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품 기업에 '미래차 기술' 지원… 첨단 전기차 해체 프로젝트 내년초 추진

인천시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자 '첨단 전기차 해체 프로젝트'를 추진해 핵심 부품·기술 정보를 확보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 지역 기업들과 함께 내년 초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를 해체하고 자율주행·커넥티드(Connected)·전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부품과 기술 정보를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의 미래자동차 부품 공동 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등 기술 전환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기차를 직접 해체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작업은 인천시가 처음으로 추진한다.



인천 지역에는 628개의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장 축소 가속화로 자동차산업 전반이 침체 위기에 직면했으나 인천 자동차 부품 기업 절반 이상은 아직 미래차 기술 전환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는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도 친환경차(전기·수소),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으로 기술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중 '미래차 기술 로드맵 연구용역'을 추진해 시장 동향, 핵심 부품, 최신 기술 경향, 국제 선도 기업의 최첨단 기술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부품 기업 기술 전환의 모든 주기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R&D) 공동과제를 기획하고 기술 전환 컨설팅, 기술·부품 사업화 지원, 전문 기술 교육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자체 차원에서 첨단 전기차 핵심 부품과 기술 정보를 확보해 기업을 지원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직접 전기차를 해체하기로 했다"며 "자동차산업은 인천 제조업의 근간이고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부품 기업들의 미래차 기술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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