다음 달 23일 올림픽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지만, 걱정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선수·지도자를 최악에는 국외로 추방하겠다며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그러나 긴급 사태 해제로 '감염 폭발'을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또 1만명이 넘는 인원을 선수촌과 경기장이라는 '버블'에 수용해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겠다는 도쿄조직위의 구상과 방역 능력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이도 적지 않다.

도쿄올림픽에선 33개 정식 종목, 339개 세부 경기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지난 18일까지 25개 종목, 92개 세부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 196명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세계 예선은 오는 29일 끝나며,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 최종 엔트리 마감은 다음 달 5일이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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