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박승원 광명시장, 공천 탈락에 재심 청구… 지역정가 '술렁'

무소속 출마도 배제 안해… 특정 정치인 향해 불편한 심기
2022042201000941000045021.jpg
박승원 광명시장이 공천심사에서 탈락하자 22일 오후 광명시청 앞에서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4.22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teongin.com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이 현직 광명시장인 박승원 예비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공관위 심사에 대해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공천심사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 청구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광명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기도당 공관위에서 경선을 배제하고 광명시의 길도 모르는 사람에게 단수공천이라는 불공정한 결정을 내렸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제한 경기도당 공관위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천심사 몇 달 전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이 현역시장을 컷오프 시킨다는 소문으로 이미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면서 "광명시민과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폭거이며 공천이 아닌 사천이므로 중앙당의 재심을 거쳐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심사 과정에 대해서도 "공관위가 3인 경선으로 결정한 뒤 절차를 무시하고 단수 공천으로 바꿨다"며 "후보 적합도 조사에 20%p 이상 차이가 나는 후보를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사심이 들어간 공천"이라고 비난했다.

또 '재심이 기각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저를 사랑해 주신 광명시민, 당원과 심각해 생각해 보고 그때 결정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 예비후보는 "거짓말하는 나쁜 정치를 끊어 내야 한다"면서 즉정 정치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박 예비후보와 함께 컷오프 된 김윤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를 예비후보로 이끌어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지지자 여러분의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공관위의 결정에 마음은 안타깝지만 깨끗이 존중하고 광명시장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걸음을 멈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혜자 예비후보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 이제 원팀이 돼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이귀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이귀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이귀덕·문성호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