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타이밍에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늘려… 정당·입후보자는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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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2.4.15 /국회사진기자단

국회가 6·1지방선거를 코앞에 남겨두고 광역·기초의원 선거구를 증원키로 하면서 이미 공천에 들어간 정당과 입후보자들이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5일 국회가 의결한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은 이번 선거에서 경기도의회 의원과 인천시의회 의원을 각각 12석과 3석 증원하고, 지방의회의 기초의원 정수마저 늘어날 예정이어서 혼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경기도와 인천의 기초의회 의원 정수는 3~5인 선거구가 생기면서 현재 늘어날 광역의회 의원 수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12·인천시의회 3 증원
지방의회 기초의원 정수마저 늘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기초의회 의원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앞둔 상태이고, 경기도의회 의원은 심사 중에 있다.



인천시당은 기초의회의 경우 추가 면접을 거쳐 이번 주 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거구 및 의원 정수가 늘고 기초의회의 경우 선거구 획정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인천시당은 1차로 18일까지 추가 및 변경 모집을 하고, 기초의회 선거구가 확정되면 다시 추가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당은 방법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박정 도당 위원장은 "추가공모와 기존 지원자들의 지역구를 조정해 공천할 수 있다"며 "공직선거법 개정을 염두에 두고 공천심사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인적자원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다만 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 지원자 중 '분야'를 바꾸려는 입지자도 있을 수 있고, 낙천자 중 추가 지원을 희망할 경우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방법 확정 안해
낙천자 중 추가 지원땐 혼선 불가피

국민의힘도 광역의원 정수가 늘어나는 12곳에 대해 이번 주 추가 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진행되는 도의원 공천 면접 심사 등을 고려해 증설되는 지역구에서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도당의 한 관계자는 "현행 도의원 선거구별로 후보 접수를 마치고 심사 중"이라며 "증설되는 지역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조정할 수도 있고, 불가피할 경우 추가 공모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힘은 지역구 변경·추가공모 열어


예를 들어 추가 공모를 하더라도 기존에 접수한 사람이 옆 지역으로 옮기고 싶다면 '지역변경'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 선거구에 복수의 지원자가 있는 경우 인근 지역구로 옮길 수 있고, 해당자가 없을 경우 추가 공모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이번 주 내로 경기도당의 판단으로 하루 정도 추가 접수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당의 관계자는 전했다.

/정의종·이현준·권순정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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