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단수→2인 경선' 번복된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공천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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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임혜자 광명시장 예비후보와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 /각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경선이 여성 후보 단수 공천에서 2인 경선으로 번복된 데 이어 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 측은 지난달 30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대 후보 측 지지자와 캠프 관계자 7명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광명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 측은 "피고소인들이 민주당 광명시장 예비선거 경선 과정에서 공정 선거 분위기를 해치고 흑색선전을 유포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를 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공정 선거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원, 상대 후보 측 지지자·캠프 관계자 7명 고소
"경선 과정서 공정 선거 분위기 헤치고 흑색선전"
임혜자 지지자들 "지자체장 하위 20% 평가 두고
정의롭지 않아 동의할 수 없다는 박승원 사퇴하라"
같은 날 임혜자 광명시장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민주당이 경기도 지자체장 하위 20%로 자신을 평가한 것을 두고 '정의롭지 않아 동의할 수 없다'고 발언한 박승원 예비후보는 광명시민과 민주당에 사과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 예비후보가 사과와 반성 없이 광명을 맡겨 달라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게다가 무능함을 덮으려고 당이 정의롭지 않다고 비방하는 얄팍한 꼼수"이라고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지금 광명은 도약하느냐 과거로 후퇴하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갈림길에 있다"며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위 20%인 리더에게 광명을 다시 맡기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처럼 민주당 광명시장 경선이 과열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경선 이후에서 후유증이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광명시장 경선은 오는 3~4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이르면 4일 저녁 공천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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