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축제의 도시'로 돌아갈 시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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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던 인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소래포구축제 현장의 모습. /남동구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거나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던 인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동구청은 오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해오름공원 등 소래포구 일대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현장 체험 중심의 대면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수산물 잡기,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 등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의 대표 축제로 꼽히는 소래포구축제가 제모습을 갖춰 열리게 된 것은 4년 만이다. 소래포구축제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지난해 소래포구축제는 사진·영상·그림 공모전, 어시장 VR(가상현실) 체험, 유튜브 공연 등 대부분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소래포구 주변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가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다. 


남동구, 10월 소래포구축제 예정
부평풍물대축제 9월30일~10월 2일
2년 쉰 화도진 축제 가을에 개최


남동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오랜만에 개최하는 대면 축제인 만큼 모든 시민이 만족할만한 다양한 체험·참여형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부평풍물대축제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1997년부터 시작된 부평풍물대축제는 부평역~부평시장역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아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오가며 풍물놀이 등 여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은 시민들이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공연을 보는 온라인 방식으로 축제가 진행됐다. 부평풍물대축제를 주최하는 부평구청은 올해 부평역 인근 도로와 부평미군기지 '캠프 마켓'을 무대로 한 오프라인 공연을 구상하고 있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오는 9월30일~10월2일 열릴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취소됐던 인천 동구 화도진축제도 올해 재개된다. 화도진축제는 동구 구민의 날(5월22일) 전후로 열렸으나 올해엔 9~10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동구청 문화홍보체육실 관계자는 "오랜 기간 문화 축제를 즐기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문화예술인 공연, 전통공예 체험, 구민 노래자랑 등 대면 행사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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